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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산가족의 적응과 재결합: 남한 거주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The Adaptation and Reunion of Separated Families in South and North Korea: Focused on the Separated Families Living in South Ko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41-C00308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1 년 (2002년 12월 01일 ~ 2003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최연실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남북한 양체제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한반도의 분단상황은 반세기 이상 동안 한 가족이 헤어지는 이산의 아픔을 지속시켜 왔다. 통일부 보고에 따르면, 현재 남한 거주 이산가족은 이산 2,3세대를 포함하여 약 767만명으로 추정되어 남한 인구의 상당 비율이 이산의 경험을 겪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난히 가족주의의 가치가 강하고 유대감이 끈끈한 한국 사회에서 50여년 넘게 생이별을 경험한 이산가족들은 가장 강도깊게 한국의 역사적 비극을 경험한 주인공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산가족 1세대가 고령화되었거나 이미 세상을 떠나는 시점에서 남북한 이산가족에 대한 관심과 접근은 정치적, 사회적, 인도적 차원에서의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학문적 차원에서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선적으로 남한 거주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이산가족의 적응실태의 파악과 문제점 분석을 시도한 후 재결합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함으로써, 학문적 차원에서의 남북이산가족에 관한 심층적인 자료를 제공함과 아울러, 통일시의 최당면과제로 떠오를 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과 재결합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적 제언을 시도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현재까지 이산가족에 대한 논의는 주로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학문적으로도 거시적 시각에서만 이루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가족정체성이나 생활경험 등의 미시적, 실제적 가족관계의 측면에서 이산가족을 접근하는 심층적인 자료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산가족의 상봉과 재결합시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이를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사연구와 면접에 기초한 자료에 근거하여 재결합시 이산가족의 역동 파악과 적응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3년간에 걸친 다년간의 연구로서, 연구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1년차의 연구는 문헌연구, 조사연구, 면접 조사 등을 통하여, 남북이산가족의 형성배경과 과정, 현황과 실태 파악과 아울러 가족정체성의 유지와 변화 등을 살펴본다.
    2년차의 연구는 조사연구, 면접조사, 담론분석 등을 통하여, 이산가족의 적응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불어 정책적, 제도적 차원에서 남북한 정부에서 실시해온 이산가족에 관한 정책과 법을 검토한다.
    3년차의 연구는 외국사례분석, 조사연구, 면접 조사 등을 통하여 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과 재결합시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차원에서의 장치 마련과 정책적 제언을 모색해 본다.
  • 한글키워드
  • 남북이산가족, 적응실태, 재결합 지원방안, 가족정체성, 이산가족정책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3년에 걸쳐 남한 거주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이산가족의 적응과 재결합을 다루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출발하였던 본 연구는 1차년도의 연구로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남북이산가족의 형성과 실태에 대한 전반적이고 거시적인 그림을 살펴보는 동시에, 남북이산가족원의 구체적인 생애과정에 대한 특수하고도 미시적인 파악을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 심층면접 등의 연구방법을 채택하였고, 면접대상자의 확보를 위해서는 주요 또는 전략적 제보자 표집법이나 눈덩이표집법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생활사 연구에 의거하여, 2003년 6월부터 10월까지 심층면접과 구술을 통해 연구대상 30사례에 접근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반도 분단, 자진 월남, 월북, 강제납치나 의용군 강제입대, 일본에서의 북송, 38도선에서 휴전선으로의 변경, 납북 및 북한 이탈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이산을 경험한 이산 1세대로서 연구대상이 고령에 이르렀기 때문에 개인 신상정보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내용을 반복적인 면접을 통하여 보완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면접 자료의 확보는 연구대상자들이 고령이기 때문에 2-3번의 면접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연구방법을 살펴보면, 연구대상의 생활사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개인 신상과 이산 발생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또 관련사항의 파악이 필요하므로 일반적 사항과 월남관련사항을 중심으로 측정도구를 구성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현상학적 연구방법론의 자료분석방법으로 사용되는 주제별 분석법을 사용하였으며, 자료분석의 과정은 부호화 과정, 해체화 과정, 그리고 재구성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남북이산가족에 대한 심층면접 자료를 토대로 한 본 연구의 연구결과 얻어진 결론을 이산가족의 월남성격과 동기, 전쟁의 경험, 난민시절의 경험, 생활경험과 적응 순에 따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산가족들의 월남에 의한 이산의 시기는 6.25동란 동안이 가장 많고 다음이 1.4후퇴 때이다. 전쟁시의 혼란기에 이동이 많은 것이 주목되는데, 월남 당시 동행자를 보면 반수 가까이 단신이었는데, 이 사실은 이후의 적응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여겨진다. 나머지는 대부분 직계가족과 함께 월남하였고 그 외 다른 친척이 포함된 경우이다. 그러나 가족 전체가 다함께 월남한 경우는 드물고 부분가족형태로 월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둘째, 해방 시기 이산가족의 월남 동기는 크게 보아 계층적 지위, 정치적,사상적 동기, 종교적 동기, 경제적 동기나 식량난과 같은 경제난, 이남의 연고나 월남 전 활동 경험 등이다. 해방 후에서 전쟁발발 이전까지의 시기에는 사상의 차이, 정치적 문제, 경제적 기반 상실로 인한 북한체제로부터의 배척, 소외 등을 동기로 한 중류, 상류계급의 체제이동이 주를 이루었다.
    셋째, 이산가족들의 상당수는 ‘강제 이주민(displaced person)’으로 볼 수도 있으며, 일정한 기간 ’피난민(refugees)'으로서 적응 과정을 거친 후에 남한 사회 구성원이 되면서 동시에 ‘실향민’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넷째, 이산가족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서 생활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이 사회에 적응하였다.
  • 영문
  •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grasp the shaping and life experience of separated families in South Korea. Originally, this study was planned to providing academic information in the purpose of helping the adaptation and reunion of separated families in South and North Korea over three years. This study as the first year research was to try to identify the global and macro pictures about the occurrence and reality of separated families from past to now, and to clarify the specific and micro pictures about a member's concrete life course. For this the literature review, in-depth interview as research methods were adopted and, snowballing method was used to get interview subjects. Based on the life history method, this study approached to 30cases as subject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the first generation people who had experienced the separation with any member in their families by the various causes: the dividing of Korean Peninsula, voluntary immigration to South and North Korea, kidnapping and forcible entering army, sending from Japan, Kidnapping to North Korea and deviation from North Korean regime. On account of the subject's old age, the interview was conducted over two or three times. The instrument included the basic information about subject's individual condition and primary environment and the items related to immigration to South Korea. The data were processed by the method of analyzing themes as one of research methods in phenomenology.
    To summarize the result simply is as follows:
    First, the timing of separation in separated families was mainly during t the Korean War period and the South-Korean military's withdrawal in January, 1951.
    Second, the causes of immigration in separated families were: the class status, political and ideological reason, the pursuit of religious freedom, economic difficulties, etc.
    Third, the majority of separated families were considered as 'displaced person' and 'refugee' and entitled with 'people who had lost their native places'.
    Finally, separated families managed to adapt to South Korean society in the situation prohibited to come back to their native place in North Kore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3년에 걸쳐 남한 거주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이산가족의 적응과 재결합을 다루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출발하였던 본 연구는 1차년도의 연구로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남북이산가족의 형성과 실태에 대한 전반적이고 거시적인 그림을 살펴보는 동시에, 남북이산가족원의 구체적인 생애과정에 대한 특수하고도 미시적인 파악을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 심층면접 등의 연구방법을 채택하였고, 면접대상자의 확보를 위해서는 주요 또는 전략적 제보자 표집법이나 눈덩이표집법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생활사 연구에 의거하여, 2003년 6월부터 10월까지 심층면접과 구술을 통해 연구대상 30사례에 접근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반도 분단, 자진 월남, 월북, 강제납치나 의용군 강제입대, 일본에서의 북송, 38도선에서 휴전선으로의 변경, 납북 및 북한 이탈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이산을 경험한 이산 1세대로서 연구대상이 고령에 이르렀기 때문에 개인 신상정보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내용을 반복적인 면접을 통하여 보완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면접 자료의 확보는 연구대상자들이 고령이기 때문에 2-3번의 면접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연구방법을 살펴보면, 연구대상의 생활사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개인 신상과 이산 발생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또 관련사항의 파악이 필요하므로 일반적 사항과 월남관련사항을 중심으로 측정도구를 구성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현상학적 연구방법론의 자료분석방법으로 사용되는 주제별 분석법을 사용하였으며, 자료분석의 과정은 부호화 과정, 해체화 과정, 그리고 재구성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남북이산가족에 대한 심층면접 자료를 토대로 한 본 연구의 연구결과 얻어진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산가족들의 월남에 의한 이산의 시기는 6.25동란 동안이 가장 많고 다음이 1.4후퇴 때이다. 전쟁시의 혼란기에 이동이 많은 것이 주목되는데, 월남 당시 동행자를 보면 반수 가까이가 단신이다.
    둘째, 해방 시기 이산가족의 월남 동기는 크게 보아 계층적 지위, 정치적,사상적 동기, 종교적 동기, 경제적 동기나 식량난과 같은 경제난, 이남의 연고나 월남 전 활동 경험 등이다. 해방 후에서 전쟁발발 이전까지의 시기에는 사상의 차이, 정치적 문제, 경제적 기반 상실로 인한 북한체제로부터의 배척, 소외 등을 동기로 한 중류, 상류계급의 체제이동이 주를 이루었다.
    셋째, 이산가족들의 상당수는 ‘강제 이주민(displaced person)’으로 볼 수도 있으며, 일정한 기간 ’피난민(refugees)'으로서 적응 과정을 거친 후에 남한 사회 구성원이 되면서 동시에 ‘실향민’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넷째, 이산가족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서 생활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이 사회에 적응하였다. 구직 또는 학업을 위해 서울 등의 도시지역에 집중해 살고, 고향에 대한 동경에 의해 동향인 모임을 발전시키며, 귀향의사를 지니고 있고, 각종 공식, 비공식 모임(화수회, 동향인 모임)에 나간다.
    본 연구결과를 연구 측면과 정책 측면에서의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연구 측면에서는, 본 연구의 결과가 이산가족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일상과 사회적, 경제적,심리적인 측면을 살펴보는 데 있어 기본적인 토대의 역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정책 측면에서는 월남 이산가족이 그들을 바라보는 남한 원주민들의 선입견이나 차별의식을 극복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들을 연구하여 통일 이후 남북한 이산가족의 재결합이나 남한과 북한 주민의 갈등 해소나 사회적 통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남북이산가족, 한국전쟁, 분단, 이산, 월남, 적응, 재결합, 생활과정,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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