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마마데이의 『새벽으로 지은 집』과 『옛날 아이』는 친생태적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를 구현하고 있다. 백인의 산업주의문화의 변방에서 방황하던 두 소설의 주인공 에이블과 세트는 "곰의 정신"에 의하여 표상되는 자신들의 토착문화에 바탕을 둔 자아 정체성을 회복한 ...

스캇 마마데이의 『새벽으로 지은 집』과 『옛날 아이』는 친생태적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를 구현하고 있다. 백인의 산업주의문화의 변방에서 방황하던 두 소설의 주인공 에이블과 세트는 "곰의 정신"에 의하여 표상되는 자신들의 토착문화에 바탕을 둔 자아 정체성을 회복한다. 생태비평의 관점에서 보면, 곰의 정신의 회복은 자연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 그들의 토착문화가치를 고양하는 동시에 대지지향의 토착문화와 영미의 산업문화 사이의 대화와 타협을 함의하고 있다. 작가는 예의 두 소설에서 문화 다원주의적 자연관을 제안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문화 창조를 열망하고 있다.

Momaday's House Made of Dawn and The Ancient Child exemplifies the significance of ecological multiculturality. Able and Set, the protagonists of the novels respectively recover their own culture-based psyche which is alluded by the bear spirit. In th ...

Momaday's House Made of Dawn and The Ancient Child exemplifies the significance of ecological multiculturality. Able and Set, the protagonists of the novels respectively recover their own culture-based psyche which is alluded by the bear spirit. In the ecocritical standpoint, their recovery of the bear spirit implies that they have articulated their own ground-oriented culture with the Euro-American industrialist culture although their psychical landscape has an indispensable and irreducible relationship with the natural landscape. And by forming a multiculturalist view of nature in the two novels, the author aspires to generate a pro-environmental culture efficient and dialogical enough to sustain nature and humanity.

우선 문화 다원주의와 해체주의의 접점을 밝힘으로부터 시작하여 문화다원주의의 내용과 그 인류사적 의의를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문화 다원주의와 보편주의의 대비를 통하여 보편주의에 내재한 문화 획일주의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한편, 차이의 미학을 강조한다.
...

우선 문화 다원주의와 해체주의의 접점을 밝힘으로부터 시작하여 문화다원주의의 내용과 그 인류사적 의의를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문화 다원주의와 보편주의의 대비를 통하여 보편주의에 내재한 문화 획일주의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한편, 차이의 미학을 강조한다.
문화 다원주의적 생태관으로 마마데이의 두 소설, House Made of Dawn과 The Ancient Child를 읽는다. 특히 두 작품에서 문화 다원주의와 친생태의식이 동시에 녹아있는 "곰의 정신"과 "달리는 정신"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예의 두 소설의 플롯이나 화자의 서술 혹은 Able 과 Set의 성격설정을 통하여 작는 서구 산업문화와 푸에블로 미토착민 문화 사이의 타협적인 융합을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

첫째, 문학작품의 읽기를 통하여 현대인은 잃어버린 자연성 혹은 야성을 회복하고 친생태의식을 효율적으로 고취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일반 독자들이 미토착민의 자연친화적 세계관과 삶의 방식에 한층 친숙하게 느끼도록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생태환경보호의식을 ...

첫째, 문학작품의 읽기를 통하여 현대인은 잃어버린 자연성 혹은 야성을 회복하고 친생태의식을 효율적으로 고취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일반 독자들이 미토착민의 자연친화적 세계관과 삶의 방식에 한층 친숙하게 느끼도록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생태환경보호의식을 일깨우리라 생각한다.

둘째, 본 논문에서는 미토착민의 단순한 생태사상의 연구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의 다양성의 문제를 인간문화의 다원성과 연계함으로써 미토착문화에 대한 이해를 보다 심화한다. 한편, 마마데이가 묵시적으로 제안하는 이질문화간의 대화적 융합의 모색을 오늘날 문화갈등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국제관계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타산지석으로 삼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