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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의 사적 구도와 장르적 기반 마련을 위한 비판적 자료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술연구교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1-050-A00008
선정년도 2001 년
연구기간 3 년 (2001년 11월 01일 ~ 2004년 11월 01일)
연구책임자 박애경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가사 자료를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가사문학의 사적 구도를 밝히고, 장르적 특성을 실상에 근거하여 밝히려는 목표로 시작되었다. 가사 자료의 계통을 밝히고, 계보도를 작성하는 것은 가사의 문학성을 밝히려는 노력의 일환인 동시에 장르론이나 개별 유형 연구에 치우친 가사 연구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담고 있다. 물론 가사의 장르론은 가사의 정체와 문학성을 해명하기 위해 거쳐야 할 주요 관문이지만 이것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료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장르론이란 외형상 이질적인 개별 작품, 혹은 작품군 사이의 근본적 관련성을 탐구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가사의 문학성과 장르적 정체 해명을 위한 자료에 대한 거시적 조망이 이 연구의 목적인 만큼, 연구의 중점은 1) 가사 자료의 시기별(조선 전기/후기 혹은 조선 전기/중기/후기), 유형별(강호/유배/기행/종교/계녀/교훈/유흥/생애 등), 간행 형태 별(개별 문집/편집가집/ 서책/ 필사 단본/ 활판본), 문화권별(사대부 동호회, 규방, 풍류방, 세책가, 가문) 계열화, 2) 가사 자료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바탕으로 가사의 역사적 구도와 장르적 특성을 규명하는 것까지 이 연구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중점적으로 진행한 작업은 다음과 같다.

    1) 가사의 범주 설정 문제
    가사의 범주 설정을 위해서는 두가지가 해결되어야 한다. 먼저 가사의 시기적 하한선 문제이다.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작품을 보면 1960년대, 심지어 1970년대에 지어진 작품도 보이고 있다.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산재해있는 미발표 가사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동 시대 가사의 주변부에 놓이는 작품군과 인접 장르와의 경계 문제이다. 가사의 한 끝에‘록(錄)’이나 ‘기(記)’로 끝나는 장편가사가 놓인다면 그 대척점에 가창문화권에 놓인 가창가사와 가사계 잡가와 타령, 단가가 놓일 수 있다. 전자는 한글 수필과 소설과 인접 관계에 놓이며, 후자는 잡가와 민요와의 경계가 제기된다. 이 밖에도 가사체로 지어진 제문, 가문의 내력을 밝힌 세덕가, 근대 계몽기 인쇄매체에 실린 가사체 논설이나 기사 등도 가사의 범주와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2) 가사의 분류와 계통 문제
    가사 자료의 분류는 기존 연구에서도 부분적으로 시도되었다. 분류는 대개 시기별, 작가별, 주제별로 진행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서지 사항 및 간행 형태, 지역, 존재 방식 및 전승 형태 등도 고려하여 가사 자료의 계통을 연구하려 한다. 이는 가사가 상이한 문화권에 걸쳐 존재해왔으며, 그 존재 방식 또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분류된 개별 유형이 전체 가사 자료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밝히고, 사적 위상을 밝히려 한다.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가사 작품 전체의 정밀한 목록과 서지 사항 정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사 자료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작품 총목록, 서지사항을 작성하여 제출한 바 있다. 이는 가사의 문학성과 장르적 정체, 역사적 위상 해명을 위한 자료적 기초로 활용될 수 있다.

    이상의 작업을 통해 밝혀진 논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지금까지 간행 형태를 막론하고 보고된 가사 작품의 총량은 6200종에 달한다.
    2) 가사 작품은 총량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가사를 조선 시대의 문학으로 한정하는 기존의 논의는 재고될 필요가 있다.
    3) 가사의 작명은 간행 형태, 구성, 내용에 따라 가(歌), 곡(曲), 별곡(別曲), 사(詞), 전(傳), 기(記), 록(錄)으로 달라진다.
    4) 조선 후기 가사에 새로이 생긴 작명으로는 전(傳), 기(記), 록(錄)을 들 수 있다. 이는 가사 문학의 다양화, 장형화와 관련이 있다.
    5) 가사 문학의 장형화와 다양화는 인정, 세태, 정보, 생애, 이국 체험 등 경험의 확장과 관련이 있다.
    6) 가사는 조선 조의 대표적 시가 장르에서 출발하여, 삶의 모든 국면과 정보를 기록하는 대표적 말하기와 글쓰기 방식으로 정착하여 왔다.
    7) 가사는 20세기 이후에도 정보와 표현의 방식으로 존재한 만큼 가사의 역사적 존속 시기에 대한 논의를 원점에서부터 진행할 필요가 있다.

  • 영문
  •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esent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Kasa and to show the characteristics of genre through analyzing the material of Kasa. The result is as follows. 1. The total amount of Kasa are 6200 volumes. 2. A great portion of Kasa are written in the late of 19C and the begining of 20C. It means that the established argument of regarding Kasa as historical genre limited to Chosun dynasty would be reconsidered. 3. Kasa is representive way of speakings and writings from Chosun Dynasty to the first half of 20C.
    The list of thesis connected with the main subject is as follows.
    1. The notion and the category of Japga.
    2. Jeunbyulga, Hyoyulga and the tradion of Gyubang-Gasa
    3. Life and inner substance of aristocratic female reflected in "Yi.Jeongyanggarok'
    4. Jangpyeon Gasa (Full lenth Gasa) from Life Tale perspective.
    5. The aspect and the meanings of 'Rokjaryu-Gasa'
    6. The experience of colonial modernity and Japan as seen in <Dongyugamheungrok>, the full lenth - Kas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가사 가사의 원자료를 비판적.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시기별, 유형별, 간행 형태별로 가사 자료의 계통을 밝혀 주고, 이에 근거하여 가사의 장르적 정체와 사적 계보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였다. 연구 목표를 위해 다음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1. 가사 자료에 대한 주석. 교감
    2. 가사의 총량 규모 파악과 가사 자료의 범주 설정
    3. 가사의 이본 현황을 확인하고 정본을 확정한 후 확정된 정본을 바탕으로 가사 작품의 서지 목록을 작성하고, 시기별, 유형별, 간행 형태별로 가사 자료의 계보도 구성.
    4. 가사 수집의 내력과 현황을 점검하고, 가사집의 계통과 수록 작품의 경향성 파 악.
    5. 새로 소개되는 가사의 추적 및 계통 잡기
    6. 개별 유형별 연행방식, 향유방식을 점검한 후 동 시대 문학 장르와의 관련성 탐 구하여 가사의 문학적 가치와 장르적 정체 해명

    연구가 특정 유형, 특정 시기의 가사가 아니라 전 시기 존재했던 가사 자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차적으로 역대 가사 자료를 모아 영인한 ꡔ역대 가사문학전집ꡕ 50권을 주 자료로 삼고, 필사본 가집, 필사 단본 가사자료, 그 외, 국내외에 산적해 있는 미발표 가사 자료, 현대 활자로 소개되었거나 일부 주석. 편집된 가사 자료까지 포괄하였다.
    가사 자료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인 만큼, 자료의 현황과 존재양상을 검토하고, 주석 및 교감을 위주로 하는 문헌.실증적 방법을 주로 하였다. 이에 바탕하여, 자료의 가치와 문화적 위상을 해명하는 해석 작업을 병행하였다. 또한 개별 자료의 소개나 교감에 그치지 않고, 그것의 계통을 잡아주고 문학사적 위상을 밝히는 작업을 지속하여 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과제는 가사의 원자료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시기별, 계통별, 간행 형태별로 가사 자료의 정확한 계보도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지금까지 간행 형태를 막론하고 보고된 가사 작품의 총량은 6200종에 달한다.
    2) 가사 작품은 총량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가사를 조선 시대의 문학으로 한정하는 기존의 논의는 재고될 필요가 있다.
    3) 가사의 작명은 간행 형태, 구성, 내용에 따라 가(歌), 곡(曲), 별곡(別曲), 사(詞), 전(傳), 기(記), 록(錄)으로 달라진다.
    4) 조선 후기 가사에 새로 생긴 작명으로는 전(傳), 기(記), 록(錄)을 들 수 있다. 이는 가사 문학의 다양화, 장형화와 관련이 있다.
    5) 가사 문학의 장형화와 다양화는 인정, 세태, 정보, 생애, 이국 체험 등 경험의 확장과 관련이 있다.
    6) 가사는 조선 조의 대표적 시가 장르에서 출발하여, 삶의 모든 국면과 정보를 기록하는 대표적 말하기와 글쓰기 방식으로 정착하여 왔다.

    이 연구의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 가사 자료에 대한 자세한 서지 사항을 작성할 수 있다.
    2. 가사 자료에 대한 시기별, 계통별 계보도를 완성할 수 있다.
    3. 원 자료의 철저한 점검에 기초하여 가사의 장르적 특성을 밝혀냄으로써, 가사의 장르적 정체와 역사적 존속 시기에 대한 진전된 견해를 제출할 수 있다.
    4. 각계각층 사람들의 어휘와 생활상, 의식이 풍부하게 담긴 가사 자료를 정리함으로써 역사학, 민속학에서 생활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5. 20세기 이후 존재한 가사의 실상을 자료를 들어 밝힘으로써, 근대 이후 고전 시가의 존재 방식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다.

  • 색인어
  • 시가, 가사, 가사문학, 가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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