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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태공동체의 실천 및 발전가능성에 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1세기의 문명은 근대 이후의 인간중심적 세계관과는 다른 생태적 세계관을 요구한다. 생태적 세계관은 인간을 자연의 주인이나 자연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로서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파악한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인간중심주의에 의한 자연파괴 및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자체의 황폐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출발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이라는 목표를 지향한다. 따라서 생태적 세계관은 단순히 생태계 위기에 대한 소극적인 반응이 아니라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반영이다. 그 밑바탕에는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을 통해 대립과 갈등 대신 화해와 화합을 이끌어내려는 새로운 생명사상이 깔려 있다.
    이와 같은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팀은 독일 생태공동체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독일은 고도 산업국가로서 이미 1950년대부터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이러한 환경의식은 점차 자연친화적인 생태적 삶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독일은 현재 유럽국가 중에서도 국민의 생태의식이 모범적이며 생태주의에 기초한 대안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생태문제에 관한 본격적인 관심은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홀히 취급된 생태문제는 생태공동체에서 하나의 대안모델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삶의 질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공감대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인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생태공동체운동은 보다 나은 미래의 사회를 위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본 연구팀은 독일 생태공동체의 기본적인 틀과 장점을 한국의 생태공동체 형성에 활용하고자 했으며, 그래서 다음과 같이 연구가 진행되었다.
    우선 생태공동체에 대한 이론적 접근으로 2002년 1차년도의 연구과제("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독일 생태공동체")를 보완, 극복하였다. 공동체의 실천적 측면들, 즉 공동체 구성원들의 영성활동, 자연관, 환경윤리, 공동체 개념 등과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경제활동을 연구하였다. 또한 이러한 공동체의 생태의식이 대중사회에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런 활동은 서지작성과 문헌수집 이외에도, 2004년 4, 6, 9월에 한신대(오산)와 한서대(서산)에서 개최된 월례발표회 및 정책세미나와 12월에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심포지움을 통해서 종합, 정리되었다. 동시에 본 연구는 생태운동의 실천적 측면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를 위해서 독일 생태공동체와의 연관성 속에서 한국의 생태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연구, 검토하였다. 그래서 2004년 2월에 경남 함양의 녹색대학과 6월에 독일의 Siebenlinden, ZEGG, Lebensgut 공동체를 직접 방문하여, 한국적인 생태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모델 연구를 병행하였다.
    이와 같이 생태공동체의 실천지향적인 이론 연구라는 전제하에 본 연구팀은 독일 생태공동체와 환경운동의 실상을 파악하고 동시에 한국에서의 생태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주력하였으며, 그 결과는 곧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영문
  • Research on the Practices of German Eco-Communities and the Possible Applications of Their Developments in Korea

    Our 21st-century civilization now requires an ecological worldview, rather than the human-centered worldview that has accompanied development since the origins of the modern age. The ecological worldview understands human beings neither as possessors of nor separate from nature but as part of it. This change in worldview has been triggered by the destruction of nature, the prevalence of pollution, and the devastation of human life itself that we have come to experience, and the new worldview pursues an aim of bringing human beings and nature into co-existence. Consequently, the ecological worldview doesn't react passively to our environmental crisis but reflects an active will to improve the quality of human life. This quality, however, can only be based upon respect for all life forms and adherence to a new philosophy of life seeking to achieve reconciliation and unity rather than lapsing into tension and conflict.

    With this philosophy as background, our team investigated German eco-communities for our project's main object of research. Germany, a highly developed country, has been interested in environmental issues since the 1950s, and this has gradually led to consciousness and lifestyles that are ecologically informed. As a result, Germans are the most alert people in Europe about environmental issues, and Germany is the nation with the largest number of environmentally active groups pursuing alternative living. By contrast, people in Korea have only gotten interested in ecological movements since the 1990s. Previously, Korea had neglected the environment due to its process of industrial development, but it now sees greater need to focus on the environment and find an alternative lifestyle modeled on ecological communities. The more that people become interested in their quality of life, the more that this new consciousness could begin to resonate. Under such conditions, the eco-community movement could trigger broader discussions toward achieving a better future society.

    Our research team worked with the aim of applying the frames and positive characteristics of German eco-communities toward developing Korean eco-communities. Our research, therefore, was as follows. Through focusing on the practices and realities of eco-communities, our team was able to complete its first-year project: "German Eco-Communities as Alternative Models for Overcoming the Ecological Crisis." This was more or less a theoretical approach to the topic. We looked at the communities from a rather practical perspective, asking about such things as their spirituality, their view of nature, their ecological ethics, their understanding of community, and their educational and economic activities. Furthermore, we investigated how the ecological mind and conscience of eco-communities might possibly spread throughout society.

    To discuss the process and results of the research, our team met in April, June, and August at Osan's Hanshin University and Seosan's Hanseo University, within the framework of monthly meetings and seminars. For presenting portions of our research results to the public, our team met in December at the Seoul Education and Culture Center, within the framework of a symposium. Because our research focuses on the practices of eco-communities, we looked at both German and Korean eco-communities. Consequently, in February 2004, our team visited Green University in Hamyang, Gyungnam Province, and in June of the same year, some of our research team members visited several German eco-communities, such as Siebenlinden, ZEGG, and Lebensgut. The purpose of this overseas field research was to look into German eco-communities and the German environmental movement to find potential means of application in Korean society. The results of this endeavor will be soon published as a book.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생태적 세계관이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에 적용되어 나타난 것은 생태공동체이다. 생태공동체는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사회주의가 몰락한 이후 시민사회의 대안모델로서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고 생태공동체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경향은 정치, 경제적 차원에서의 인간해방운동을 뛰어넘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에 입각한 에코토피아(Ecotopia)의 가능성에 대한 모색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생태공동체는 미래의 전망으로서가 아니라 현재의 실천적 운동으로 이미 자리 매김하고 있다.
    생태공동체는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운동으로서 21세기의 인류가 풀어야 할 화두이다. 우리의 삶은 이제 생태문제와 무관할 수 없으며 생태의식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생태운동은 생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정신운동이자 개인적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문화운동이며 개인과 사회, 사회와 사회 사이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사회운동이다. 자연에 대한 관찰과 접근은 단순한 지식의 범주를 넘어서서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고찰로 확대되어야 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타자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도달해야 한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팀은 독일 생태공동체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독일은 이미 1950년대부터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이러한 환경의식은 점차 자연친화적인 생태적 삶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독일은 현재 유럽국가 중에서도 국민의 생태의식이 모범적이며 생태주의에 기초한 대안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독일 생태공동체의 기본적인 틀과 장점들뿐만 아니라 시행착오를 밝혀 내고자 하는 본 연구의 성과물은 한국의 상황에 적용할 만한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생태공동체 형성에 있어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 생태문제에 관한 본격적인 관심은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산업화 과정에서 소홀히 취급해오던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80년대 말 유럽의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과, 비록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실현된 정치적 민주화는 이데올로기 문제에서 벗어나 생태주의에서 하나의 대안모델을 찾게 만들었다. 이러한 경향은 삶의 질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공감대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인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생태공동체 운동은 보다 나은 미래의 사회를 위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그래서 독일 생태공동체 연구팀은 “독일 생태공동체의 실천 및 발전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생태공동체에 대한 미시적인 접근과 함께 1차 연도의 연구과제(“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독일 생태공동체”)를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공동체의 실천적 측면들, 즉 공동체 구성원들의 영성활동, 자연관, 환경윤리, 공동체 개념 등과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경제활동을 현장방문과 사례조사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공동체의 생활양식과 생태의식이 공동체의 틀을 벗어나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것은 생태주의가 다양한 예술문화활동에서 실천되고 있는 양상을 탐구함으로써, 그리고 대중적인 확산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측면을 연구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생태공동체의 실천과 발전가능성을 연구하는 본 연구는 독일의 생태공동체와 한국의 생태공동체의 실천을 보다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독일 생태공동체와의 연관성 속에서 한국의 생태공동체가 실천되고 있는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연구 검토할 것이다. 이때 생태대안교육기관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녹색대학과 세 군데의 독일 생태공동체(Siebenlinden, ZEGG, Lebensgut) 대한 사례연구는 한국적인 생태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모델 연구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과제는 기존의 1차년도의 연구 수행과정에서 얻게 된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고 생태와 관련한 거의 모든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작업으로서 생태 연구에 하나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연구 목차와 내용, 그 담당자는 다음과 같다.

    I. 독일 생태공동체의 의식구조
    1. 기독교 생태신학의 시각에서 본 독일 생태공동체의 신과학적 자연영성(임홍빈)
    2. 독일 생태공동체의 자연관에 대한 철학적, 인간학적, 생태주의적 그리고 환경윤리적 고찰(조정옥)
    3. 독일 생태공동체의 가족과 젠더 - ZEGG 공동체와 니더카우풍엔 공동체를 중심으로(황선애)
    4. 생태공동체의 일과 여가 (박계수)
    5. 생태공동체와 유토피아(권선형)

    II. 독일 생태공동체의 교육, 사회, 경제적 실제
    1.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독일의 환경교육정책(김갑년)
    2. 생태공동체 경제와 생활의 질(고명희)
    3. 독일 생태공동체에서의 노동과 생계보장(최승호)
    4. 생태공동체의 대안적 교육(김동희)

    III. 독일 생태주의와 예술적 실천
    1. 지역혁신체계와 생태관광의 과제(구승모)
    2. 생태건축의 전망과 확대가능성(국중광)
    3. 생태학적 합리성과 자연미학에 의한 예술문화: 독일 생태공동체의 실천적 미술과 디자인문화에 관한 고찰
    (전선자)
    4. 국의 창세기 신화 '마고'의 생태친화적인 특성(장경기)
    5. 독일과 한국의 생태문학 - 귄터 쿤네르트와 최승호(권세훈)

    IV. 독일 생태공동체 문화의 확대
    1. 생태공동체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문제점 - GEN의 사례를 중심으로(윤도현)
    2. 생태공동체의 대중적 확산 - 도농 교류 체험학습을 중심으로(이상엽)
    3. 생태도시 가능성에 관한 연구(전춘명)
    4. 독일 생태공동체의 체험학습 및 문화프로그램(박영구)
    5.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의미론(조경식)

    V. 한국 생태공동체의 실상과 발전방향
    1. 생태공동체의 건축과 식생활(박경철)
    2. 한국 생태공동체의 농업 현황과 전망(황대권)
    3. 생태공동체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천(이근행)
    4. 한국 생태 의식의 현황(서요성)
    5. 생태 공동체와 민속문화 (박광우)

    VI. 생태공동체의 실천으로서의 녹색대학
    1. 생태공동체의 실천으로서의 녹색대학교(한광용)
    2. 대학 공동체 주변과 생태적 공동체적 삶(전화영)
    3. 녹색대학에는 녹색이 있을까 (강도은)


    활용방안
    1.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학문적 성과는 지역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대안문명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이론을 바탕으로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는 본 연구는 생태공동체를 모색하는 모든 단체나 개인들에게 참고 자료로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환경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4. 환경과 생태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서 생태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 색인어
  • 생태공동체, 독일, 영성, 환경윤리, 유토피아, 성, 가족, 놀이문화, 교육, 경제, 노동, 사회보장, 환경정책, 문학, 예술, 영화, 건축, 관광, 네트워크, 체험교육, 문화프로그램, 대중화, 도시 생태공동체, 식생활, 대안농업, 생태화전략, 생태의식, 문화, 녹색대학, 생활교육, 의사결정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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