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일본 근세 문헌의 한국관련자료 기초연구 A Basic Study of the Korea-related Materials in the Documents of Japanese Early Modern Period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점연구소지원& #40;구학진& #41;
연구과제번호 2003-005-A00002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2 년 (2003년 10월 01일 ~ 2005년 09월 30일)
연구책임자 김동철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광옥(부산대학교)
채상식(부산대학교)
연민수(동국대학교)
이종봉(부산대학교)
차철욱(부산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연구의 목적

    최근 한국 근세사 연구는 질적 양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는 연구자들의 증가와 새로운 방법론의 개발이 중요한 요인이겠지만, 무엇보다 자료의 발굴이 전제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자료발굴은 특정 가문의 호적대장, 토지경영 관련 자료들이 많아 주로 사회사 연구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상대적으로 한일관계사 연구는 자료의 발굴에서 소외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종전의 한일관계사연구 특히 임진왜란과 조선후기 통신사, 무역, 문화교류, 표류민 등을 위한 연구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 연대기 자료가 주로 활용되었다. 최근 들어 임진왜란 연구에 한정해 지역 전투를 해명하기에 적당한 의병들의 문집류가 발굴․간행되면서 연구의 양적 진전이 이루어졌다. 조선측의 자료가 지니는 장점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양국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한다는 것은 한일관계사 연구를 더 정확하게 분석하게 만들 것이다. 따라서 일본측의 자료 이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일본 자료 발굴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일본측의 자료는 아주 많은 양이고, 아직 정리도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다. 본 세부과제가 한일관계사 연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조사해 문헌해제를 정리하고 중요한 자료를 입력해 둔다는 것은 이후 이 분야 연구의 진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부과제는 이 시기 모든 일본측 자료를 수집하기에는 시간과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요 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크게 임진왜란과 일본 에도시대의 주요 한일관계사 내용으로 나누었다. 이 구분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의 목적을 파악하면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은 명과 일본에게는 정치적 변화, 조선에게는 사회․경제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한국에서의 임진왜란 연구는 소수 전쟁 영웅들에 대한 연구와 승리한 전쟁으로 평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의병전쟁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 보다 중요한 요인은 자료의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측 연구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임진왜란 관련 자료는 『선조실록』이나 『수정선조실록』 등 정부측이 발행한 자료에 머물러 있다. 이들 자료는 전쟁의 경과에 집중해 있을 뿐 당시 전쟁기 중요했던 조선 사람들의 생활과 일본군의 지배 방법에 대한 연구를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 임진왜란의 종합적인 연구를 위해 무엇보다 풍부한 자료가 필요하고, 현재로서는 이들 자료를 당시 임진왜란에 참전해, 조선 지배의 일선에 섰던 일본인 장수들이 남겨 놓은 자료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들 장수들 집안 문서와 일본측 임진왜란 자료의 검토가 필요하고, 이 자료의 조사와 정리가 본 세부과제의 목적이다.
    한편 에도(江戶)시대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범주는 통신사, 도공 및 연행인, 출판물 교류, 표류민, 무역 등이다. 이들을 크게 분류하면 일본으로 문화전파와 무역이라 할 수 있다. 통신사는 한일관계의 외교관계를 보여주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본에 학술, 의학, 예술 등 문화교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임진왜란기 연행되었던 조선인들, 특히 도공을 비롯한 문화인들은 조선 문화를 일본에서 새롭게 창조하는 장본인들이었다. 조선문화의 전파는 에도시대 일본의 문학, 유학, 불교, 예술 등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표류민은 당시 새롭고 다양한 문화와의 접촉과 교역의 새로운 형태였다는 관점에서 근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기 양국 무역은 조선, 중국, 일본이라는 3개국 무역의 국제성을 띠고 있었다. 무역의 내용 또한 이전과 다른 커다란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들 주제와 관련된 한국 측 연구는 주로 연대기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연행된 조선인들의 일본에서 생활, 조선 문화의 구체적인 보급과정, 양국간 물자교류가 일본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구체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일본측 자료의 수집과 정리, 이를 이용한 연구성과의 창출이야말로 현 단계 연구성과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세부과제는 임진왜란에서 개항전까지 한일관계사에서 중요한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해제, 정리함으로써 이 시기 연구가 진일보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기대효과
    지금까지 일본 근세에 해당하는 시기의 연구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측 연구자들은 대부분 한국 자료만 이용하고, 일본측 연구자들은 일본 자료를 주로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근래 한일관계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증가하고, 또 일본 유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일본 자료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자들의 증가에 비례하여 자료의 발굴은 계속 늘어가고 있으나 자료의 정리는 아주 일천한 수준이다. 연구자 개인적으로 자료 발굴이 진행되고, 정리 또한 개별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일본의 중요 연구소나 연구기관에서도 자료 정리가 활발하지만, 일본사의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조선사 관련 자료의 정리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본 연구팀이 이 시기 일본 소재 한국 관련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것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추진되지 못한 대사업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이 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해 보자.
    첫째, 한국측 자료와 비교 검토를 통해 연구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까지 한국 연구자들은 주로 조선측 자료만을 활용하였다. 한일관계사에서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 연대기 자료와 근래들어 발굴이 왕성해진 개인 문집이나 문서류에 의존하고 있다. 점차 풍부해지는 자료로 많은 연구성과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측만의 기록이라는 한계를 벗을 수 없다. 일본측 자료와 비교는 단순한 역사적인 사실을 검증한다는 1차적인 역사연구의 당연한 과제인 동시에 더 풍부한 역사적 사실의 인식을 가능케할 것이다.
    둘째, 이번 사업에서 추진하는 주제는 이 시기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만큼 잘 알려져 연구가 많이 진행된 주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 연구성과에 비해 많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료 부족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예를들어 임진왜란의 경우 전쟁의 원인과 경과, 일본군 지배지역의 지배형태, 지배지역의 조선민 생활 및 피해상황, 일본군의 조선인 포로 및 문화 수탈 등 아주 상세한 영역에 대한 연구는 한국측 연구자들이 한국 자료만으로 해명하기에는 많은 한계를 지닌다. 임진왜란을 일본측의 입장에서, 일본측의 지배아래 있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찾는 것도 전쟁을 또다른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소재가 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자료의 확보는 연구 주제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셋째, 일본 소재 자료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제까지 한국 연구자들이 일본 자료로 접근하는 방식은 기존 일본인 학자들의 연구성과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이런 방식은 새로운 사료의 발굴 보다는 일본 연구자들의 그것을 답습하는 결과 밖에 되지 않아, 연구 성과의 참신성을 기대하기 곤란하였다. 그리고 기존 외국 자료의 수집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국내 연구자들 간의 정보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비슷한 주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들 조차 자료수집에 이중 삼중의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본 사업은 일본 자료의 정리 뿐만 아니라 소장처, 자료의 간략한 정보 소개, 중요 내용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과정을 거의 생략케 해 연구자들이 시간과 정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네째, 본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사업의 결과물은 '사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사료집은 책자와 데이터베이스화를 지향할 것이다. 이 시기 연구자들이 본 사업의 결과물로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가 본 사업의 성공여부를 가늠케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물은 이후 새로운 형태 즉 번역, 각 주제별 새로운 연구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차년도의 경험과 결과를 고려할 때, 본 사업은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사업이 지향하는 기대효과와 활용방안 또한 정상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연구의 내용, 범위 및 방법

    본 세부과제의 1차년도 사업은 일본 고중세 일본문헌 속의 한국관련 자료의 수집 및 정리였다. 이번 2차년도 사업은 1573년∼1876년까지 일본 근세에 해당하는 시기의 그것을 수집 정리하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조선과 일본의 대외관계는 임진왜란으로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전쟁 후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양국 간의 사회 문화적인 관심이 높아졌고, 그런 만큼 기록 또한 많이 남겨졌다. 그런데 1차년도 사업처럼 모든 자료를 전부 수집 정리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 2차년도 사업은 이 시기 한일관계사의 중요 주제별 자료의 문헌조사 및 해제, 주요 내용의 입력으로 진행될 것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는 일본 문헌에 존재하는 한국 관련 자료가 일부 소개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자료의 해제나 문헌 목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문헌조사 및 해제작업은 이후 많은 한일관계사 연구자나 조선후기 연구자들에게 아주 유효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 가운데 아주 중요한 내용은 1차년도와 마찬가지로 입력하여 자료집으로 정리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 원칙에 따른 주제는 아래 <표>와 같이 크게 임진왜란과 일본 에도시대의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임진왜란과 관련된 내용은 조선으로 참전한 주요 장수들이 남겨놓은 자료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연대기 자료와 전쟁 당시 남겨진 일기류가 중요 조사대상이다. 그리고 江戶時代는 어떤 시대보다 많은 자료가 남아있으나 전 시대의 모든 내용을 조사 대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한일관계사에서 중요한 주제별로 자료를 조사할 예정이다. 즉 통신사, 被擄人 및 도공, 출판자료, 표류민, 무역 등이 조사 주제이다.




    1) 임진왜란
    우선 임진왜란 관련 연구는 전쟁 참전 장수 즉 영주들의 집안에서 전해져 오는 자료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영주들은 당시 일본 내 전국 통일과정에서 일정정도 豊臣秀吉과 갈등 혹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수길 또한 이들 세력과 협력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이유 가운데 하나가 수길이 영주들의 불만을 제거하고 상하질서를 강고하게 할 필요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시 영주들은 무시할 수 없는 정치세력이었다. 그리고 이들 영주들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의 지휘자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조선 내 활동도 활발하였다. 다음 표는 주요 일본 장수들과 그들의 조선 내 활동지역을 정리한 것이다.


    이들 장수 가운데 小西行長 加藤淸正 黑田長政 島津義弘 毛利輝元 宇喜多秀家 鍋島直茂 長宗我部元親 등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두 차례 모두 참전한 장수들이다. 물론 1차 전투 이후 사망하는 장수들도 있었지만, 이들 장수들은 유명 영주들이었던 데다가 수길과 관계에서 중요한 세력들이었다. 이들은 부산과 그 인근 지역으로 상륙하여 서울로 진격하였고, 서울에서 다시 모여 점령지역으로 진군하였다. 점령지역은 전체 조선이 포함되었고, 특히 선봉장이었던 小西行長과 加藤淸正은 각각 평양과 함경도를 점령해, 조선 측의 입장에서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장수들이다. 그리고 정유재란 때는 이들의 점령지역이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에 머물기는 했었지만, 점령지역에 대규모 축성작업과 지역통치를 실시해 조선사회에 미친 영향이 적지않다.
    이렇게 볼 때 임진왜란 중 침략장수들의 활동과 일본군 내에서 역할은 컸다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통해 실제 임진왜란의 다양한 모습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일본 장수들은 조선을 점령한 후 점령지역을 지배했었고, 현지에서 세금을 거둬 통치 비용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들은 모두 패배하고 조선에서 후퇴하였지만,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간 뒤 자신의 점령지역에서의 상황을 잘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이들은 일본으로 철수하면서 조선의 문화와 조선인 포로 등 각종 문화관련 약탈도 자행했다. 따라서 이들의 입과 글을 통해 조선에서 자행되었던 실상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영주들이 남겨놓은 자료들은 임진왜란 연구에 아주 중요하며, 이런 의미에서 본 연구팀의 자료 조사 및 정리는 필수적이라 본다.
    이들 장수들이 남겨 놓은 중요 자료는 아래 <표>와 같다. 오늘날까지 문서를 남겨 놓은 영주들은 加藤淸正 黑田長政 島津義弘 毛利輝元 鍋島直茂 九鬼嘉隆 淺野幸長 大田一吉 등이다. 그 외 吉川廣家와 松浦鎭信처럼 군소장수들도 문서를 남기고 있다. 이들 문서는 각 영주들과 豊信秀吉과의 관계, 영주들의 조선에서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일 것이다. 장수 별 중요 문서는 {加藤文書} {黑田文書} {島津家文書} {毛利家文書} {鍋島家文書} {九鬼文書} {淺野家文書} {宗家文書} {吉川家文書
  • 한글키워드
  • 朝鮮信使來朝歸帆官錄,모리가문서,과도가문서,종가문서,흑전가문서,조선일일기,필담창화,明石藩朝鮮國信使接伴記錄,대마도,朝鮮信使東사紀行,小西行長 加藤淸正 黑田長政 島津義弘 毛利輝元 宇喜多秀家 鍋島直茂,왜관,표류민,통신사,연행인,도공,임진왜란,德川家康,豊臣秀吉,江戶時代,일본근세,한일관계,福岡藩朝鮮通信使記錄,고려일기,도진가문서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