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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디어 이벤트]로서의 조선통신사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협동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3-042-A00083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1 년 (2003년 12월 01일 ~ 2004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김선민
연구수행기관 숙명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정하미(한양대학교(ERICA캠퍼스))
김문자(상명대학교)
간자키노부다케(旅行文化硏究所)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미디어 이벤트]란 주로 신문사 방송국등 기업으로서의 매스 미디어에 의해 기획되고 연출되는 이벤트를 말한다. 일본은 경제적으로 성장한 후 박물관과 자료관이 도처에 생기고 일반인의 관심과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동 주최를 계기로 한일관계에 있어서의 관심사가 부각이 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조선통신사를 테마로 한 이벤트이다.
    임진왜란 후 재개된 조선과 일본의 국교정상화에서 시작한 1607년의 통신사 파견에서 1811년의 총 12회에걸쳐 근세 에도시대의 통신사의 파견이 있었다. 그 결과 에도(지금의 토쿄)에서는 간다마쓰리, 산노마쓰리에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반영되었고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연도의 도시에서 쓰市의 마쓰리, 스즈가의 마쓰리 , 오카야마의 우시마도의 가라코마쓰리등이 3-400년에 걸쳐 재현되어 계승되어 왔고 근년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일본의 버블 경제의 시기에 앞다투어 자료센터가 개관되었고 한일월드컵의 공동개최에 이르러 20회정도의 관련기획이 이루어졌다. 이는 에도시대부터의 자료를 복원하고 재구성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인쇄매체의 기술적인 발전과 박물관과 자료관의 자료의 공개에 의해 이제 연구자가 사용 가능한 사료로서 부각한 시점에서 고유의 지식체계가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근년의 일본의 현상을 분석하여 조선통신사와 관련한 [미디어 이벤트]의 분석을 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조선통신사와 관련한 문화를 이벤트화하는 과정에서 일본문화의 특질을 분석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얻어진 결론을 통해 문화적 담론의 측면에서 일본의 문화의 성격을 해부할 수 있는 시점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국내외의 연구 동향을 보면 조선통신사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가 특히 재일 한국인 연구자에 의해 진행되어 왔다.그리고 기존의 연구는 교류사와 정치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다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미디어 이벤트화라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일본의 문화의 특질에 대하여 논의된 바 없다. 일반인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일본의 미디어 이벤트화를 분석하여 일본의 문화사업의 현상을 조사하여 문제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80년대에 접어 들어 일본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문화의 미디어 이벤트화와 90년대에 들어와 활성화된 일본 문화의 담론을 우리의 입장에서 가장 가깝고 구체적인 관심대상에서 적용하는 첫 번째 시도이다. 또한 본 연구는 일본근세의 대외관계를 정치적인 레벨 뿐아니라 민간의 차원에서의 조선관을 포함한 대외관을 분석할 수 있는 첫 시도로서 그 학술적 의의는 결코 적지 않다. 조선통신사와 관련한 사료를 일본 분야의 연구자가 검토함으로써 새로운 학문적 가치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일본에서도 다양한 조선통신사에 관련한 문화 기획이 있으나 이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새로운 시점으로 문화기획을 분석하여 문제제기를 하여 일본의 학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연구의 성과는 일본 역사 정치사 연구자 뿐아니라 조선통신사가 연극의 시나리오나 삽화에 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한 분석이 병행되어 일본문학연구자 에게도 적지 않은 참고가 될 것이며 문화를 현대적 의미에서 재창출하려는 문화기획자에게도 참고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조선 통신사를 모티브로 한 기획의 뿌리에는 [唐人]이라고 하는 근세의 일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개념과 관련이 있다. 이는 중국이나 오키나와의 내용이 혼재되어 있다.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수행한다. 첫째는 조선통신사와 관련한 기획전을 미디어별 자료관별로 나누어 조사하고 둘째는 이와 관련한 문화에 대한 성격과 분석을 수행하고자 한자. 일본의 데이터베이스와 조선의 실록, 통신사의 자료등 조선측자료와 일본자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을 살려 1차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종래 통신사 파견에 대한 일본에서의 연구는 일본이 가지고 있었던 쇄국 체제 속에서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소중화질서]의 구현의 측면에서 정치외교적 평가가 중심이 되어 왔다. 새로운 정권을 수립한 도쿠가와 막부는 장군의 강대성을 [외부]에 인신시키기 위하여 상징적으로 조선통신사의 파견을 필요로 하였고 일본 국내에서 장군인식의 권위화에 효과를 주는 일본의 내정적 문제로 여겨져 왔고 우리나라에서는 전쟁종료후의 일본에 대한 정보수집으로서의 의미와 조선 통신사 파견에 의한 문화적 영향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12회의 사절단 방문과 관련하여 총 30점에 달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가히 조선의 일본 정보의 집대성이라고 할 만하다.
    이 기록을 자세히 보면 이들이 떠날 때 일본에 가지고 갔던 선물의 목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재현이 가능하고 이들이 먹었던 음식과 마음에 들었던 접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이 되어 있고 실제로 인간을 만나는 감흥이 씌여져 있으며 이들이 움직인 코스는 당시의 일본의 관광코스로서 일본인의 여행문화에서 의거한 것이며 이들이 전형적인 관광코스를따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하여 일본의 여행문화를 점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나라고유의 문화기획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일본에서 진행된 총 20여회에 걸친 근년의 미디어 이벤트로서의 조선통신사의 기획을 점검하고 분석하여 문화를 기획으로 재현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화개념]이 작용하는 지 [작위]가 있는 지 어떠한 [시선]이 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 문제 제기를 시도한다. 본 연구는 조선통신사에 대한 지적, 문화적 담론을 정치적 외교적인 맥락뿐아니라 문화적 맥락에서 재구성하고자 하는 학제적 성격의 시도이다.
  • 한글키워드
  • 가라코마쓰리,조선통신사,並木正三『世話料理鯉包丁』,並木瓶五『韓人韓文手管始』,近松門左衛門『心中宵庚申』,十返舎一九의 [朝鮮人来朝行列記]読本서문,2代目喜多川歌麿,스즈가마쓰리,쓰마쓰리,산노마쓰리,간다마쓰리,향응요리,에도도쿄박물관,역사민속사료관,유형문화재. 문서기록,한일월드컵,통신사기록,唐人,여행문화,미디어 이벤트,우키요에,NHK시민강좌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첫째, 통신사가 역사적으로 미디어 이벤트화 하기까지의 전제조건을 밝혔다.예를 들어 오카야먀현의 우시마도(牛窓)市의 경우 (1)박물관․ 미술관의 건립 (2)<朝鮮通信使緣地連絡協議會發足>과 <조선통신사한․일문화교류문화사업발족> (3)생애교육과 시민파 연구자의 대두가 조선 통신사에 관련한 미디어 이벤트를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80년대에 지역 박물관에서 부속 강좌의 형태로 조선통신사의 내용을 다루는 학습강좌가 자주 열리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이 시기에 이르러서 일반인들이 자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에서 생애 교육적 발상(우리나라의 경우 대개는 사회 교육으로 표현), 고도성장 이라고 하는 일본 경제의 혜택을 배경으로 일생동안 배우는 학습사회의 실현이라고 하는 교육구상이 현대 사회 속에서 역사학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이 다양한 미디어 이벤트의 전제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둘째로 통신사 관련의 3대 마츠리를 조사하고 참관하였다. 특히 오카야마현 우시마도의 <唐子踊り>를 참관하고 이러한 무형문화재에 나타나는 <異國><異人>에 대한 에도시대 일본인의 대외관을 살펴보았다. 셋째로,통신사와 관련된 유형문화재도 분석하였다. 조선통신사 관련 비주얼자료의 형태와 내용을 분류하고, 형태에 의한 분류에서는 그림병풍과 초상화, 그림 두루마리, 공예품, 목판인쇄물 등의 유형자료와 일본축제와 연극 등의 무형자료로 세분하고 유형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네째로 조선통신사와 서민문화와의 관련성을 고찰하였다.이 경우에는 에도시대 조선통신사의 노정을 살펴보고 그 노정과 관련 있는 지역 서민들에게 남아있는 통신사의 발자취가 현재 어떻게 계승되고 변화되었는지를 정리했다. 그 결괴 일반인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일본의 미디어 이벤트화를 분석하여 일본의 문화사업의 현상을 조사하여 문제점을 확인하여, 정치적인 레벨 뿐 아니라 민간의 차원에서의 조선관을 포함하여 일본 근세의 문화의 특징에 대해 분석하려 했다.


  • 영문
  • This study focused on the following purposes. At first, it traced the preconditions that helped turn corresponding envoys into media events. In Ushimado, Okayama Prefecture, for example, the foundations of museum and art gallery, the establishments of the Council of Korean Corresponding Envoy and the Enterprise of Korean and Japanese Cultural Exchange of Korean Corresponding Envoy, and the emergence of lifetime education and civil study made crucial contributions to developing the media events related to Korean corresponding envoy. In addition, the learning programs that dealt with the activities of Korean corresponding envoy were often offered in the local museums of the 80s, which was possible because the Japanese in those days had an increasing interest in their national culture. In short, an idea of lifetime education (which is often called social education in our country) that pursues the realization of a learning society with the benefits of the high growth of Japanese economy called attention to the significance and necessity of the study of history in modern society and resulted in a variety of media events.
    Second, this study researched and looked into three matsuris related to corresponding envoy. Especially, based on a visit to <karako odori> of Ushimado, Okayama Prefecture, it could analyze the view that the Japanese of E-do era had kept of <foreign countries> or <foreigners> in these intangible cultural assets. Third, this study also looked through the tangible cultural assets of Korean corresponding envoy. Categorizing the form and content of visual materials concerning the corresponding envoy, it divided the category of form into the tangible materials of picture screen, portrait, picture scroll, craft work, and woodcut print and the intangible materials of Japanese festival and play and gave more focus to the former. Fourth,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 between Korean corresponding envoy and the culture of ordinary people, checking the itinerary of Korean corresponding envoy of E-do era and tracing how the local people living near it inherited and developed the Korean corresponding envoy's footprints. As a result, this study intended to analyze the tendency of promoting Korean envoy into media events that attracted Japanese people, to reveal the problems of Japanese cultural industry, and to take into detailed consideration the characteristics of (pre-)modern Japan including Korean corresponding envoy on both governmental and civil leve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원래 미디어 이벤트란 신문사, 방송국 등 기업으로서의 매스미디어에 의해 기획되고 연출되는 이벤트를 말하는 것으로 신문사가 박람회, 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하여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것처럼 미디어가 주최하고 매체가 되는 기획을 말한다. 특히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맞이하여 에도시대에 공식적으로 국교를 맺고 한국에 대한 우호와 친선의 상징이었던 조선 통신사가 많이 언급되었고, 미디어에 의해서 대중적인 관심에서 역사학을 조명하였던 것이다. 통신사와 관련한 기존의 연구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중심으로 일본문화의 특질에 대하여 논의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첫째, 조선통신사와 관련한 미디어 이벤트(예를 들어 박물관이나 자료 센타의 기획전, 통신사 향응 음식의 재현, 통신사 행렬재현, 통신사 관련 3대 마츠리 등등)의 전개양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조선통신사를 미디어 이벤트화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고찰함으로서 현대 일본문화의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따라서 <미디어로서의 조선통신사-근세 일본의 대외 정보정책>와 <풍신수길과 조선통신사-1590,1596 통신사파견을 중심으로><조선통신사 연구의 현재적 의미>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연구하였다. 그 결과 에도시대의 일본의 대외관계의 틀에서 조선통신사를 이해하면서 공식외교문서와 개인이나 민간레벨의 정보수집과 제례등 무형문화재에 이르는 폭넓은 정보가 통신사를 통해서 일본으로 전달 된것이 밝혀 졌다.또한 통신사의 파견을 1607년 이후의 통시사 파견에 한정 짓기 않고 19회의 조선 통신사 파견 중에서 풍신수길이 1590년과 1596년의 조선통신사 파견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벤트화 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는 100여 년 만에 통신사가 다시 파견되어 그 후 에도시대 통신사가 정례화,전형화 되는 전기를 마련 해 주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조선통신사의 현재적의미-미디어 이벤트와 관련하여>에서는 조선통신사와 일본의 지역진흥활성화와의 관련과 문화 이벤트로서의 전개양상에 관련한 연구와 조선 통신사와 관련한 지역이 3대 마츠리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특히 에도의 마츠리에서 통신사를 모티브로 한 마츠리 기획의 뿌리에는 과장된<唐人>이라고 하는 이국정서가 들어 있고 근세의 일본인이 가지고 이었던 이국관념을 강조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미디어 이벤트라는 개념을 채용하여 조선통신사 연구의 폭을 넓혀 새로운 지적 체계로 재검토하고자 한다. 그 결과 첫째, 일반인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일본의 미디어 이벤트화를 분석함으로써 현재 일본의 문화사업의 일면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 이벤트 행사를 통해서 현재 뿐 아니라 에도시대 당시 일반인들의 <異人><異國>에 관한 시선은 어떤 것이었으며, 이 속에서 나타난 에도시대의 일본전통문화는 어디에 가치를 두고 있고, 이것이 현대 일본의 문화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본연구를 통해서 분명히 밝혀 진 연구결과는 (1)일본 역사,정치사,문화 연구자 뿐 아니라 일본문학연구자 에게도 적지 않은 참고가 될 것이며 문화를 현대적 의미에서 재창출하려는 문화기획자에게도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다. (2)유형문화재와 문서자료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이제까지 사료로 사용되기 어려웠던 자료를 공개하여 후속 연구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3) 학제적인 시각에서 연구사례를 제시한 경우임으로 일본에 대한 연구영역의 확대를 위한 선구적 유형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조선통신사의 이벤트 문제는 단순히 일회성 전시 효과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사업과 깊숙히 연계되어 통신사와 관련된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관련 문화상품의 개발 등을 통해서 한국와 일본양국이 중앙문화에 대해 지방분권적 시민자치, 지역적개성,지역문화를 우선하면서 지방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조선통신사 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 짐에 따라 통신사 자료 전시와 빈번하게 열리고 있는 이벤트는 한일관계의 상호 올바른 인식과 깊은 이해가 절실히 필요한 이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에도시대에 중국,조선, 일본의 안정과 한일 양국가의 정치, 문화, 경제교류에 공헌한 통신사의 왕래는 작금의 한반도가 처해있는 역사적인 현실, 즉 동북아시아지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평화와 안정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6)통신사의 이벤트화 작업을 통해서 민간 교류의 활성화에 크게 기대해 볼 수도 있으며. 한일 양국간의 지역주민들 사이에 교류가 정례화 된다면 미래지향의 한일 양국의 우호,친선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 색인어
  • 미디어 이벤트, 통신사,에도시대 선린 , 마츠리 ,일본문화,唐人.異國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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