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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심층심리와 행태 분석을 통한 사회통합력 제고 방안 수립 : 명시적(explicit) 반응, 암묵적(implicit) 반응, 투사적(projective) 반응의 일관성 여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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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일반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74-HS0010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1 년 (2004년 09월 01일 ~ 200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한성열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채정민(고려대학교)
이종한(고려대학교)
금명자(고려대학교)
이영이(고려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개인 차원에서 서로 잘 이해하여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 차원에서 당장의 우리 사회 통합력을 제고하도록 하는 것을 본 연구의 주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민족이 통일되면 ‘1민족 이문화 출신자’들이 형성하는 사회의 통합력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좀 더 분명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학문적 이론화를 추구하려고 한다.

    그 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유입은 급격히 증가하여 2003년 1년간 1,282명에 이르렀고, 2004년 3월말 현재 누적 입국자수가 4,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이 추세대로라면 머지않아 연간 1만명대 수준에 이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수가 증가할수록 우려의 목소리가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 높다. 그 주된 이유는 첫째, 이들의 정착 지원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이 개인당 약 1억원인데, 연간 1만명대에 이르면 약 1조원에 이를 것이고 이는 엄청난 예산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부적응한다면 그 피해는 당사자의 고통, 이들 집단의 부정적 이미지, 남한 주민의 경계와 우려감, 우리 정부의 정책 유효성과 관련된 심리적 부담 등의 문제가 될 것이고 나아가 통일 후 북한 주민들에게도 부정적 이미지가 전이되고, 남한 주민들의 경계감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부적응 문제가 이들만의 원인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니고, 남한 주민들의 원인도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한 이해의 제고가 필요하고, 이의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아직도 올바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이들의 현 처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또한, 유사한 예인, 독일 등의 사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연구 틀 부족이다. 셋째, 북한이탈주민들의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준거점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다. 이것은 자칫 남한 주민 중심의 해석 관점이 적용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넷째, 이들의 상대 집단인 남한 주민들을 연구해야 하는데 거의 그렇지 않고 있다.
    이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쟁점을 정리 후 검증, 독일의 사례 검토가 있어야 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양측 주민들이 바람직한 사회통합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집단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이의 효과검증까지 시행하려고 한다.
  • 기대효과
  • 학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가 있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측면과 관련된 기존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향후 이 분야의 연구에 확고한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하여 획득하게 되는 각종 자료는 DB화를 통해 관련 기관과 연구자들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둘째, 앞서 정리된 쟁점들에 대해 명시적 반응, 암묵적 반응, 투사적 반응을 유도하여 일치성을 중심으로 진실을 밝힘과 동시에 이러한 연구 방법론의 모델로서 기능할 수 있다. 물론 이들에 대한 연구의 대조군인 남한 주민에 대한 쟁점도 동시에 검증이 가능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새로 제안하는 양측 주민의 사회 통합력 제고를 위한 집단 교육 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여 이를 활용할 수 있고, 이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넷째, 비교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의 다양한 상담형 교육 프로그램 제작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사회적 측면에서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개입을 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 이외에 추가로 실시되는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은 연구와 봉사라는 점을 동시에 가능하게 할 것이다.
    둘째, 향후 남북 교류 확대, 이산가족 상봉 확대, 남북한 통일 이후에 이 사회 통합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제작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셋째, 연변 조선족이나 기타 한국 거주 외국인들과 남한 주민들 간의 사회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에 응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유입 증가세가 가파른데, 이들의 심리적 적응과 이들이 남한 주민과 사회적 통합을 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서 이를 양측 주민들이 상호 협력하여 해결하는 모델을 찾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먼저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적 측면과 관련하여 많은 논쟁점을 재정리하여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진실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양측 주민들이 상호 이해 증진과 상호 협력의 강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사회 통합을 제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첫번째 작업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측면과 관련된 기존 연구 성과물들을 망라적으로 수집하고, 여기에 덧붙여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쟁점을 부가하고, 본 연구진들이 새로 발굴한 쟁점을 포함시킨다. 그리고 이를 K-J법에 의해 카드로 정리하여 이를 유목화한 후 이에 대한 검증 방법을 모색한다.

    두번째 작업은 앞서 추출된 쟁점들 중에서 검증하기 위해 각 쟁점에 대해 명시적(explicit) 방법으로 반응을 유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투사적(projective) 방법으로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면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일치도를 따져서 쟁점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만약 이 2가지 반응 결과의 일치도가 매우 낮으면 이는 속내에 근접한 것으로 학계에서 인정해 온 투사적 방법을 쟁점에 대한 결론으로 삼는다. 그런데 이 쟁점이 투사적 방법으로 다룰 수 없는 것 즉, 태도 특성과 같은 것은 암묵적(implicit) 방법으로 반응을 측정한다. 이 역시 양측의 일치도 여부를 통해 위와 같이 판단한다.
    그리고 기존에 특정한 방법으로 규정되지 않은 새로운 만화형 귀인(attribution) 검사를 반(semi) 투사적 방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투사적 방식으로 사용하여 귀인 양식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다.
    이때 남한 주민들도 북한이탈주민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표집되어 검증 과정에 조사대상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도출된 쟁점의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이탈주민들 6명을 1개 집단으로 하여 FGI를 통해 그 결과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과 같이 생활하거나 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남한 주민들 6명을 1개 집단으로 하여 FGI를 실시하여 앞서와 같은 방식으로 결과 적합성을 판정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입치된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확고부동한 쟁점의 결과라고 인정하기로 한다.

    세번째 작업은, 이러한 쟁점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들 간에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 통합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집단 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때는 20대~30대 집단군과 40대~50대 집단으로 2구분하고, 각 집단군은 다시 상대방의 신분을 프로그램 시작과 알려주는 정보제공군과 그렇지 않은 정보비제공군으로 구분한다. 그리고나서 앞서 연구에서 각 개인들이 보인 행태를 방어적, 비방어적, 중간 수준으로 3구분하고, 이를 토대로 양측 주민 모두 방어적인 경우, 모두 비방어적인 경우, 양측 주민 중 어느 한 쪽이 방어적이고 나머지는 비방어적인 경우, 중간 수준인 경우 모두를 섞어서 구성하는 경우와 같이 총 18개 집단을 구성한다. 이들 각 집단 구성원 수는 6명으로 하고 양측 주민들이 반반씩 포함되도록 하며, 성별도 적절히 배분되도록 구성한다.

    그리고 이들 집단에 대해 이장호(1997)가 제안한 '북한출신 주민(탈북자 포함) 심리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5개 단계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물론 이것은 현재 작성한 것이지만 본 연구가 진행되면 그 연구 결과에 따라 다소 상이하게 수정, 보완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1단계는 초기-도입 과정으로서, 라포(rapport) 형성, 상대방 특징 추측하고 확인하기, 문화심리이해지 경험하기 등을 한다. 2단계는 용해-조정과정으로서, 상호간에 자신을 객관화하여 들여다보기를 하도록 하기 위해 역할극(role play)을 하도록 한다. 이것이 종료되면 이에 대해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도록 한다. 3단계는 정리-통합과정으로서, 현실적 과제를 양측의 반대 주민 1인을 선택하여 한 팀이 되어 수행하도록 하게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상호 협력과 이해가 가능하게 될 수 있다. 4단계는 적응-종결과정으로서, 본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 정리와 향후 상대편 주민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의 계획을 공유하게 한다. 이 4개의 단계는 총 5회 각회당 2시간씩 총 10시간으로 편성하되 3단계만 4시간으로 한다. 추수과정은 별도로 진행한다.

    그리고 사전 조사와 사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이때 검증하게 되는 영역은 참여자의 심리적 적응 수준, 상호작용 준비성, 상호작용 자원, 사회에 대한 정체감 등이다. 이들의 결과를
  • 한글키워드
  • 적응,문화,통합,통일,북한이탈주민,심리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연구 쟁점 추출과 검증, 집단상담프로그램 운용, 사회통합력 제고 방안 제시라는 3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첫째 영역에서 심리적 특성으로서 우울감과 생활만족도, 성격특성으로서 사회적 바람직성, 사회통합요인으로서 지각된 차별감을 추출하였고, 여기에 '남한과 북한에 대한 태도'를 포함시켰다. 여기서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과 북한에 대한 태도'를 제외한 3가지 전 영역에서 남한 주민들보다 설문지법에 의한 결과와 투사법, 암묵적 태도 검사에 의한 결과간에 낮은 일치도를 보였다. 이것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들의 속성을 은폐하려한다는 특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에 대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4인 1집단으로 해서 총 13개 상담집단과 1개 통제집단으로 98명이 참가하였다(6명은 부적합해서 제외한 최종 결과임). 여기서 남한주민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었는데, 북한이탈주민은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부분적으로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1년 이상 정착 경과자들은 별로 변화되지 않은데 비해 1년 미만 정착 경과자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셋째, 앞서의 프로그램 결과를 토대로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력을 제고시키는 방안이 모색되었는데, 여기서는 '실생활형 사회통합' 방안이 제시되었다. 즉, 각 개인들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을 만났을 때 서로 알아야 되는 상대방에 대한 지식, 정보, 대인관계 방식 등을 익히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사회통합력이 제고된다는 점이다.

    이상의 결과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남한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하나원'이나 각 지역 사회 공동체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적응력 제고라는 차원과 남한 주민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적응력 제고, 나아가 양측 주민들의 공동체 적응력 제고를 위해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영문
  • This study was consisted of 3 parts: extracting and verifying the issues in the North Korean defectors's adaptation problem study, practicing the group counseling that the North Korean defectors and the South Kroean participated, establishing the plan for raising the social integration power.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이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공동체에서 사회통합은 이루었다고 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여러 연구에서나 당사자들이 이러한 공동체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우영(2003)의 연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들이 밀집해서 거주하면서 남한 주민들과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서울의 양천구 지역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최근 들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의 공동체 문제이기도 하지만 향후 남북 교류기나 통일기에 접어들어서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다루어야 하며, 성공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들에 대한 사회통합력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데, 기존의 각종 연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특성이 사실대로 드러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것은 처음에는 문제가 아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가면서 남한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준다. 실제로 양계민과 정진경(2005)이 남한 주민들 중 북한이탈주민들을 접촉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뢰감과 수용감을 조사했는데, 접촉 경험자 중에도 담당 형사나 담당 공무원같은 경우에는 이들에 대해 낮은 신뢰감과 수용감을 보였다. 그런데, 이렇게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을 왜곡해서 드러내거나 자신만을 위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기존 연구가 '설문지' 방식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결국 여러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설문지' 방식이 아닌 다른 간접적이고 심층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본 연구는 '설문지' 방식, '투사법' 방식, '암묵적' 방식을 입체적으로 적용하여 이들의 심층 심리를 파악하는 것을 1차 과제로 하였다. 여기에서 드러난 결과를 보면, 남한 주민들에 비해 북한이탈주민들은 더욱 자신을 은폐하고 방어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것은 성격적 측면이나 심리적 적응 수준, 사회통합 요인에 걸쳐 다양하게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들을 하나의 공동체 형태로 경험시키고 교육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본 연구의 2차 과제로 하였다. 이 연구 과제에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 양측 집단 모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상호간의 사회통합력은 제고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양측 집단에게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들에 대해 사회통합력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서는 체제통합적 측면보다는 사회통합적 측면을 강조할 필요를 제시했고, 이를 위해서는 실생활과 다른 서로가 지지하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상호간에 정치나 경제, 군사 등의 무겁고 각자의 실제 삶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고 마찰이나 이질감만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배제하고 실제 생활 습관, 사고방식, 성격 특징들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특별한 만남이 양측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모형을 제시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연구 쟁점 추출과 검증, 집단상담프로그램 운용, 사회통합력 제고 방안 제시라는 3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첫째 영역에서 심리적 특성으로서 우울감과 생활만족도, 성격특성으로서 사회적 바람직성, 사회통합요인으로서 지각된 차별감을 추출하였고, 여기에 '남한과 북한에 대한 태도'를 포함시켰다. 여기서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과 북한에 대한 태도'를 제외한 3가지 전 영역에서 남한 주민들보다 설문지법에 의한 결과와 투사법, 암묵적 태도 검사에 의한 결과간에 낮은 일치도를 보였다. 이것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들의 속성을 은폐하려한다는 특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에 대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4인 1집단으로 해서 총 13개 상담집단과 1개 통제집단으로 98명이 참가하였다(6명은 부적합해서 제외한 최종 결과임). 여기서 남한주민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었는데, 북한이탈주민은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부분적으로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1년 이상 정착 경과자들은 별로 변화되지 않은데 비해 1년 미만 정착 경과자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셋째, 앞서의 프로그램 결과를 토대로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력을 제고시키는 방안이 모색되었는데, 여기서는 '실생활형 사회통합' 방안이 제시되었다. 즉, 각 개인들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을 만났을 때 서로 알아야 되는 상대방에 대한 지식, 정보, 대인관계 방식 등을 익히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사회통합력이 제고된다는 점이다.

    이상의 결과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남한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하나원'이나 각 지역 사회 공동체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적응력 제고라는 차원과 남한 주민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적응력 제고, 나아가 양측 주민들의 공동체 적응력 제고를 위해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색인어
  • 통합, 통일, 북한이탈주민, 남한 주민, 심리적 적응, 사회통합력,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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