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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버(Martin Buber)의 나-너의 대화적 관계론에 비추어 본 몬테소리(Maria Montessori)의 교육적 인간관계 이론에 대한 고찰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강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43-B00017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1 년 (2004년 09월 01일 ~ 2005년 09월 01일)
연구책임자 김철
연구수행기관 서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현대가 점차로 고도의 산업사회로 발전해감에 따라 사회의 모든 분야가 전문화, 분업화, 다양화되고 각자 자기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그 밖의 여러 가지 정보들을 빠른 시간 안에 끊임없이 얻어내야 한다는 의미에서 21세기를 지식기반 사회, 정보화 시대라고도 일컫는다. 이러한 시대적 성향이 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우리사회도 평생 학습사회 지향이라는 평생교육 혹은 생애 교육의 이념이 등장했다. 실제로 교육의 현장에서는 이러한 필요에 따른 여러 가지 다양한 교육의 형태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과정 속에서 지식의 전달이나 기술, 정보의 교환 면에는 다소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가장 소중하고 고등동물이었던 인간의 본질적 특성들이 과학이나 기술, 돈, 출세, 명예, 권력 이라는 인간들 스스로에 의해 수단적인가치로 규정되었던 요소들에 의해 더욱 지배를 당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육적 현상이라 함은 그 본질적인 요소가 교수자와 학습자사이의 생동적이고 역동적인 인격적인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즉, 교육적 현상을 논할 때 그 대상자인 인간에 대한 본질과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한 고찰은 결코 간과될 수 없는 현상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일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 우선, 인간 중심의 태도를 되찾아야 한다. 교육이 인간의 발달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교육적 현상 속에서 효과적인 인간관계 발달의 능력을 기르고 교육 전반에 걸쳐 인간을 존중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교육은 참으로 필요불가결한 필수조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는 교육이라는 행위가 단순히 전달이나 교환의 수단이 아닌 상대와의 "만남"속에서 서로간의 관계를 인정하면서 스스로 느끼고 깨닫고 하는 과정 속에서만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는 오늘날의 교사-학생간의 관계를 부버(Martin Buber)가 주장한 “만남의 철학” 속에서 다시 한번 재정립하여 교육이라는 활동이 인간과 인간사이의 상호 신비적인 결합임을 증명해 본다. 즉, 교육이라는 행위가 결코 개인주의에 입각한 학습자중심이나 교수자의 한 방향만성만의 현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부버의 "나ㅡ너의 만남“을 토대로 한 "교육적 인간관계"에 그 토대를 두고 있음을 증명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관점에서 그 기여도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첫째는 현대사회가 지나치게 “나-그것” 의 비인격적 관계로 치닫는 상황과 학교에서의 비인간화 현상들을 극복할 수 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오늘날 중요시되고 있는 인간화교육에 있어서 교사-학생간의 참된 관계를 확립하는데 이론적 기초를 제공해줄 수 있다.
    둘째는 교육개혁안 수립과정에서의 교육개혁의 기본원리를 비판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김영삼 정부의 5.31 교육 개혁안이 철학의 빈곤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은 교육개혁안의 수립과정에서 교육의 본질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의 이념 하에 감행되었기 때문이다. 이 5. 31교육개혁안은 “시장과 자본의 원리”와 “경쟁과 수월성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즉 정부와 학교 경영자는 교육이라는 상품의 공급자이고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 소비자인 셈이다. 이러한 김 영삼정부의 교육개혁의 이념적 기초는 자유주의-개인주의 인간교육사상이다. 이러한 이념은 과거의 뚜렷한 신분사회에서의 교육의 불평등과 성인중심, 교사중심 교육의 형태에 대한 대안인 것처럼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자유주의 인간교육사상은 과거 교사중심의 교육이 이제는 학습자중심의 교육으로 변환되었을 뿐 한 방향중심의 교육적 현상은 그 주체가 바뀌었다는 것만 을 시사하고 있다. 즉 교사와 학생을 분리하고 주체와 객체를 대립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이분법적인 인간중심 사상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적 행위에서 부버의 만남의 철학, 대화적 만남을 토대로 한 “교육적 인간관계”는 교육적 현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여 교육개혁에서의 올바른 이념적 토대를 형성하는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핵심개념인 “교육적 인간관계”는 인간의 삶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만남 중에서 그 속성이 교육적인 것을 내포한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적 인간관계 이론은 그리스시대의 철학자이자 고전 교육학자라고 칭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모든 인간이 교수자로서, 학습자로서 서로 대화를 통하여 공동으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교육적 인간관계”는 또한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서양에서 시도된 “독립적인 학문으로서의 교육학”을 위한 중요한 이론적 명제로 부상했다. 즉, 교육학을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으로써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일정한 교육적 상황의 명제를 제시했는데 그 중의 한 요소가 교육적 상황 속에서 항상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인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교육적 인간관계”이론에 대한 설정 이었다. “교육적 인간관계”는 필연적으로 두 인간의 만남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교육적 상황에서의 교육의 주 대상인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교육적 인간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견해를 교육적 상황에서의 인간관계는 “순수한 대화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라고 간결하면서 명확하게 표현한 부버의 만남의 철학을 토대로 하여 몬테소리 교육사상에 나타난 교사와 아동간의 교육적 인간관계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부버의 만남의 철학에 토대를 둔 “교육적 인간관계”는 인간이 하나의 고유한 인격체로서 그 존재의 실체는 오로지 또 다른 인간과의 상호 관계성에서만 성립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처음부터 인간은 스스로 하나의 인격체이긴 하지만 하나의 인격은 또 다른 인격인“너와의 만남” 속에서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다. 교육적 상황에서 아동들은 인격체로서 다른 인격체인 교사와의 만남 속에서 비로소 자신 스스로를 실현한다. 교사는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학습자와 같은 인격체이다. 교육이란 모든 촉진적인 활동에 있어서 교사가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하고 대화를 통하여 스스로를 계발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위이다. 학교 현장의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는 학습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자유를 인정해주는 인간학적인 토대 위에서만 비로소 성립되고 실현될 수 있다.
    이렇게 인격적, 대화적 만남으로 표현될 수 있는 “교육적 인간관계이론”이 몬테소리(Montessori) 의 교육 사상에서는 어떻게 도출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한계성을 고찰해본다.
  • 한글키워드
  • 교사-학습자,자연주의 교육사상,정상화,나-그것의 관계,교육적 인간학,부버,만남의 철학,나-너의 관계,대화적 관계론,몬테소리,아동중심교육,교육적 인간관계,인격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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