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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전지구적 현상으로서의 신여성과 재현의 정치경제학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9-HS0010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2 년 (2005년 09월 01일 ~ 200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은실
연구수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박현숙(서강대학교)
정지영(이화여자대학교)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성은(이화여자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지구적 현상으로 존재했던 신여성이라는 표상이 식민지 조선의 여성들에게 어떻게 '新여성"이라는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구성해내는 기호가 되는지, 그리고 그들이 구성해낸 새로운 이미지 혹은 현실은 식민지 조선에서 어떠한 충돌과 저항, 협상 혹은 소멸을 가져왔는가를 추적할 것이다. 이를 통해 표상의 변화 혹은 재현의 츤적을 여성 문화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기존의 연구에서 타자로서만 규정되었던 신여성을 서구 근대를 구축하는 타자이며 동시에 한국 근대를 구성하는 구성주체로 위치지우고자 한다. 둘째, 20세기 초 중반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졌던 신여성에 대한 비교문화적, 교차문화적, 탈식민적 관점에서 국민국가를 횡단하는 연구를 통해서 행위자로서의 한국의 신여성의 새로운 지점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 기초하여 국가 횡단적인 차원에서 신여성 연구를 진행중인 다른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본 연구가 가지는 방법론적 창의성을 함께 인식하고 교류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 학문적 성과를 세계화함과 더물어 미국이나 유럽 혹은 일본 등과 동시대적인 것으로서의 신여성의 재구성 작업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세째 본 연구의 방법론적 특성인 여성 문화사적인 접근 방법의 수행을 위해서 다양한 학문 분화 간의 연구 방법론을 결합하여 국민 국가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인식론적 틀을 학제적으로 개발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식론적 틀의 개발은 기존 연구들이 주목했던 1차 자료의 재해석 작업과 더불어 자료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 그리고 새로운 자료 수집에 기반하여 자료들은 새롭게 만들어냄으로써 근대의 다양한 사회적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 문화사 연구의 새로운 인식론적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기대한다. 첫째, 한국내 대학, 대학원 내에서 높은 관심을 가진 학제 간 연구와 강의에 주요한 자료로써 활용 가능하다. 특히 여성학, 역사학, 문학, 문화연구 등에서 제기되는 근현대사 연구의 주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여성 문화사적 관점에서 다양한 계층의 신여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구성하므로써 1910-1930년대까지의 신여성을 둘러싼 다양한 생활사를 드러내고,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식민지 근대의 사회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의의가 있다. 셋째, 단지 타자가 아닌 행위자로서의 신여성의 모습을 재조명하므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여성들의 삶에 나타난 연속성을 인시가고 자신들의 삶을 역사적인 시각과 맥락에서 다시 재구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신여성에 대한 여러나라의 연구들, 특히 식민지 역사를 갖고 있는 인도나 중국 그리고 서양에 대한 모방적 근대성을 비판 받아온 일본에서도 신여성에 관한 논쟁은 한국사회에서의신여성 연구과 비슷한 과정을 겪어왔다. 즉 신여성들은 얼마나 자기주장이 강했고 독립적이었는가, 그들이 주장했던 성적, 경제적, 정치적 독립은 얼마나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현실과 맞물려 있었는가 그들은 세계 소비자본주의 상품의 소비자이고 서구 소비무노하의 추종자였는가라는 것들이 이들을 둘렀싼 논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신여성을 모순적이고 중층적인 의미들을 함의하는 정치적 과정 속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즉, 신여성이 어떻게 국제적인 상품의 흐름, 식민지적 관계, 새로운 미디어, 대중문화, 정치적, 사회적, 과학적 담론들 그리고 광범위한 국제 정치 경제 정책을 통해 출횬했을까 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어떻게 초국가적인 문화 형성의 행위자가 되었는가를 탐구한다. 동시에 신여성들이 국민국가의 발전과 기존 성별 체계, 문화정체성, 경제적 행위성과 어떻게 충돌하는가를 탐구할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첫째, 새로운 여성 정체성을 지닌 신여성이라는 말이 어떠한 맥락에서 어떤 특성을 중시?瀏? 구성되는 담론인가를 밝히고자 한다. 둘째 전지구적 현상으로 나타난 신여성을 바로 지구적인 현상을 구축하는 행위자로서 위치시키고자 한다. 즉 신여성들은 서구 근대적인 거의 지역적 적용 혹은 지역적 변이가 아니라 서구적 근대를 형성해주는 타자인 동시에 자기 사회의 근대성을 구축하는 주체적 행위자 였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한다. 셋째, 신여성에 관한 가장 중심적인 질문은 무엇이 근대적인가 하는 것이고 그것이 여성들에게 어떠한 정치적 함의를 가졌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근대를 표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자본주의적인 소비문화와 연결된 근대적 이데올로기이고, 신여성들은 어디에서나 근대의 상품에 대한 소비 욕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비 문화의 이미지는 자유연애,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근대적 직업, 교육과 같은 것들이 약속되고 있다. 따라서 영화, 광고, 사진, 소설 노래 등의 근대적 재현 이미지를 통해 증폭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본연구는 근대적 세계관과 소비 욕망의 지향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드러낼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전지구적 현상으로서의 신여성,재현의 정치경제학,신여성의 섹슈얼리티,신여성의 정체성,여성문화사적 관점,탈식민주의,행위자로서의 신여성,소비문화
  • 영문키워드
  • New Woman as a Global Phenomenon,Political Economy of Representations,New women as a agency,New Women's Sexuality,New Women's Identity,Prospective from a Women's cultural History,Post-Colonialism,The Culture of Consummer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2년 동안의 연구 사업으로 1900년 전기에 전 지구적 현상으로 등장한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이었던 신여성(New Woman)이 한국사회에 재현되는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면서 그 재현이 갖는 국제 정치경제학 그리고 문화정치학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즉 신여성이 어떻게 국제적인 상품의 흐름, 제국과 식민지의 관계, 새로운 미디어, 대중문화, 정치적, 사회적, 과학적 담론들과 광범위한 국제 정치 경제 정책을 통해 출현했을까 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어떻게 초국가적인 문화 형성의 행위자가 되었는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1차년도에서는 주로 이론적 및 연구방법론의 틀을 마련하거나 연구를 위한 패러다임 작업을 중점적으로 하였고, 2차년도에서는 1차 년도의 연구를 심화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1차년도에 만든 패러다임의 적용과 1차 자료의 발굴, 타국과의 비교 연구, 구체적인 삶의 궤적을 추적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1차년도에 진행된 세분화된 작업을 살펴보면, 제1주제는 "나혜석의 글쓰기를 통한 자기 재현에서 드러나는 ‘신(新)’의 의미화"를 검토하기 위해 자신을 신여자라고 정체화하는 구체적인 역사적 존재인 나혜석이 새로운 여자가 된다는 것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가, 그녀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가하는 것을 보고자 하였다. 제2주제에서는 "신여성의 시각적 재현" 이라는 제목 하에 일본, 조선, 중국의 신여성 교차 분석을 위한 이론적, 방법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제3주제에서는 미국 신여성(플래퍼)의 한국적 수용 양상을 고찰하기 위한 예비 단계로 미국의 플래퍼의 등장 배경, 수용 양상, 확산과정과 소비자본주의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제4주제에서는 1920년대, 1930년대 첩이 되거나 제 2부인이 된 신여성에 대한 당대의 재현방식과 그들의 존재 방식을 주목하였고, 5주제에서는 1910년대 식민지 조선에 처음 등장한 서구 근대 문물의 대표적 공간인 카페의 직업여성으로서 여급의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구체적인 지형을 살펴보았다.
    2차 년도의 연구는 각 세부 주제별 연구내용이 좀 더 세분화되고 구체화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교차 문화적 비교 연구와 구체적인 신여성의 삶을 추적하고 자료를 입체적으로 발굴하고 수집함으로써 신여성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연구가 주요하게 진행되었다. 세분화된 연구를 살펴보면 제1주제에서는 1차 년도에 진행된 나혜석에 대한 분석을 정교화하면서, 조선의 식민지 지식인 나혜석의 근대성을 식민지라는 것과 여성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심층적으로 연구하였고, 2주제에서는 한국 영화의 원초경: 신여성과 계보" 라는 제목 하에 원초경이라는 방법론을 이용하여 한국 영화의 신여성 계보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3주제에서는 미국의 신여성을 준거로 하면서 조선의 신여성의 외모와 복장 등을 조선 사회에서 등장하는 소비문화와의 연관성 속에서 비교문화사적 검토를 하였다. 4주제에서는 제2부인을 둘러싼 담론 연구를 좀 더 심화하기 위해 신여성으로서 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여성, 첩이 되는 길을 선택했던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첩이 된 신여성들의 생애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성해보고자 하였다. 5주제에서는 신여성의 범주 형성에 있어서 섹슈얼리티가 갖는 함의와 다양한 주체로서 신여성들 간의 섹슈얼리티의 차이의 의미를 보기 위해서 식민지 조선의 성해방 담론을 둘러싼 신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정치학을 연구하였다.
  • 영문
  • 영문 요약문

    This research project has been proceeded for two years about New Women as global phenomena, their various ways of representation in Korean society and meaning of their representations from political economic as well as sociocultural points of view. We tried to examine how new women appeared in the flow of international commodity and colonized context and how they were viewed by new media and popular culture. At the same time, we tried to explore them in political and social discourses as well as extensive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ic policies, tracing how they became the agents of modern urban culture. To achieve this job we tried to establish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frameworks in the first year. In the second year these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frameworks with historical materials discovered were applied for studying on individual cases, events and persons and the comparative studies were done as well. There have been five separate works carried on during two years.
    In the first year the first thesis worked on meaning of "newness" of Na Hae Seok in her writings. In this study, Na Hae Seok was investigated as a historical being who pursued and lived as a new woman in colonial Chosun. The second thesis was to make a methodological framework to examine visual representations of new women by comparing the images of Japanese new women and Chinese new women in the cinema. The third thesis worked on American new women(flapper) as a preliminary study to examine how Korean new women accepted American new women's way of life. It also worked on their appearance in the context of proliferation and the relationship with consumerism. The fourth thesis analyzed the debates about the new women who became "second wives" or concubines in the 1920s and 1930s, focusing on their position in the marriage of Chosun society. The fifth thesis examined how the identity of cafe waitress could be explored in the context of New women in the 1930s of colonial Korea.
    In the second year, each thesis worked on its subject in detail and more elaborately and thoroughly. The first thesis elaborated the analysis on Na Hae Seok's life history and her writings in terms of modernities counting on differences of colonized and imperial modernities. The second thesis tried to establish a genealogy of new women in movies using the primal scene as a tool to interpret and understand. The third thesis was a comparative study between American new women(flapper)and new women in the colonized Chosun, focusing on costume and hair style. It also worked on how consumerism and capitalism influenced on the appearance of new women. The fourth thesis worked on new women who became 'second wives' or concubines. In analyzing them it tried to explore motivations to be "second wives" and to show that it was the process of constructing their own identity in the colonized/modernizing Chosun. The fifth thesis worked on discourses of sexual liberation and sexual subjectivity of new women in 1920s and 1930s of colonized Chosun. It also tried to approach cafe waitresses as new women in exploring their sexuality and sexual politics in the discourses of sexual liberation in colonial Chosu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지구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국민국가의 형성과 역사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제까지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과 식민지 조선이라는 틀 속에서 연구되어 왔던 신여성에 대한 연구도 좀 더 확장된 세계에 위치시켜야 한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1900년 전기에 전 지구적 현상으로 등장한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이었던 ‘신여성 (New Woman)’이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식민지 조선에서 시각적으로나 담론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으며, 외양적 유사성은 무엇인지 검토하면서 그 재현이 갖는 국제 정치경제학 그리고 문화정치학의 의미가 무언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한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민지 조선의 신여성에게 '신(新)‘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는가 그리고 그들이 구성해 낸 새로운 이미지 혹은 현실은 제국이나 서구 혹은 일본과 어떠한 연관을 갖는 것이었고 식민지 조선에서는 어떠한 충돌과 저항, 협상 혹은 소멸을 가져왔는가를 한국의 대표적인 신여성 '나혜석'를 식민지/근대성이라는 틀을 통해 추적하고 분석하였다. 둘째, 1920-30년대 일본, 조선, 중국 신여성의 시각적 재현을 교차 분석하기 위한 이론적, 방법론적 틀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틀을 만들기 위해 영화나 잡지의 삽화나 그림, 문자적 포착으로 구성된 재현물로서의 신여성과 실재한 역사적 주체 신여성 사이의 당대적 경합,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낸 ‘여성’을 둘러싼 의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였다.셋째,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신여성의 모습이 일본에서 유학하던 조선 여학생들에 의해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으로 전파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신여성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신여성의 모습을 조명하고 이들과 조선에 이식된 신여성의 모습을 비교분석하였다. 넷째, 새로운 근대적 교육을 받은 주체이면서, 근대와 전근대라는 불안한 경계 속에 있었던 제2부인의 재현 방식과 존재 방식에 주목하였다. 이들은 근대적 여성 선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근대적 지위라고 할 수 있는 첩 혹은 제2부인이 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신여성의 범주에 포함하여 전근대와 근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지점에 위치지우고, 조선의 식민지적 특수성과 소비자본주의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이들의 재현 방식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전 지구적 현상으로서의 신여성의 정치경제학적 재현 방식을 탐구하기 위해서 1910년대 식민지 조선에 처음 등장한 서구 근대 문물의 대표적 공간인 카페의 직업여성인 여급을 신여성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연구는 이들 여급의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구체적인 지형을 살펴보았는데, 이를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성해방 담론을 둘러싼 신여성 섹슈얼리티의 의미의 정치적 차이 지형 속에서 진행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전 지구적 현상으로서의 신여성과 재현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주제 하에 1차 년도에는 재현의 정치학을 둘러싼 방법론적, 개념적 틀의 모색 작업을 통해서 신여성을 새롭게 문제화하는 질문과 개념틀을 계발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2차 년도에는 각 세부 주제별 연구내용이 좀 더 세분화되고 구체화되었다. 이는 교차 문화적 비교 연구(세부주제 2,3)와 구체적인 신여성의 삶을 추적하고 자료를 입체적으로 발굴하고 수집하여 신여성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경험 연구(세부주제 1,4,5)를 통해 진행되었다.
    제1주제의 연구는 1차 년도에 신여성 나혜석의 "新"의 개념을 그녀가 쓴 초기 글에 나타난 계몽으로서의 근대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2차 년도에는 나혜석의 전생애에 관심을 두면서 '식민지 신여성'과 근대성 그리고 삶의 경험과 의미/시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선의 식민지 지식인 나혜석의 근대성을 질문한다"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완성하였다. 제2주제는 1차 년도에 "신여성의 시각적 재현"이라는 제목 하에 1920-30년대 한국, 일본, 중국 영화의 신여성의 시각적 재현을 위한 기초적인 방법론적 틀을 모색하였다. 2차 년도에는 "한국 영화의 원초경: 신여성과 계보"라는 제목 하에 한국 영화의 신여성 계보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제3주제는 1차 년도에 1차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미국 사회에서 신여성의 한 양상으로 등장한 플래퍼를 연구했다. 2차 년도에는 미국의 신여성을 준거로 하면서 한국의 신여성의 외모와 복장 등을 조선 사회에서의 소비문화 등장과 관련하여 비교문화사적 검토를 했고, 이를 "1920-30년대 미국 신여성(플래퍼)와 조선 신여성 비교연구-복장과 머리 모양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정리했다. 제4주제는 1차 년도에는 "1920-30년대 신여성과 ‘첩’ 담론의 경합과 삶의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첩과 제이부인을 둘러싼 담론 연구를 진행하였다. 2차년도에는 이를 좀 더 심화시켜 "1920-30년대 신여성과 첩 담론의 경합과 삶의 흔적: 양처와 배반녀를 넘어서"라는 논문으로 정리하였다. 제5주제는 1차 년도에 여급의 정치경제학적 지형을 살펴봄으로써 경제적인 독립에 대한 목적의식성을 가진 카페 여급과 신여성 간의 연관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2차 년도에는 신여성의 범주 형성에 있어서 섹슈얼리티가 갖는 함의와 다양한 주체로서의 신여성들 간의 섹슈얼리티의 차이의 정치학적 의미를 검토하면서 이를 "식민지 조선의 성해방 담론을 둘러싼 신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정치학"이라는 논문으로 완성했다.
    본 과제는 신여성을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면서 그들이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현실 속에서 경험과 사회적 변화를 담지해냈던 존재들임을 밝혔다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그 결과 첫째, 본 과제에서 신여성을 역사적 행위자로 규명하는데 사용된 다양한 방법론적 이론적 접근은 앞으로 신여성 연구 뿐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여성들을 연구하는 한국 근현대사. 문화사 그리고 문화 연구에 중요한 연구 방법론적 기여를 하리라 본다. 둘째, 해외 학자들과의 공동 연계 연구 및 워크숍을 통해 맥락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한국에서 진행되는 연구들이 초국가적 지식공동체와 식민지를 경험했던 아시아 여성 지식인 네트워크 속에서 지구적 의미를 확보할 수 있는가하는 연구의 사례로서 한국의 문화연구 및 문화사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전지구적인 현상으로서 신여성, 식민지근대성, 식민지정치경제학, 신여성의 주체성, 식민지 근대의 소비문화, 새로운 "신"의 의미, 신여성의 시각적 재현, 신여성의 근대성, 신여성과 계보, 미국 신여성(플래퍼), 신여성의 외모의 정치학, 조선의 성해방 담론, 신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정치학, 신여성과 제2부인, 1920-30년대 영화와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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