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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재일 한인의 사회․문화 활동 양상과 의미 -『朝鮮文藝』, 『漢陽』, 『三千里』, 『靑丘』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9-HS0013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2 년 (2005년 09월 01일 ~ 200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헌홍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재봉(부산대학교)
나승회(부산대학교)
조강희(부산대학교)
하상일(동의대학교)
안정화(부산외국어대학교)
김태영(福岡敎育大學)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재일 한인 사회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때 240만 명에 이르던 재일 한인이 2003년 말 현재는 약 62만 명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감소되었고 그 세대별 중심축이 제3~4세대로 옮아감으로 인하여 그들의 의식 또한 ‘정체성의 붕괴’ 또는 ‘민족성의 상실’ 등으로 파악될 정도로 재일 한인 사회는 격변의 와중에 처해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일 한인은 식민지 지배국에서 60년의 삶을 영위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 향유해 온 저력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다문화 시대를 맞아 오히려 그 중요성과 상징성이 새삼 부각되기도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재일 한인 사회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 연구는 우리에게 매우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일 한인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나름대로 연구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지만, 특정 자료 중심의 개별적 연구에 치우치고 있다는 한계를 지닐 뿐만 아니라 그들이 발간한 잡지의 자료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재일 한인들이 발간한 잡지는 그들의 삶과 의식 내지는 문화활동의 자료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연구는 이처럼 재일 한인들이 발간한 잡지라는 문헌 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그리하여 광복 이후 60년의 연륜을 쌓으면서 자기 모습을 꾸준히 마련해내고 있는 재일 한인의 사회․문화적 활동양상을 그들의 잡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 분석하고 그 의미를 종합적으로 음미․해석하는 것이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런 과정에 연구 대상 자료의 사회적․역사적 가치 확인, 연구의 학제적 협동성, 해석의 총체성 등을 적극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재일 한인 사회에 대해서는 국내보다도 오히려 일본과 미주 지역에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므로 자칫하다가는 재일 한인 사회와 그 문화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많은 업적을 쌓아 정보화 시대를 위한 국가적 잠재 역량으로 활용해야할 우리의 입장이 무화되고, 연구의 선편을 경쟁국에 넘겨주는 학문의 역전 현상마저 초래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재일 한인 집단의 사회․문화적 활동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 『조선문예』, 『한양』, 『삼천리』, 『청구』 등의 에스닉 잡지를 주 텍스트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재일 한인들이 발간한 여타의 주요 잡지들과 현장 조사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보조 텍스트로 활용하여 재일 한인의 사회와 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 분석하고 학제적 협동을 통한 종합적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세부 목표를 지닌다.
    첫째, 생활사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한 민족의식의 변화 양상 해명과 전망 수립
    둘째, 정체성의 변화로 본 재일 한인 문학의 사적 흐름과 재일 한인 한국어 문학의 성립 가능성 탐색
    셋째, 재일 한인 잡지 소재 시문학과 비평문학의 분석과 한국문학과의 비교 검토
    넷째, 재일 한인 에스닉(Ethnic) 잡지의 발굴 정리 및 그 현황과 계보 확인
    다섯째, 교육활동을 통해 본 재일 한인의 정체성 모색과정 탐구 및 아이덴티티의 정치학
    여섯째, 광복 후 60년 간 재일 한인의 언어 생활과 언어의식의 변화 분석 및 의미 해석
    이 연구의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본 현지 도서관 및 자료 소장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는 국내에서 재일 한인이 발간한 잡지의 전모를 두루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연구 수행의 필수 작업인 현장조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본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노력으로 중요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은 물론 일본의 도서관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도쿄, 오사카, 큐수 등 재일 한인들의 자료가 많은 지역 대학 도서관들과도 협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광복 이후 60년을 지속해 온 재일 한인의 사회․문화 활동 양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학제적 협동 작업을 통해 그 종합적 의미를 도출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의 대상 자료는 재일 한인들이 발간한 잡지라는 구체적인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하고 여기에 현지 조사 자료를 첨가 보완하여 생활사를 구축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민족의식의 변화, 사회활동의 양상, 언어생활 및 언어의식, 문학 활동의 현황과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연구주제별로 구체화하면 다음과 같다.

    1.재일 한인 생활사이야기의 자료 조사 및 사회 문화적 의미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 재일 한인의 삶과 문화의식은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왔다. 이와 같은 모습은 재일 한인의 구체적 경험담과 생활사이야기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경험담이나 생활사 이야기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일종의 증언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재일 한인의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고, 이들 실생활에서의 사건을 매개로 민족의식을 살필 수 있는 가능성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잡지에 수록된 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면접 조사 및 인터뷰 자료를 함께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재일 한인 민족의식의 변화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작업은 매우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2.재일 한인 문학 작품 및 관련담론의 분석과 의미 해석
    문화활동에 대한 연구는 문학 작품 및 관련담론을 통해 가장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 그 까닭은 활동의 구체적 모습이 문자로 형상화되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재일 한인의 문학 작품과 관련 담론을 분석․연구하고자 한다. 물론 시, 소설, 수필, 평론 등이 중요한 대상이 되겠고, 이들을 시대별․매체별로 유형화하여 각각의 특성과 관련 담론의 지향점을 살펴볼 것이다. 재일 한인 문학은 6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김달수, 김석범, 이회성, 이양지, 양석일, 김시종, 현월, 유미리 등의 작가에게서 볼 수 있듯이 이는 일본 문학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하다. 거기에다 재일 한인 잡지는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는 주된 매체였기 때문에 이들을 시기별로 정리하면 재일 한인 문학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재일 한인 문학에 대한 연구는 문화활동의 핵심적인 영역을 담당한다는 점과 함께 재일 한인 문학의 역사적 추이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재일 한인 문학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의 연구는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분야는 소설 문학 그리고 시․비평 장르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3.재일 한인 에스닉(Ethnic) 잡지의 분석 및 사회 문화적 의미
    식민지 지배가 끝난 후에도 식민지 종주국에 남아서 마이너리티로 생활해 온 재일 한인은 그들이 놓인 특수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의식 내지는 민족의식, 자기 정체성 등의 문제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삶의 연속이었다. 그들의 흔적은 광복 직후부터 그들이 발간한 다양한 종류의 에스닉 잡지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본 연구는 식민지역사와 함께 시작된 우리의 근대사, 근대와 근대성, 탈식민지주의의 등의 민족사적 과제를 염두에 두고, 이를 축도적으로 담고 있는 재일 한인 사회를 매개로 하여 그들이 발간해 온 에스닉 미디어(잡지)를 통해 그 계보와 역사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조선문예』, 『한양』, 『삼천리』, 『청구』 등의 잡지를 주요 텍스트로 하되, 이 외에도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에스닉 잡지를 발굴하고, 형식․성격․내용별로 분류․분석하여, 금후 재일 한인 연구의 기본 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4. 교육활동을 통해 본 재일 한인 사회의 정체성 모색과정과 그 의미
    재일 한인의 교육활동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1945년 광복 직후부터 시작된 재일 한인의 교육활동에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노력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재일 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구체적인 활동이 담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상성을 면키 어려웠다. 이런 점에서 ‘재일 한인’이라는 조건이 항상 전제가 되고 한국어 교육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교육활동은 논의의 추상성을 극복하고 구체성을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광복 직후 일본 공교육에서의 배제, 1960년대 민족학급 폐쇄 등은 재일 한인 사회의 교육적 상황이 역사적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민족교육의 위기는 냉전 이데올로기의 소멸에 따른 정체성
  • 한글키워드
  • 한양,일본어,탈식민주의 하이브리드,다문화 시대,재일 한인 한국어 문학,재일 한인 문학,정체성,생활사이야기,일상경험담,삼천리,조선문예,재일 한인,한국어,민족교육,민족학교,비평담론,재일한인 시문학,디아스포라,언어행동,에스닉,청구
  • 영문키워드
  • Chosunmunje,Hanyang,national school,Korean,Japanese-Korean,Chungku,story of daily experiences,ethnic Japanese-Koreans' litreature,discourse of criticism,ethnic Japanese-Koreans' poetry,Diaspora,Hybrid,Post-Colonialism,age of multiculture,ethnic Japanese Koreans' Korean literature,story of life history,Ethnic,Samchunli,language behavior,Japanese,national education,Identit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광복 이후 60년을 지속해 온 재일한인 사회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학제적 협동의 작업을 통해 그 종합적 의미를 추론함에 목적을 두었다. 즉 재일한인들이 발간한 잡지라는 구체적인 문헌 자료 및 현지 조사 자료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생활사를 구축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민족의식의 변화, 사회활동의 양상, 언어생활 및 언어의식, 문학 활동의 현황과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 생활사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사회․문화적 의미 해명과 전망의 수립
    ● 정체성의 변화로 본 재일한인 문학의 사적 흐름과 재일한인 한국어문학의 가능성
    ● 재일한인 잡지 소재 시문학과 비평문학의 분석과 한국문학과의 비교 검토
    ● 에스닉 잡지의 발굴과 미디어 현상 속의 재일한인 에스닉 잡지의 현황과 계보
    ● 교육활동을 통해 본 재일한인의 정체성 모색과정 탐구 및 아이덴티티의 정치학
    ● 60년 간 재일한인의 언어생활과 언어의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고찰
    본 연구는 재일한인들이 발간한 잡지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모든 연구 참여자가 협동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텍스트에 해당하는 <조선문예>, <한양>, <삼천리>, <청구> 등의 서지 사항은 현재 본 연구진이 거의 파악하였다. 그렇지만 이 자료들은 한국의 도서관에 극히 일부 자료가 있을 뿐이고 일본에서도 몇 개의 공립 도서관에 산재해 있어 연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완벽하게 확보하지는 못하였다. 물론 본 연구진은 해당 자료의 소재를 모두 파악하고 있어 주요 텍스트의 전모를 갖추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둘째, 주요 텍스트 외에도 본 연구에 필요한 에스닉 잡지를 조사하여 자료를 보완하고 본 연구와 관련된 단체나 개인 등에 대한 현장 조사 및 면담 조사를 병행하였다. 재일한인이 발간한 잡지는 대단히 많다. 그렇지만 국내의 연구자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일본 내에서도 아직 그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정확한 서지를 작성하고 이를 목록화하는 작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필수적인 사항이다.
    셋째, 수집된 자료를 항목별, 연도별, 주제별로 목록화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다. 연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료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본 연구진 내부의 활발한 토론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가 전체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갖추어 이와 같은 공동 연구가 흔히 빠지기 쉬운 개별화의 함정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넷째, 본 연구에 공통된 기본적인 시각은 재일한인 사회와 문화의 정체성 모색과정이며 이를 하이브리드, 디아스포라 등 포스트 콜로니얼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연결시켰다. 제 1세대에서 제 5세대까지 공존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을 일관성있게 고찰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개념에 대해서도 한결 유연한 태도를 지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런 태도를 견지하고자 할 때, 오늘날 사회와 문화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각광받고 있는 포스트 콜로니얼은 매우 유용한 방법론이다. 그 중에서도 포스트 콜로니얼의 핵심적인 개념인 ‘디아스포라’와 ‘하이브리드’는 재일한인 사회와 문화를 새롭게 파악하는 구체적인 개념으로 보아 본 연구의 기본적인 방법론으로 활용하였다.
  • 영문
  • This study is aimed at inferencing the synthetic meaning of the Korean-Japanese society through its analysis and synthesis from diverse points of view. In other words, on the basis of the concrete literary sources published by the Korean-Japanese and the materials of the on-the-spot survey, the change of their national consciousness, aspects of social life, their language and linguistic consciousness, literary activities and their meanings produced in the course of their settlement in Japan are considered synthetically.
    ● Explanation and prospect of the social and cultural meanings through the collection of materials related to their aspects of life and the analysis of them.
    ● Historical stream of the Korean-Japanese literary from the viewpoint of the change of identity and the possibility of Korean literature by the Korean-Japanese.
    ● The analysis of poetry and criticism published on the magazines of the Korean-Japanese and the comparison of them with Korean literature.
    ● Discovering ethnic magazines and the situation and genealogy of Korean-Japanese ethnic magazines under the media circumstances.
    ● Studying on the course of the Korean-Japanese' searching for identity and the politics of identity through the educational activities.
    ● Analytical studying on the language life and the change of linguistic consciousness of the Korean-Japanese.
    The study was focused on the synthetic analysis of magazines published by the Korean-Japanese.
    Firstly, all the participants collaboratively worked on the survey and arrangement of the materials in Korea and Japan.
    The research team has examined nearly all of the bibliography such as 'Choseon Munye(literature and art)', 'Hanyang', 'Samcheonri', and 'Cheonggu' etc. However, all the materials needed for the research are not established because there are not many materials available in the libraries of Korea and Japan. Of course, there will be no difficulty in studying main texts because the research team found out where they are.
    Secondly, in addition to secure the main texts, the research team not only supplemented the materials by investigating the ethnic magazines needed for the research, but also conducted the on-the-spot survey and interview at the same time. There are many magazines published by the Korean-Japanese. But few are known to Korean researchers. Even in Japan, the whole aspects are not know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make a list of correct bibliography.
    Thirdly, the research team promoted the efficiency of research by making a list of collected sources by the item, the year, and the subject. In order to raise the efficiency of research and to maximize the utility of the sources, the team made diverse lists of them through the active discussion by the researchers. Thus the team could minimize the individualization that co-research may be entrapped easily by maintaining consistency and unity.
    Finally, the basic view of the research was the course of searching for the identity of the Korean-Japanese's society and culture and the research connected it to the major post-colonial conceptions such as hybrid and diaspora etc. It is necessary to have flexible attitude toward the concept of 'identity' to access consistently to the present situation that from the first generation to the fifth generation coexist. In accessing to today's society and culture with this attitude, the post-colonial approach is very useful. Considering 'hybrid' and 'diaspora' that are key points in post-colonialism as the basic concepts to understand the society and culture of the Korean-Japanese, the research team used the concepts as the basic way to researc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일차년도 총괄
    재일한인 잡지 전반을 다양한 유형별로 목록화하여 광복이후 재일한인들의 사회활동과 문화활동의 양상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기본 자료를 완성하였다. 현재 국내에는 재일한인 관련 잡지 가운데 일부만 소장되어 있으므로 일본 현지 대학도서관과 당시 잡지발간에 관계했던 생존인물들과의 좌담, 인터뷰 등을 통해 실증적인 차원에서 자료를 복원해야 하므로 일본 현지에서의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현지조사와 활동을 구체적으로 수행하여 재일한인잡지의 간행 실태를 파악하고 그 목록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이들 잡지에 수록된 글들을 생활사, 사회활동, 민족사와 민족의식, 전통문화, 민족 교육, 언어생활, 문예작품 등의 여러 유형으로 나누어 분야별 시대별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재일한인의 사회 문화적 활동 양상에 관한 공시적 실태 분석 중심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2) 이차년도 총괄
    일차년도의 자료를 바탕으로 생활사, 문학, 미디어, 사회․교육, 언어 등 연구 분야별 주제 에 대해 통시적 차원의 심층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통합하여 재일한인의 사회․문화활동 양상과 의미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논문을 작성 발표하였다. 여기서의 통시적 차원이란, 분야별 연구주제의 시대적 변화 양상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이차년도에는 한국어 표기 자료와 일본어 표기 자료의 비교를 통해 사용 언어의 차이에 따른 사회 문화활동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이는 주로 언어 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수행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책임연구자는 각 연구자들의 조사 및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자료 윤독 및 토론회를 격주 단위로 정례화할 것이다. 이는 학제적 성격의 공동 연구에 걸맞은 결론 도출은 물론, 연구 논문의 자료적 포괄성과 질적 심화를 제고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그리고 초고 작성, 관련 학회에서의 발표, 수정 등의 과정을 통해 각 주제별로 논문을 발표하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단행본의 발간을 추진한다. 이 단행본에는 연구결과 보고서로 제출한 논문은 물론, 자료 목록을 함께 수록할 것이다. 연구결과 보고 이후에 단행본 간행을 추진하는 까닭은 연구논문에 함께 수록하기 어려운 각종 자료 목록을 공개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후속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재일한인 생활사이야기의 자료조사 및 사회문화적 의미
    첫째, 일본 내의 소수 민족 집단인 재일 한인의 사회 문화 활동 양상과 의미를 추론하기 위한 주요 도구의 하나임과 동시에 자료 그 자체의 독자적 가치 또한 매우 소중하다.
    둘째, 수집 정리된 재일 한인의 생활사이야기는 재일 한인의 역사, 그 중에서도 특히 미시사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생활사이야기의 다사다난한 모습들을 발굴 정리하고 이를 민족사의 수난으로 되새김으로써 민족의식을 새로이 다짐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재일 한인의 생활사이야기 자료와 그 의미에 대한 연구는 민족사 교육의 주요 자료로도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재일한인 문학작품과 관련 담론의 체계적 분석 연구
    재일 한인 문학에 대한 종합적 연구는 이제 출발점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재일 한인 작가로는 김석범, 이회성, 이양지, 유미리, 현월, 김시종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일본어로 작품을 쓰고, 이로써 일본문단의 이름난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렇게 보면 재일 한인 문학은 몇몇 유명작가나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판되었을 때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작가들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활용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정체성의 변화를 통해 본 재일 한인 문학의 역사적 정리는 60년간 지속되어 온 재일 한인 문학을 문학사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둘째, 후속 연구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재일 한인 문학 연구의 수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재일 한인 문학연구에서 거의 소외되어 있었던 한국어 작품과 그 문학적 특징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국내 문학연구의 외연을 넓히고 재일 한인 문학과 한국문학의 관련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현대문학 교육에 있어서 재외한인문학을 중요한 한 파트로 설정하고,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권과 미국, 유럽 등의 서구권의 재외한인문학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 민족의 문화적 양상을 폭넓게 이해하는 토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3) 재일한인 에스닉(Ethnic)잡지의 분석과 연구
    첫째, 에스닉 미디어의 역사와 계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재일 한인이 일본 사회에서 ‘재일’로서 살아온 역사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한국, 북한, 일본 그 어느 쪽에도 귀속하지 못하는 그들의 언설을 통해서는 제3자적인 입장에서 한국의 해방 이후의 사회변동과 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둘째, 본 연구는 재일 한인에 의한 에스닉 잡지를 중심으로 일본 내의 또 다른 에스닉 잡지에 대한 고찰도 시야에 넣는 폭 넓은 연구이기 때문에, 기존의 일본인에 의한 일본의 잡지 연구사에 있어 누락된 부분(재일 한인의 에스닉 미디어사)을 보완하는 결과가 기대되므로 양국 상호간의 학문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4) 교육활동을 통해 본 재일한인 사회의 정체성 모색과정과 그 의미
    첫째, 재일 한인은 한국・일본 양국의 역사와 현재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재일 한인의 아이덴티티를 연구하는 것은 한국인 아이덴티티의 다양성, 금후 한국인의 아이덴티티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도 유효하다.
    둘째, 재일 한인의 교육활동의 역사는 결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문제다. 재일 한인의 교육의 장과 기회에 대한 일본사회의 대응에는 일본사회가 한국과 한국인을 어떤 식으로 보아 온 것인가 하는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재일 한인의 교육활동을 돌아보는 것은 그러한 점을 명백히 하는 일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5) 재일한인의 언어생활과 언어의식의 변화
    첫째, 50년간의 재일 한인의 일본에서의 일본어와 한국어를 매개로한 언어행동의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하므로 재일 한인사회의 연구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재일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동포사회의 언어행동의 특징과 대조하여, 모국어와 제2언어의 병존상황 및 국가별 특징을 밝히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자료조사용으로 수집한 ‘분류어휘표’는 학회에 공개해서 관련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결과는 ‘재일 한인의 언어생활과 언어의식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사용언어별, 분야별, 세대별로 정리해서 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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