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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방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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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5-B00030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2 년 4 개월 (2006년 01월 01일 ~ 2008년 05월 15일)
연구책임자 김도남
연구수행기관 한국교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불교 철학은 사람이 세상과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여 앎에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탐구한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통하여 이 문제의 답을 찾으려고 한다. 어떤 불교 사상가들은 이 문제를 탐구하여 각자 얻은 답을 제시하고 있고, 몇몇 불교 사상가들은 계속하여 앎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학생들이 세상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앎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에서도 주요 과제이다. 읽기 교육에서도 학생들이 텍스트를 통하여 앎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문제를 중요 과제로 다룬다. 불교 철학이 부처님의 말씀을 통하여 중생들이 앎에 이르는 길을 탐구하고 있다면, 읽기 교육 연구는 텍스트를 통하여 학생들이 앎에 이르는 길을 탐구 한다.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텍스트를 통하여 사람들이 대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알아서 앎에 이르게 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공통점을 가진다. 이 공통점은 읽기 교육 연구가 불교 철학의 관점에서 접근할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준다.
    불교 철학은 대상(세계)과 나(주체)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이해의 문제를 다룬다. 이해는 기본적으로는 대상으로 표현되는 ‘법에 대한 이해’와 나로 표현되는 주체의 ‘마음에 대한 이해’로 나눌 수 있다. 법에 대한 이해나 마음에 대한 이해는 궁극적으로 지혜(반야)를 얻는 것과 관련된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이해의 대상의 근본을 규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해 대상에 대한 근본은 대상(법)의 본질과 (주체)마음의 본질을 어떻게 보는가에 달려있다. 이들에 대한 논의 관점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첫째는 아비달마 사상으로 대상에는 본질(법)이 있고, 주체에게는 본질이 없다고 보는 관점이다. 둘째는 중관 사상으로 대상과 주체 모두에게 본질이 없다고 보는 관점이다. 셋째는 유식 사상으로 대상은 본질이 없고 주체가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세 가지 관점은 불교 철학의 주요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불교 철학을 읽기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기본적으로는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와 관련되어 있다. 불교의 깨달음의 문제와 독자의 이해 문제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비달마 사상은 텍스트에 의미가 들어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 독자가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중관 사상은 텍스트와 독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지 않다고 보았을 때 독자가 텍스트 읽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리고 유식 사상은 텍스트에는 의미가 없고 독자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때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들 중 아비달마 사상과 유식사상은 표면적으로는 텍스트 중심의 읽기 접근과 독자중심의 읽기 접근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불교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깨달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텍스트 밖에 있는 진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 중심 접근이나 독자 중심의 접근보다는 이해의 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불교 철학에 기초한 읽기 교육의 접근은 읽기 교육에서 새롭게 관심을 두어야할 것을 제시한다. 현재의 읽기 교육은 텍스트와 독자 사이에 있는 문제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면이 있다. 즉 텍스트 이해의 문제는 독자가 텍스트에 제시된 내용을 얼마나 잘, 또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에 국한되어 있다. 이것은 텍스트의 요인이나 독자의 사고 요인에만 관심을 둠으로써 생겨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 철학에 기반을 둔 접근은 텍스트 이해에 대한 논의의 관심은 텍스트와 독자의 범주를 넘어선 것에 관심을 갖는다. 텍스트가 다루고 있는 대상(세계)과 독자의 마음의 앎(깨달음)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따라서 독자가 독서를 통하여 이해해야 할 것은 텍스트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 아니라 텍스트가 담고 있는 세계(대상)이며, 독자 자신의 마음(앎)의 문제이다. 이것은 읽기 교육 연구의 본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독자가 이해해야 할 궁극적인 대상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에 텍스트 너머에 존재하고 있는 본질적인 대상(세계와 마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불교 철학의 관점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텍스트 이해의 접근 방법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불교 철학에 기초한 읽기 교육 연구를 통하여 읽기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는 읽기 교육의 이론적인 근거를 동양 철학에서 찾아보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식 읽기 교육을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의 기대효과를 몇 가지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의 읽기 교육 연구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읽기 교육의 연구는 주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인식론이나 심리학의 연구에 기초하여 이루어졌다. 이 연구 결과들은 우리의 읽기 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주고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텍스트 구조를 활용한 텍스트의 내용 분석과 독자의 심리 과정에 대한 정보는 읽기 교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반면에 텍스트를 읽은 독자가 어떤 인성을 갖추어야 하고, 우리 민족 고유의 특징 있는 의식을 만들어 가는 데는 실패했다. 일반적이라고 생각되는 읽기 전략을 교육 내용으로 삼은 것에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인식 구조에 기초하지 않고 이루어진 교육 이론이나 관점에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읽기 교육 방법 탐구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방법 연구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읽기 교육의 연구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서구의 학문에 기초한 읽기 교육 논의의 한계를 드러내고, 동양 학문의 논의에 기초한 읽기 교육 논의의 장점과 가치를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철학적인 전통이 유교와 불교, 도교에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읽기 교육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적 인식 구조에 기초한 읽기 교육 연구를 하기 위한 초석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좀더 부연하면, 우리나라의 위대한 사상가인 원효, 이황, 정약용, 박지원, 최한기 등의 인식론을 활용한 읽기 교육 방법에 대한 탐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읽기 교육의 실제를 변혁시킬 것이다>
    현재의 읽기 교육은 인지심리학에 기초한 전략 중심의 접근이다. 이 접근은 읽기 교육이 도달해야 할 목표를 읽기 능력 향상에 두고 있다. 읽기 능력 향상은 독자가 읽기 과정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익힘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러나 읽기 전략을 많이 학습한 학생은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의 내용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맛보지 못했고, 책을 읽을 때 필요한 개별적인 흥미와 사회적인 독서 문화와 독서 관습을 교육적으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별 학생들의 읽기 능력에 초점이 맞춘 교육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 철학 중심의 접근은 대상(세계)에 대한 완전한 이해나 독자 마음에 대한 완전한 이해, 또는 대상과 독자는 일련의 관계 속에 깨우침을 통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는 분명한 내용에 대한 관심과 목표 의식을 제공한다. 이 내용에 관심과 목표 의식은 읽기 교육의 방법을 새롭게 변화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우리 독서 의식을 제공하여 읽기 교육의 변화를 이끌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방법을 연구하는 데 있다. 불교 철학은 부처님을 말씀을 통하여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는 방법에 대한 논의이다. 이는 읽기 교육 연구가 텍스트를 통하여 독자가 세계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불교 철학에서 논의한 성과들은 읽기 교육 방법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이 연구는 이 점에 착안하여 읽기 교육 방법을 탐구하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불교 철학 논의 중에서 대표적인 ‘아비달마 사상’과 ‘중관 사상’, ‘유식 사상’을 중심으로 탐구한다. 이들 사상들은 세계를 이해하는 탐구의 접근 방법을 서로 달리 규정하고 있다. 아비달마 사상은 사람들이 지각할 수 있는 대상의 본질(법)은 있다고 보지만 인식 주체의 본성은 없다고 본다. 중관사상은 대상의 본질과 인식 주체의 본성이 모두 없다고 본다. 유식사상은 대상의 본질은 없다고 보지만 인식 주체의 본성은 있다고 본다. 이러한 불교 철학의 관점들은 독자의 텍스트 이해를 설명하는 이론적인 기초를 제공한다. 텍스트의 의미를 인정하고 독자의 주관을 인정하지 않을 때의 읽기 교육관, 텍스트의 의미와 독자의 주관을 모두 인정하지 않을 때의 읽기 교육관, 텍스트의 의미를 인정하지 않고 독자의 주관만 인정할 때의 읽기 교육관 등으로 읽기 교육 방법을 탐구할 수 있는 이론적인 기초를 제공한다.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방법 연구는 기존의 읽기 교육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읽기 교육의 성격과 목적을 새롭게 규정하여 본다. 또한 읽기 교육의 실천을 위하여 읽기 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정리하고, 효과적인 읽기 (지도) 방법을 구안하여 제시한다. 이를 통하여 현재의 독자 중심의 읽기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읽기 교육 연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다양한 읽기 교육 연구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자 한다.

    이 연구의 주교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1차년도 연구 내용
    1) 불교 철학 관련 자료 수집
    2) 읽기 교육 관련 자료 수집
    3) 불교 철학 자료 읽기와 내용 분석
    4) 읽기 교육 관점과 내용 분석

    나. 2차년도 연구 내용
    1)소승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텍스트 이해 원리 탐구
    2)중관철학을 기초로 한 텍스트 이해 원리 탐구
    3)유식철학을 기초로 한 텍스트 이해 원리 탐구
    4)기타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텍스트 이해 원리 탐구

    다. 3차년도 연구 내용
    1)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관점(성격) 탐구
    2)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내용 탐구
    3) 불교 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의 원리와 방법 탐구

    이 연구 결과의 기대 효과는 현재 읽기 교육 연구가 서구의 논의들에만 기대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 내게 될 것이다. 이는 동양의 사상이나 의식에 기초를 둔 읽기 교육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에 기초한 읽기 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실제 읽기 교육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읽기 연구,읽기 교육 이론,독서 연구,읽기 교육,독서 교육 연구,읽기 이론,독서 교육 이론,독서 교육, 독서 이론,불교 철학 연구,불교 철학,읽기 교육 연구
  • 영문키워드
  • reading instruction theory,reading education research,reading research,buddhist philosophy research ,buddhist philosophy,reading education,reading theor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불교철학을 기초로 한 읽기 교육 방법 연구’는 아비달마 철학, 중관 철학, 유식 철학의 인식론을 기반으로 읽기 현상을 설명하고, 읽기 교육 방법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이루어진 연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차년과 2차년의 연구는 불교 철학의 인식 논리 체계를 파악하고, 읽기 교육적 이론화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에 초점이 있었다. 불교 철학은 대상을 규정하기 한 각 관점이 있고, 각 관점에 따른 논리 구조가 있으며, 그 논리 구조로 대상의 본질을 규정한다. 불교철학의 이러한 점은 읽기를 탐구하여 읽기 교육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래서 불교철학의 논리를 탐구하고, 읽기 교육적 활용 방안을 고민하여 보았다. 먼저 탐구를 시작한 사상은 비교적 이해가 용이한 중관철학이었다. 중관사상의 기본 아이디어는 연기(緣起)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인식 논리의 체계는 무자성(無自性)을 강조하고, 모든 사물의 본성을 조건에 의한 관계 맺음으로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의 읽기 현상도 어떤 본질적 원리가 있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고, 독자가 어떤 조건에서 텍스트와 관계 맺음을 하는가에 따라 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달리질 수 있다는 논리를 세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의 緣起的 관념 구성 교육 방향 탐색’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불교 철학의 기본원리가 내적인 자기 성찰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성찰적 읽기 교육 방향 탐색’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탐구한 것이 유식철학이다. 유식철학은 중관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 논리 체계를 세우고 있다. 유식철학의 기본 아이디어는 인식에 대한 새로운 규명에서 이루어졌다. 사람들의 인식은 외부 조건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요인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부 요인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인식의 결과인 인식 내용의 성질이 무자성이라는 것이다. 즉, 조건에 따라 인식한 내용의 본질이 변화한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에서 보면, 독자의 관념 구성은 독자의 인식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독자가 가지고 있는 인식의 바탕(아뢰야식: 종자)이 독자가 구성하는 관념의 내용을 결정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이러한 독자의 인식 논리를 바탕으로 ‘유식학적 관념 구성 읽기교육 방향 탐색’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앞으로 유식철학의 관점도 중관철학과 마찬가지로 유식철학의 관점에서 독자가 구성할 관념의 속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읽기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탐색할 것이다.
    앞으로 아비달마 철학의 인식 논리 체계를 구체화하여 읽기의 성격을 규명하고, 중관철학, 유식철학에 대한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에 기초한 한 읽기 교육 방법도 탐색할 것이다.
  • 영문
  • I investigate the reading instruction approach based on the buddhist philosophy. The while, I explore abhidharma's Madhyamika's and Yogacara' philosophy to explain the reading and to get the reading instruction methods. So, I publish the results of these researches. But, now I suspend the research because of a change of occup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불교철학에 기초한 읽기 교육 방법을 탐색하였다. 불교의 여러 갈래의 사상들 중에서 아비달마 사상, 중관 사상, 유식 사상을 중심으로 읽기 현상을 규명하고, 읽기 방법을 탐색하여 지도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아미달마 사상은 부처님이 말씀 속에 진리가 들어 있고 나(주체)에게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를 부처님의 말씀을 통하여 법을 깨쳐야 한다는 법유아공(法有我空)의 논리가 들어 있다. 이는 텍스트 속에 의미가 들어 있으므로 텍스트를 탐구하여 그 속의 진리를 깨쳐 알아야 한다는 논리와 맞닫는다. 중관 사상은 부처님의 말씀 속에이나 나(주체)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는 관계 속에 의미가 생겨난다는 법공아공(法空我空)의 논리가 들어있다. 이는 텍스트나 독자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와 독자가 어떻게 만나는가에 따라 의미가 결정됨을 뜻한다. 유식 사상은 부처님의 말씀 속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주체)에 의하여 의미가 내재해 있다는 법공아유(法空我有)의 논리가 들어 있다. 이는 텍스트의 의미를 규정하는 것은 독자의 아뢰아식(장식)속에 들어 있는 인식의 종자(씨앗)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들 세 가지 관점은 학생들이 읽기 교육을 통하여 익혀야 할 것이 읽기 기능/전략을 통한 읽기 능력 신장이 아니라 대상을 보는 관점과 이에 따른 인식 논리를 익혀 대상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앎을 얻어 정신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들 문제를 탐구하여 읽기 교육의 방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를 통하여 중관 사상을 탐구하여 '독자의 緣起的 관념 구성 교육 방향 탐색'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아공법공의 논리에 따른 읽기 현상을 규명하면서 읽기 교육의 접근 방향을 탐색하여 보았다. 유식 사상을 탐구하여 '성찰적 읽기 교육 방향 탐색'과 '유식학에 기초한 읽기교육의 방향 탐색'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유식학적 법공아유의 논리와 이 논리에 따른 읽기 현상의 논의하고, 읽기 교육의 접근 방향을 탐구하였다. 그 외 읽기 교육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의 논문과 기존의 읽기 교육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이들을 보완할 수 있는 논문들을 학회지에 발표하였다.
    이 논문의 내용들은 첫째, 읽기 연구의 장을 새롭게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불교 철학의 관점에서 읽기를 설명하고, 읽기 교육에 대하여 논의함으로써 기존 읽기 교육 논의에서 다루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읽기를 다른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내 읽기는 주로 심리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논의되었는데 이들 논의를 통하여 읽기 연구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셋째, 읽기 교육에 대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읽기를 텍스트 중심이나 독자 중심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독자, 상황, 조건에 따라 다르게 규정하고, 이에 따른 읽기 방법을 추구할 수 있다. 이는 읽기 지도 방법과 학생들의 읽기 방법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읽기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공하여 읽기의 이해의 장을 넓혀 줄 것이다. 불교철학의 관점에서 읽기를 이해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읽기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찾아 학생들의 독서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불교 철학, 읽기 교육, 읽기 교육 방법, 아비달마 사상(철학), 중관 사상(철학), 유식 사상(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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