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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지방문화 산업클러스터의 혁신 네트워크 연구: 미영프 선진 3개국의 대표적 사례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창의주제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6-321-B00166
선정년도 2006 년
연구기간 1 년 (2006년 07월 01일 ~ 200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배준구
연구수행기관 경성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영준(한남대학교)
이연자(한밭대학교)
최영출(충북대학교)
신동호(한남대학교)
이규식(한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문화”는 더 이상 순수 예술적 차원, 혹은 심미적 차원에서만 취급되지 않는다. 문화는 이제 산업활동의 일부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세계는 탈산업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제 성장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전되고 있고, 제조업의 생산체제도 중후장대한 제품의 대량생산체제에서 경박단소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이전되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정보통신 기술을 토대로 지식과 기술, 정보를 중심으로 한 경제가 발전하고 있고, 문화의 경제적, 산업적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로 전환되면서 문화산업이 새로운 소득과 고용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듯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한류 열풍에 편승하여 문화활동이 국가의 위상과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여러 지역이 오랜 역사 속에서 개성있게 발달하여 왔기 때문에 각 지역들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많은 유무형의 문화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에 기초한 우리의 문화재와 문화활동이 사회, 경제 및 기술적 환경이 현대화된 오늘날의 생활양식에 적합한 형태로 계승,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가 단발적이고 진부하거나, 지나치게 상업적인 형태로 추진되고 있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고, 문화활동의 결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지방에 내재한 고유한 문화적 자산과 자연적 조건에 기초하여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방문화를 활성화하는 한편, 그 결과가 지역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방의 문화산업은 지역주민들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긍지를 높여 주고, 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도 확인하게 된다. 본 연구는 문화적 전통이 깊은 유럽 여러 나라, 문화적 전통은 짧지만 현대 기계문명의 발달의 정도가 높고 선진된 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사례로 지방의 문화활동을 활성화해서 지역경제, 혹은 국가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모범적 사례를 조사․연구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본 연구는 바로 위와 같은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선진 문화산업지역의 경험을 참고함으로서 우리나라의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즉,
    1) 선진국이 지방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는 과정과 방법을 파악하고,
    2) 문화․예술활동이 지역의 사회,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는 형태를 규명하고,
    3) 그러한 과정에 관여하는 정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단체 등
    다양한 변화의 주체들을 발굴하며
    4) 그러한 주체간의 협력과 경쟁의 형태를 분석하며, 궁극적으로
    5) 우리의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한편,
    6) 마이클 포터 (Michael Porter)의 산업 클러스터 이론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한편,
    7) 심층면접으로 획득한 질적 (Qualitative) 자료를 양적으로 분석하고, 또 도식화 해 낼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기법 등의 유용성을 검증 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또한 사례지역간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와 그를 통해 지역경제를 육성시키는 과정과 그 결과에 있어서 공통점과 상이점을 비교 ‧ 분석하여 국가별로 지방문화의 산업클러스터가 어떻게 차별화되어 있으며, 어떠한 형태와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것인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가별로 각기 다른 역사 및 문화적 배경, 그리고 접근방법이 어떻게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와 산업클러스터의 조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결과는 1) 학술대회 발표 논문, 2) 학술지 발표 논문, 3) 도서, 4) 국가 및 지방의 문화산업 정책자문 등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모든 참여자(연구보조원 제외)들이 연구기간 중 한 번 이상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논문을 발표하고, 총 3편의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하도록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일반인 및 정책실무가들에게도 보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참여자들의 연구업적을 모아서 최종적으로는 한권의 책으로 편집해서 출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바,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 본 연구는 선진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시사점, 혹은 교훈을 끌어내 문화산업과 지역 활성화와 관련된 우리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2) 해외 선진 지방문화 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방문화산업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산출함으로써 정책수립의 적절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본 연구는 3개 문화산업 선진 국가들에 대해 실증적 연구, 조사를 통해 국가간, 지역간 차별성 등을 규명함으로써 문화․예술 활동의 진흥과 지역 활성화 전략에 도움이 되는 많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산출함으로써 문화산업정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4) 다양한 지방 문화․예술 활동 및 문화산업 클러스터 형성과정에 관여하는 혁신주체들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결과로써 나타나는 지역 활성화 등과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지방문화 및 지역경제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본다.
    5)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사례 국가 및 사례지역의 혁신정책을 평가하는 결과가 되는 만큼, 연구결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하여 해당 국가의 정책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 이론적, 방법론적으로 볼 때, 본 연구는 마이클 포트의 산업 클러스터론이 문화산업 클러스터의 분석에도 적합한지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7) 방법론적으로 볼 때, 본 연구는 심층면담에 기초하여 획득한 정성적 자료를 사회 네트워크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객관화, 다이아그램화하는 방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미시적 수준에서 네트워크 구성의 운영 및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지역문화산업혁신 클러스터 및 지역별로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는 지역혁신클러스터의 네트워크 운영과정에 이르기까지 각 네트워크의 종합적 설계, 네트워크 형성단계별 행위자간 역할분담, 갈등조정, 결정과정, 성과연계, 각 행위자들의 대안선택의 결과예측 등에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수행한 후 연구팀은 각 자치단체나 개별 자치단체의 (문화)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진단, 평가, 자문, 장단기발전을 위한 정책적 아이디어 제공 등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로 생산되는 지식은 학부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책임자를 비롯한 참여 연구원들은 모두 현직 대학 교수, 혹은 대학 강사로, 그들이 본 연구를 통해 습득한 국제적인 지식과 노하우는 강의를 통해 학부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
    셋째, 본 연구는 연구 추진과정 그 자체가 참여자들의 기획능력을 개발하고 국제적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는 한편, 문화권이 다른 다양한 지역에 대한 정보교환을 통해 학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추진과정에 참여하는 연구보조원, 즉,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과정과 방식, 연구방법론, 그리고 연구결과를 통해서 대학원생들에게 많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특히 사건 구조분석 기법, 사회 네트워크 분석 기법, 반계량적 비교분석 기법, 등과 같은 분석기법들을 이들에게 소개하고, 또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 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 향후 지역혁신클러스터가 지역발전의 중요한 수단으로 될 것인 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는 이에 대한 정기적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동시에 평가대상에 대한 피이드백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본 연구는 평가지표 작성, 평가운영, 각 체제에 대한 평가 후 피이드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4명의 중진급 교수와 2명의 전임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산업에 관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문화산업에 대해 학제적으로 접근하고자 연구 참여자 6명 가운데, 3명은 사회과학도, 나머지 3명은 인문학도로 구성하였다. 이 연구진은 연구대상이 되는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박사학위, 혹은 박사후 과정을 이수하였거나 20년 동안 연구를 추진해 온 이들로 모두 문화를 산업적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경향에 동조하고, 문화활동을 통한 지역 정체성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관심이 많다.
    한편, 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같이 문화적 뿌리가 깊은 나라들은 사회간접자본의 구축, 혹은 도시 재개발 사업에 문화적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독일 도르트문트의 경우 제철공업과 석탄광업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엠저강과 토양을 정화하여 폐허가 된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일소하고 있다. 이 도시는 신개념의 주택지와 여가 공간,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재개발하는데 각종 문화․예술활동을 도입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외부 자본을 유치하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사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를 도입하는 것은 비단 유럽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피츠버어그의 경우 1970년대 이래 회의산업, 문화산업, IT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경제구조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본도 지난 20, 30년 동안 여러 지역에서 마을만들기 축제, 즉 "마찌쯔꾸리"를 통해 침체된 지방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위와 같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문화활동을 단순히 시민들의 “심미적 욕구”의 충족이라는 순수한 목적만이 아니라 주민의 자긍심 제고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이와 관련된 우리의 현실에 대해 분석하고, 또 필요한 교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들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을 다투어 문화행사를 기획, 개최하여 지방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평군의 ‘나비축제’, 이천시의 ‘도자기축제,’ 경주의 ‘떡 축제’, 금산의 ‘인삼축제’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일부는 단순한 행사를 위한 행사, 혹은 지나치게 상업화된 저급문화 행사에 그침으로써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지방문화를 활성화하여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성공한 선진 지방문화 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지방의 문화활동으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선진국의 성공적인 사례지역을 선정해서 조사․연구하고자 한다. 각 국가 내 사례지역은 선정된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개별 공동연구원 및 전임연구원들이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 정도 및 관련 문화산업 클러스터의 형성정도를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다.

    ㅇ 연구대상 국가와 지역, 주제
    - 북미 캐나다 스트랫포드 지역의 세익스피어 축제
    - 미국 뉴욕의 공연문화
    - 미국 필라델피아 거리축제
    - 영국 쉐필드의 컨벤션, 전시산업,
    - 영국 엘스트리의 영화산업
    - 영국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세익스피어 축제산업
    - 프랑스 아비뇽의 공연예술
    - 프랑스 앙굴렘의 만화산업

    본 연구는 사례지역에서 문화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 문화적 자산을 이용하여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교훈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화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기 전 지역의 다양한 여건 중,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어떠한 측면을 특별히 활용하였으며, 주요 문화적 자산은 무엇이며, 그러한 자산을 산업 클러스터로 연결시키는데 기여한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무엇이며, 그것은 어디로부터 도출하였는가 등을 조사․연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선진국에 대한 사례연구로부터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정책적, 이론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정책적 시사점은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아이디어와 기획기법, 문화․예술 활동을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방법 등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사회 네트워크분석,지역경제,미국 뉴욕의 공연문화,미국 필라델피아 거리축제,영국 쉐필드의 컨벤션,전시산업,영국 엘스트리의 영화산업,영국 스트랫퍼드어폰 에이번의 세익스피어 축제산업,프랑스 아비뇽의 공연예술,프랑스 앙굴렘의 만화산업,지역혁신,반계량적 비교분석,문화산업,캐나다 스트랫포드 지역의 세익스피어 축제,정체성,사건구조분석
  • 영문키워드
  • Shakespeare Festival in Stratford-upon-Avon of England,Cartoon Industry in Angoulême of France,Cultural Industries,Regional Local Identity,Social Networks Analysis,Canada Stratford's Shakespeare Festival,Convention Industry in Sheffield,Performing Arts in New York,Performing Arts in Avignon,Street Festivals in Philadelphia,Movie Industry in Elstree,Semi-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Event Structure Analysis,Regional Economy,Regional Innovation,Cluster Analysi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3개국의 지방 문화산업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하여 선진국 지방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는 과정과 방법을 파악하고, 문화예술활동이 지역의 사회,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는 형태를 규명하고, 그러한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정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단체 등)의 발굴, 그리고 주체간의 협력과 경쟁의 형태를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된 산업을 주제로 하되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미국 뉴욕, 영국 뉴캐슬, 프랑스 아비뇽의 성공적인 사례지역을 선정해서 연구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혁신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클러스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행위 주체들의 동태적, 행태적 측면을 강조하는 미시적 수준이 아니라, 분석수준을 지역수준으로 하고 연구방법도 정태적인 방법을 택함으로써 혁신 클러스터 내부의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태적 측면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혁신 클러스터만 구성되면 행위주체들간의 연계나 파트너십은 저절로 형성된다는 착각에 기초한 것으로, 혁신 클러스터의 초기단계에서 실패로 이어지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네트워크 내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주체간의 동태적 과정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간단히 파악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본 연구는 바로 이 같은 지역혁신 클러스터에 대한 연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역문화산업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잘 다루고 있지 않았던 클러스터의 네트워크 작동과정에 대해 미시적으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문헌조사, 인터넷 검색, 면담조사 등을 통해 수집하고자 하였다. 심층면담은 연구자들이 분담하여 해당 사례국가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졌으며 현장 방문 및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1차 인터뷰가 부족한 경우가 있었으므로 2차 방문을 통하여 2차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인터뷰 대상자는 해당 지역의 문화산업 클러스터 실무담당자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인터뷰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례국가가 가지고 있는 각 국가의 고유한 정치, 경제적, 문화적 특성의 차이로 인한 동일 차원의 비교의 어려움과 아울러 각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비교 대상 국가들의 사례를 연구한 관계로 연구 전체의 일관성 등 면에서 일정한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향후의 연구과제로 돌리고자 한다.


  • 영문
  • This paper aims to review the existing theories on culture industry cluster, to construct a research framework by which the innovative networks of the three countries(US, UK, and France) selected for the research can be analyzed, and to put forward some policy implications for central and local governments especially in relation to how cultural clusters interact with regional development process, both in developing the cluster and in the wider impacts of the cluster on development of the region. In doing so, this study draws on information from a range of sources: interviews with individuals active in the cultural industries in the three regions, a review of the cluster concept as it has been applied to the cultural industries, a review of cultural industries and cluster development strategies in other regions,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and analyses of the cultural industries employment statistics. In conclusion, it is found that an obvious single organisation for the development of cultural industries cluster at a regional level is a vital element within the institutional framework of the region's cultural industries and should be resourced according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3개국의 지방 문화산업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하여 선진국 지방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는 과정과 방법을 파악하고, 문화예술활동이 지역의 사회,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는 형태를 규명하고, 그러한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정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단체 등)의 발굴, 그리고 주체간의 협력과 경쟁의 형태를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된 산업을 주제로 하되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미국 뉴욕, 영국 뉴캐슬, 프랑스 아비뇽의 성공적인 사례지역을 선정해서 연구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혁신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클러스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행위 주체들의 동태적, 행태적 측면을 강조하는 미시적 수준이 아니라, 분석수준을 지역수준으로 하고 연구방법도 정태적인 방법을 택함으로써 혁신 클러스터 내부의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태적 측면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혁신 클러스터만 구성되면 행위주체들간의 연계나 파트너십은 저절로 형성된다는 착각에 기초한 것으로, 혁신 클러스터의 초기단계에서 실패로 이어지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네트워크 내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주체간의 동태적 과정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간단히 파악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지역혁신 클러스터에 대한 연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역문화산업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잘 다루고 있지 않았던 클러스터의 네트워크 작동과정에 대해 미시적으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문헌조사, 인터넷 검색, 면담조사 등을 통해 수집하고자 하였다. 심층면담은 연구자들이 분담하여 해당 사례국가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졌으며 현장 방문 및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1차 인터뷰가 부족한 경우가 있었으므로 2차 방문을 통하여 2차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인터뷰 대상자는 해당 지역의 문화산업 클러스터 실무담당자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인터뷰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사례국가의 고유한 정치, 경제적, 문화적 특성의 차이로 인한 동일 차원의 비교의 어려움과 아울러 각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비교 대상 국가들의 사례를 연구한 관계로 연구 전체의 일관성 등 면에서 연구 전체의 일관성 등 면에서 일정한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향후의 연구과제로 돌리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3개국 사례들의 문화산업 클러스터의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프랑스의 아비뇽축제는 첫째,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살려 독창성이 있는 축제로 차별화시키고 있다. 둘째, 아비뇽 축제는 행정기관은 지원만 하고, 간섭은 하지 않는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창작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공식선정부문과 비공식선정부문의 추가 등을 통하여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셋째, 축제 책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문화의 사막이라고 일컬어졌던 지방에 공연예술과 문화의 지방분산을 가능하게 하였다. 넷째, 근시안적으로 축제의 가시적인 결과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문화의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도시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영국의 뉴캐슬 시의 문화산업 클러스터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첫째, 에딘버러 축제와 같은 국제적 수준의 축제를 대표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원을 최대로 활용한 다양한 공연사업을 행하고 있다. 둘째, 문화산업은 창조산업으로 불리며 타 분야의 성장률 보다 빠른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뉴캐슬 지역은 과거 석탄과 조선산업이 융성했지만 이들이 사양산업화 되면서 공연산업을 포함한 문화산업이 주력산업으로 대체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셋째, 뉴캐슬 대학 등 인근 중심대학들이 실질적으로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여하여 지역의 문화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특히 대학들간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협조체계가 잘 발전되어 있다. 넷째, 다양한 기관들의 연계가 이루어지고, 지역개발청이 문화산업에 관한 계획, 집행 기능을 총괄하고 있어 지역간 축제의 유사, 중복 되지 않아 공연산업의 지역간 특색과 생명력이 있다. 미국의 뉴욕사례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첫째, 상업공연예술 제작이나 공연에 따른 정부의 지원제도 형식을 검토한 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생력 강화조치를 취한다는 점이다. 둘째, 예술가들과 커뮤니티간 네트워크 증진을 위해서는 정부나 예술기관의 정체성, 재정자립도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 셋째, 정부, 시민, 교육, 사업, 기술 등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파트너십과 행동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크게 세 가지 차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중앙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방 문화산업정책의 발전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게 될이다. 미시적 수준에서 네트워크 구성의 운영 및 과정 분석 결과는 우리나라의 지역문화산업혁신 클러스터 및 지역별로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는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네트워크 등 각 네트워크의 종합적 설계, 네트워크 형성단계별 행위자간 역할분담, 갈등조정, 결정과정, 성과연계, 각 행위자들의 대안선택에 대한 결과 예측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수행 후 공동연구원들은 각 자치단체나 지자체의 문화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진단, 평가, 자문, 장단기 발전을 위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로 생산되는 지식은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줄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책임자와 참여 연구원들은 대학 교수, 대학 강사로서 본 연구를 통해 습득한 국제적인 지식과 노하우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문화권이 다른 지역에 대한 정보교환을 통해 학습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과정과 방식, 연구방법론, 그리고 연구결과, 특히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기법, 반계량적 분석기법 등과 같은 연구 방법론의 학습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색인어
  • 문화산업, 문화클러스터, 네트워크, 혁신네트워크, 문화산업클러스터, 지방문화, 혁신주체, 미국, 영국, 프랑스, 뉴욕, 뉴캐슬, 아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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