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지적재산권 제도의 글로벌화와 미국의 지식 패권: 생명공학기술의 사례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창의주제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6-321-B00250
선정년도 2006 년
연구기간 1 년 (2006년 11월 01일 ~ 2007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조현석
연구수행기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정보기술에 이어 다음 세대 선도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의 경우 미국의 지식 패권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패권적 구조는 지적재산권 제도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기초과학 지식의 직접적인 상업화에 기반하고 있는 생명공학 산업에서는 지적재산권 제도가 매우 중요하다. 의약품을 예로 들면 새로운 제품의 개발비용이 매우 높은 반면 기초과학 지식의 비중이 매우 커 경쟁기업들에 의한 지식의 '해독과 모방’이 상대적으로 매우 용이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품 생산에 이용된 핵심지식을 특허권을 통해 장기간 보호하는 지적재산권 제도가 미국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1995년 WTO (세계무역기구)와 함께 출범한 TRIPS (Trade-Related Aspects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와 같이 글로벌한 범위에서 구축되어 있는 지적재산권 제도는 시장경쟁 제도를 넘어 미국의 지식패권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권력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지적재산권제도의 글로벌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이것이 미국의 세계적 지식 패권에 대해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가를 검토한다. 이 연구는 1980년대 이후 미국에 의해 주도되어 온 지적재산권의 강화와 확대가 생명공학 분야에서 미국의 지식 패권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권력(Structural Power)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힌다. 지적 재산권의 강화와 확대란 지적재산권의 전통적인 논리 (기술혁신을 위한 인센티브로 부여되는 잠정적 독점의 인정, 지식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특허 정보의 공개 의무, 특허제도의 비용과 혜택의 균형 유지 등)가 특히 생명공학의 경우 대기업에 의한 특허의 독점, 20년으로 특허 기간의 연장, 추상적인 정보와 지식의 특허 가능성 증가로 크게 변화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 특허 제도의 경제적 이득이 소수 국가의 대기업 집단에 집중되는 반면 특허 제도의 사회적 비용은 개도국 및 사회적인 약자 계층에게 전가되는 모순을 내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모순은 미국 중심의 패권적 질서에 대한 저항의 씨앗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아직 미약하나 점차 힘을 더해 가는 미국의 패권적 질서에 대한 저항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예를 들면 글로벌 NGO 들에 의해 제기되는 생명공학의 ‘오픈 소스(Open Source’ 운동과 같은 흐름이 세계 생명공학 산업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움직임에서 미래 생명공학의 글로벌한 패권적 질서에서 일어나는 균열 구조를 포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 기대효과
  •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이론적 차원에서 활용이다. 본인의 관심은 우선 이론적 연구 분야에서는 지식 및 기술 및 지식 창출과 기술변화가 국내외적 차원에서 권력 관계에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이러한 이론적 지식을 통해서 이 분야의 국가전략의 방향 및 설계에 관련된 논의에 관심을 가져 왔다. 이번 연구는 본인의 이러한 연구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지식창출 및 기술변화에 관련된 주제에서 국내 연구는 국내적 수준의 연구와 국제적 수준의 연구가 분리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 분야를 연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교육에 대한 활용이다. 필자는 이론적으로는 지식과 기술의 권력 함의라는 관점에서 지식과 기술의 (국제)정치경제적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는 지식 및 기술 창출에 관련된 국가 정책 (기술정책, 산업정책, 기술혁신전략 등)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분야의 전공 교육의 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 부분의 본인의 활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1994년에 출범한 TRIPS와 같이 글로벌한 범위에서 구축되어 있는 지적재산권 제도가 시장경쟁 제도를 넘어 미국의 지식패권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권력으로 작용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따라서 1980년대 초반 이래 미국이 추진해 온 생명공학 분야의 지적재산권 강화 및 확대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미국의 지식 패권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주된 연구 목적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연구 목적의 달성을 위해 우선 지식 패권의 이해를 위한 분석틀을 제시한다. S. Strang와 R. Cox의 이론에 기대어 이 연구는 지식 패권을 세 가지 층위의 복합적 구성체로 파악한다. 물질적 능력, 제도, 이념이 바로 이것이다. 이 중에서 구체적인 분석의 대상이 되는 제도적 층위는 생명공학의 경우 TRIPS와 같은 글로벌 지적재산권 제도라고 파악한다. 이러한 국제 제도는 미국 패권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권력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분석틀을 가지고 미국 주도로 이루어진 지적재산권의 글로벌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이와 같은 논지를 구체화시킨다. 이러한 분석은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 1980년대 초반에서 1980년대 중반 까지 미국의 일방주의적, 양자주의적 전략 아래 특히 개도국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위반을 단속하고 개도국에 대해 지적재산권 제도의 국내법규화를 요구한 시기를 분석한다. 둘째, 1980년대 중반을 전후로 우루구아이 라운드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지적재산권 이슈가 무역 협상과 연계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여기에는 생명공학 분야 미국 대기업의 요구와 압력, 그리고 국내 및 국제적인 로비활동이 이러한 의제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셋째, 마지막으로 TRIPS의 성립 이후에는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글로벌 각축이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 과정이 미국에 의해 거의 일방적으로 주도되었다면 미국과 유럽간의 갈등 등 개발국가 그룹 내에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고 개도국의 생물다양성 및 문화다양성 이슈를 중심으로 개도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이 연구는 1980년대 이래 생명공학 분야에서 미국 주도로 지적재산권의 글로벌화가 진행되어 왔고 이것이 생명공학 분야 미국의 지식 패권의 구조적 권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힌다. 그러나 생명공학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성격으로 인해 미국의 지식패권에 대한 정치적, 문화적 저항도 조직화되고 있음을 주장한다.
  • 한글키워드
  • 기술발전,지적재산권,생명공학기술,구조적 권력,미국,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세계무역기구,지식 패권,특허권,지식 창출
  • 영문키워드
  • Structural Power,WTO,TRIPS (Trade related Aspects of Intellectual Propertys),Knowledge Hegemony,Technological Development,Patents,Biotechnology,Intellectual Property Rights,United State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미국의 생명공학의 경쟁력 상황과 TRIPS의 형성과정의 분석을 통해 1990년대 중반 설립된 WTO TRIPS 협정이 생명공학 부문에서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제도적 기반이자 구조적 권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지식 패권의 개념틀을 설정하여 생명공학에서의 미국의 주도권을 분석하였다. 글로벌 생명공학 체제는 물질적 능력, 제도적 토대, 이념적 요소 등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본질적으로 글로벌한 범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생명공학 부문에서 미국의 지식패권은 세 가지 요소의 이해된다. 이 중에서 제도적 차원은 일종의 접착제로서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 WTO TRIPS의 설립df 주도하여 생명공학 부문에서 미국의 글로벌 지식 패권이 확고하게 하였다. 그러나 생명공학은 다른 기술과는 달리 사회적, 윤리적 함의가 높은 기술이다. 따라서 이러한 패권적 구조 속에 모순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개도국과의 정치경제적 갈등 관계로 나타나기도 하고 공중 보건의 유지와 같은 글로벌 시민사회의 사회적 필요와의 충돌을 계기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에이즈의 확산이나 전염병의 발생과 같은 국제 보건 위기와 관련하여 생명공학의 지적재산권 제도의 강화가 이념적 요소 즉 정당성의 측면에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TRIPS의 성공적인 설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명공학 지식 패권은 또한 균열과 갈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영문
  • This paper shows that the WTO TRIPS(Trade-related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Agreement established in 1994 has been working as both the institutional framework and structural power for maintaining the United States' leadership in the global Biotechnology sector. For this analysis, this paper employs the concept of knowledge hegemony. The knowledge hegemony is comprised of three theoretical pillars: material power, institutions, and ideational factors.
    The analysis shows that the United States is leading the global BT sector in terms of material power which includes very large scale of investment in basic BT sector by the public sector, efficient innovation system including an excellent research university system, and favorable institutional and supporting environments. Also, the globalizing IPRs institutions is strengthening the structural power of the leadership position of the United States in global BT sector. This is why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and leading BT firms have tried to set up WTO TRIPS regime from the mid-1980s.
    But the United States' knowledge hegemony in the global BT sector, though supported by predominant material power and favorable institutional pillars such as the WTO TRIPS regime, is vulnerable to legitimation problematique resulted from social need for coping public health crisis such as AIDS/HIV in domestic level and international level. This legitimation problem basically conflicts with the rigorous logic of the neoliberal IPRs institutions embodied in the WTO TRIPS. Therefore this paper concludes that the knowledge hegemony of the United States in the global BT sector is considerably likely to be uncertain and unstable in a near fu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국문초록)
    이 글은 미국의 생명공학의 경쟁력 상황과 TRIPS의 형성과정의 분석을 통해 1990년대 중반 설립된 WTO TRIPS 협정이 생명공학 부문에서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제도적 기반이자 구조적 권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지식 패권의 개념틀을 설정하여 생명공학에서의 미국의 주도권을 분석하였다. 글로벌 생명공학 체제는 물질적 능력, 제도적 토대, 이념적 요소 등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본질적으로 글로벌한 범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생명공학 부문에서 미국의 지식패권은 세 가지 요소의 이해된다. 이 중에서 제도적 차원은 일종의 접착제로서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 WTO TRIPS의 설립df 주도하여 생명공학 부문에서 미국의 글로벌 지식 패권이 확고하게 하였다. 그러나 생명공학은 다른 기술과는 달리 사회적, 윤리적 함의가 높은 기술이다. 따라서 이러한 패권적 구조 속에 모순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개도국과의 정치경제적 갈등 관계로 나타나기도 하고 공중 보건의 유지와 같은 글로벌 시민사회의 사회적 필요와의 충돌을 계기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에이즈의 확산이나 전염병의 발생과 같은 국제 보건 위기와 관련하여 생명공학의 지적재산권 제도의 강화가 이념적 요소 즉 정당성의 측면에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TRIPS의 성공적인 설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명공학 지식 패권은 또한 균열과 갈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문초록)
    This paper shows that the WTO TRIPS(Trade-related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Agreement established in 1994 has been working as both the institutional framework and structural power for maintaining the United States' leadership in the global Biotechnology sector. For this analysis, this paper employs the concept of knowledge hegemony. The knowledge hegemony is comprised of three theoretical pillars: material power, institutions, and ideational factors.
    The analysis shows that the United States is leading the global BT sector in terms of material power which includes very large scale of investment in basic BT sector by the public sector, efficient innovation system including an excellent research university system, and favorable institutional and supporting environments. Also, the globalizing IPRs institutions is strengthening the structural power of the leadership position of the United States in global BT sector. This is why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and leading BT firms have tried to set up WTO TRIPS regime from the mid-1980s.
    But the United States' knowledge hegemony in the global BT sector, though supported by predominant material power and favorable institutional pillars such as the WTO TRIPS regime, is vulnerable to legitimation problematique resulted from social need for coping public health crisis such as AIDS/HIV in domestic level and international level. This legitimation problem basically conflicts with the rigorous logic of the neoliberal IPRs institutions embodied in the WTO TRIPS. Therefore this paper concludes that the knowledge hegemony of the United States in the global BT sector is considerably likely to be uncertain and unstable in a near future.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의 효과 및 활용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이론적 차원에서 활용이다. 본인의 관심은 우선 이론적 연구 분야에서는 지식 및 기술 및 지식 창출과 기술변화가 국내외적 차원에서 권력 관계에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이러한 이론적 지식을 통해서 이 분야의 국가전략의 방향 및 설계에 관련된 논의에 관심을 가져 왔다. 이번 연구는 본인의 이러한 연구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다. 아울러 지식창출 및 기술변화에 관련된 주제에서 국내 연구에서는 국내적 수준의 연구와 국제적 수준의 연구가 분리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 분야를 연결하는데 기여한다.
    둘째, 교육에 대한 활용이다. 필자는 이론적으로는 지식과 기술의 권력 함의라는 관점에서 지식과 기술의 (국제)정치경제적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는 지식 및 기술 창출에 관련된 국가 정책 (기술정책, 산업정책, 기술혁신전략 등)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이 분야의 전공 교육의 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 부분의 본인의 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 색인어
  • WTO, TRIPS, 생명공학, 지식, 패권, 미국, 지적재산권, 특허제도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