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북한 아동문학과 교육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7-325-A00297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12월 01일 ~ 2008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영미
연구수행기관 한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남북통일 이후 체제 변동의 혼란 속에서 북한의 아동들을 포용하기 위한 남한 측의 인문학적 준비는 현재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초중등교육의 제도적 변환이나 교과 구성의 학습 내용 전환에 관련된 과정 설계 연구는 부재하다. 평화로운 분단이 고착화될 수도 있겠지만 연방제 등의 방식으로 통일의 과정이 연착륙되거나 혹은 국제정세의 급변에 의해 전쟁 ․ 체제 붕괴 등으로 경착륙된다고 가정할 때, 북한 아동에 대한 학제 내의 혹은 학제 외의 재사회화 교육에 관해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과 방향이 지금부터 준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북한 아동문학과 그 교육의 본격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필요성을 문제제기하는 것이다. 북한 아동에 관련된 문학과 그 교육의 형상적 토대를 고찰하여 내적 체계를 분석하고 특성을 고찰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 이를 통해 남북한 아동 교육의 변증법적 정합의 가능성을 도출함으로써 통일 이후 정치체제의 재사회화 과정을 설계하는 교육 모델 수립의 토대 연구로 기능하는 데 이차적인 목표가 있다. 그리하여 정치적 변동기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혼란을 최소화하며 남북한 아동의 갈등을 압축적으로 해소하는 완충지로서 한민족의 진정한 화합에 밑거름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 기대효과
  • 1) 본 연구는 북한 아동에 관련된 교육제도와 교과 내용 등을 분석하여 민족 동질성을 확보하는 구체적 방안 설계에 기여하고자 하는 창의적 토대 연구이다. 2) 본 연구는 그동안 한국문학사에서 저평가된 북한 아동 관련 문학과 교육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3) 본 연구는 북한 아동들의 인권에 관련되어 미래 지향적 담론으로 연구되어야 할 필요성을 문제제기하는 의미가 있다. 4) 본 연구는 사회적으로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통일부의 통일교육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시키는 의의가 있다. 5) 본 연구의 성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국어과 교육과정에 환류 반영되어 아동(청소년)들의 민족적 동질성 확립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6) 본 연구의 내용은 통일을 순차적으로 대비하는 교육 모델 설계의 기반으로서, 향후 남북한 교육과정과 교재 구성에 뜻 깊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7) 본 연구는 통일시대 북한 소학교(전 인민학교)와 중학교(전 고등중학교) ‘국어(문학)-도덕-혁명역사’교과의 교과서 통폐합 과정을 구축해가는 구체적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8) 본 연구는 남북한 아동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민족적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심리적 통합에 뜻 깊은 토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9) 본 연구의 성과는 장차 야기될 수 있는 체제 변동기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완화하고 사회적 ․ 경제적 소모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토대로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북한의 교육은 헌법 제43조에 명시되어 있는 바 “사회주의교육학의 원리를 구현하여 후대들을 사회와 인민을 위하여 투쟁하는 견결한 혁명가로, 지덕체를 갖춘 공산주의적 새 인간”으로 양성하는 목표를 지닌다. 이는 1977년 김일성의 교시『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에 근거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정치사상교육, 과학기술교육, 체육교육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정치사상교육은 체제 유지의 핵심으로 주체사상의 인간개조이론과 접합된 것이다. ‘학제 내 교육’을 살펴보았을 때, 교과목의 대부분은 정치사상교육에 집중되었고, 그 매개(교육 텍스트)는 ‘아동문학’으로 포괄할 수 있는 것이다. 남한의 초중등교육에서는 ‘문학교육’이 ‘언어 사용 중심’이라는 목표로 인해 국어과 내의 하위영역이며, 일반문학과 아동문학의 텍스트 제재가 구별 없이 혼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북한은 일반문학(북한에서는 ‘성인문학’)과 분리된 아동‘문학’ 텍스트 중심의 ‘교육’ 기반으로 ‘국어-문학-도덕-혁명역사(정치사상)’교과를 포괄하여, 보다 광역화된 ‘문학교육’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언어’는 ‘공산주의 인간형 양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복무하는 문학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더불어 교육 내용은 ‘사회주의 아동심리학’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정치성을 심리적으로 내면화시키는 구조적 바탕이 존재하고 있었다. 기관지 『아동문학』잡지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학제 외 교양’의 장 역시 일반문학장과 사실상 구별되어 정치사상의 위계적 심화에 기여하고 있었다. ‘학제 내 교육’의 장과 차이점이 있다면 잡지라는 특성상 ‘《우리 교실》글짓기’ 등을 통하여 당대 아동들의 창작물을 게재하려는 경향이 강하여 인민적 교감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93년 3월부터는 ‘유년기 문학란’을 신설하면서 유년기의 문학교육교양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분석한 결과를 보면, 북한의 아동들은 유일체제에 이미 종속되어 있는 타자 집단으로 규정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에는 아동문학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내면화된 규율이 교육(협의의 정치사상교육)과 교양(광의의 정치사상교육)을 통해 역동적으로 행사된 근본적 원인이 존재한다. 아동문학은 체제 유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폐쇄적으로 구성되고 국가에 의해 집중 관리되었다. 그러나 정치체제 형성기(1945-1967) 『아동문학』지의 고찰을 통해 볼 때, 유일체제 하의 공적 담론 영역에 강제 인입되기 전까지 자율적 생산력을 가진 문학적 토양이 존재하였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초기의 문학장 역시 병행 연구하여 남북통일 이후의 문학 교육에 활용한다면, 제국주의적 식민자의 시각으로 북한의 아동들을 억압하는 비인권적 상황은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활성화 되는 남북한의 민간교류에 비해 아동이나 청소년의 교류가 부재한 것은 북한정권의 정보 차단 의지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어린이들은 남한의 어린이들과 다름없이 인간으로서, 한 민족으로서 소중한 존재이다. 어른들의 경성권력(국방 등)과 연성권력(문화 등)이라는 정치적 게임에서 발생하는 충격들에 동심이 크게 타격받지 않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통합의 완충장치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교육,아동문학,북한,인권.,정치사회화,규율,내면화,남북통일,정치체제,주체사상,문학장,형성기,교양
  • 영문키워드
  • literary field,North Korea,education,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formative period,Juche ideology,political system,culture,children's literature,human rights.,internalization,rules,political socialization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