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Fine의 3차원 동시공학에서 중요한 제3의 요인으로 제시된 공급사슬을 활용하여 상생경영의 기본 틀을 구성하고, 이러한 상생경영의 노력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즉, 역량사슬, 조직사슬, 기술사슬을 상생경영의 ...

본 연구에서는 Fine의 3차원 동시공학에서 중요한 제3의 요인으로 제시된 공급사슬을 활용하여 상생경영의 기본 틀을 구성하고, 이러한 상생경영의 노력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즉, 역량사슬, 조직사슬, 기술사슬을 상생경영의 핵심요인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요인이 기업간 협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목표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공급자 개발 관행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즉, 공급자 개발 관행인 경쟁유인, 평가와 인증시스템, 직접 참여, 인센티브 제공 등이 구매자 성과 및 공급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둘째, 기업간 협업활동을 수행하는 주체간의 관계요인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즉, 구매자-공급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몰입, 신뢰 등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셋째, 개방형 혁신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즉, 기업이 개발형 기술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협력을 수행하는 정도 및 범위가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결국, 이러한 분석을 통해 상생경영을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업간 협력관계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많은 연구자들이 오래 전부터 기업간 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실증연구는 매우 부족한 수준이며, 실증연구 또한 부분적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본 연구와 같이 상생경 ...

이미 많은 연구자들이 오래 전부터 기업간 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실증연구는 매우 부족한 수준이며, 실증연구 또한 부분적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본 연구와 같이 상생경영의 종합적 모형을 구성한 연구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역량사슬, 조직사슬, 기술사슬로 구성된 상생경영모델과 기업간 협력성과의 관계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해 공급사슬관리에서의 상생경영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학문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
먼저, 학문적으로 본 연구는 상생경영 모델의 구성요소로 제기된 협력업체 선정기준, 협력업체 개발관행, 협력활동, 개방형 기술혁신 등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상생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도출한다. 즉, 상생경영 구성요소와 기업간 협력성과의 관계를 종합한 연구모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모형의 실증검증을 위해 신뢰성과 타당성이 높은 측정항목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추가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실증분석 결과를 통해 상생경영 구성요인들이 기업간 협력성과를 어떻게 개선하고, 상생경영 구성요인들 간에는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를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이 상생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에 집중해야 하고, 상생경영을 위한 기업간 협력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경영관행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기업과 시민사회의 공존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혹은 지속가능경영(corporate sustainability ...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경영관행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기업과 시민사회의 공존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혹은 지속가능경영(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 CSM)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즉, 기업은 경제적 활동을 통한 이윤창출과 더불어 윤리경영과 환경경영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만 지속적으로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기업(구매업체)이 중소기업(공급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win-win)경영은 파트너간에 지속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경제의 견고한 발전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최근 경영관리의 패러다임이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생태계(공급사슬 혹은 가치사슬) 간 경쟁으로 변화하면서 기업의 영역은 여러 기업들이 네트워크로 통합된 확장기업(extended enterprise)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확장기업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는 개념이 3차원 동시공학(three-dimensional concurrent engineering, 3-DCE)이다(Fine, 1998). Fine은 개별기업의 경쟁력은 제품개발, 조립생산, 공급사슬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제품과 공정만의 2차원 동시공학으로는 공급사슬 개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급사슬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공급사슬이란 역량있는 공급업체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역량사슬(a chain of capabilities)', 협력관계에 있는 조직간에 몰입을 통해 신뢰수준을 향상시키는 '조직사슬(a chain of organization)', 기술의 개발과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을 지향하는 '기술사슬(a chain of technologies)'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3가지 공급사슬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상생경영의 틀을 개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상생경영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먼저, 역량사슬로는 협력업체 선정기준 및 협력업체 개발관행, 조직사슬로는 기업간 협력성공요인(커뮤니케이션, 몰입, 신뢰), 기술사슬로는 개방형 혁신활동(기술협력의 범위 및 다양성)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기업간 협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