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내용은 크게 자료수집사업과 연구사업으로 나뉘며, 본 연구를 통해 다음의 네 가지 핵심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다: ① 북한관련 연구 성과물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 및 분류; ② 북한관련 연구 조직(대학 학과 및 대학원, 정부 및 민간 연구소, 학회 등)의 활동 및 교 ...
본 연구내용은 크게 자료수집사업과 연구사업으로 나뉘며, 본 연구를 통해 다음의 네 가지 핵심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다: ① 북한관련 연구 성과물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 및 분류; ② 북한관련 연구 조직(대학 학과 및 대학원, 정부 및 민간 연구소, 학회 등)의 활동 및 교과 커리큘럼 수집 및 정리; ③ 학문적·정책적·교육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제시; ④ ‘북한학’의 정체성 모색.
즉, 본 연구가 북한관련 연구 성과물 및 조직 관련 자료 수집 등 자료수집사업을 통해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① 북한관련 연구의 흐름: 연구분야별, 연구대상 분석수준별, 이론과 방법론별 분석; ② 북한관련 연구 조직의 활동. 또한, 본 연구는 북한관련 연구 성과물 및 조직 관련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크게 다음의 두 가지를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① 학문적·정책적·교육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제시; ② ‘북한학’의 정체성 모색.
따라서 본 연구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북한관련 연구의 연구분야별 분석이다. 본 연구는 북한연구학회가 엮은 "분단 반세기 북한 연구사"(1999)를 바탕으로 과거 북한관련 연구분야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각 연구분야별 학위논문 및 단행본, 학술지 논문 등의 연구 성과물을 정리·분류하여 연구자들의 관심 분야 발전 흐름을 추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북한관련 연구의 양적·질적 증가 경향을 분석함은 물론 최근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한다(예를 들어, 이전의 시기에 비해 지난 10년 간 양적 증가는 어느 정도 인가? 지난 10년 동안 특히 괄목하게 성장해 온 연구분야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
둘째, 북한관련 연구의 연구대상 분석수준별 분석이다. 기존의 ‘연구분야별' 분석은 단순히 북한관련 연구의 각 분야별 분석인데 비해 ‘연구대상 분석수준별' 분석은 북한관련 연구에서 개인(지도자문제, 후계자문제 등), 집단(당, 정, 군, 여성, 노동자, 농민 등), 법·제도(사회주의헌법, 최고인민회의, 관련 조직 등), 구조(정책결정과정, 협상과정 등), 체계(특수성-보편성 논쟁 관련 체제논의 등) 등 분석대상의 수준별로 세분화하여 그 흐름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북한관련 연구주제의 세분화 경향은 물론 최근의 분석수준별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한다(예를 들어, 시기별로 어떤 분석수준들이 학자들의 관심을 끌어 왔는가? 현재 어느 정도로 연구주제에 따른 분석수준이 세분화되어 있는가? 최근에는 어떠한 연구대상 및 분석수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
셋째, 북한관련 연구의 이론과 방법론별 분석이다. 북한관련 연구가 '북한학'으로서 독자적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연구와 연구자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자들 사이에 북한관련 연구에 있어서 이른바 이론과 방법론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특히, 비교사회정치 연구의 중요 문제의식인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의 문제는 곧 방법론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북한학'의 독자적인 발전을 위해 이론과 방법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북한관련 연구자들이 독자적인 이론과 방법론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경주해왔는지, 그리고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이론과 방법론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주로 어떤 이론과 방법론을 이용하였는가? 각 연구분야별로 어떤 이론과 방법론이 선호되었는가? 연구자들이 이론과 방법론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경주해 왔는가? '북한학'에서 체계적인 북한관련 연구를 위한 독자적인 이론이나 방법론이 존재하는가? 등).
넷째, 북한관련 연구 조직의 활동 분석이다. 이론과 방법론의 발전 이외에도 '북한학'으로서의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관련 조직들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북한관련 연구 조직(대학 학과 및 대학원, 정부 및 민간 연구소, 학회 등)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섯째, ‘북한학’의 정체성 모색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관련 연구 성과물과 조직에 관한 자료분석 결과들(연구분야별 분석, 연구대상 분석수준별 분석, 이론과 방법론별 분석, 조직의 활동)을 바탕으로 그 동안 진행되어 온 북한관련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자 한다. 또한, 지금까지 학제간 활발히 진행되어온 북한관련 연구가 이후 독자적인 '북한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후 '북한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과제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