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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노동조합의 전투성과 온건성에 관한 비교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32-B00108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1 년 (2009년 07월 01일 ~ 201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권순식
연구수행기관 창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상의 연구와 논의를 토대로 하여 본 연구가 추구하는 연구목적과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제시될 수 있다.

    첫째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개념과 과거 연구동향 및 최근 추세에 대해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이는 노조전투성향과 조합원 전투성향에 관한 과거로부터의 연구 동향과 노사파트너십과 노사협력으로 대변되는 노조 온건성에 대한 연구동향을 비교 관점에서 정리하고 두 연구동향간의 주고 받는 상호 비판(강약점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것이다.

    둘째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개념 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연구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실증연구들에서 개발된 구조적 개념과 사용된 설문 문항들을 정리하고 이에 기초해 한국적 상황을 반영하는 측정수단 들을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영미에서 이와 비슷한 시도가 이루어진 적이 있다. Bacon and Blyton(2002)은 노조의 전투성과 온건성을 동일한 직선상의 양극단에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노동조합의 목표(Goals), 메버쉽 자원의존 성향, 제도적 자원의존 성향, 관철방법, 이념 등 5가지 하위 개념으로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의 개념적 구조에 접근했다. 이들은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 중 어떤 것이 조합원에게 우위를 제공하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적대적인 환경에서는 노조전투성이 노조온건성에 비해 부분적으론 조합원의 노조에 대한 관심과 노조참여를 신장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노조전투성과 온건성을 Bacon and Blyton(2002)과 같이 1차원적인 연속선상에서 단순하게 고려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두 개념이 상호 보완 또는 상호 양립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해볼 수도 있다. 즉 노조는 노조전투성이란 측면에서 강성이지만 전략적인 차원에서 온건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입장과 같이 보다 유연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조전투성과 온건성의 두 구조물에 대해 이 같이 개념적 구도들을 다양하게 실험할 예정이다.

    셋째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의 형성 요건 및 요인 등을 비교 관점에서 분석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경영전략, 조합원의 배타적 대립의식(Them and us attitude), 집단주의적 태도(Collectivism), 노조에 대한 수단성 인지정도, 인적자원관리 체제와 특징, 노사관계 및 노사 의사소통, 경영진(노조)에 대한 불의(Injustice) 인지정도, 노동조합간부들의 리더십 특징, 경영진의 리더십 특징, 노사의사소통 및 신뢰 등을 포함한 다원적이고 중위적인 실증모델을 구현하여 노조지도자와 경영자들에 대한 관리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럼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이론의 개발과 학문적 정리 뿐 아니라 기업체의 최고경영자, 인사노무관리자, 노동조합 지도자,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실무 정책적 시사점 등을 도출함을 주요 연구 목적으로 한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기대효과

    첫째 노사관계학과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이론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노조의 전투성과 온건성 등에 대해 비교적 여러 연구들이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연구를 통합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미비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이 주제를 학문적으로(이론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둘째 사업장수준(중위수준)의 실증 연구가 이루어짐으로서 그동안 집중되어왔던 거시적 연구와 미시적 연구가 밝히지 못한 내용과 요소들을 추가적으로 규명하여 기존의 이론 및 실증 연구들이 가진 한계와 약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주제는 전 세계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절실한 연구주제라 본다.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한국적 상황을 반영하는 통합 연구 모델 구성을 지향함으로서 우리사회가 절실하게 요구하는 노사관계 조건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가 노조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학제적 관심을 자극함으로써 향후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후속 연구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 정책적 기대효과

    첫째 본 연구를 통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노조운동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항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노조지도자들에게 향후 노조운동과 정책방향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대는 노조전투성과 온건성의 요인과 그 영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얻어지는 시사점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

    둘째 노사관계안정과 발전을 통해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경영자들에게 경영정책적인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사업체의 노사관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전환하고픈 경영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내용과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회사의 인적자원관리와 경영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

    셋째 노사관계안정과 발전적 전환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는 정부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영감과 통찰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노사관계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본 연구가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주제와 연관이 되는 기존 연구 및 연구 동향을 정리하고 향후 본 연구에서 진행할 연구내용을 제시하는 것으로 요약하겠다.

    ‘노동조합의 전투성(Militancy)과 온건성(Moderation)’에 대한 비교 논의는 1980년대 이후 노사관계학문분야에서 비교적 제한적으로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 이 주제에 대해 학문적으로 잘 정리되어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노사관계학의 특징이 이론의 형성이나 발전과 같이 학문적 엄밀성을 따지는 성격보다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이나 새로운 방향 모색에 더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간 노조의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노사관계학자간의 논의의 핵심은 전투성향의 운동방식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절한 방법인지 또는 온건성향으로의 노조의 성격 변화 자체가 노조자체나 노동자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1980년대 이후 기술의 진보, 자유경쟁시장의 확대, 강화된 국제경쟁, 아웃소싱과 다운사이징의 지속적 유행에 따른 대량해고의 위협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가 있었으며 이 변화는 경영에 대한 적대적인 의식에 기초한 노동조합 운동의 실효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전통적 노동운동은 경영(자본)에 대한 적대의식에 기초해 대중 동원 운동의 성격으로 진행되어왔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방식의 운동이 시장경쟁격화의 환경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 등이 등장하게 된다(Kochan and Osterman 1994). 이 주장은 주로 미국의 신제도주의 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는데 노동운동의 타겟이요 주적은 자본가 계급이기 보다는 시장경쟁이란 입장을 견지한 윈스콘친 학파의 기초적 원칙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립적 노조운동의 의식적 기초로 자리 잡았던 계급적 층화(Class Stratification)와 상대방(경영)에 대한 배타적 집단 의식(Them and Us Attitude)이 퇴조하면서 경영진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한 사업장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GM의 자회사인 SATURN, NUMMI,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 코닝, 모토롤라 등 다양한 제조회사 등에서 노사협력과 파트너십의 정책 등이 강조되면서 노사화합이 시장경쟁에서 생존과 우위를 확보하는 길이 됨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바람직한지에 대해 노사관계학자들간의 논쟁이 있어왔는데 대표적으로 영국의 Kelly(1996)는 미국에서 벌어졌던 일부 사업장의 노사파트너십 현상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이런 파트너십 현상이 노조의 기본적인 활력소인 강자에 대한 저항정신을 잠식하고 종업원들에게 노조가 허약하고 비효과적인 인상을 주어 노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에서의 연구는 노사파트너십과 노조온건성이 노사상호이익모델을 형성하여 불평 형성의 근원을 줄이고 노사의사소통의 단절로부터 야기되는 문제점 등을 개선한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Cohen-Rosenthal and Burton 1993, Kochan and Osterman 1994).
    1987년 이후 노동조합결성의 자유가 제도권 내에서 인정되어진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동조합의 전투성과 온건성 등 노조 성향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관심을 끌면서 진행되어왔다. 이와 같이 이미 노사관련 학자들 간에 노조전투성에 대해 비판론과 옹호론에 근거한 논쟁이 진행되었다. 비판론자들은 노동조합의 투쟁 성향은 변화하는 노동운동 침체와 사회적 고립의 주요 요인을 제공했으므로 이를 폐기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실리적인 운동을 할 것을 제안한다(박승옥 1992, 정승국 1992). 반면 옹호론자들은 한국노동조합의 전투성향은 노사협조주의에 대한 거부요 과거 정권의 압제로부터 한국의 노동운동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으며 노자관계의 대립에 대한 과학적 인식에 기초한 것이라고 했다(박승호 1992). 전자는 노동운동을 기능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자본주의 사회 구조로 통합하려는 노력으로 보고 있고 반면 후자는 노자 계급 대립에 입각한 사회주의의 원칙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논의를 참고하여 단순화하면 한국의 노동운동 역시 크게 보아 노사의 대화와 협력을 지향하는 구조기능적 입장의 실리적 노선(온건 성향)과 기존 계급적 대립주의에 기반한 전투적인 노선(전투성향) 등 양 극단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기존 실증연구에서는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연구가 서로 연관성있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서로 분리되어 진행되어져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호 단편적, 파편적으로 이어져온 노조 전투성과 온건성의 두가지 연구흐름을 비교관점에서 정리하고 그 개념타당도와 선행 요인, 영향을 통합적으로 연구하여 학문적 함의와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한글키워드
  • 노조 전투성,개념타당도,온건성,통합적 시각
  • 영문키워드
  • Integritive perspective,Construct validity,Union militancy,Union modera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상위단체별(한노총, 민노총) 조합원들의 성향 차이, 노동조합의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동조정도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 노조의 전투성과 온건성이 노조활동참여의지와 경영활동참여의지에 미치는 영향, 상급단체가 미치는 조절 효과 등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노동조합의 전투성과 온건성을 이에 동조하는 조합원들의 태도로 정의해 접근했으며 노동조합의 전투성을 전투적인 노조 이미지의 중요도, 양보협상의 금지, 단체협상에 대한 밀착도 등으로 구조화해 측정했다. 반면 노조 온건성은 노사간의 상호이익, 윈윈전략, 파업보다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사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 등 세가지 차원으로 접근해 측정했다. 설문의 주요대상은 창원지역 동남국가산업단지내에 있는 종업원규모 100인이상 500인미만의 중견업체(11개를 선정함)에서 일하는 한국노총 금속연맹소속 조합원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이다. 이로써 규모와 업종을 미리 통제했다. 표본추출에서 비례층화샘플링을 지향하여 총 1200부의 설문지를 11개 사업장의 종업원규모에 비례하여 배분하고 각 노조의 지원을 받아 총 811부의 유효 응답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로써 설문의 회수률은 67.6%에 육박한다.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조온건성에 동조정도는 한노총 조합원이 민노총 조합원보다 높지만 전투성에 대한 동조정도에서는 양 노총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민노총 조합원은 한노총 조합원보다 사용자에 대한 대립의식, 노조수단성, 노조활동참여의지, 고용불안감, 이직의사 등이 높았고 한노총 조합원은 민노총 조합원보다 경영참여의지, 급여만족도 등이 높았다. 둘째 노조온건성에 대한 동조정도는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 전투성에 대한 동조정도는 노조활동참여의지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나타났다. 이는 노사협력 등 노조온건화성향이 조합원들로 하여금 노조가 비효과적으로 보이게 해 노조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Kelly(1996)의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노조온건성이 경영참여의지에 대해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 역시 이와 대조되어 의미가 있는 내용이 된다. 셋째 상위단체의 조절작용이 일부 변수들간의 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작용은 두변수간의 약화(Neutralizer)와 강화(Enforcer)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노조수단성이 노조 온건성동조에 미치는 영향과 대립의식이 노조 온건성 동조에 미치는 영향(두 변수간 기울기를 의미)등은 한노총이 민노총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노조 온건성이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상위단체(0=한노, 1=민노)가 강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와 민노총 조합원의 경우 노조온건성의 동조 성향이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미치는 영향이 한노총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주효과와 조절효과의 결과는 두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첫째 노조온건성 동조가 조합원의 노조활동참여의지 보다는 경영참여의지 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과거 Kelly(1996) 등 일부 좌파학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실증적 결과이므로 이의 추가적 확인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주제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학계에 제기한다. 둘째는 본 분석이 비록 창원지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이긴 하지만 상위단체의 효과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도 주의해 관찰해봐야 하는 내용이다. 개별 사업장의 노조가 상위단체의 성격과 특징의 영향을 비교적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는 것인데 기업의 경영자나 정부의 정책담당자는 노조 온건성의 결정요인과 전투성의 결정요인 뿐 아니라 상위단체의 조절효과 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서는 이런 중앙차원의 상위단체를 정책적인 범위와 대상에 포함해 노사협력과 온건화를 유도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민주노총을 배제하지 말고 사회적 대화 기제로 나오게 하기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어야 함을 조언한다.
  • 영문

  • This study analyzed empirically the propensity difference between union members affiliated with two korean peak organizations. Specific topics are as follows. First topic is about the determinants of union members' militancy and moderation, second topic is the impacts of union members' militancy and moderation on the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union activities and participative management. The results of empirical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union members' agreement of union moderation was different between members of two peak organizations. FKTU members' agreement of union moderation were higher than that of KCTU members. But union members' agreement of union militancy was not different significantly. In addition to it, KCTU members' perceptions of them and us attitude, employment insecurity, union instrumentality, and exit intention were higher than that of FKTU members.
    Secondly, the Impact of union moderation on the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union activities was negative, and the impact of union moderation on willingness of participative management was positive. Meanwhile, the impact of the union militancy on the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union activities was positive, but the impact of union militancy on the willingness of participative management was not significant. this result are consistent with Kelly(1996) that argued that union moderation may attenuate the independent image from the employer and may undermine the union members' concern and involvement in union matters.
    Third, the moderating effects of peak organization appeared significantly in some relationships between variables. The moderating effects are divided into two species, one is enforcer which intensifies the impact of independent variable on criterion variable, the other is neutralizer which moderates the impact of independent variable on the criterion variable. Neutralizing effect of peak organization appeared on the impact of both union instrumentality and them and us attitude on union moderation. Enforcing effect of peak organization appeared on the impact of union moderation on the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union activities. These main effects and moderating effects in the results give us two important implications.
    First, the result that union moderation made negative impacts on the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union activities is consistent with Kelly's argument(1996), but to confirm toward generalization, more consecutive researches are requested.
    Second, in the sample at Chanwon city, the effects of peak organization appeared distinctively, this result displays that propensity of union members reflects the propensity of peak organization significantly.
    At last, to establish the desirable industrial relations in Korea, This study suggests that policy makers had better include the peak organization to the course of tripartite dialogue to induce more cooperation and union moderation because they make significant impacts on regional employment relations. Especially, I suggest that the various efforts may be necessary to induce KCTU which is one peak organization in Korea to join in social dialogue and activate tripartite committe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상위단체별(한노총, 민노총) 조합원들의 성향 차이, 노동조합의 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동조정도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 노조의 전투성과 온건성이 노조활동참여의지와 경영활동참여의지에 미치는 영향, 상급단체가 미치는 조절 효과 등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노동조합의 전투성과 온건성을 이에 동조하는 조합원들의 태도로 정의해 접근했으며 노동조합의 전투성을 전투적인 노조 이미지의 중요도, 양보협상의 금지, 단체협상에 대한 밀착도 등으로 구조화해 측정했다. 반면 노조 온건성은 노사간의 상호이익, 윈윈전략, 파업보다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사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 등 세가지 차원으로 접근해 측정했다. 설문의 주요대상은 창원지역 동남국가산업단지내에 있는 종업원규모 100인이상 500인미만의 중견업체(11개를 선정함)에서 일하는 한국노총 금속연맹소속 조합원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이다. 이로써 규모와 업종을 미리 통제했다. 설문지의 내용은 응답자의 인적 특성, 노조활동참여의지, 온건성과 전투성에 대한 동조 정도, 노조 수단성, 사용자에 대한 대립의식 등으로 구성해 배포이전에 노조간부들간의 두번 정도의 검토작업과 한번의 파이롯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표본추출에서 비례층화샘플링을 지향하여 총 1200부의 설문지를 11개 사업장의 종업원규모에 비례하여 배분하고 각 노조의 지원을 받아 총 811부의 유효 응답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로써 설문의 회수률은 67.6%에 육박한다. 분석방법으론 노조온건성과 전투성, 각종 조합원들의 특징 등을 상위단체별로 비교분석하기 위한 독립표본 t검증, 조절작용 검증을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 다중공선성을 해소하기 위한 변수 센터링 등을 사용했다. 응답자 중 한노총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이 459명(56.6%), 민노총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이 352명(43.4%)로 나타났다.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조온건성에 동조정도는 한노총 조합원이 민노총 조합원보다 높지만 전투성에 대한 동조정도에서는 양 노총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민노총 조합원은 한노총 조합원보다 사용자에 대한 대립의식, 노조수단성, 노조활동참여의지, 고용불안감, 이직의사 등이 높았고 한노총 조합원은 민노총 조합원보다 경영참여의지, 급여만족도 등이 높았다. 둘째 노조온건성에 대한 동조정도는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 전투성에 대한 동조정도는 노조활동참여의지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나타났다. 이는 노사협력 등 노조온건화성향이 조합원들로 하여금 노조가 비효과적으로 보이게 해 노조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Kelly(1996)의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노조온건성이 경영참여의지에 대해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 역시 이와 대조되어 의미가 있는 내용이 된다. 셋째 상위단체의 조절작용이 일부 변수들간의 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작용은 두변수간의 약화(Neutralizer)와 강화(Enforcer)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노조수단성이 노조 온건성동조에 미치는 영향과 대립의식이 노조 온건성 동조에 미치는 영향(두 변수간 기울기를 의미)등은 한노총이 민노총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노조 온건성이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상위단체(0=한노, 1=민노)가 강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와 민노총 조합원의 경우 노조온건성의 동조 성향이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미치는 영향이 한노총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주효과와 조절효과의 결과는 두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첫째 노조온건성 동조가 조합원의 노조활동참여의지 보다는 경영참여의지 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과거 Kelly(1996) 등 일부 좌파학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실증적 결과이므로 이의 추가적 확인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주제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학계에 제기한다. 둘째는 본 분석이 비록 창원지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이긴 하지만 상위단체의 효과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도 주의해 관찰해봐야 하는 내용이다. 개별 사업장의 노조가 상위단체의 성격과 특징의 영향을 비교적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는 것인데 기업의 경영자나 정부의 정책담당자는 노조 온건성의 결정요인과 전투성의 결정요인 뿐 아니라 상위단체의 조절효과 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서는 이런 중앙차원의 상위단체를 정책적인 범위와 대상에 포함해 노사협력과 온건화를 유도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민주노총을 배제하지 말고 사회적 대화 기제로 나오게 하기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어야 함을 조언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의 정리

    첫째 민노총 소속 조합원과 한노총 소속 조합원의 노조 온건성에 대한 동조 정도는 한노총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조 전투성에 대한 동조 성향에서는 양 노총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노조전투성에 대한 동조정도가 온건성에 대한 동조정도보다 낮는데 이는 노사분규 등이 많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거나 민노총 조합원들이 연례행사처럼 해온 분규나 성과없는 파업 등에 대해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어 조합원들이 이에 대한 동조 정도를 낮게 평가한 것으로 판단한다.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수단성과 사용자에 대한 대립의식 등은 민노총 조합원이 높게 나타나 대립적 노사관계 측면이 민노총 사업장에서 더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한다.세째 상위단체는 종업원의 집단적 의식(노조 수단성과 대립의식)과 노조 온건성에 대한 동조 정도의 관계를 완화하는 작용을 했는데 이는 한노총 조합원의 경우 민노총 조합원보다 집단적 의식과 노조온건성과의 양의 관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노조 온건성은 노조활동참여의지에 부적 영향을 경영활동참여의지에 정적인 여양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노조 전투성은 노조활동참여의지에만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elly(1996)의 주장을 지지하는 실증적 결과이다. 다섯째 상위단체의 조절효과는 노조온건성과 노조할동참여의지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민주노총조합원의 경우 한노총 조합원보다 노조온건성과 노조활동참여의지간의 부적 관계가 더 높게 나타난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2.활용방안

    우선 연구의 결과로 축적된 원자료는 노사관계 관련 다양한 분석에 추가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표본추출에 있어서 확률적 샘플링을 지향한 자료이고 회수률이 67%에 육박하는 자료로 추후 활용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노사관계가 국가간 역사적 환경을 반영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에서는 노조의 온건성과 전투성에 대한 연구자체가 미미했었다. 본 연구는 이 주제를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계속적인 연구 작업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노조전투성과 온건성에 대한 연구주제는 전 세계중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연구주제이다. 본 연구는 한국적 상황을 반영하는 연구모델을 도출하여 구체적인 문제 도출과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갈팡질팡하고 있는 노조 운동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국가의 정책담당자, 경영자, 노조간부, 노동자 등이 모두 윈윈하는 노동운동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상급단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으며 정책담당자와 경영자는 상급단체를 제도권내로 특히 정치적 대화기제로 이끌어 내어야 할 필요가 있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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