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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과 영혼의 정신적 능력들의 통일: 켄테베리 안셀무스의 프로슬로기온에 있어서의 신 인식의 방법론적 구조에 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A00225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황보정미
연구수행기관 한국가톨릭철학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연구목표
    본 연구는 서양 철학사에 독특한 방법론적 유산을 남긴 안셀무스의 『프로슬로기온』의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이라는 혁신적 논증법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러한 관심은 다음과 같은 연구 목적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명된다.
    첫째, 11세기 가우닐로 수사로부터 시작된 안셀무스 연구의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연구 과제인 안셀무스에 있어서의 神 인식의 총체적인 구조를『프로슬로기온』의 방법론과 관련된 관점에서 규명한다.
    둘째, 13세기 중세 철학자들이 사유의 근본 태도로 수용한 ‘오직 이성만으로’라는 방법학이 지닌 여러 국면을『프로슬로기온』의 논증 구조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밝혀내고 그 타당성의 범위에 대한 규명을 통해 안셀무스 사유의 통일성을 근거 짓는다.
    셋째, ‘단 하나의 논증’의 사상적 구현물 이라고 파악될 수 있는 신 존재 증명을 면밀히 검토하여 그것의 궁극적 지평에 대한 이해를 확장함으로써 신 존재 증명의 의미를 재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그것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는 연구의 극단적인 일면성을 극복한다.
    넷째, 신 존재 증명의 주도적 개념인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은 ‘단 하나의 논증’에서의 ‘단 하나’라는 자기 규정성을 충족시키는 개념으로 파악되며, 그것을 구심점으로 전개되는 - 단 하나의 논증이 아닌 - 여러 논증들이 조직되는 ‘단 하나의 논증’의 원심적 구조를 밝혀 새로운 »프로슬로기온« 해석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프로슬로기온«에서의 신의 인식은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신의 개념을 구심점으로 영혼의 여러 정신적 능력들이 ‘실천적’으로 통일되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해석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오직 이성만으로’라는 방법학이『프로슬로기온』에 이르러 확장된다는 새로운 안셀무스 이해를 의도한다.
  • 기대효과
  • 기대 효과
    안셀무스 사상의 체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본 연구는 존재와 사유, 인식과 행위에 대한 원리를 추구하는 작업으로서의 철학의 자기 이해와 훈련에 유용한 사례를 제공한다는 사실 외에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연구와 교육에 유용성을 제공한다.
    첫째, 13세기 스콜라 철학에서의 大典적인 神論의 전형이 되는 »모놀로기온«을 전제로 하고 그것과의 연계에서만이 이해될 수 있는 »프로슬로기온«전체 연구를 통해 중세 철학연구의 기초와 토대를 제공하고 학문 담론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둘째, 안셀무스 연구계에서 지금까지 부재한 그의 신인식의 총체적인 구도와 구조에 대한 복합적 이해라는 연구 목표달성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그의 방법론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위해 신 인식의 새로운 논증법에 관심을 집중하는 연구는 프로슬로기온의 사상적 통일성과 방법론적 일관성의 토대를 마련한다.
    세째, 안셀무스의 동시대의 가우닐로 수사의 반박문을 시작으로 그의 사상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과 연구와 안셀무스 사후 900년이라는 수용사의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의문에 싸여 있는 >오직 이성만으로<라는 구호아래 모색된 안셀무스의 신의 사유와 사상의 본체에 대한 연구는 신 존재 증명의 타당성과 증명의 종류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는 연구의 극단적인 일면성을 극복한다.
    네째,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개념을 구심점으로 영혼의 정신적 능력들이 ‘실천적’으로 일치되어가는 영혼의 통일로부터의 ‘단 하나의 논증’이라는 안셀무스 (국내외)연구계에 새로운 창조로운 »프로슬로기온«해석을 제시하여 후속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더 나아가서는
    다섯째, 신 존재 증명의 원조인 안셀무스 연구를 통해 근대이후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쯔, 그리고 칸트와 헤겔에 있어서의 신 존재 증명에 대한 재 구성과 해석과 비판의 이해를 위해 역사적 기초를 마련한다.
    여섯째, 신학자와 철학자로 분리되어 이해된 안셀무스의 사상적 통일성에 대한 연구를 기초로 신학적 철학Theological Philosophy 혹은 철학적 신학Philosophical Theology 이라는 신학과 철학이 중첩되는 세분 전공분야의 이해를 도모하고, 신학과 철학이라는 두 학제간의 공동연구의 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기초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서양 사상사의 독특한 개념과 그로 부터 전개되는 신 존재의 증명에 대한 총괄적 연구로 자라나는 세대들의 철학교육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사유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토론 문화 형성에 기여를 한다.
  • 연구요약
  • 연구요약
    본 연구는 켄터베리 안셀무스(1033-1109)의 ‘오직 이성만으로’sola ratione 라는 그의 방법학과 관련된 神 인식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연구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오직 이성만으로’의 특출한 예라고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이라는 논증법이 새롭게 모색되고, 또 이것의 핵심을 구성하는 그의 유명한 신 존재 증명이 시도된『프로슬로기온』이다. 연구 수행 내용으로
    첫째,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 만으로 그것이 원래 수행하고자 하는 존재와 본질 인식까지를 포함하는 신의 총체적 인식을 정초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또한 단 하나만이 아닌 여러 논증들이 발견되는『프로슬로기온』의 ‘단 하나의 논증’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추적한다.
    둘째,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은 신 존재를 증명과 더불어『프로슬로기온』으로부터 사라져 버리는 어떤 일시적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존재를 넘어 신의 본질 인식과 고유성에 대한 인식으로 이끄는 핵심적 사상체임을 규명한다. 이 과정에서『모놀로기온』에서의 여러 논증의 연쇄적 결합구조와 달리 ‘단 하나의 논증’은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신개념을 구심점으로 여러 신인식의 내용들을 통일적으로 형성해 나가는 여러 전개구조를 추적한다. 이러한 논증 구조의 분석을 통해 ‘단 하나의 논증’에 ‘단 하나’라는 자기 규정성을 충족시키고 그것의 구심점으로 기능하는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의 개념적 기능이 확연히 드러난다.
    셋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non est Deus 는 구약 시편의 어리석은 자의 사유는 (시편 14.1) 신 존재 증명을 출발하게 하기 위한 형식적으로 도입된 (2장) 도구로만 결코 이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신의 존재를 부정한 사유가 초래하는 실천 철학적 문제점 (윤리적)을 안셀무스가 의식했다는 사실은 어리석은 자가 신의 부재를 주장하는 시편의 맥락에 대한 이해로부터 확인될 수 있다. 신 존재 증명 후 본질인식을 다룸에 있어 (5장-11장) 신의 행위의 근거로서의 신의 본질에 대한 토론이『프로슬로기온』의 사분의 일 이상을 차지 한다는 사실은 대단한 주의를 요청한다. 신 존재(증명) 사유가 결국 이끌어 내고자 한 것은 이성적 논증의 신인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실천적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환기 시킨다.
    넷째, 중세 초기에 첨예하게 드러났던 철학과 신학의 대립, 이성과 계시의 모순은『모놀로기온』에서 이성적 일치라는 관계로 조정된다. 이와 달리『프로슬로기온』은 추구하는 신앙이 신의 인식을 이끌어 가는 능동적인 힘으로 적극적으로 수용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신의 존재와 본질 인식이 일단 마무리된 13장에서부터 감성적 회의와 통찰은 신의 존재와 본질을 넘어서는 더 깊은 신의 인식을 주재하는 힘으로 파악된다. 이성적 논증으로 논거 마련이 불가능한 신의 선함의 크기나 깊이에 대한 ‘추측’적 인식이라는 추측론을 신론에 있어 처음으로 제시한다.
    이상의 네 가지 연구 내용을 기초로 본 연구의 핵심적 주장에 정당한 논거를 마련한다. 즉 »모놀로기온«의 신 인식이 최고 이성summa ratio으로서의 신의 모상인 인간의 이성의 조직성에 의해 정초된다고 한다면 »프로슬로기온«은 영혼의 능력들의 일치로서의 인간의 통일적 인격성에 의해 정초한다는 사실이다. 이미 »모놀로기온«에 준비된 실천 이성을 통한 신인식의 실천적 의미가 »프로슬로기온«에 이르러 정신, 영혼 그리고 이성의 통일로서의 인격성이 신의 인식의 실천적 주체로 확장된다는 안셀무스 연구에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 한글키워드
  • 본체론적,감성.,이성,영혼,행위,본질,신의 존재,>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aliquid quo maius non cogitari potest,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신의 사유,신의 인식,>오직 이성만으로<sola ratione;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이해하기 위해서 믿는다< credo ut intelligam,>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fides quaerens intellectum,&raquo;프로슬로기온Proslogion&laquo;,&raquo;모놀로기온Monologion&laquo;,켄터베리의 안셀무스
  • 영문키워드
  • unum argumentum,Sola ratione,Credo ut intelligam,Fides quaerens intellectum,Proslogion,Monologion,Anselm of Canterbury,feeling.,reason,soul,Action of God,Essence,Existence,aliquid quo maius non cogitari potest,Knowledge of God,Something than which non reater can be conceived,Proof for God’s Existenc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서양 중세 스콜라 철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켄터베리의 안셀무스(Anselm of Canterbury) 의 대표적인 철학 저서인『프로슬로기온』(1078경 저술)에 있어서의 신 인식의 총체적 구도와 논증구조의 관계적 이해를 목표로 한다. 그리스도교적 신앙의 진리는 이성적 논증으로 그 진리성이 인식될 수 있다는 안셀무스의 정신적 태도는 그로 하여금 이성과 신앙의 일치, 즉 철학과 신학의 통일에 대한 사상적 작업을 그 일생의 사유 과제로 삼는다. 소위 I. 칸트 이후 본체론(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으로 명명된 그의 유명한 신 존재 증명에서 관찰되는 사유의 이성적 근대성은 이미 합리성을 그 본말로 태동하는 근대 철학을 500여년이나 앞 둔 11세기의 발견이다. 서양철학의 원리들, 즉 존재와 사유, 존재와 개념들의 반성을 근저에 두는 신 존재 증명은 철학적 사유의 자기 규정성을 철저히 구현한 대표적 독창적 사상을 형성함으로써 안셀무스로 하여금 서양 정신사의 독보적인 위상을 부여 받는다. 이러한 안셀무스의 사상적 유산은 본 연구가 궁극적으로 개방하려는 지평이며, 이를 위한 작업으로 그의 신존재 증명이 시도된 저서『프로슬로기온』에서의 신 인식의 구조를 논증구조의 관계 선상에서의 총체적 이해를 본 연구의 목표로 삼는다. 이때 연구의 주 대상인『프로슬로기온』은 그것과 사상적 쌍을 이루는『모놀로기온』과의 비교방법와 연계성 분석을 통해 이해 접근이 시도 될 수 있다. 안셀무스 사상의 이해를 위한 관건은 그의 독특한 여러 원리적 표현들이 함축하는 사유의 경계과 그것들과의 관계구명에 있다. 그러한 표현들로는 신 인식의 주체성를 오직 이성에게만 부여 한다는 그의 유명한 사상적 구호인 ‘오직 이성만으로’(sola ratione), 신의 총체적 인식을 단 하나의 논증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방법적 기획인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 혹은 개념이라기 보다 오히려 사상적 규정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신 존재 증명을 주도한 신의 개념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aliquid quo maius non cogitari potest)과 신의 본질구정인 ‘있음이 있지 않음 보다 더 좋은 것’(esse melius quam non esse), 더 나아가서는 교부들과 성서로 부터 수용하는 이성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그의 태도적 표명인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fides quaerens intellec tum)와 ‘이해하기 위해서 믿는다’(credo ut intelligam)등의 독특한 표현들이다. 본 연구는 ‘이성(ratio)과 영혼(anima)‘이라는 두 핵심개념에 대한 이해 작업과, 『프로슬로기온』을『모놀로기온』과의 비교방법과 그것과의 연계성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안셀무스의 이러한 사상적 표명들로 주재된 이성과 신앙의 통일이라는 신 인식의 총체적 구도를 규명한다.
  • 영문
  • In his first systematic work, the Monologion, Anselm of Canterbury (1033-1109) founds a rational knowledge of God, in fact as subject to his famous principle "only by reason" (sola ratione). This is continued in the Prologion, even in a systematic radicalization with the idea of the "one argument" (unum argumentum). By such an argument all of the contents of Christian faith could be rational founded. The final figure of this new sytematical project becomes clear in the proof of the existence of God. The proof, called by I. Kant the "ontological argument", is even reinforced by using the concept of God as "that of which nothing greater can be conceived" (aliquid quo non maius cogitari possit). On the basis of its central conceptual elements for philosophical thought, such as thinking (noein) and being (einai), this noteworthy concept enable the possibility and the limits of the act of thinking to be the essencial moments in the proof. This principal property confers on Anselm’s thought the character of modern rationality and rational modernity, and makes him rightly the pioneer of rationalism. But, not only the systematic radicalizing of the issue of the "unum argumentum" by invoking the principle of the "sola ratione", but also the conceptual continuation is striking in thinking God in the Proslogion. Upon the background of rational arguments for concepts such as God (Deus), faith (fides) and soul (anima) in the Monologion, in which reason (ratio) itself adopts the role of guide to knowledge of God, the soul (anima) can become, through faith in on God, the subject of a search for God by way of a knowledge of God in the Proslogion.

    This study is an attempt to open up this sketchily described formation of a knowledge of God in the Proslogion as a whole, especially by considering the structure of the arguments in the method of the "unum argumentum". Beginning with the concepts of reason (ratio), argument (argumentum) and soul (anima), it will be shown that the process of the practical unity of the soul’s intellectual capacities constitutes the as yet unfolded structure of the knowledge of God. It will contribute to widening the horizon of Anselm’s thinking of the unity of reason (ratio), faith (fides) and emotion (affectus). Only by virtue of this unity of the trinity of reason, faith and emotion, can Anselm’s attitude, from which this proof proceeds in the Proslogion, become comprehensible: "Nor do I seek to understand that I may believe, but I believe that I may understand. For this, too, I believe, that, unless I first believe, I shall not understand." (Neque enim quaero intelligere ut credam, sed credo ut intelligam. Nam et hoc credo, quia, nisi credidero, non intelliga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켄터베리의 안셀무스의 『프로슬로기온』에 있어서의 신의 인식의 총체적 구도와 논증구조의 관계적 이해를 목표로 한다. 연구의 주 대상인『프로슬로기온』의 이해는 그것과 사상적 쌍을 이루는『모놀로기온』과의 비교방법와 연계성 분석이라는 방법을 요구한다. 그의 사상적 구호인 ‘오직 이성만으로’(sola ratione)라는 방법론과 논증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위한 기초작업은 ‘이성’(ratio) 개념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작업이 전제가 되야 하며, 또한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aliquid quo maius non cogitari potest)으로서의 신 개념을 구심점으로 신인식을 완결해 나가는 ‘단 하나의 논증’(unum argumentum)이라는 방법적 구조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요청되며, 마지막으로 신의 인식에 있어서의 ‘영혼‘(anima)의 의미에 대한 이해 작업이 필수적이다. 주제면에서 ‘이성과 영혼‘이라는 두 핵심개념의 이해 작업은『모놀로기온』에서는 이성적 정신(mens rationalis)이며『프로슬로기온』에서는 영혼 전체로서의 인격(persona)이라는 신 인식의 주체로서의 인간이해의 토대를 마련한다.『모놀로기온』과의 비교방법과 그것과의 연계성에 대한 분석이라는 방법은 안셀무스의 문제의식과 방법의식에 대한 이해와 두 저서들 사이의 관계규정을 가능한다.
    『모놀로기온』은 이성적 피조물(creatura rationalis)로서 이성적 정신(mens ratio nalis)인 인간의 영혼(anima humana)이 논의되고 또한 ‘이성(ratio)과 정서(affec tus) ’의 일치로서의 신앙(fides) 에서 신의 인식과 신의 믿음, 이성(ratio)과 신앙(fides)의 일치에 대한 이성적 논거가 제시된다. 다른 한편, ‘이해하기 위해서 믿는다’(credo ut intelligam)라는 신앙의 태도로 부터 출발하는『프로슬로기온』은 이성적 논거에 대한 강제성 없이 신(Deus)과 믿음(credere, fides), 그리고 영혼(anima)의 개념을 수용하며, 더 나아가서는『모놀로기온』에서 신 인식의 주체로 사유되지 못 했던 영혼을 마침내 신인식을 주재하는 주체로 사유하고 주제화한다. 이런 두 저서의 큰 주제적 흐름에서 볼 때 『프로슬로기온』은『모놀로기온』의 사상을 실천하고 속행하면서 후자와 더불어 상호 보충하며 신인식을 위한 사유의 통일성을 형성한다. ‘오직 이성만으로’의 방법학이 요구한 ‘단 하나의 논증’ 이라는 구호 아래 전개되는 프로슬로기온적 방법론적 혁신성의 구체적 성격은 ‘이성의 이중적 통일성’에서 찾을 수 있다. 즉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신 존재개념은 논증되야 할 진리들의 통일적인 근거로 이성의 통일성을 보장하며, ‘있음이 있지 않음 보다 더 좋은 것’(esse melius quam non esse)이라는 본질규정은 이성의 판단행위에 통일성에서 보장 한다. 이러한 ‘이성의 이중적 통일성’은 신 존재의 단일성과 신 본질의 다수성, 그리고 존재와 본질로서의 일치라는 신 개념의 고유성에 근거한다. 실천이성이 그러한 ‘있음이 있지 않음 보다 더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통찰한 각 개 본질들로서의 신은 영혼이 갈망하며 추구하며 사랑하는 존재이다. 신 인식의 전체적 구도에서 ‘단 하나의 논증’은 각 본질로서의 존재하는 ‘단 하나인 신’을 기억하고, 인식하고, 사랑하고, 갈망하며, 기뻐하며 그에게로 향하는 이성적 정신인 인간의 ‘영혼의 통일성’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또한 확증받는다. ‘오직 이성만으로’라는 방법학에서의 이성은『프로슬로기온』에 이르러 실천이성으로 영혼과의 일치적 관계, 즉 인격의 존엄성이라는 지평 속에서 그 존재가 의식되고 인식 된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론적 해석은 안셀무스에 있어서의 ‘이성과 영혼과 신의 인식에 대한 관계 구조’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개방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프로슬로기온』의 신 인식의 총체성을 논증구조와의 관계 선상에서의 이해를 목표로 삼은 본 연구는 이성과 영혼의 개념에 핵심을 두고, 연구의 주 대상『프로슬로기온』을『모놀로기온』과의 비교방법와 연계성 분석에 의해 이해한다. 이러한 기초 작업은『프로슬로기온』에 있어서의 신 인식의 총체적 구조는 신의 본질을 척도와 정향(定向)으로 삼는 여러 정신적 능력들이 상호 관련되고 일치되어 가는 영혼의 여정과 평행되는 논증의 구도형태를 지닌다는 연구의 결론을 뒷바침하는 결정적인 토대를 마련한다. 연구의 구체적 결과들을 요약해 보면, 1)『모놀로기온』에서 주제화 되지 못 했던 영혼은『프로슬로기온』에 이르러 새로운 주제적 국면을 개방한다. 이러한 개방은『모놀로기온』의 ‘이성(ratio)과 정서(affectus), 신앙(fides)의 일치’라는 관계 구조와의 병행성 속에서 정초지워진 신의 인식과 신의 믿음, 즉 인식(intelligere)과 믿음(credere), 이성 (ratio)과 신앙(fides)의 일치라는 사상적 토대 위에서 만이 가능하다. 2) 『프로슬로기온』에 이르러 ‘오직 이성만으로’라는 방법학에서의 이성은 실천이성이며 영혼과의 일치적 관계에서 의식되고 인식된다. 3) ‘오직 이성만으로’의 방법학이 요구한 ‘단 하나의 논증’ 이라는 구호 아래 전개되는 프로슬로기온적 방법론적 혁신성의 구체적 성격인 ‘이성의 이중적 통일성’을 근거짓고 보장한다.) ‘오직 이성만으로’라는 방법학의 프로슬로기온적 이성은 ‘근거와 판단력’이라는 이중적 통일성으로 신의 존재와 본질의 일치, 논증과 반성의 종합으로서의 신의 인식의 구도를 주도해 나간다. 5) ‘단 하나의 논증’이라는 요청 아래 전개된 논증의 총체적 구조는 존재인식에서 본질인식에로의 이행과 영혼의 능력들의 통일들이 순차적으로 연계되면서 그러한 각 요소들이 교차하며 이루는 복합성을 띤다. 6), 이 과정에서 영혼은 실천이성을 통해 ‘있음이 있지 않음 보다 더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통찰된 신의 각 개 본질들 - 의로움, 지혜, 진리, 아름다움등을- 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그 각 본질들을 자신의 사유, 행위 그리고 정서의 척도와 근거와 정향(定向)으로 삼는다. 7) 신 인식의 전체적 구도에서 ‘단 하나의 논증’은 각 본질로서 존재하는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으로서의 ‘단 하나인 신’을 기억하고, 인식하고, 사랑하고, 갈망하며, 기뻐하며 그에게로 향하는 이성적 정신(mens rationalis)인 인간의 ‘영혼의 통일성’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장받는다. 즉, ‘단 하나의 논증’은 ‘단 하나인 신’을 향해 구도하는 ‘영혼의 통일성’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연구 결론들은 ‘단 하나의 논증’의 방법론을 숫적 단일성으로 이해하거나『프로슬로기온』은 『모놀로기온』의 수정 작업으로 파악함으로써 후자에서 정초된 사상적 내용들과 방법들이 전자에 의해 대치된다라는 잘못된 해석에 대한 비판적 근거를 확실히 제공하며 ‘이성과 영혼과 신’에 대한 안셀무스의 사상의 지평을 새롭게 개방한다.
    1,『모놀로기온』을 전제로 하고, 그것과의 연계하에 이해될 수 있는『프로슬로기온』의 총체적 연구에서 이성개념의 포괄적인 이해와 영혼의 의미에 대한 고찰은 안셀무스의 방법론과『프로슬로기온』의 사상적 통일성과 방법론적 일관성을 정초지음으로 안셀무스 연구계에 새로운 지침돌을 세운다. 2, ‘오직 이성만으로’ 라는 구호 아래 모색된 안셀무스의 신의 사유와 사상의 본체에 대한 연구는 신 존재 증에 만 치중하는 연구의 극단적인 일면성을 극복한다. 3,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아무 것도 사유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는 개념을 구심점으로, 영혼의 정신적 능력들이 ‘실천적’으로 일치되어 가는 영혼의 통일로부터의 ‘단 하나의 논증’이라는 안셀무스 국내외 연구계에 창조성 있는『프로슬로기온』해석을 새롭게 제시하여 후속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4, 신학자와 철학자로 분리되어 이해된 안셀무스의 사상적 통일성에 대한 연구를 기초로 신학적 철학 혹은 철학적 신학이라는 신학과 철학이 중첩되는 세분 전공 분야의 이해를 도모하고, 신학과 철학이라는 두 학제 간의 공동 연구의 환경을 조성하고 공동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기초를 제공한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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