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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민족주의 시대의 라티노 정체성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A-A00170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현균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박종율(배재대학교)
강성식(서울대학교)
김연진(단국대학교)
김진아(서울대학교)
이은아(서울대학교)
이성훈(서울대학교)
신명아(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현재 미국의 인구지형을 총체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라티노 그룹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최근의 논의들과 다양한 문화 사례를 통해 라티노성(Latinity)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의 대상인 라티노 혹은 라티노 공동체는 그 정의부터가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미국 내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카 이민자와 미국의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멕시코 출신 아메리카인을 통칭하는 히스패닉 아메리카인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라티노의 정체성 규명을 위해 경계성의 개념을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문화 사이의 문화적/언어적/인종적/성적/물리적 구분 속에서 개인적 선택과 조정을 겪어야 하는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할 것이다. 라티노성의 의미와 위상에 대한 연구는 최근 들어 더욱 가시화되는 (탈)민족적·탈국가적(transnational) 정체성 담론을 미국 주류 사회와 라티노 사회와의 관계 내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라 하겠다.
    라티노는 2002년 미국 내에서 흑인 인구수를 추월하여 미국 내 최대 소수 인종으로 부상했다. 또한 앞으로의 증가비율, 미국의 이민정책, 경제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50년의 상황을 예상하였을 때 라티노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게 된다. 이와 같은 라티노 인구의 증가는 문화,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 사회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정치적 영역에서 라티노 인구는 소수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영향력을 구체화함에 따라 미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혈통주의를 우선시 하는 아시아계보다도 보다 강하게 자신의 언어적, 인종적 전통을 고수하는 성향을 보이는 라티노 그룹의 태도가 낳는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사회를 점점 더 가속적으로 다중정체성이 공존하는 상호 아메리카(inter-america)적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라티노 공동체는 미국 주류사회와 차별되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 이들이 갖는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다문화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라티노 연구는 이제 더 이상 미국 내에 머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라는 존재를 포괄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세계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미국 주도로 세계 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도 싫든 좋든 미국 사회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계는 현재까지 미국 사회의 최대 소수 인종을 구성하고 있는 라티노 그룹에 대해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풍토를 바로잡는 데 일조하고 우리의 학문 영역에 본격적으로 라티노 연구를 편입시키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의도라고 하겠다. 그러나 라티노 그룹을 미국에서 분리된 게토로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종 그룹과의 복잡한 관계, 미국이라는 상위 국가 개념과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라티노 연구의 이론적 틀인 경계(Border) 이론과 비평적 텍스트를 통해서 미국의 지역연구 혹은 문화연구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상호아메리카(inter-american) 혹은 트랜스아메리카(trans-american) 개념에 대한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 작업이 될 것이다. 경계 연구는 국경지대 양 측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체성 문제가 핵심이기 때문에 본 연구는 사변적으로 흐르는 문학/문화 비평에서 벗어나 구체적 장소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개별적 경험들이 구체적 경계 공간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재현되는지, 또한 대중에게 어떻게 투영되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연구는 미국 내 라티노 연구를 통해 얻은 성찰을 유사한 상황 속에 있는 지구촌 각지의 (탈)민족적 정체성 논의에 원용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미국 내에서는 라티노의 부상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라틴아메리카인들의 영향으로 인해, ‘라티노 붐’에 관한 문화적 담론이 더욱 활발히 형성되고 있고, 또 실제적인 정치 영역에서도 인종적 충돌과 타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라티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정책 등을 살펴보고 그 추이를 예상해 보는 것은 시의성 있는 접근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라티노 공동체 형성의 과정, 정치적·문화적·인종적 특징, 라티노를 범주화하는 담론 등에 관한 다각적인 고찰을 통해 라티노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한 총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다층적인 접근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라티노를 둘러싼 문화이론, 문학작품, 역사, 예술, 대중문화 등을 다룰 것이다. 결국 본 연구는 기존 분과학문의 장벽을 넘어서고 텍스트의 위계를 타파하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선행연구들은 라티노의 다양한 출신국과 배경 문화에서 비롯한 정체성의 복잡함을 형상화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속감의 부재, 양 문화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 등을 다룰 구체적이면서 포괄적인 이론적 틀을 마련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라티노 연구의 한계와 대안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미국 사회 내 라티노의 소수자적 입장뿐 아니라 기존의 라티노 그룹 속에서 또다시 소외되고 차별받는 새로운 라티노 그룹의 연구까지 포괄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라티노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정치적, 문화적 특징은 문화 간 갈등을 통한 새로운 문화 주체 형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경계이론’을 중심에 두고 라티노를 개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틀에 대한 고찰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런 담화론이 지닐 수 있는 한계와 문제의식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기존 ‘경계이론’이 지닌 이론적 정형화의 위험성을 탈피하면서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중심과 주변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난 비판적 인식 체계를 통해 라티노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추구한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첫째 국내 학계에 경계이론을 본격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둘째 왜곡된 라티노 이미지를 불식시키면서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으며, 셋째 미국 사회에 대한 복합적이고 다면적이며 심도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넷째 나아가서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새로운 시각까지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할 사실은 우리 사회 역시 이민자와 국제결혼의 증가로 인해 인종적 소수자들과 공존함으로써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탈민족적 혹은 탈국가적 상황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한국 사회의 타자성(otherness)과 다문화주의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참조점을 시사해줄 것이다
  • 연구요약
  • 라티노 학자들이 이룬 ‘경계이론’의 성과와 한계점을 다루고 ‘경계이론’과 함께 논의되는 이민사회와 미-멕시코 국경지대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라티노 연구는 공간 연구와 병행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것은 라티노가 지닌 지리적·상징적 공간에 대한 박탈감과 희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체적 공간을 배경으로 라티노 사회의 이산민(Diaspora)적 상황과 공동체 결집, 인구구성 변화 등의 상호연관관계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지역적인 의미의 경계와 라티노 정체성을 연계시키면서 이 이론이 생산하는 창조적 의미와 정치적 함의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라티노 경계 연구의 이론적인 성과물들을 고찰하면서 정체성 담론을 심도 있게 확장시켜온 과정에 대해 검토할 것이다. 멕시코의 북쪽 국경지대에 대해 미국 지배문화가 지녀온 전형적 생각, 즉 문화적 혼재, 지적 공황, 도덕적 타락으로 점철된 공간이라는 인식을 살펴보고 그 공간과 연결된 정형적인 인종적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전복하고 있는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라티노 작가들의 문학작품 분석을 통해 작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경계 의식(Border Consciousness)의 토대와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라티노 작가들이 지닌 경계의 광범위함과 그 교류 방식의 다양함을 고찰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과 출신국의 차이, 주제적·형식적 특성의 차별성을 고려하여 작가들을 선정할 것이다. 아울러 ‘경계이론’에 대한 일반화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라티노 사회의 인구학적 동향에 관한 역사적 고찰을 다루고자 한다. 라티노라는 인종적(ethnic) 배경과 미국이라는 국제사회의 면모를 모두 지니고 있는 2세대 이민자 라티노의 경우, 라티노 붐(Boom)과 라틴아메리카 붐의 성격을 모두 향유하고 있는 1세대 이민자 라티노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유입되어 1세대 방식에 의존하는 라틴아메리카 이민자의 경우를 모두 포괄하고 있는 연구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미-멕시코 국경지대를 중심에 두고 연구하는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인 배경 역시 살펴봄으로써 탈국가적 흐름과 그 상반된 경향이 빚어내는 모순을 동시에 탐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탈국가적 의미의 공동체와 대도시 사이의 역사적 변천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인데, 라티노의 도시라 일컬을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중심으로 라티노 메트로폴리스의 성장과 그것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살펴 볼 것이다.
    이어 라티노 대중문화를 다룰 것인데, 라티노 대중문화는 TV, 영화, 잡지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상업적 형태이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가족, 제의, 언어 같은 영역 안에서 전달, 생산되는 일체의 문화적 양식을 지칭하기도 한다. 우선 라티노와 라틴아메리카 미술에 대해 살필 것인데, 대형 전시회의 개최를 통한 라티노와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위상과 확산 과정을 고찰하려고 한다. 나아가 왜 라티노 미술전이 새로운 ‘미국의’ 블록버스터 전으로 기업과 정부의 주목을 받게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라티노 작가들의 문학작품 분석을 통해 작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경계 의식(Border Consciousness)의 토대와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90년대 중반 이후 라틴아메리카 경제 침체로 인해 중미와 남미 출신 인구가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는데 이로 인해 전통적인 라티노 연구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이들은 ‘새로운(new)’ 라티노 혹은 ‘다른(other)’ 라티노라 불리게 되는데, 기존 라티노 인구 구성에 변화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라티노 정체성 규명에 있어서도 새로운 이론적 틀을 요구하는 현상이 생겨난다. 따라서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초기 라티노 텍스트를 살펴보면서 아메리카 대륙의 반구 사이를 넘나드는 탈국가적 교류의 역사적 기원과 변천을 고찰해 보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그동안 미국의 정통 문학사에서 배제된 초기 라티노 문학의 위치를 살펴보고 탈국가적 연계가 라티노 문학사, 혹은 라티노의 경계적 정체성의 역사적 근거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국의 문화/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는 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경계 페미니즘,라티노 공동체,차별적 정체성,중간적 정체성,라티노 정체성,라티노 아메리카,상호아메리카,인종,타자성,트랜스아메리카,탈국가주의,치카나 페미니즘,새로운 라티노,아멕시카,라티노 붐,라티노 대중문화,이중 의식,메스티사 의식,경계 의식,다중 정체성,경계지대,경계,이산민,히스패닉,라티노성,아스틀란
  • 영문키워드
  • new latino,ethno,border consciousness,multi-identity,border,diaspora,latinity,identity in difference,identity in between,latino identity,latino-america,otherness,hispanic,amexica,latino boom,latino popular culture,double consciousness,mestiza consciousness,trans-america,inter-america,trans-nationalism,latino community,borderland,border feminism,chicana feminism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미국 사회를 새로운 다문화적 상황에 직면하게 만들고 있는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각종 논의들과 다양한 문화 현상을 통해 라티노성(Latinidad)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라티노 인구의 증가는 문화,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 사회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라티노 공동체는 미국 주류사회와 차별되는 이(다)중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 이들의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다문화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라티노 그룹은 미국 내 어떤 소수 인종보다도 출신지의 정체성과 전통에 집착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출신국의 종족적, 언어적, 문화적 전통을 고수하는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라티노 그룹의 태도는 미국 사회를 한층 더 다중정체성이 공존하는 탈국가적, 상호 아메리카(inter-america)적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연관해 본 연구는 라티노 공동체 형성의 과정, 정치적·문화적·인종적 특징, 라티노를 범주화하는 담론 등에 관한 다각적인 고찰을 통해 라티노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한 총괄적인 연구를 추진했다. 다층적인 접근을 위해 라티노를 둘러싼 문화이론, 문학작품, 역사, 예술, 대중문화 등을 다룸으로써 기존 분과학문의 장벽을 넘어서고 텍스트의 위계를 타파하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연구를 지향했다. 또한 라티노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그동안 미국 학계 각 분야에서 진행되어 온 라티노 연구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를 통해 라티노 연구의 연구방법, 성과, 한계와 문제점을 고찰했다. 그리고 ‘경계’라는 실제적(real), 상징적(symbolic), 상상적(imaginary)인 범주를 연구하는 ‘경계이론’에 대한 다각도의 고찰을 통해 이 이론이 라티노 정체성을 얼마나 정확히 설명하고 있는지, 또한 그것이 미국 내 반이민적 정서와 이민자들 간의 대립 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를 펼쳤다. ‘경계이론’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식적/문화적/감성적 경계지대뿐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 국경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구체적 기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구체적 연구를 통해 라티노 연구의 중요성과 의미를 소개하고 ‘경계이론’이 지닌 인식론적 지평의 변화를 고찰하였고, 국내의 라티노 이해에 대한 편향된 이해와 인식의 교정을 추구함으로써 미국 내의 소수인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고, 라티노의 부상에 따른 미국의 변화 가능성이 라틴아메리카 대륙에 미칠 영향을 고찰하였다. 이상과 같은 큰 틀에서 각 연구자들은 아래와 같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책임자: 라티노 연구 역사와 현황, 학계 성과 및 한계, 라티노성(Latinidad)을 둘러싼 논점 점검 / ꡔ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ꡕ에 나타난 라티노 정체성
    공동연구원1: 라티노 이민과 탈식민적 시각 / 라티노 미디어 연구
    공동연구원2: 세사르 차베스(Cesar Chávez), 농장노동자연합(UFW), 그리고 치카노운동 /미국의 라티노 이미지와 라티노 위협론: 멕시코 이민을 중심으로
    공동연구원3: ‘다문화주의’에서 ‘초국가주의’로의 담론 확장 고찰 - 주디 바카의 <거대한 벽>과 <세계의 벽>을 중심으로 / 샌프란시스코 공동체 벽화, 라틴/라티노 미술의 확산
    공동연구원4: 이중언어와 라티노성 / 라틴 음악과 라티노 도시
    공동연구원5: 테오도르 루스벨트와 호세 마르티의 1898년 쿠바와의 전쟁 경험을 중심으로 미국문명과 라티노문명의 ‘어긋난 조우’ 및 탈경계성 연구 / 호세 다비드 살디바르와 글로리아 안살두아의 경계 이론의 딜레마(The Dilemmas of the Border Theory of José David Saldívar and Gloria Anzaldúa)
    전임연구원1: 미국의 다문화주의와 치카노 초기 소설 / 치카노 소설에 나타난 라티노성
    전임연구원2: 치카나 페미니즘 문학과 요로나 신화: 산드라 시스네로스의『울부짖는 여자와 다른 이야기들ꡕ에 대한 연구 분석 / 치카나 페미니즘 문학과 경계 가로지르기
  • 영문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reconfigure the concept of 'Latinidad' through reexamining various historical and contemporary discourses on Latinos' identities and recent scholarly exploration of cultural differences in Latino communities in the U.S. The rapid increase of Latino population has caused American society to experience too dramatic changes in the various areas such as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etc. enough to have the necessity of identifying its national identity as multiethnic, multicultural and multilingual. In comparison with other ethnic communities, Latinos show higher tendency of maintaining cultural and emotional attachment to their origin countries, which ultimately serves to embody 'inter-american' or 'transamerican' connection.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framework of the border theories as a compelling explication for 'identity in-between' that Latinos are acquiring and experiencing. The study took seriously the knowledges, epistemologies and critical thinking produced by the border theories which deal with racially and sexually oppressed Latino subjects. It delved into the way in which the border theories contribute to accounting for conflict between anti-immigrant sentiment prevailed in the mainstream society and the massive immigration from Latin America. In that sense, the study was largely oriented by the concerns for social, epistemic and identity differences of Latino communities.
    In this vein, we intended to reexamine the perspectives and historical experiences of Latina/os that Latino Studies in the U.S. academy have represented in the last few decades. Our researches attempted to provide a detailed overview of preliminary studies on Latino identities in pursuit of reappropriating their methodological uniqueness and scholarly outcome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 of the border theories. To achieve this we vastly considered Latin American Studies, American literature studies, Spanish literature studies, comparative studies, feminism studies, postcolonial/decolonial studies, and multiple theoretical approaches as conceptual sources.
    Through traditional and interdisciplinary approaches, our researches illuminate the various U.S. Latino experiences, such as the history of Mexican Americans in the 19th and 20th century southwest, the post-1965 Chicana/o and Nuyorican movements, the impact and influence of Latino multi-media, Latino visual and mural arts, historical and changing Latino migrations, Latino novels, Chicana feminist thoughts, philosophies of resistance, Latin music, and the broad and in-depth analysis of the border theories.

    Each researcher's scholarly outcomes are as follows:
    "Overview of the history and scholarly outcomes of Latino Studies, and the discourses on Latinidad", "Latino identity embodied in ‘The brief wondrous life of Oscar Wao’", "Cesar Chávez and UFW's contribution to Chicano Movement", "Latino image and the debate on Latino threat caused by massive Mexican immigration", "Postcolonial perspective on Latino immigration", "The role and influence of Latino medias", "Mural paintings of Latino communities in San Francisco", "The development of Latin/Latino arts", "Judy Baca’s The Great Wall of Los Angeles and The World Wall Mural Projects: From a National(Multicultural) to a Transnational Perspective", "Bilingualism and Latinidad" "Latin music and Latino metropolis", "A Study of "Missed Encounter" between American Culture and Latino Culture and the Border Theory: Theodore Roosevelt and José Martí", "The Dilemmas of the Border Theory of José David Saldívar and Gloria Anzaldúa", "Multiculturalism and the early Chicano novels", "Latinidad revealed in the 70s' Chicano narratives", "Chicana feminism and the myth of Llorona: analytical approach to Sandra Cisneros’ novels", "Chicana feminism and border crossing in Chicana narrativ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현재 미국의 인구지형을 총체적으로 바꾸어 가며 미국 사회를 새로운 다문화적 상황에 직면하게 만들고 있는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각종 논의들과 다양한 문화 현상을 통해 라티노성(Latinidad)을 살피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인 라티노 혹은 라티노 공동체는 그 정의부터가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미국 내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카 이민자와 미국의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멕시코계 아메리카인을 통칭하는 히스패닉 아메리카인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라티노의 정체성 규명을 위해 경계성의 개념을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문화 사이의 문화적/언어적/인종적/성적/물리적 구분 속에서 개인적 선택과 조정을 겪어야 하는 ‘동화와 저항의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했다.
    라티노 인구의 증가는 문화,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 사회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라티노 공동체는 미국 주류사회와 차별되는 이(다)중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 이들의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다문화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라티노 그룹은 미국 내 어떤 소수 인종보다도 출신지의 정체성과 전통에 집착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출신국의 종족적, 언어적, 문화적 전통을 고수하는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라티노 그룹의 태도는 미국 사회를 점점 더 다중정체성이 공존하는 탈국가적, 상호 아메리카(inter-america)적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라티노성의 의미와 위상에 대한 연구는 최근 들어 더욱 가시화되는 (탈)민족적 정체성 담론을 미국 주류 사회와 라티노 사회와의 관계 내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하는 일이다.
    이와 연관해 본 연구는 라티노를 둘러싼 문화이론, 문학작품, 역사, 예술, 대중문화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어 분과학문의 장벽을 넘어서는 다층적인 문화연구를 지향했다. 또한 본 연구는 라티노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그동안 미국 학계 각 분야에서 진행되어 온 라티노 연구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를 통해 라티노 연구의 연구방법, 성과, 한계와 문제점을 고찰했다. 또한 ‘경계이론’에 대한 다각도의 고찰을 통해 이 이론이 라티노 정체성을 얼마나 정확히 설명하고 있는지, 그것이 미국 내 반이민적 정서와 이민자들 간의 대립 상에 어떻게 적용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했다. 경계 연구는 국경지대 양 측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체성 문제가 핵심이기 때문에 본 연구는 사변적으로 흐르는 문학/문화 비평에서 벗어나 구체적 장소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그를 통해 개별적 경험들이 구체적 경계 공간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재현되는지, 또한 대중에게 어떻게 투영되는지 살펴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활용계획: 1) 라티노 연구의 기초 확립: 본 연구는 다수의 전문가들에 의한 현장답사와 취재, 기존의 미국 내 학문성과의 정리 및 재검토, 국내외 문헌과 자료의 정리, 번역 등을 수반하는 입체적인 작업이었던 만큼,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된 자료들은 세계화 시대의 탈정체성 논의와 관련된 후속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2) 새로운 연구 방법론 도입과 개발: 본 연구를 통해 확보된 연구 방법론인 ‘경계이론’은 미국 내 라티노 정체성 문제 및 모든 ‘경계지대’를 둘러싼 정책적 대응뿐 아니라 문화적 담론의 변화 양상과 다문화적 감수성까지 포착하고 있기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후속 연구를 양산해 낼 것이다. 3) 학제간 연구의 발전에 기여: 본 연구팀은 언어와 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과 영화, 미술, 역사, 문학 및 문화이론 등을 전공한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제간 연구를 기본적인 연구 방향으로 설정했다. 관련된 후속 연구의 다양한 학제간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4) 한국사회의 소수 민족, 다민족화 문제에 대한 성찰: 본 연구는 한국 사회를 급격하게 다문화적이고 이질적인 사회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파생되는 제반 사회적, 문화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의미 있는 자료와 교훈들을 제시해줄 것이다. 5) 우리 실정에 맞는 세계화/(탈)민족주의 논의의 심화: 본 연구는 세계문화론, 문화제국주의론, 다문화주의, 신자유주의 등 기존의 담론 이외에 라티노 ‘경계이론’을 연구의 중심축으로 삼음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할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인종적 문제들을 모두 포괄하는 한층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반)세계화 쟁론(爭論)의 형성과 발전을 유도하고자 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세계화 논의와 (탈)민족주의 및 정체성 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6) 강의 개발과 교육에 기여: 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은 대학에서 라티노 및 라틴아메리카 관련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다양한 형태의 강의로 개발하여 교육의 장에 활용할 것이다.

    연구결과: 본 연구에서 얻어지는 연구 성과물은 전문적인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거나 발표될 예정이다. 본 연구팀에서 구체적으로 진행한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차년도에는 "라티노 연구 역사와 현황, 학계 성과 및 한계 및 라틴성(Latinidad)을 둘러싼 논점 점검", "차베스 및 그가 이끌었던 농장노동자연합(UFW)의 활동, 그것이 치카노 운동 전반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 "라티노의 정치적 영향력과 정치 참여 및 투표 성향 연구", "미국 음반계에서 차지하는 라틴 음악의 현황 및 라티노성에 대한 정의와 90년대 이후의 라티노 인구 성장, 흐름, 변화 간의 상관관계 연구", "주디 바카의 벽화가 라티노와 소수자 문화를 반영하는 방식과 중심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에 대한 고찰", "테오도르 루스벨트와 호세 마르티의 1898년 쿠바와의 전쟁 경험을 중심으로 미국문명과 라티노문명의 ‘어긋난 조우’ 및 탈경계성 연구", " 미국의 다문화주의와 치카노 초기 소설" , "치카나 페미니즘 문학과 요로나 신화: 산드라 시스네로스의 ꡔ개울가에서 울부짖는 여자와 다른 이야기들ꡕ에 대한 연구 분석" 2차년도에는 "ꡔ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ꡕ에 나타난 라티노 정체성", "라티노 미디어 연구", "미국의 라티노 이미지와 라티노 위협론: 멕시코 이민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공동체 벽화, 라틴/라티노 미술의 확산", "이중언어와 라티노성", "라틴음악과 라티노 도시", "호세 다비드 살디바르와 글로리아 안살두아의 경계 이론의 딜레마", "치카노소설에 나타난 라티노성", "치카나 페미니즘 문학과 경계 가로지르기"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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