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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문학사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A-A00094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3 년 (2009년 07월 01일 ~ 2012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송명희
연구수행기관 국립부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상갑(부경대학교)
정덕준
김영미(공주대학교)
김정훈(대진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재외 한인문학의 전개양상과 그 특성을 총체적으로 살펴 한인문학사를 서술하고, 한국문학사의 자장을 확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의 CIS․중국․일본․미주(미국ㆍ캐나다ㆍ아르헨티나)․호주 등지의 한인문학에 관한 토대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연구를 하나로 아우르는 ‘재외한인문학사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 지역 한인문학을 묶어 시기나 세대에 따라 유사성과 차별성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며, 또 왜 그렇게 나타나는지, 나아가 유사성이 없거나 차별성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공시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비교 검토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문학사를 서술하기 위한 시각과 방법론으로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각’과 그리고 그것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민족 또는 인종(혼혈 문제 포함)과 한국어’에 대한 인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민족(인종)과 언어 문제는 서로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고, 또 사실 이 둘의 연관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인종)과 언어’의 연관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느냐에 따라 각 지역 한인문학이 어떤 성격을 보이는지를 검토하고, 또 그러한 관점에서 각 지역 한인문학을 비교 검토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세계 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발전되어갈 재외 한인문학의 실체와 영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각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나 한인들이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차원까지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다민족‧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 사회가 그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하겠는데, 이 연구의 의의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그 동안 수행해온 재외 한인문학 연구(CIS고려인 문학․중국조선족 문학․재일한인 문학․미주지역 한인문학 연구)를 마무리하는 작업으로, 그 동안 이주 국가 또는 지역별로 이루어진 재외 한인문학 연구를 통합하고 체계화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재외 한인문학의 총체는 물론, 각 지역 한인문학을 통합하여 한민족문학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재외 한인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담보하면서 해당 지역 문화에 주체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궁극적으로 한민족의 세계사적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시스템을 생산하게 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20세기 한국인의 이산 현상을 한민족의 이주ㆍ정착사의 재구라는 측면에서 고찰할 것인 바, 이는 한국 근현대사 연구와 역사 교육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移住)’ 또는 ‘이산(離散)’은 구한말 이후 세계체제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한반도 주변에서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일어난 역사적 현상으로서, 한반도의 식민지화와 자본주의화 과정을 핵심적으로 드러내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근대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이주’ 또는 ‘이산’의 테마를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와 사회 계층의 변동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나아가 학교 현장에서 역사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심화 연구 차원에서 재외 한인문학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각’과 그리고 그것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민족 또는 인종(혼혈 문제 포함) 문제와 한국어’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보이는지를 주목, 각 지역에서 산출된 한인문학이 어떤 성격을 보이는지를 검토하고, 또 그러한 관점에서 각 지역의 한인문학을 비교 검토할 것이다. 따라서 각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 한인들이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차원까지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세계화 시대의 다문화 사회 형성과 유지를 위한 연구의 토대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나아가 다민족․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 사회가 그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을 마련하고, 열린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하나의 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재외 한인사회는 각 지역에 따라 이주 시기가 서로 다르고, 각기 다른 역사․문화적 상황 아래 형성되었기 때문에 처한 형편이 서로 다르며, 이를 반영한 문학 또한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각 지역에 따라 우리말과 글에 대한 인식도 변모하고 있다. 중국조선족 작가를 비롯하여, CIS지역이나 일본․호주, 그리고 미주지역의 많은 한인작가들은 이미 현지 언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한국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국조선족 문학도 앞으로 ‘이중 언어’의 문제는 지금과는 달리 심화될 것이다.
    먼저 ‘재외한인문학사’를 서술하기 위한 시각과 방법론으로서, 재외 한인문학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각’과 그리고 그것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민족 또는 인종(혼혈 문제 포함)과 한국어’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보이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따라서 ‘민족(인종)과 언어’의 연관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느냐에 따라 각 지역 한인문학이 어떤 성격을 보이는지를 검토하고, 또 그러한 관점에서 각 지역 한인문학을 비교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 한인문학의 사적 전개양상과 그 특성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또 지금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된 연구 성과들을 하나로 아울러 나름의 시각과 방법론으로 재외 한인문학을 총체적으로 살펴, 문학사를 서술하고자 한다.
    민족(인종)과 언어 문제는 서로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고, 또 이 둘의 연관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한국어로 발표된 작품의 경우, 한국어를 단순히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벗어나려고 하거나, 아니면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벗어나려고 할 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나 문화에도 유연함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영어나 현지 언어로 발표된 작품의 경우,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벗어나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민족의 정체성을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인종차별이나 환경 문제 등 오늘의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민감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며 시의성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 또한 적지 않다. 우리에게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고려인 작가 아나톨리 김, 재미한인 작가 이창래, 그리고 재일한인 작가 유미리‧현월‧이양지, 재호 작가 돈오 김 등의 작품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동반되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가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만큼, 1차 년도에는 호주를 비롯하여 재일 한인문학을 다루고, 2차 년도에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그리고 재중 한인문학을 다루고, 3차 년도에는 미주(미국ㆍ캐나다ㆍ아르헨티나) 한인문학을 다룬다.
  • 한글키워드
  • 재외한인문학,재외한인문학사,민족,민족적 정체성,다문화,인종,언어,다민족,혼혈
  • 영문키워드
  • History of the Korean Literature Abroad,Korean Literature Abroad,Multiculture ,Multirace,Language,Mixed Blood,Human Race,Nation,National Identit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재외한인문학사연구’는 재외한인문학을 재일한인문학, 중국조선족문학, CIS고려인문학(재러한인문학 포함), 미주지역한인문학(미국·캐나다), 재호한인문학 등 권역별로 나누어서 시와 소설분야(때로 평론)에 걸쳐 총15편의 논문을 발표(예정 포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시문학과 소설문학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수행하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표작가와 작품 연구를 병행하였다. 왜냐하면 문학사 기술은 주요 작가와 작품에 대한 토대가 구축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인문학의 역사가 짧아 역사적 연구를 수행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재일한인문학은 시문학과 소설문학으로 나누어서 역사적으로 고찰했다.(논문 2편) 중국조선족문학은 2000년대 이후의 시문학과 소설문학을 고찰하였으며, 대표작가로서 시인 남영전, 대표작품으로 안수길의 <벼>를 고찰했다.(논문 4편) CIS고려인문학(재러한인문학 포함)은 고려인 시의 시월 모티프 연구, 재러한인 망명시인 리진의 시 연구, 잡지『고려사람』에 수록된 소설의 전개양상과 특징을 연구한 논문 등이 있다.(논문 3편) 미주지역 한인문학(미국·캐나다)은 해방 전 재미한인 시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서 고찰했다. 소설문학은 재미한인소설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시대적 특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대표작품으로 이창래의 『제스처라이프A Gesture Life』를 분석하였다. 캐나다한인문학Korean Canadian Literature은 그들의 문학이 추구하여야 할 정체성과 방향을 한인평론가들이 어디에서 찾았는가 하는 변화과정을 고찰하였다.(논문 4편) 재호한인문학Korean--Australian Literature은 역사가 짧아 시문학을 주제적 특징으로 분류하여 고찰했고, 소설문학은 김동호Kim Dong Ho의 소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논문 2편)
    지금까지의 연구는 각 지역별 각론이었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저서(재외한인문학사연구)를 낼 때에 재외한인문학사 전체를 종합하고 총괄하는 장을 별도로 설정하여 씀으로써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온 각 지역 한인문학을 총체적으로 살펴서 공통적인 특질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한민족문학의 형상을 구체화해 보고자 한" 본 과제의 의도를 충분하게 살리고 ‘재외한인문학사연구’로서 손색없는 저서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겠다.
  • 영문
  • This study on the history of the Korean Literature Abroad gained achievements to present(including schedule) total 15 papers for poetry and novels(sometimes criticism) by dividing the Korean Literature Abroad into geographical areas: Korean-Japanese Literature, Korean-Chinese Literature, Kareisky Literature in CIS(including Russia), Korean-American Literature(America․Canada), Korean-Australian Literature, etc. This study basically did historical research for poetry and novel literature, in some cases, however, a study of representative writers and works was done at the same time. Because, it was judged that description of the history of literature is accomplished based on the study of major writers and works, and the history of the Korean literature was so short that historical research couldn't be done in some cases.
    Korean-Japanese Literature was historically considered by dividing it into poetry literature and novel literature.(Thesis 2) Korean-Chinese Literature studied about poetry literature and novel literature since the 2000s, and a poet, Nam Yeong-jeon as a representative writer and An Su-gil's <Byeo> as a representative work was considered.(Thesis 4) Kareisky Literature in CIS(including Russia) have a study on October motifs of Korean poetry, a study on poetry of Korean-Russian exiled poet, Lee-Jin, a paper on the development aspects and features of novels printed in a magazine, 『Goryeo Saram』, etc.(Thesis 3) Korean-American Literature(America․Canada) was studied by dividing Korean-American poetry before liberation into the former period and the latter period. In novel literature, historical development and features of Korean-American Literature were drawn. In addition, Lee Chang-rae's 『A Gesture Life』 was analyzed as a representative work. Korean Canadian Literature considered changes that where Korean critics found identity and direction which their literature should pursue.(Thesis 4) Korean-Australian Literature has so short history that it was considered classifying the poetry literature according to major features, and the novel literature was analyzed focusing on Kim Dong-ho's novel.(Thesis 2)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재외한인문학사연구’는 재외한인문학을 재일한인문학, 중국조선족문학, CIS고려인문학(재러고려인문학 포함), 미주지역한인문학(미국·캐나다), 재호한인문학 등 권역별로 나누어서 시와 소설분야(때로 평론 포함)에 걸쳐 총15편의 논문을 발표(예정 포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시문학과 소설문학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수행하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표작가와 작품 연구를 병행하였다. 왜냐하면 문학사 기술은 주요 작가와 작품에 대한 토대가 구축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인문학의 역사가 짧아 역사적 연구를 수행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재일한인문학은 시문학의 경우, 재일한인 시문학의 역사적 특징을 정주기와 공생기로 구분하여 연구하였다. 소설문학의 경우, 재일한인사회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문예동’ 소설이 일본 정부의 강압적 동화정책에 어떻게 대처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 혹은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보았다.(논문 2편)
    중국조선족문학은 시문학의 경우, 지금까지 연구가 이루어지 않은 2000년대 시작품을 분석하여 이들의 시문학이 민족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성 경험이라는 새로운 징후들을 포착하고 이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대표적 시인으로 현재 중국문단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남영전의 시적 성취와 한계를 고찰하였다. 소설문학의 경우, 한중 수교 이후 발표된 조선족 소설을 통해 중국의 개혁개방과 한중 수교가 조선족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모국의식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해방 전 재만조선인들이 거주국인 중국의 배척을 받으면서도 생존을 도모해야 했던 치열한 상황을 사실주의적으로 형상화한 안수길의 「벼」를 분석하였다.(논문 4편)
    CIS고려인문학(재러고려인문학 포함)은 시문학의 경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발간된 작품집 『시월의 해빛』을 중심으로 시월 모티프 시를 분석하였다. 고려인들이 레닌과 시월혁명, 그리고 소련을 찬양하는 시월 모티프 시를 지속적으로 써온 이유는 연해주 시절에는 레닌이 일으킨 시월혁명에 대한 순수한 환상 때문이었고, 강제이주 후에는 억압적인 스탈린체제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창작태도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재러 시인 리진은 북한에서 태어나고 교육을 받았지만, 6·25전쟁에 참전 후 러시아에 유학하였다가 망명한 시인이다. 그의 시에 나타난 엑소더스의 주제의식이 총과 자작나무, 새의 이미지를 통하여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소설문학의 경우, 새로운 자료인 잡지 ‘고려사람’(Koryo Saram)을 토대로 고려인 소설의 전개양상과 그 특질을 살펴보았다.(논문 3편)
    미주지역 한인문학은 시문학의 경우, 국권상실기 시를 중심으로 살펴본바 그들의 주요 관심사는 조국의 독립에 대한 간구로서 전기의 시가 직접적이고 거칠게 형상화된 반면 후기의 시는 표현기법의 원숙함이 드러났다고 분석하였다. 소설의 경우, 재미한인소설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시대적 특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대표적 작품으로 이창래의 『제스처라이프』를 분석하였다. 캐나다한인문학은 그들의 문학이 추구하여야 할 정체성과 방향을 한인평론가들은 어디에서 찾았는가 하는 변화과정을 고찰하였다.(논문 4편)
    재호한인문학은 시문학의 경우, 재호한인 시문학을 주제적 경향에 따라 ‘상처 들여다보기와 치유하기’, ‘로맨틱 유토피아의 환상 깨기’, ‘창밖에서 바라보기와 비켜서기’, ‘주변인들과 함께하기’의 네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런 가운데 재호한인 시문학이 단순히 이민자 개인의 애환과 외로움을 토로하는 데에서 점차 벗어나 주변의 삶으로 관심을 확산하면서 스스로를 호주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정당히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노력을 찾아볼 수 있었다. 소설문학의 경우, 재호한인소설의 역사적 전개를 조감하며, 대표작가 김동호(돈오 김)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논문 2편)
    지금까지의 연구는 각 지역별 각론이었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저서(재외한인문학사연구)를 낼 때에 재외한인문학사 전체를 종합하고 총괄하는 장을 별도로 설정하여 씀으로써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온 각 지역 한인문학을 총체적으로 살펴서 공통적인 특질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한민족문학의 형상을 구체화해 보고자 한" 본 과제의 의도를 충분하게 살리고 ‘재외한인문학사연구’로서 손색없는 저서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겠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기존의 재외한인문학 연구는 지역별로 또는 장르별로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일본, 중국, CIS지역, 러시아, 호주, 미주지역(미국, 캐나다)에 걸쳐, 즉 재외한인이 거주하고 문단이 형성된 모든 권역의 재외한인문학에 대해 총괄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시, 소설에 걸친 역사적 연구와 주요작가 및 작품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였다. 따라서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결과를 『재외한인문학사연구』라는 저서로 출판할 경우 재외한인문학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 한인문학을 통합하여 한민족문학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재외한인문학사연구는 재외한인문단에 그들의 문학을 앞으로 어떻게 전개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지금까지 거주국 별로 독자적으로 전개되어 왔던 재외한인문학은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상호 비교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재외한인문학 간의 비교와 교류를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데에도 본 연구는 지침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를 집대성한 저서가 발간되면 각 지역의 재외한인문단에 저서를 보내서 그들 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재외한인문단 간의 상호교류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각 지역의 재외한인문학을 국내 문단에 소개하고, 우수한 재외한인문학 작품을 선정하여 국내 출판의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문학은 재외한인들의 삶의 기록이자 그들의 디아스포라 의식과 한인으로서의 민족의식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향후 외교부나 재외동포재단에서 재외한인정책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재외한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전향적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삶과 의식구조, 정치적 행동구조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문학만큼 중요한 자료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사회로 변화해가고, 다문화가정이 중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그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사회 통합을 추진하는 데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본 연구는 20세기 한국인의 이산현상을 한민족의 이주ㆍ정착사의 재구라는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는 한국 근현대사 연구와 역사교육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移住)’ 또는 ‘이산(離散)’은 구한말 이후 세계체제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한반도 주변에서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일어난 역사적 현상으로서, 한반도의 식민지화와 자본주의화 과정을 핵심적으로 드러내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근대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이주’ 또는 ‘이산’의 테마를 통해 한국사회의 변화와 사회계층의 변동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나아가 학교 현장에서 역사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일곱째, 본 연구는 재외한인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담보하면서 해당 지역 문화에 주체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궁극적으로 한민족의 세계사적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시스템을 생산하게 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 색인어
  • 재외한인문학사, 중국 조선족 시가, 정체성, 생태시, 안수길, <벼>, 재만조선인, 일제말 암흑기, 재만문학, 디아스포라, 아이덴티티, 재(在)호 한인시문학, 호주한인문인협회, 호주문학협회, 호주한국문학협회, 한인문화, 한인사회의 문화, 문화적 혼혈, 인종차별, 재일한인, 재일한국인, 재일조선인, 재일한인문학, 주체사상, 세대 간의 갈등, 민족, 개인, 정주기, 공생기, 2-3세대 재일한인 시문학, 민족적 정체성, 경계인, 재미한인 시문학, 재미한인 소설문학, 대한인 국민회, 북미조선학생총회, 신한민보, 우라키, 노동이민, 재미 유학생, 리진, 캐나다한인문학, 다문화주의, 모자이크 문화, 이창래, 제스처라이프, 고려인 시문학, 재러한인문학, 고려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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