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학생이 갖추어야 할 직업기초능력으로서의 팀웍역량의 개념과 구인을 탐색하고, 팀웍역량을 측정․평가하는 검사를 개발하여, 개발된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학생팀웍역량검사’를 개발하기 위하여, 먼저 직업기초 ...
이 연구는 대학생이 갖추어야 할 직업기초능력으로서의 팀웍역량의 개념과 구인을 탐색하고, 팀웍역량을 측정․평가하는 검사를 개발하여, 개발된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학생팀웍역량검사’를 개발하기 위하여, 먼저 직업기초능력, 핵심역량 및 팀웍역량에 관련된 국내․외 문헌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대학생의 직업기초능력으로서의 팀웍역량을 ‘대학생이 팀을 이루어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 정의하였다. 이는 대학생이 팀 과업 수행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며, 그 하위영역을 ① 과제수행역량, ② 대인관계역량, ③ 의사결정역량의 세 가지로 설정하였다.
이 영역에 대한 검사 문항을 개발하여 전문가 집단(대학 교수 및 연구원)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토를 받았다. 과제수행역량과 대인관계역량 영역은 자기보고식 5점 리커르트 척도 문항으로 개발하였고, 의사결정역량 영역은 상황판단검사로 제작하였다. 예비검사는 7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예비검사 결과를 토대로 문항을 선별하여 본검사 문항을 제작하였다. 본검사는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총 53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였다.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타당도는 검사의 총점과 하위영역과의 상관관계 분석, 대학생 팀웍역량 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이루어졌고, 내적일관성 지수인 Cronbach 알파 계수를 통하여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아울러 피험자의 배경 변인에 따른 차이 검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타당화 작업으로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총점과 하위영역들간의 상관분석과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관리자리더십 모형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총점과 하위영역들 간의 상관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고(r=.51~.78, p<.01), 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좋은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NNFI=.996, CFI=.999, RMSEA=.022), 연구에서 제안한 세 개의 하위영역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대학생의 팀웍역량이라는 개념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연구자가 설정한 대학생 팀웍역량의 이론적 모형이 경험적 자료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것임을 시사한다.
둘째, 내적일관성 계수인 Cronbach 알파를 통하여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신뢰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601).
셋째, ‘대학생팀웍역량검사’의 결과가 집단별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성별, 학년, 소속 단과대학에 따른 차이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대인관계역량 영역에서만 나타났고, 학년별 팀웍역량 검사 점수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단과대학에 따라 과제수행역량 영역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단과대학 중에서 어느 단과대학 간에 점수 차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Turkey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공과대학 학생들과 사범대학 학생들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그 이외의 다른 집단들은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