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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국어 이종(異種) 어휘의 유의(類義)적 공존 양상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32-A00077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노명희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국어 어휘는 계통을 달리하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유의어의 대립 구조를 이루기에 적합하다. 같은 의미의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 요소가 들어와 기존 단어와 유의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다른 어종 사이의 유의어는 국어 어휘의 공존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제까지 국어 어휘의 유의적 공존 양상은 주로 고유어 대 한자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역사적으로 한자어가 유입되면서 고유어와 유의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이들이 유의 경쟁을 하게 된다. 이들 중 일부는 고유어가 소멸하기도 하기도 하고 의미 분화를 겪으면서 두 어휘 모두 공존하기도 한다.
    최근 신어 형성 비율 중 외래어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국어 어휘의 구성 비율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래어를 단순히 순화 대상어로 치부하기에는 외래어의 지위가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 이미 고유어나 한자어가 존재하는 데도 외래어가 유입되어 유의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들 외래어가 고유어나 한자어와 유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계속 쓰이고 있다는 것은 의미 영역을 분담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종(異種) 어휘 간에 존재하는 유의적 공존 양상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어 어휘 중 이종(異種) 어휘 간에 존재하는 유의어쌍을 조사하여 이들의 의미 관계를 밝히고 그 의미 차이를 기술함으로써 국어 어휘 의미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외래어와 다른 어종과의 유의적 공존 양상에 관심을 갖고자 한다. 그동안 유의어에 대한 연구는 주로 고유어와 한자어의 공존 양상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래어의 증가로 국어 어휘의 구성 비율이 바뀌고 있으며 유의 관계에서 외래어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고유어와 외래어, 한자어와 외래어가 유의 관계를 이루는 경우, 또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의 세 어종이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 등으로 나눠 살펴보기로 한다. 이들이 실제 문맥에서 쓰이는 예들을 토대로 서로 간의 유의적 의미와 용법상의 차이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현대국어 이종 어휘의 유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은 유의어를 형성하면서 공존하는 어휘들의 의미 관계를 밝히는 것으로 어휘 의미론의 주요 연구 대상이 된다. 특히 그동안 고유어와 한자어의 유의어에 주로 관심을 가졌던 이종 어휘의 유의 관계를, 최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래어에 초점을 두고 검토하는 것은 어휘의미론 연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국어 어휘 체계 안에서 외래어가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외래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국어 어휘 체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유의적 공존 양상은 국어 어휘의미론 연구뿐만 아니라 국어 교육이나 한국어 교육과 같은 학제간(學際間) 연구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종(異種) 어휘 사이의 유의어를 통해 이들이 구체적인 문맥에서 사용되는 용법상의 차이나 의미상의 차이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 성과를 국어 교육에 활용하여 국어 어휘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이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활용하게 되면 자칫 유의어 간의 의미 차이를 간과하기 쉬운 외국인에게도 정확한 어휘 의미와 그 용법을 교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어 어휘의미론이라는 기초 학문 분야의 발전된 성과가 다른 학문 분야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국어 어휘 속에 존재하고 기원을 달리하는 어휘군들은 유의어의 대립 구조를 이루기에 적합하다. 이는 같은 의미의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 요소가 들어와 기존 단어와 유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유의어를 ‘차용적 유의어’라고도 한다. 이러한 유의 관계는 주로 과시 동기(prestige motive)에 의한 차용으로 형성되는 예가 많다.
    국어 어휘 체계 속에서 고유어와 한자어가 차용에 의한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예로 다루어졌다. 고유어와 한자어 사이의 유의 관계는 격식 차이나 존비와 같은 내포 차이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유의 경쟁을 하게 되면서 '뫼-산'과 같이 한 쪽이 소멸하기도 하고 '문득-홀연히, 이-치아'와 같이 의미 분화를 일으키면서 서로 공존하기도 한다.
    국어의 유의 관계는 근대국어 이후 외래어가 급증하기 전까지는 고유어와 한자어의 대립 관계를 근간으로 하는 이중 구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에 외래어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국어 어휘의 구성 비율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국어 어휘의 유의 관계도 변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유의어 형성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이종 어휘 간의 유의 관계를 고유어:외래어, 한자어:외래어의 이종(二種) 대립 구조를 보이는 경우와 고유어:한자어:외래어의 삼종(三種) 대립 구조를 보이는 경우로 나눠 그 특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1) 고유어:외래어 - 고유어와 외래어가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예들이다. 이들은 개념적 의미 차이없이 단순 대역어에 해당하는 경우('목도리-머플러(muffler), 치마-스커트(skirt), 쪽-페이지(page), 동아리-서클(circle)' 등), 고유어가 다의적 의미를 지닌 경우('단추-버튼(button)'), 두 단어가 다의적 의미를 지니고 일부 의미가 동일한 경우(‘열쇠-키(key), 주머니-포켓(pocket)’) 등으로 나뉜다.
    (2) 한자어:외래어 - 한자어와 외래어가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예들이다. 한자어와 외래어의 의미가 거의 동일한 부류와 일부 의미가 겹치는 부류 등이 있다. 전자에는 '축제(祝祭)-페스티벌(festival), 일정표(日程表)-스케줄(schedule)' 등이 있으며, 후자에는 '면담(面談)-인터뷰(interview), 할인(割引)-세일(sale), 공책(空冊)-노트(note)' 등의 예가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유의쌍이 있어 이들의 의미나 용법상의 차이를 기술하고자 한다.
    (3) 고유어:한자어:외래어 -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세 어종이 모두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예들이다. 어원이 다른 세 어종의 단어가 유사한 의미를 가지면서 공존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클 듯하다. 이 중에는 두 단어가 거의 같은 의미를 지니고 나머지 한 단어는 약간의 의미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틈-간격(間隔)-갭(gap), 놀이-오락(娛樂)-게임(game), 잔치-연회(宴會)-파티(party)' 등의 예가 해당된다. '계집-부인(夫人)-마담(madame)'과 같은 예는 의미 영역이 아주 분명하게 분화된 대표적인 예이다.
    본 연구는 공시적 관점에서 이종 어휘, 특히 고유어와 외래어, 한자어와 외래어,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의 유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들의 공존 양상을 밝히고자 한다. 외래어를 중심으로 하는 유의어의 형성 과정을 밝혀 국어 어휘 체계의 새로운 면에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이종 어휘,한자어,외래어,고유어,유의 관계
  • 영문키워드
  • Native-Korean,Sino-Korean,allovocabulary,synonymous relation,Borrowed Word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현대국어 異種 語彙 사이에 공존하는 類義語들을 조사하여 그 의미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그동안 고유어와 한자어의 유의어에 주로 관심을 가졌던 이종 어휘 사이의 유의 관계를, 최근 많은 比重을 차지하고 있는 외래어에 초점을 두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국어 어휘 체계 안에서 외래어가 차지하는 位相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외래어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논의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유어와 외래어가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예들은 해당 고유어가 외래어의 순화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 유의어 쌍들은 槪念的 의미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고 ‘춤-댄스’와 같이 文體的인 차이나 사용역이 다른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한자어와 외래어도 ‘승강기-엘리베이터’와 같이 한자어가 醇化語에 해당하는 경우는 역시 의미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또한 최근 등장한 신어인 ‘댓글-리플’과 같은 예들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外來語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의미만 갖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다의적 의미를 갖는 예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한자어와 유의어를 형성하는 ‘인터뷰, 테스트, 메뉴, 키보드’ 등은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가져 ‘인터뷰’는 ‘會見’과 ‘面接’처럼 둘 이상의 한자어와 유의 관계를 이루기도 한다. 이와 같이 여러 의미로 쓰이는 외래어뿐만 아니라 ‘컬러’와 같이 외래어가 원래 의미에서 派生된 의미를("그 작품만의 느낌이나 맛") 갖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래어의 용법이 국어에서 그만큼 一般化되었다는 한 根據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또한 ‘診療所-클리닉, 日記帳-다이어리, 槪念-콘셉트’처럼 한자어와 외래어가 의미 영역을 분담하고 있는 예들도 있다. 사실 이러한 예들은 화자의 머릿속에 이미 의미가 다른 것으로 저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아 心理的으로 유의어 쌍으로 인식하기 힘든 면이 있는 듯하다. 또한 ‘症候群’과 같이 외래어 ‘신드롬’의 순화어가 되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된 예도 있다. ‘증후군’이 원래 갖고 있던 의미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은 일종의 차용 의미로 언어 간의 干涉 현상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유어:한자어:외래어의 三種 對立을 이루는 예들은 ‘놀이-娛樂-게임, 배-船舶-보트, 모임-會議-미팅’처럼 고유어가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한자어나 외래어가 분화된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삼종 대립은 ‘틈-間隔-갭’처럼 세 단어가 일부 의미를 공유하면서 각각 분화된 의미를 갖는 경우도 일반적이다.
    본 연구는 공시적 관점에서 다른 어종의 어휘, 특히 외래어와 고유어, 외래어와 한자어, 외래어와 고유어, 한자어 사이의 유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들의 공존 양사을 밝히고자 하였다. 외래어를 중심으로 하는 유의 구조는 국어 어휘 체계의 변화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 영문
  • 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meaning relation between different kind vocabulary focusing on loanwords. The synonymous patterns of loanwords are classified into the binary opposition between native words vs. loanwords and Sino-Korean vs. loanwords and the ternary opposition between native words vs. Sino-Korean vs. loanwords. In the binary opposition where the pair of loanwords is a purified word such as ‘쪽-page, 昇降機-elevator’, the conceptual difference between them is almost null. In some case of binary opposition between loanwords and Sino-Korean, loanwords are polysemous and corresponding Sino-Korean are two different words such as ‘interview-會見/面接, test-試驗/檢査’. And in the case of the synonymous relation between ‘빛깔-色彩-color’, the corresponding words of a loanword have derived meanings. In this respect that loanwords have multiple meaning, we can know that the uses of loanwords have already been generalized. The examples where Sino-Korean and loanwords are differentiated in meaning domains are ‘診療所-clinic, 日記帳-diary, 槪念-concept’ etc. These examples are difficult for speakers to see the synonymous relation between them because the degree of meaning differentiation is high. In the case of ternary opposition between native words vs. Sino-Korean vs. loanwords such as ‘배-船舶-boat, 모임-會議-meeting’, native words have more general meanings and Sino-Korean and loanwords have specific meanings. In the examples such as ‘틈-間隔-gap’, three words have in common the some meaning and at the same time develops into their own meaning domains. In the case of ternary synonymous opposition, the possibility of meaning differentiation is hig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국어 어휘 속에 존재하고 기원을 달리하는 어휘군들은 유의어의 대립 구조를 이루기에 적합하다. 이미 같은 의미의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 요소가 들어와 기존 단어와 유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국어 어휘 체계 속에서 고유어와 한자어가 차용에 의한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예로 다루어졌다. 이들 사이의 유의는 주로 격식이나 존비와 같은 내포 차이에 의한 유의어들인 경우가 많다. 역사적으로 한자어와 고유어 유의어들은 유의 경쟁 결과 한쪽이 소멸하기도 하고 으미 분화를 일으키면서 공존하기도 한다.
    국어의 차용적 유의어들은 외래어가 급증하기 전까지 고유어와 한자어의 대립 관계를 근간으로 하는 이중 구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외래어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국어 어휘의 구성 비율이 달라지고 국어 어휘의 유의 관계도 변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외래어도 국어 어휘의 유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본 연구는 외래어를 중심으로 이종 어휘 간에 존재하는 유의어의 대립 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고유어와 외래어가 유의 관계를 형성하는 예들은 해당 고유어가 외래어의 순화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유의어 쌍들은 槪念的 의미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고 ‘춤-댄스’와 같이 文體的인 차이나 사용역이 다른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한자어와 외래어도 ‘승강기-엘리베이터’와 같이 한자어가 醇化語에 해당하는 경우는 역시 의미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또한 최근 등장한 신어인 ‘댓글-리플’과 같은 예들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外來語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의미만 갖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다의적 의미를 갖는 예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한자어와 유의어를 형성하는 ‘인터뷰, 테스트, 메뉴, 키보드’ 등은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가져 ‘인터뷰’는 ‘會見’과 ‘面接’처럼 둘 이상의 한자어와 유의 관계를 이루기도 한다. 이와 같이 여러 의미로 쓰이는 외래어뿐만 아니라 ‘컬러’와 같이 외래어가 원래 의미에서 派生된 의미를(“그 작품만의 느낌이나 맛”) 갖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래어의 용법이 국어에서 그만큼 一般化되었다는 한 根據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또한 ‘診療所-클리닉, 日記帳-다이어리, 槪念-콘셉트’처럼 한자어와 외래어가 의미 영역을 분담하고 있는 예들도 있다. 사실 이러한 예들은 화자의 머릿속에 이미 의미가 다른 것으로 저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아 心理的으로 유의어 쌍으로 인식하기 힘든 면이 있는 듯하다. 또한 ‘症候群’과 같이 외래어 ‘신드롬’의 순화어가 되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된 예도 있다. ‘증후군’이 원래 갖고 있던 의미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은 일종의 차용 의미로 언어 간의 干涉 현상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유어:한자어:외래어의 三種 對立을 이루는 예들은 ‘놀이-娛樂-게임, 배-船舶-보트, 모임-會議-미팅’처럼 고유어가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한자어나 외래어가 분화된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삼종 대립은 ‘틈-間隔-갭’처럼 세 단어가 일부 의미를 공유하면서 각각 분화된 의미를 갖는 경우도 일반적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현대국어 이종 어휘의 유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은 유의어를 형성하면서 공존하는 어휘들의 의미 관계를 밝히는 것으로 어휘 의미론의 주요 연구 대상이다. 특히 그동안 고유어와 한자어의 대립 구조에 주로 관심을 가졌던 이종 어휘의 유의 관계를, 최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래어에 초점을 두고 검토하였다는 것은 어휘의미론 연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국어 어휘 체계 안에서 외래어가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외래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국어 어휘 체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유의적 공존 양상은 국어 어휘의미론 연구뿐만 아니라 국어 교육이나 한국어 교육과 같은 학제간(學際間)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외래어는 어느 정도 국어에 동화된 어휘들이므로 원어에서의 의미와 문법적인 기능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원어의 의미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외래어의 의미를 정확히 교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종(異種) 어휘 사이의 유의어를 통해 이들이 구체적인 문맥에서 사용되는 용법상의 차이나 의미상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교육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 성과를 국어 교육에 활용하여 국어 어휘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이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활용하게 되면 자칫 유의어 간의 의미 차이를 간과하기 쉬운 외국인에게도 정확한 어휘 의미와 그 용법을 교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어 어휘의미론이라는 기초 학문 분야의 발전된 성과가 다른 학문 분야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이 분야의 구체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 색인어
  • 외래어, 고유어, 한자어, 유의 관계, 의미 분화, 개념 의미, 이종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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