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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성이론에 의한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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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27-A00392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병훈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만요가나(萬葉假名)에 의해 표기된 상대일본어의 자료를 보면, 나라(奈良)시대의 일본어에 있어서 단어의 복합에 의해 어중의 모음연접(hiatus)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피하기 위해 모음탈락(vowel elision)이나 모음융합(vowel coalescence) 혹은 자음삽입(consonant epenthesis) 등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난 것은 상대일본어에서는 모음연접을 꺼리는 경향이 현저히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모음탈락으로 보이는 예가 특히 많이 발견된다.
    이러한 상대일본어 모음탈락 현상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다.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시작은 岸田武夫(1942)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후 橋本進吉(1948), 大野晋(1955), 森山隆(1957), 岸田武夫(1957, 1958), 鶴久(1968), 川端善明(1968), 山口佳紀(1971), 柳田征司(1984), 毛利正守(1988), 권경애(2001), 柳田征司(2003, 2007) 등으로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모음탈락 발생 시 연접하는 모음에 있어서 전부와 후부 모음 중 어떤 모음이 탈락되는지 관찰하고 전부 혹은 후부 모음의 탈락은 어떠한 조건하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규칙(법칙)을 세워 이러한 규칙을 통해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을 설명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연구를 통해, 모음탈락 발생 시 어떤 모음이 탈락되는지 하는 점에 대한 실태파악이 이루어지고, 전부 혹은 후부 모음의 탈락을 결정하는 요인도 상당부분 밝혀졌다. 즉, 연접하는 모음의 순서, 연접하는 모음간의 개구도(開口度)의 차이, 연접하는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의 동일성, 어구성에 있어 부속어와 자립어의 차이 등이 모음탈락 발생 시 탈락되는 모음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제 요인들이 탈락되는 모음의 결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해 학자들 간의 의견의 일치를 보지는 못하고, 각 요인별로 학자들에 따라 다른 견해를 나타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모음탈락 시 탈락되는 모음을 결정하는 원칙이 무엇인가 하는 점에 관해서는 통일된 정설이 세워졌다고 보긴 힘들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크게 나누어 보면 전부단어의 어미가 탈락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입장과, 모음의 개구도나 공명도(sonority)를 탈락의 기준으로 삼는 입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岸田武夫(1942), 橋本進吉(1948), 大野晋(1955), 森山隆(1957), 鶴久(1968), 권경애(2001) 등이 전자에 속하며, 岸田武夫(1957, 1958), 川端善明(1968), 山口佳紀(1971, 1985), 柳田征司(1984, 2003), 毛利正守(1988) 등이 후자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アライソ(荒磯)→アリソ’와 같은 변화에 대해 橋本進吉(1948), 森山隆(1957) 등은 アラ가 전부단어이므로 전부단어 어미모음 a의 탈락이 일어났다고 보는데 반해, 山口佳紀(1985), 柳田征司(2003) 등은 ラ의 a가 イ의 i보다 개구도가 높지만 アラ의 경우 ラ 앞에 ラ의 모음과 동일한 모음이 선행해 모음 a의 탈락이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다.
    필자의 관찰에 의하면, 앞서 지적한 모음탈락 발생 시 탈락모음의 결정에 작용하는 요인들, 즉 연접하는 모음의 순서, 연접하는 모음간의 개구도의 차이, 연접하는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의 동일성, 어구성에 있어 부속어와 자립어의 차이 등은 모두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에 있어 탈락모음의 결정에 관여하는 요인들이며, 이러한 요인들의 작용은 언어 보편적인 관점에서도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모음탈락에 관한 규칙(법칙)을 정하고 이를 통한 설명을 행하는 방식에서는 규칙의 설정과 관련해 이러한 요인들 간의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어느 한쪽을 원칙으로 정하고 다른 쪽은 무시하거나 아주 예외적인 것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떠한 절대적인 규칙의 설정이 아니라, 현상에 관련된 위반 가능한 언어 보편적 제약을 설정하고 제약들 간의 위계를 부여해 최적형을 선택하는 최적성이론(Optimality Theory)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 연구로 밝혀진 탈락모음의 결정에 관여하는 요인들 중 어떠한 일부의 요인들은 모음탈락에 관여하는 올바른 요인이고, 다른 요인들은 모음탈락과 무관한 요소로 분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제 요인들은 언어 보편적 제약에 관련된 것들로 다만 제약의 위계차이에 의해 표면형에서는 일부의 요인만이 탈락모음의 결정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최적성이론의 방법론을 이용해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에 있어 탈락모음의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는 문제를 언어 보편적 원리에 입각해 설명함을 연구의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대효과는 대체로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최적성이론을 이용한 일본어 음운사의 연구
    Prince & Smolensky(1993)에서 소개된 최적성이론은 소개될 당시 음운론 분야에 있어 하나의 대변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10년 이상 지난 현재에도 최적성이론을 대신할 만한 이론은 나오지 않은 채, 대응이론(Correspondence Theory)이나 후보연쇄 최적성이론(Optimality Theory with Candidate Chain: OT-CC)과 같이 세부이론으로 발전하면서, 여전히 음운론 분야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어 음운론 분야에 있어서도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적성이론의 소개와 이를 응용한 일본어 음운의 연구가 시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적성이론을 통한 일본어 음운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어에 대한 공시적 연구와 더불어, 일본어사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도 최적성이론의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예를 들어 前田広幸 2004, Yamane 2005)를 볼 수 있으나, 일본어 음운사의 연구는 역시 문헌에 의한 연구의 편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국내의 일본어 음운연구에 있어서는 문헌의 고찰을 통한 음운사의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최적성이론을 비롯한 해외이론을 통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하며, 특히 현대어가 아닌 음운사 연구에서 최적성이론을 이용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본 연구가 일본어학계에서 최적성이론을 통한 일본어사 연구의 활성화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둘째, 모음이화와 OCP 효과의 입증
    동일요소의 연속을 피하는 OCP는 Leben(1973)에 의해 원래 성조(tone)에 관한 제약으로 제창되었으나, McCarthy(1981)에 의해 성조뿐만 아니라 분절음에 있어서도 중복을 회피하는 원칙으로 보다 일반화되었다 할 수 있다. OCP는 일본어 음운론에 있어서도 응용되어, Itô & Mester(1986)은 연탁(連濁)에 있어 ‘복합어의 제2 요소에 유성저해음(濁音)이 포함되어 있으면 연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 하는 라이만의 법칙(Lyman's Law)을, 언어 보편적 원칙의 하나라 할 수 있는 OCP에 의해 재해석한 바 있다. 복합어의 제2 요소에 [+voice]의 자질을 가진 유성저해음이 있으면, 연탁 발생시 [+voice]라는 동일 자질을 가진 자음이 연속하게 되어 이를 피하기 위해 연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탁에 관한 이러한 설명은 일종의 자음이화(consonant dissimilation)로, 이렇게 일본어의 자음에 관해서는 OCP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데 반해, 일본어 모음에 관해서는 OCP 효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렵고, 窪園晴夫・太田聡(1998: 130)에서 /nanaka/(七日)→[nanoka]에 나타나는 모음교체가 OCP의 결과일 가능성이 제기된 정도 이다.
    본 연구에서는 ‘アライソ(荒磯)→アリソ’와 같이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에 있어 연접한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이 동일한 경우, 연접한 두 개의 모음 중 동일한 모음을 가진 쪽이 탈락되는 현상에 대해 OCP 제약의 작용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러한 해석이 올바르다고 할 경우 일본어의 모음에 관한 OCP 효과의 연구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셋째 상대 東國방언 연구
    본 연구는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에 대한 연구로 중앙어의 연구가 중심이 되겠으나, 자료의 수집, 정리 과정에서 『万葉集』의 東歌나 防人歌, 혹은 『風土記』에 나타나는 방언자료의 예도 함께 조사, 정리한다. 이렇게 조사, 정리한 자료가 향후 상대 東國방언의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관련 자료의 수집과 정리, 그리고 정리된 자료의 분석이라는 단계를 거친다.

    먼저, 『万葉集』, 『日本書紀』,『古事記』등 상대일본어의 표기에 사용된 음가나(音仮名)에서 단어의 복합에 의해 만들어진 모음탈락의 용례를 수집하며, 발견된 용례에서 해당 단어들이 복합에 의한 탈락 이전의 형태가 상대일본어의 자료에 남아있는지 조사하여, 탈락 이전의 형태가 남아있는 경우는 함께 정리해 둔다.
    또한 자료를 정리함에 있어『万葉集』巻14의 東歌나 巻13, 14 및 巻20의 防人歌, 그리고 『風土記』에 나타나는 모음탈락 예는 별도로 분류한다. 현대일본어에 있어서 모음연접이 일어날 때, 이를 피하기 위한 모음융합이나 모음탈락, 활음화(gliding formation) 등의 발생이 방언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 /mizu/(水) 뒤 대격조사 /o/(を)가 연결될 때, 도쿄방언에서는 모음연접에도 불가하고 기저형 /mizuo/가 그대로 표면형으로 나타나는데 반해, 가고시마방언에서는 /mizuo/→[mizu]와 같은 모음탈락이 일어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라시대의 일본어에서도 방언에 따른 차이는 충분히 상정할 수 있고, 실제 나라시대의 중앙어에서는 ‘キ’와 ‘アリ’가 연결된 /kiari/에서 모음연접을 피하기 위해 /i/와 /a/가 융합되어 [keri](ケリ)가 되었는데, 『万葉集』4388의 防人歌를 보면 이에 해당하는 말이 ‘迦理’로 나타나고 있어 당시의 東國방언에서는 /kiari/(キアリ) → [kari](カリ)와 같은 모음탈락이 일어났음을 유추할 수 있다. 즉, 상대일본어에 있어서도 중앙어냐 그 밖의 방언이냐에 따라 서로 다른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예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 현상에 있어서도 방언에 따른 차이를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고, 이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상대일본어 중에서도 나라시대의 중앙어에 대한 자료와 당시의 東國방언을 기록한 자료를 구분해 정리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된 자료를 어구성에 따라 분류, ‘어휘단어+어휘단어’의 결합에 의해 발생한 모음탈락과, 조사나 조동사 등 ‘접사+어휘단어(어근)’의 결합에 의해 발생한 모음탈락을 구분해 정리한다. 또 정리된 자료를 다시 전부단어 어미모음 탈락인가 후부단어 어두음절 탈락인가에 따라 분류해 분석을 위한 자료로 삼는다.

    수집, 정리된 자료의 분석에는 최적성이론의 방법론을 이용한다. 즉,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과 관련된 제약의 설정과 설정된 제약들 간의 순위부여로 당시의 일본어에서 모음탈락은 왜 일어났으며 모음탈락 시 탈락되는 모음이 전부모음인지 후부모음인지의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한다.
    먼저, 중앙어에서의 모음탈락 예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万葉集』의 東歌나 防人歌, 혹은 『風土記』에 나타나는 방언자료의 예를 중앙어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조사 분석을 통해, 중앙어와 東國방언간의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 이 차이를 제약순위 변경으로 설명하는 계승유형론(factorial typology)적 분석을 시도한다. 또한 중앙어나 東國방언과 같은 한 방언 내에서 전부모음의 탈락형과 후부모음의 탈락형이 공존하는 경우도 양형의 공존을 제약순위 변경으로 설명한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순에 의해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①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관련 자료의 수집, 정리
    ② 중앙어의 모음탈락현상을 최적성이론으로 분석
    ③ 東國방언의 모음탈락을 중앙어와 비교, 비석
    ④ 방언간의 차이 및 동일한 방언내 예외형을 제약순위 변경으로 설명
    ⑤ ①-④의 내용 정리, 결론 도출
  • 한글키워드
  • 최적성이론,모음연접 회피,모음탈락,의무굴곡원칙 제약순위 변경,위치지정 충실성,모음연접 회피,유표충실성
  • 영문키워드
  • vowel elision,Optimality Theory,constrain re-ranking,Obligatory Contour Principle,hiatus resolution,marked-faithfulness,positional faithfulnes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상대일본어의 모음연접에서 발생한 모음탈락을 최적성이론의 틀 속에서 설명함을 목표로 한다.
    상대일본어는 모음연접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했고, 이 때문에 형태소의 결합에 의한 모음연접이 발생할 때, 연접한 모음 중 하나는 종종 탈락했다.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 중 전부모음의 탈락이 후부모음의 탈락보다 일반적인데, 이를 설명하기 위해 형태소 첫 분절음의 탈락을 금하는 위치적 충실성제약 Max-MI를 설정했다. Max-MI 제약에도 불구하고 후보모음이 /i/인 경우, 후부모음의 탈락이 일어났다. 이는 음절정점에 /i/가 오는 것을 금하는 제약 *P/i가 Max-MI 제약을 지배하기 때문이라 설명할 수 있다. 형태소 내부의 연접한 음절에 동일한 모음이 있는 경우, 연접한 모음의 순서나 모음의 종류에 상관없이, 형태소 내부에 동일한 모음을 가진 모음이 탈락된다. 이는 형태소 내부의 연접한 음절에 동일한 모음이 오는 것을 금하는 OCP-V 제약을 설정하고, ‘OCP-V ≫ *P/i ≫ Max-MI’와 같은 제약순위를 부여해 설명할 수 있었다. 모음연접이 일어나도 1음절 형태소에서는 모음탈락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는 어두음절의 탈락을 금하는 비지배제약 Max-WIσ의 작용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과 관련한 제약들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NoHiatus, OCP-V, Max-WIσ, *P/ə ≫ *P/i ≫ Max-MI ≫ *P/e,o’
  • 영문
  • This study aims to discuss how to explain vowel elision in Ancient Japanese. The analysis is accomplished within the frame work of Optimality Theory.
    Ancient Japanese didn't tolerate vowel hiatus. So, when hiatus arose through morphological concatenation, one of adjacent vowels was typically elided. Elision of the first vowel was more common than the second vowel in the Ancient Japanese. In order to account this phenomenon, I adopted a positional faithfulness constraint, Max-MI, which prohibits to delete morpheme initial segment. Despite of the constraint Max-MI, the second vowel was typically elided when it was /i/. This could be caused by the fact that the constraint *P/i, which prohibits syllabic peak /i/, dominated the constraint Max-MI. If there was identical vowels within morpheme-internal adjacent syllables(...V1CV2+V3CV4..., V1=V2 or V3=V4), the vowel which has identical vowel in morpheme-internal adjacent syllable was elided, regardless of what V2 or V3 was. I adopted a constraint OCP-V which prohibits identical vowels within morpheme-internal adjacent syllables, and posited the ranking OCP-V ≫ *P/i ≫ Max-MI in order to explain this phenomenon. In hiatus contexts, monosyllabic morphemes were never elided in hiatus contexts, because an undominated constraint, Max-WIσ prohibited to delete word-initial syllable.
    Consequently, the final ranking for the vowel elision in Ancient Japanese is as the following: NoHiatus, OCP-V, Max-WIσ, *P/ə ≫ *P/i ≫ Max-MI ≫ *P/e,o.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상대일본어에 있어 ‘어휘형태소+어휘형태소’의 결합에 의한 모음연속에서 발생한 모음탈락을 최적성이론의 틀 속에서 살펴보았다.
    선행연구에서는 탈락모음을 결정에 있어, 연접하는 모음에서 전부형태소의 말모음 탈락을 원칙으로 보는 입장과, 연접하는 모음의 순서는 관계없고 연접하는 모음간의 울림도(개구도)의 차이나 연접하는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의 동일성 여부가 탈락모음을 결정한다는 입장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선행연구에서 탈락모음 결정에 관여하는 요인들로 지적된 ‘연접하는 모음의 순서’, ‘연접하는 모음간의 울림도의 차이’, ‘연접하는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의 동일성’ 등의 요인 중 어느 쪽이 유관한 요인이고 어느 쪽은 탈락모음 결정과 무관한 요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들 모두 탈락모음 결정에 관련된 요인들로 보고 이들 요인에 관한 제약을 설정하고 제약간의 위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탈락모음의 결정을 설명하였다.
    즉, 서로 다른 모음의 연접을 금하는 NoHiatus, 형태소 첫 분절음의 삭제를 금하는 Max-MI, 어떠한 분절음이 음절정점에 오는 것을 금하는 *P/α, 어두음절음의 탈락을 금하는 Max-WIσ, 형태소 내부의 인접한 음절에서 동일 모음을 금하는 OCP-V 등의 제약을 설정하고, 이들 제약간의 위계를 ‘NoHiatus, OCP-V, Max-WIσ, *P/ə ≫ *P/i ≫ Max-MI ≫ *P/e,o’와 같이 부여함으로써, 상대일본어의 모음 탈락에 있어 전부형태소 말 모음의 탈락이 많이 일어나나, /i/는 후부형태소 두 음절인 경우에도 빈번히 탈락되며, 연접하는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이 동일할 경우 형태소 내부에 동일한 모음을 가진 모음이 탈락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1음절 형태소에서는 모음의 울림도와 상관없이 모음탈락이 일어나지 않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최적성이론의 방법론을 이용, 상대일본어의 모음 탈락에 있어 전부형태소 말 모음의 탈락이 많이 일어나나, 전설고모음 /i/는 후부형태소 두 음절인 경우에도 빈번히 탈락되며, 연접하는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이 동일할 경우 형태소 내부에 동일한 모음을 가진 모음이 탈락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다. 또한 전부형태소의 말모음이 1음절 형태소인 경우, 모음의 울림도와 상관없이 모음탈락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도 설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대효과는 대체로 다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최적성이론을 이용한 일본어 음운사의 연구
    Prince & Smolensky(1993)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최적성이론은 처음 소개될 당시 음운론 분야에 있어 하나의 대변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10수년이 지난 현재에도 최적성이론을 대신할 만한 이론은 나오지 않은 채, 대응이론(Correspondence Theory; McCarthy & Prince 1995)이나 후보연쇄 최적성이론(Optimality Theory with Candidate Chain(OT-CC); McCarthy 2007)과 같이 세부이론 혹은 변형이론으로 발전하면서, 여전히 음운론 연구 분야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어 음운론 분야에 있어서도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적성이론의 소개와 이를 응용한 연구가 시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적성이론을 통한 일본어 음운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어에 대한 공시적 연구와 더불어, 일본어사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도 최적성이론의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예를 들어 前田広幸 2004, Yamane 2005)를 볼 수 있으나, 일본어 음운사의 연구는 역시 문헌에 의한 연구의 편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국내의 일본어 음운연구에 있어서는 문헌의 고찰을 통한 음운사의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최적성이론을 비롯한 해외이론을 통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하며, 특히 현대어가 아닌 음운사 연구에서 최적성이론을 이용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최적성이론을 이용해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을 분석한 본연구가 일본어학계에서 최적성이론을 통한 일본어사 연구의 활성화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모음이화와 OCP 효과의 입증
    동일요소의 연속을 피하는 OCP는 Leben(1973/1980)에 의해 원래 성조(tone)에 관한 제약으로 제창되었으나, McCarthy(1981)에 의해 성조뿐만 아니라 분절음에 있어서도 중복을 회피하는 원칙으로 보다 일반화되었다 할 수 있다. OCP는 일본어 음운론에 있어서도 응용되어, Itô & Mester(1986)은 연탁(連濁)에 있어 ‘복합어의 제2 요소에 유성저해음(濁音)이 포함되어 있으면 연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 하는 라이만의 법칙(Lyman's Law)을, 언어 보편적 원칙의 하나라 할 수 있는 OCP에 의해 재해석한 바 있다. 복합어의 제2 요소에 [+voice]의 자질을 가진 유성저해음이 있으면, 연탁 발생시 [+voice]라는 동일 자질을 가진 자음이 연속하게 되어 이를 피하기 위해 연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탁에 관한 이러한 설명은 일종의 자음이화(consonant dissimilation)로, 이렇게 일본어의 자음에 관해서는 OCP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데 반해, 일본어 모음에 관해서는 OCP 효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렵고, 窪園晴夫・太田聡(1998: 130)에서 /nanaka/(七日)→[nanoka]에 나타나는 모음교체가 OCP의 결과일 가능성이 제기된 정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アライソ(荒磯)→アリソ’와 같이 상대일본어의 모음탈락에 있어 연접한 모음들에 선행 또는 후속하는 모음이 동일한 경우, 연접한 두 개의 모음 중 동일한 모음을 가진 쪽이 탈락되는 현상에 대해 OCP 제약의 작용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이러한 OCP-V 제약과 다른 제약들간의 위계부여를 통해 선행연구에서 예외로 취급하던 모음탈락 예들을 성공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일본어의 모음에 관한 OCP 효과 입증에 기여함과 동시에, OCP의 언어 보편성 입증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색인어
  • 상대일본어(ancient Japanese), 모음탈락(vowel elision), 울림도(sonority), 위치적 충실성(positional faithfulness), 의무굴곡원칙(obligatory contour principle)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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