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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정세와 문화 인식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27-A00075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2 년 (2011년 05월 01일 ~ 2013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평래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40;글로벌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국내외에서 간행된 잡지와 신문에 실린 몽골에 관한 글(논설, 수필, 기행문, 기사)을 분석하고, 거기에 반영된 몽골 국내외 정세 와 그 문화에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과 평가를 분석ㆍ고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신청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크게 두 부분(2년)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 먼저 제1차 연도에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 국내외 정세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고찰할 것이다. 이어 2차 연도에는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ㆍ몽골인ㆍ몽골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고찰할 것이다. 신청자는 이상 2년의 연구를 통하여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밝혀보려고 한다.

    제1차년도 연구에서는 첫째, 몽골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진단, 특히 몽골족이 몰락하게 된 원인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을 고찰하고, 이러한 진단의 옳고 그름과 그 배경을 일제 지배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둘째, 1911년 몽골 독립과 1921년 인민혁명 그리고 그 후 전개된 새로운 국가 건설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평가를 고찰하고, 이러한 정세 분석의 옳고 그름과 그 배경을 20세기 전반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셋째, 해당 시기 이른바 滿蒙 문제(일제의 만주와 몽골 침략)와 내몽골(현재의 중국 內蒙古自治區)의 자치 및 독립 운동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을 고찰하고, 이러한 진단의 옳고 그름과 그 배경을 식민지 상황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넷째, 중국 邊疆의 하나로서 몽골 문제를 바라보는 한국 지식인들의 입장을 고찰하고, 이러한 입장의 문제점과 그 배경을 식민지 지식인들의 약소민족에 관한 시각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제2차년도 연구에서는 첫째, 유목ㆍ유목민ㆍ유목문화 전반에 대한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편견과 오해의 실상을 고찰하고, 이러한 오해와 편견의 문제점 및 그것이 생기된 배경을 일제 지배기라는 시대적 상황 및 전통적인 농경문화의 관점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둘째, 라마교와 라마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실태, 특히 몽골족 몰락의 원인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을 고찰하고, 이러한 인식의 옮고 그름과 그 배경을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셋째, 한민족과 한국 문화의 기원과 관련한 한국 지식인들의 여러 견해, 특히 한민족과 한국 문화의 기원을 몽골족 및 몽골 문화와 관련지어 파악하는 諸논의를 고찰하고, 이러한 논의의 문제점과 그 배경을 일제 식민지라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살펴볼 것이다.

    이상의 사항을 고찰하면서 신청자는 특별히 다음 두 가지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첫째,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상기 문제에 대한 진단의 옳고 그름을 몽골과 해당 시기 몽골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던 주변국(중국, 일본, 러시아)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고, 그러한 진단이 나오게 된 배경을 밝혀보려고 한다. 둘째, 20세기 전기 몽골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생각이 최근 한국 연구자나 언론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를 고찰하여 지난 50년 동안 몽골과 몽골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 발전해왔는가를 밝혀보려고 한다.
  • 기대효과
  • 신청자는 본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학문적ㆍ사회적 효과를 기대하고, 그 결과를 인력 양성과 현장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 1911년 몽골 독립과 1921년 몽골 혁명, 같은 시기 내몽골 자치와 독립 운동 그리고 몽골을 둘러싸고 벌어진 중, 러, 일의 각축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평가는 궁극적으로 일제 시기 그들이 조국의 독립과 관련하여 한반도와 주변 정세를 어떻게 파악했는가를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일제 시기 한인 지식인들은 민족의 독립과 관련하여 세계, 특히 한반도 주변국 정세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국제 정세의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그 중 하나가 일제의 침략 무대인 중국 동북(만주)과 몽골ㆍ신강ㆍ티베트 등 과거 중국의 예하에 있었던 소수민족의 동향이었다. 당시 한국 지식인들은 몽골인 등 여러 소수민족의 독립과 혁명 운동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인식을 고찰하는 작업은, 당시 한국인들의 몽골 인식을 넘어 그들이 한반도 주변국 정세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떤 방법으로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고 했는가를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의 몽골 문화 인식 상에 보이는 오류와 편견의 실태와 그 이유를 학술적으로 구명하여 현재까지 이어지는 몽골 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국제화 시대 타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를 곧바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한국에는 결혼이나 사업 또는 노동 목적으로 많은 이주민들이 들어와 있으며, 몽골인들도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 서유럽과 미국의 사례가 보여 주듯 이주민 문제는 정부 정책 여하에 따라 해당 국가의 장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주민들의 유입이 불가피하다면 국가 미래를 위해 이들과 이들의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현재 국가 사회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타문화 교육 또는 다문화 가정의 교육에도 시범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셋째, 본 연구는 한민족과 한국 문화의 기원을 몽골과 몽골 문화에서 찾는 학문적 전통을 추적하여 해당 분야 연구를 올바로 이끌고, 실제로 한민족과 한국 문화 기원을 탐색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한민족 기원과 한국 문화 원류를 북방, 특히 몽골과 바이칼호 주변에서 찾는 학술적 전통은 최근 학자들 사이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방면 연구는 그 동안 여러 분야 학자들이 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언적 논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청자는 이러한 논의의 근원을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에게서 찾고, 그들 주장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는 동시에, 이를 학술적으로 평가하여 향후 이 분야 연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넷째,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몽골 거주 한인의 생활 실태와 독립 운동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 주제는 중요하지만 사정상 향후 연구로 미루었다. 다만 20세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에 관하여 쓴 글이나 기사 속에는 불가피하게 이 문제가 등장하고, 또한 몽골 국내외 정세 인식 가운데도 이 문제가 빈번히 나온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몽골 거주 한인의 실태나 독립 운동 기지로서 그들이 몽골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이해하는데 일정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끝으로 본 연구가 예정대로 수행되면 이제 막 발전 단계에 있는 한국의 몽골사(학)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신청자의 능력 여하에 따라 일제기 한국사의 한 부분을 메우는데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제기한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 연구는 아직 미진하지만 본인이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시작한 사실상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장래 한국의 몽골학 연구의 발전과 한국사의 빈 공간 메우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국내외에서 간행된 잡지와 신문에 실린 몽골에 관한 글(논설, 수필, 기행문, 기사)을 분석하고, 거기에 반영된 몽골 국내외 정세와 그 문화에 대한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과 평가를 살펴보고, 그러한 진단과 평가가 나오게 된 배경을 일제 지배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분석ㆍ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세기 전기 국내(극히 일부 국외)에서 간행된 각종 잡지에는 몽골에 관한 논설, 기행문, 수필,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의 글이 실려 있다. 일부 잡지에는 매월 국제 소식이 일자별로 정리ㆍ게재되어 있는데, 여기에도 몽골 관련 短信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신문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몽골 관련 기사가 나온다.
    해당 시기 잡지와 신문에 실린 몽골 관련 글과 기사는 몽골만을 주제로 한 것과 주변 지역이나 세계 사정을 논하는 가운데 몽골을 거론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뉜다. 전체 내용은 크게 1) 몽골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진단, 2) 1911년 외몽골 독립과 1921년 혁명에 대한 평가, 3) 내몽골 자치와 독립 운동에 대한 평가, 4) 내외몽골을 둘러싼 중국ㆍ러시아ㆍ일본의 각축과 주변국 정세에 대한 평가, 5) 몽골 문화, 특히 유목과 유목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 6) 몽골의 몰락 이유로서 라마교와 라마승에 대한 오해와 편견, 7) 언어ㆍ민속ㆍ민족 계통상의 한국과 몽골의 관련성 문제, 9) 몽골의 고려 침략과 지배 및 저항 관련 사항, 9) 몽골 지역으로의 韓人 이주와 독립 운동 실태에 관한 사항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상기 9개 항목 모두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그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의 전체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中期(2년) 계획에 맞춰 다음 두 가지 주제로 나눠 분석할 것이다.
    첫째,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국내외 정세 인식에 관한 諸문제 분석이다. 여기서는 당시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1911년 독립과 1921년 혁명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렸으며, 이른바 ‘滿蒙 문제’(일제의 만주 몽골 침략)와 내몽골 자치 및 독립 운동과 향후 전망 등을 어떻게 진단하고, 몽골과 티베트 등 중국 지배 하의 소수민족 분리ㆍ독립 운동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차례로 분석할 것이다.
    둘째,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ㆍ몽골인ㆍ몽골 문화 인식에 관한 諸문제 분석이다. 여기서는 당시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 문화의 뿌리인 유목ㆍ유목민ㆍ유목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또 하나의 몽골 문화의 근간인 라마교 및 라마승 그리고 이들이 몽골사 전개에 미친 영향을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한민족과 한국 문화의 기원을 몽골족 및 몽골 문화와 관련지어 파악하는 시각 등을 차례로 분석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청자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과 그 문화에 대한 평가를 몽골어 및 주변국(러시아, 중국, 일본)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고, 그런 평가가 나오게 된 이유를 일제 지배기라는 식민지 상황과 관련지어 검토할 것이다. 신청자의 예비에 의하면 당시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에는 정보의 제한, 몽골어 자료 해독의 不能, 제3국(러, 중,일)을 통한 정보 수집 등의 이유로 많은 오해와 편견이 확인된다. 또한 한국 지식인들은 같은 약소민족으로서 몽골 독립에 동정을 보내면서, 농경민 또는 역대 중국 왕조의 시각에 따라 몽골 문화(특히 유목과 라마교)를 미개한 것으로 폄하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아울러 신청자는 20세기 전기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을 현대 학자들과 비교하여 지난 50년 동안 몽골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화ㆍ발전해왔는가를 검토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신강,국제 관계,일제,몽골 근대사,몽골제국,유목민,유목,한국 지식인,약소민족,중화민국,‘동몽고’,국제 정세,외몽골,1921년 혁명,1911년 독립,내몽골,민족 기원,한국 문화,원조,청조,유목문화,만몽 문제,만주,소련,몽골,티베트,중국,러시아,일본,라마교,몽골 인식,제국주의,이주민,식민지,고려,칭기스 칸
  • 영문키워드
  • Ching dynasty,Yuan dynasty,Mongol empire,Modern history of Mongolia,Revolution of 1921,Independence of 1911,Inner Mongolia,Origin of nation,Korean culture,Problem of Machuria-Mongolia,Manchuria,SSSR,Mongolia,Xinjang,International situation,Outer Mongolia,Tibet,China,Russia,Japan,Lamaism,Nomadic culture,Nomad,Nomadism,Korean intellectual,Koryo,Chingis khaan,International relations,Eastern Mongolia,Rcognition of Mongolia,Imperialism,Japanese imperialism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국내외에서 간행된 잡지와 신문에 실린 몽골에 관한 글(논설, 수필, 기행문, 기사)을 분석하고, 거기에 반영된 몽골 국내외 정세와 그 문화에 대한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과 평가를 살펴보고, 그러한 진단과 평가가 나오게 된 배경을 일제 지배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분석ㆍ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는 2년 계획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제1차 연도 연구는 해당 시기 몽골 국내외 정치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인식을 고찰하는 것이고, 제2차 연도 연구는 몽골과 몽골 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는 20세기 전기 국내에서 간행된 각종 잡지 및 신문에 실린 몽골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거기에 투영되어 우리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을 고찰하고, 이를 다시 동 시기 몽골 및 제3국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는 절차를 통하여 진행하였다.
    제1차년도 연구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 1-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라는 제목 하에 모두 3개 절로 나누어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 논객들이 몽골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전망했는가를 고찰하였다.
    첫째,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았는가에 대하여 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그렇게 바로 본 이유와 배경을 고찰하였다. 둘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현재를 어떻게 진단하였는지에 대하여 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그렇게 진단한 이유와 배경을 고찰하였다. 셋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였는가에 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그렇게 전망한 이유와 배경을 고찰하였다.
    제2차년도 연구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 2-몽골과 몽골 문화에 대한 오류와 편견을 중심으로-”라는 제목 하에 모두 4개 절로 나누어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과 몽골 문화를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고찰하였다.
    첫째,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자연환경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에 대하여 논하고, 특히 몽골을 “사막의 나라”라고 한 이유를 고찰하였다. 둘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인의 생업인 유목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논하고, 특히 유목을 “원시적 생업”이라고 폄하한 이유를 고찰하였다. 셋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전통 종교인 라마교를 어떻게 평가하였는가에 대하여 논하고, 특히 라마교를 일종의 사교(邪敎)라고 폄하한 이유를 고찰하였다. 다섯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인들의 성(性)과 남녀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였는가를 논하고, 특히 그들의 음란성을 부각시킨 이유를 고찰하였다.
  • 영문
  • This study is an analysis on the recognition of the Korean intellectuals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on the political status and culture of Mongolia reflected on the newspapers and magazines published at that time of era. It will also focus to determine how the recognition emerged in relation to the Japanese colonialism. This two-year research is twofold: 1) the first stage of the year is to understand the intellectuals’ recognition of Mongolian political status at home and abroad and 2) the second stage is to study the recognition on the country and its culture in depth.
    Materials from various journals and newspapers related to Mongolia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are taken in to analyze Korean intellectuals’ views on them. These views are, then again, undergone verification using other materials, which are obtained from Mongolia and third states.
    The first year of this research is conducted under the title of “Korean Intellectuals' Recognition on Mongolia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1-Evaluation of the Past, Present and the Future-. It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1)how Korean intellectuals looked at the past of Mongolia in Korean Empire and Japanese colonial era and what historical context influenced them to think so. 2)How Korean intellectuals looked at the present of Mongolia at that time and on what historical backgrounds did they perceive Mongolia, 3)how Korean intellectuals prospected the future of Mongolia during Korean Empire and Japanese colonial era and what historical conditions allowed them to project the future that way.
    During the second year of the study, four different sections observe Korean intellectuals' ideas of Mongolia and its culture, of which title is “The Recognition of Mongolia among the early 20th century’s Korean intellectuals 2-Errors and Prejudices on Mongolia and the Culture-": 1)the first section discusses understandings of Mongolia’s natural environment by Korean intellectuals during Korean Empire and Japanese colonial era, particularly the reason Mongolia was called “the land of desert”. 2)The second part describes how a nomadic life, which was Mongolians' way of living, was understood by Korean, who, in fact, denigrated their lifestyle as “a primitive occupation”. 3)The following part observes Lamaism, which is Mongolia’s traditional religion, and Korean intellectuals’ recognition on the religion during that time. It, furthermore, discusses why Koreans devalued Lamaism as a false religion. 4)Last part comments on the relation of male and female in Mongolia seen by Korean intellectuals and the reason why they, in particular, exaggerated their vulgar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국내외에서 간행된 잡지와 신문에 실린 몽골에 관한 글(논설, 수필, 기행문, 기사)을 분석하고, 거기에 반영된 몽골 국내외 정세와 그 문화에 대한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진단과 평가를 살펴보고, 그러한 진단과 평가가 나오게 된 배경을 일제 지배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분석ㆍ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는 2년 계획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제1차 연도 연구는 해당 시기 몽골 국내외 정치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인식을 고찰하는 것이고, 제2차 연도 연구는 몽골과 몽골 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는 20세기 전기 국내에서 간행된 각종 잡지 및 신문에 실린 몽골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거기에 투영되어 우리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을 고찰하고, 이를 다시 동 시기 몽골 및 제3국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는 절차를 통하여 진행하였다.
    제1차년도 연구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 1-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라는 제목 하에 모두 3개 절로 나누어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 논객들이 몽골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전망했는가를 고찰하였다.
    첫째,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았는가에 대하여 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그렇게 바로 본 이유와 배경을 고찰하였다. 둘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현재를 어떻게 진단하였는지에 대하여 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그렇게 진단한 이유와 배경을 고찰하였다. 셋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였는가에 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그렇게 전망한 이유와 배경을 고찰하였다.
    제2차년도 연구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들의 몽골 인식 2-몽골과 몽골 문화에 대한 오류와 편견을 중심으로-”라는 제목 하에 모두 4개 절로 나누어 해당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과 몽골 문화를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고찰하였다.
    첫째,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자연환경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에 대하여 논하고, 특히 몽골을 “사막의 나라”라고 한 이유를 고찰하였다. 둘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인의 생업인 유목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논하고, 특히 유목을 “원시적 생업”이라고 폄하한 이유를 고찰하였다. 셋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의 전통 종교인 라마교를 어떻게 평가하였는가에 대하여 논하고, 특히 라마교를 일종의 사교(邪敎)라고 폄하한 이유를 고찰하였다. 다섯째, 같은 시기 한국 지식인들이 몽골인들의 성(性)과 남녀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였는가를 논하고, 특히 그들의 음란성을 부각시킨 이유를 고찰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학문적ㆍ사회적 효과를 기대하고, 그 결과를 인력 양성과 현장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 20세기 초기 몽골의 국내외 정세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평가는 궁극적으로 일제 시기 그들이 조국의 독립과 관련하여 한반도와 주변 정세를 어떻게 파악했는가를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일제 시기 한인 지식인들은 민족의 독립과 관련하여 세계, 특히 한반도 주변국 정세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국제 정세의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그 중 하나가 일제의 침략 무대인 중국 동북(만주)과 몽골ㆍ신강ㆍ티베트 등 과거 중국의 예하에 있었던 소수민족의 동향이었다. 당시 한국 지식인들은 몽골인 등 여러 소수민족의 독립과 혁명 운동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인식을 고찰하는 작업은, 당시 한국인들의 몽골 인식을 넘어 그들이 한반도 주변국 정세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떤 방법으로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고 했는가를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본 연구는 20세기 전기 한국 지식인의 몽골 문화 인식 상에 보이는 오류와 편견의 실태와 그 이유를 학술적으로 구명하여 현재까지 이어지는 몽골 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국제화 시대 타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를 곧바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한국에는 결혼이나 사업 또는 노동 목적으로 많은 이주민들이 들어와 있으며, 몽골인들도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 서유럽과 미국의 사례가 보여 주듯 이주민 문제는 정부 정책 여하에 따라 해당 국가의 장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주민들의 유입이 불가피하다면 국가 미래를 위해 이들과 이들의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현재 국가 사회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타문화 교육 또는 다문화 가정의 교육에도 시범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끝으로 본 연구는 이제 막 발전 단계에 있는 한국의 몽골사(학)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일제기 한국사의 한 부분을 메우는데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한국 지식인, 유목, 유목민, 라마교, 일본, 러시아, 중국, 티베트, 몽골, 소련, 만주, 만몽 문제, 유목문화, 청조, 원조, 몽골제국, 몽골 근대사, 일제, 제국주의, 몽골 인식, 한국 문화, 민족 기원, 내몽골, 1911년 독립, 1921년 혁명, 외몽골, 국제 정세, 신강, 국제 관계, 칭기스 칸, 고려, ‘동몽고’, 중화민국, 약소민족, 식민지, 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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