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래 한국형 사회복지의 기초토대 마련을 위해 ‘근대 사회복지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에 본 연구팀은 개항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 발생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 민간, 종교단체가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 각각 어떤 내용의 복지활동 ...
본 연구는 미래 한국형 사회복지의 기초토대 마련을 위해 ‘근대 사회복지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에 본 연구팀은 개항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 발생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 민간, 종교단체가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 각각 어떤 내용의 복지활동을 수행하였는지 ‘문헌조사, 사례연구’ 등을 통해 사료를 발굴하고, 이후 발굴된 사료들을 ‘비교분석’하여 한국 근대사회복지의 일반성과 특수성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한국 근대사회복지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학과 사회복지학 전공자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융합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팀은 3차년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였다. 각 차년별 연구는 ‘선행연구 조사 → 사료발굴의 출처 조사 및 확정 → 사료수집 → 전산화 → 자료집 제작 → 사례연구 및 비교연구’로 진행되었다. 또한 본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연구의 심화를 위해 전체회의, 수행평가 워크샵, 전문가초청 세미나, 콜로키움, 학술대회 등을 수행 및 참여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본 연구팀은 한국 근대 사회복지역사 관련 논문을 작성하였고, 연구보조원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1. 각 년차별 연구의 진행사항
1) 본 연구팀은 본격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이전에, 서로 다른 학문적 배경을 지닌 구성원간의 공통된 개념정립을 위하여 1, 2차 년도에 기본적인 사회복지 이론과 개화기, 일제시기 사회복지 역사와 관련된 국내․외 연구 성과를 검토하였다.
2) 한국 근대 사회복지 사료수집의 목적으로 1876년부터 1945년까지 간행된 정부간행자료, 주요일간지, 선교단체 기록물 등의 문헌을 조사하였다. 개화기에는 정부간행자료(고․순종실록, 승정원일기, 구한국관보), 주요일간지(독립신문, 제국신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선교단체 기록물(미북감리회․미북장로회․호주장로회․천주교의 연례보고서, 신문, 잡지)를, 일제시기에는 정부간행자료(총독부관보), 주요일간지(매일신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선교단체 기록물(미북감리회․미북장로회․호주장로회․천주교의 연례보고서, 신문, 잡지), 일본어 잡지를 선정하였다.
3) 선정한 출처에서 1차년도 6,623건, 2차년도 5,700건, 3차년도 3,800건을 수집하여 3개년 간 총 16,123을 수집하였다.
4) 수집한 사료는 본 연구팀이 규정한 양식에 맞추어 한글자료화, 정보화를 통한 전산화 작업을 하였다.
5) 각 차년별로 주요 색인어를 추출하여 자료집으로 제작하였고, 3차년도에는 일제시기 설립된 서울, 부산, 인천지역의 기관을 탐방하였다.
6) 수집된 사료를 기반으로 각 시기별, 지역별, 대상별로 비교연구를 진행하였다.
2. 연구지원
본 연구팀은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월 2회로 계획되었던 ‘전체회의’, 년 1-2회의 수행평가 워크샵을 수행하였다. 또한 년 2-3회, 총 8회 걸쳐 실시된 전문가초청세미나에서는 연구 수행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 및 연구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가능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그 의견을 듣고 본 연구에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학, 역사학계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사회복지개념 뿐 아니라 각 복지요구상황, 주체, 대상, 복지서비스에 대한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
3. 연구심화 활동
1) 본 연구팀은 사회복지학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도출하고, 연구결과와 함의에 대해 논의하고자 매년 ‘한국사회복지학회 춘계세미나’에서 논문을 발표를 하였다. 또한 사학계에서 주최하는 학술심포지엄에도 참여하였다.
2) 연구보조원의 연구역량을 강화하여 사회복지관련 석사학위논문 작성과 학술대회 참여를 지원하였다.
3) 본연구팀은 당초 연구계획에는 없었으나, 사업이 진행되면서 각 연구원은 자신의 관심 주제에 대해 개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결과물들을 콜로키움을 통해 발표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연구의 질적 향상을 꾀하였다.
4) 본 연구팀은 이상의 연구 활동을 통해 연구기간 내에 총 3편의 논문을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였다.
4. 연구결과 활용계획
1) 본 연구팀은 3년간의 수집된 사료를 기반으로 한국 근대 사회복지 연구를 수행하여 그 성과를 발표하였으며, 앞으로도 다음과 같은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사회복지 역사이론을 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본 연구팀이 수합한 자료는 그 특성상 한국 사회복지학뿐 아니라 역사학, 언론학, 종교학 등의 학문연구에도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학 저널뿐 아니라 관련 학술지에도 연구논문을 발표하고자 한다.
3) 본 연구팀이 발굴한 다양한 사례는 사회복지학과의 ‘한국사회복지발달사’ 수업, 각계의 사회봉사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에서 활용되어 각각의 목적과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4) 수집된 한국 근대 사회복지 자료는 역사박물관, 전시, 교육, 체험활동을 구상할 수 있는 실증자료로 활용되어 대중과 소통함으로써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효과적으로 습득하여 사회주체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5. 건의사항
1) 본 연구팀이 사료를 수집, 연구한 시기는 개화기와 일제시기에 해당되는 약 100여년 간이었다. 수집, 연구된 내용을 보다 명확히 하고 한국 사회복지역사의 맥을 바르게 정립하기 위해서 전근대시기, 현대시기로 그 연구 영역을 확대하기를 건의한다.
2) 본 연구팀은 서울, 인천, 부산으로 연구지역을 한정하였다.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하여 도시 뿐 아니라 지방에서의 사회복지 사료 발굴을 건의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특정시기의 사회복지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3) 역사연구에 있어 사료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에 새로운 사료의 발굴과 소멸된 사료의 보존이 필요하며, 이에 현대의 한국 사회복지의 근간을 설립한 사회복지계의 원로에 대한 구술사 작업을 건의한다.
4) 수집된 사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사회복지역사 쟁점을 활성화시키고 공론화시킬 수 있는 공간의 마련을 건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