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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조선 후기 사상사에 나타난 서양의 고중세 철학과 유교의 융합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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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술연구교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3-050-A00025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3 년 (2003년 09월 30일 ~ 2006년 09월 29일)
연구책임자 안영상
연구수행기관 안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차 년도의 연구과제는 성호의 공동체론 안에는 전통적인 유교의 仁 개념에 천주교의 아가폐(agape)개념이 융합되어 있음을 밝히는 것이었다. 선교사들이 중국에 왔을 당시 사상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양명학에서는 개체의 독자성보다 氣感의 관계망(relative web)중시하여 仁을 만물일체(萬物一體=同體)로 해석하고 있었다. 반면에 천주교에서는 독립된 영혼을 가진 실체적 개인들(substantial individual)이 신을 지향하는 목적에서 하나가 되어 공동체를 형성한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정(友情, philia, friendship)이 기독교 의 아가페 사상과 결합하여 카리타스(agape, caritas)로 발전한 것에 기초한 것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선교사들은 실체적 개인을 인정하지 않고 관계적 통일성만 강조하는 양명학의 만물일체를 비판하면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유교의 仁과 천주교의 아가페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되었다.
    그런데 성호는 ‘同體之私’라는 개념을 통하여 孝를 주축으로 하는 양명의 만물이체와 같은 同體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천주교에 개별적 실체로서 인간관과 같은 私라는 개인을 인정하려고 시도하였다.
    2차년도의 연구과제는 정약용의 인심도심론에는 전통적인 유학의 입장에 토미즘 철학이 수용되어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었다. 정약용은 인간을 理氣 心性의 틀이 아닌 ‘心身妙合(神形妙合)’의 틀로 설명한다. 그런데 이‘심신묘합’에는 아리스토테레스에서 아퀴나스로 이어지는 질료-형상론(hylomorphism)적인 특징이 수용되었지만 성호학파에서 인심도심을 논하면서 사용한 心身개념도 함께 계승하고 있는 면모도 밝혔다.
    정약용이 인심도심론을 논하면서 사용하는 性은 토미즘에서 가능성으로 말하는 본질(essence; essentia)에, 그가 말하는 行事는 실존(act of being; esse)에 대응된다. 그리고 嗜好는 토미즘에서 말하는 욕구(appetite)나 경향성(inclination)에 대응되는 개념이고 自主之權은 선택의 자유(liberum arbitrium : free choice of the will) 즉 자유의지(free will)에 대응되는 개념이다. 정약용은 이러한 논리 수용하고 거기에 기반하여 성리학의 心性論을 비판하였다.
    그의 인심도심론에는 이렇게 토미즘을 수용한 측면은 있지만 그 전체구도에서는 토미즘을 그대로 답습한 것은 아니라는 것도 밝혔다. 즉 토미즘은 지성(intellect)을 의지(will)보다 중요하게 취급하면서 자연과 규범을 분리하지 않지만 정약용은 지성보다 의지를 더 강조하면서 자연과 규범을 분리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 과정에서 천주교 선교사들이 비판했던 양명학의 논리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그는 이렇게 인심도심론을 규범론에 한정시키면서 퇴계의 理之發, 氣之發 이원적 논리도 창조적으로 계승한다.
    3차년도 과제는 혜강 최한기의 인식론의 특징을 토미즘과 비교를 통해서 밝히는 것이다. 최한기가 말하는 신기(神氣)는 만물의 존재 기반일 뿐 아니라 인간 인식의 능력이기도 하다. 이것은 인식주체는 氣가 결코 될 수 없다는 천주교의 영혼과 다르지만 서양의학에서 중시하는 프뉴마(pneuma)개념과도 일맥상통한 점이 있음을 밝혔다.
    아리스토텔레스를 계승한 토미즘의 인식론은 인식은 감각적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지성(intellect)에 개념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이전의 인간의 마음을 백지 상태(tabula rasa)로 본다. 그런면서 각기 다른 감각기관이 외부의 대상을 받아들이면서 단일한 하나의 感覺表像(phantasma)을 형성하는 공통감각(common sense)이 있은 후, 이 像을 기억으로 저장하기도 하고 또 기존에 기억되어 있는 상과 대조하거나 추리하는 지성의 작용을 통하여 개념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 인식의 일정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능동 지성(active intellect)을 설정하고 그것의 근거로 신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 삶과 결부된 앎이 축적되는 수동지성(passive intellect)을 설정하고 그것에 근거해 인간행위에 대한 신의 신판의 말한다.
    그런데 최한기는 아무것에도 물들지 않은 마음(神氣)이 감각기관을 통해(諸窺諸觸) 일종의 感覺表像(phantasma)과 같은 形을 성립시켜 그것을 기억(習染)으로 저장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또 이러한 상을 추리 판단하여 능동적으로 개념화하는 것을 추측통(推測通)이라고 하는데 이런 점은 토미즘적 인식론과 수용의 흔적이 있다. 그러나 최한기는 천주교의 인식론은 마음속에 形으로 형성할 수 없는 無形의 神(God)을 비판한다. 대신에 그는 신의 자리에 仁義의 이념을 포함한 流行之理를 대체하고, 신기는 죽음과 함께 흩어진다고 하여 영혼불멸의 전제가 되는 수동지성(passive intellect)을 비판한다.
  • 영문
  • 1. Ren vs. Agape: A Comparison of Confucian and Catholic Concepts of Community through the Eyes of Songho Yi Ik
    On the surface, "benevolence" (ren 仁) in Confucianism and agape in Christianity both seem to convey the simple message that one love others for all to achieve "oneness" with each other. Indeed, since the introduction of Catholicism to East Asia in the fifteenth century, many Catholic missionaries attempted to synthesize the two concepts to portray an impression to the Chinese that Catholicism and Confucianism are compatible. Their efforts, however, met with mixed levels of success, and attempts for synthesis continue to this day. This paper will address the challenges of such synthesis through a study of the ideal community in the writings of a Confucian scholar during the late Choson dynasty, Songho Yi Ik.

    2. A study on Chongng YagYong’s Insimdosim (人心道心; human mind and mind of Way) Theory through compared with Thomism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Chong Yag Yong’s Insimdosim Theory by comparing it with Thomism. First, I analyzed ‘Simsinmyohap (心身妙合 mysterious mind-body union),’ which is the most fundamental base of this article. It was discussed that ‘Simsinmyohap’ inherited not only the character of Thomistic hylomorphism based on the soul and the body but also the concept of the mind and the body used in discussing Confucian Insimdosim by the Seongho School.
    Second, I closely examined what logic of Thomism and how deeply it was introduced in Chong YagYong’s Seonggiho (性嗜好; human nature as inclination) Theory or Jajujigwon (自主之權; free choice of the will).
    Third, we discussed that there are factors other than Thomism in the whole structure of Chong YagYong’s Insimdosim although the influence of Thomism was exerted on the theory. That is, Chong YagYong emphasized will stronger than intellect compared to Thomism. Thus, it inherited the dualistic tradition of the Toegye School. In addition, this study clarified that, while Thomism did not separate nature from norms, Chong YagYong’s Insimdosim accepted the logic of the Wang Yangming School and took the attitude of separating nature from norms.

    3. The Characteristics of Hyegang Choi HanGi’s Epistemology Viewed through Comparison with Thomism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study i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Choi Han-Gi’s epistemology by comparing it with Catholic missionaries’ epistemology and finding what he accepted and what he criticized. For this purpose, we first analyzed soul introduced from a religious viewpoint and pneuma introduced from a medical viewpoint, and then examined the issue of the subject of cognition through comparison with Choi Han-Gi’s shinki.(神氣) Second, I examined the way of how cognition starts. Missionaries maintained that cognition starts from sensation through the organs in the body like eye, ear, nose, mouth and skin, and compared the state before sensation to tabula rasa. Choi Han-Gi also viewed that cognition starts when a sensory organ called ‘Jegyu(諸竅)’ contacts external objects and compared the state before cognition to tabula rasa. That is, they were similar in that both maintained empiricism that the objects of cognition exist outside objectively and they are recognized through experience. Third, we examined the question of how sensation admitted to the subject of cognition is conceptualized. Thomism views that the conceptualization constitutes the intelligence part of nonmaterialistic soul, and Choi Hang-Gi viewed that conceptualization is possible because of presumption, with is the use of spirit. However, missionaries maintained that the existence of God can be recognized by inference because intelligence is nonmaterial and soul, which is the object of God’s judgment, is eternal. However, Choi HanGi criticized the logical of Catholic religion by regarding spirit as the subject of cogni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양명학과 천주교의 비교를 통해 본 星湖 공동체론의 특징
    유교의 仁이나 기독교의 아가페는 남을 사랑하여 그 남과 하나 됨(Oneness)이 기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한 가족처럼 지내야 한다는 대전제는 유교나 천주교가 다르지 않다. 그런데 개인이 공동체를 구성해 하는 과정에서 유교, 특히 양명학 전통에서는 나와 남이 합치된 상태를 만물일체라고 하고, 그것을 仁이라고 하였다. 기독교에서는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우정, 혹은 아가페라고 한다. 그런데 전자는 관계망(relation web)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관계적 개인(relative individual)이라는 특징을 드러낸다. 후자는 천당과 지옥의 심판을 기다리는 오직 특수한 한 개인만이 가지는 영혼에 근거한 실체적 개인(substantial individual)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천주교 선교사들은 양명학에서 실체적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만물일체의 공동체관을 ‘同體之同’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개인의 실체가 먼저 인정되고 그 실체들 간의 관계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일종의 ‘同體之異’라고 할 수 있다.
    성호 이익은 서양 선교사들이 공동체에 관하여 중요하게 언급하였던 자료를 읽었고, 여기에 대하여 비평을 하였던 학자이다. 그리고 양명학의 만물일체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성호는 이들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자신의 공동체론으로 ‘同體之私’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하였다. 이 ‘동체지사’에서 말하는 개인은 천주교처럼 완전히 실체적 개인을 의미하지도 않고, 양명학처럼 개인을 하나의 관계망 안에 완전히 포섭시키지도 않는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 둘의 관점을 止揚하려는 태도가 스며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이 글의 2차적 분석 대상이다.
    2. 토미즘과 비교를 통해서 본 정약용의 인심도심론
    이 논문은 정약용의 인심도심설을 토미즘과 비교함으로써 그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논의의 기본적 토대가 되는 ‘心身妙合’을 분석하였다. ‘심신묘합’을 분석하면서 토미즘의 영혼·육체에 근거한 hylomorphism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성호학파에서 인심도심을 논하면서 사용한 ‘心身’ 개념도 함께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논했다. 두 번째로 째로 정약용의 ‘性嗜好說’이나 ‘自主之權’에 토미즘의 어떤 논리가 수용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따져 보고, 또 그것의 수용 정도를 가늠해 보았다. 셋째로 정약용의 인심도심의 논리에는 토미즘의 영향이 수용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체 구도에서는 토미즘과 다른 요소도 있다는 것을 논하였다. 즉 정약용은 토미즘에 비해 지성(intellect)보다 의지(will)를 더 강조하는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퇴계학의 이원론적 전통을 계승한 점도 있다. 또 토미즘은 자연과 규범을 분리하지 않았지만 양명학의 논리를 수용하면서 자연과 규범을 분리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도 밝혀 보았다. 그리고 결론으로 이러한 것이 정약용의 전체적 사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 하는 것도 추론해 보았다.
    3. 토미즘과 비교를 통해서 본 혜강 최한기 인식론의 특징
    이 글의 목적은 혜강 최한기의 인식론를 천주교 토미즘에 근거한 선교사들의 인식론과 비교해 어떤 부분이 수용되고 어떤 부분이 비판되었는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최한기 인식론의 특징이 무엇인가를 밝히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논자는 첫째, 종교적 관점에서 소개된 영혼과 의학적 관점에서 소개된 프뉴마를 분석하고, 그것을 다시 최한기의 신기와 비교하여 인식의 주체 문제를 살펴보았다. 둘째, 이러한 인식의 주체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인식이 출발하게 되는가를 살펴보았다. 선교사들은 인식이 눈, 귀, 코, 입, 몸이라는 신체기관을 통하여 감각함으로 시작된다고 하면서, 감각 이전의 상태를 백지상태에 비유하였다. 최한기 역시 제규(諸窺)라는 감각 기관이 외부 사물과 접촉함으로써(諸觸) 인식이 출발한다고 보았고, 인식 이전을 백지 상태처럼 묘사하였다. 즉 최한기와 선교사들 모두 인식 대상이 외부에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경험을 통하여 인식된다는 실재론적 경험론을 주장하였다는 데서 그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셋째, 인식 주체에 수용된 감각이 어떤 방식으로 개념화되는가? 라는 문제를 살펴보았다. 토미즘에서는 이 개념화가 비물질적인 영혼의 지성 부분에서 성립한다고 보았고, 최한기는 신기의 용(用)인 추측에서 성립한다고 보았다. 그런데 선교사들은 지성이 비물질적이기 때문에 추론에 의하여 신의 존재를 알 수 있고, 또 신의 심판이 대상이 되는 영혼이 불멸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최한기는 인식 주체를 신기로 봄으로 그들을 비판하게 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이 연구는 서양의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중세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하여 기독교 신학과 어떻게 결부되게 되었으며, 또 이것이 선교사들에게 의하여 어떤 모습으로 동아시아에 소개되었으며, 또 그들은 아퀴나스의 논리로 성리학을 어떻게 비판했는가 하는 문제를 일차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혜강 최한기가 어떻게 수용하고 비판하면서 그들의 새로운 철학적 체계를 세워갔는가 하는 문제를 탐색하는 연구이다. 특히 이것이 성호의 공동체이론, 다산 정약용의 인심도심론, 혜강의 인식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하여 아래와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1차년도 : 󰡔양명학과 천주교의 비교를 통해 본 성호 공동체론의 특징󰡕 (󰡔동양철학󰡕 21권, 2004, 07)
    2차년도: 󰡔토미즘과 비교를 통하여 본 다산 정약용의 인심도심론󰡕(󰡔한국실학연구󰡕 제9권, 2005, 06)
    3차년도: 󰡔토미즘과 비교를 통해서 본 혜강 최한기 인식론의 특징󰡕(󰡔東洋哲學硏究󰡕 제46집, 2007, 03)

    활용방안
    이 연구의 결과에 대한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사상의 특징을 규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주시하다시피 전통사상의 근간은 조선 성리학이고, 본 연구자가 연구대상을 삼았던 성호 다산 혜강은 성리학에 기반하면서도 서양철학을 흡수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의 철학의 특징을 살펴보면, 서양철학에 비교되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특징도 드러나 있다. 따라서 서양철학과 비교되는 전통사상의 특징을 규명하는데 이 연구의 결과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조선후기 사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는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호 다산 혜강의 철학체계가 서양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서양철학의 본격적 도입은 구한말로 본다. 그 이유는 성호 다산 혜강의 사상에서 구체적으로 수준 높은 서양철학의 논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히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결과는 이것을 밝힌 것으로, 이 연구를 기반으로 조선후기 사상에서 서양철학의 요소를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들은 성리학과 서양철학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사상적 변신을 모색했는데, 이들의 방법론은 앞으로 전통사상과 서양철학을 결합시킬 수 있는 모델을 찾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한국사상을 서양에 소개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에 기반한 토미즘의 철학 개념들이 선교사를 거쳐 어떻게 성호 다산 혜강에게 전달되었는가 라는 문제를 다루었기 때문에, 역으로 성호 다산 혜강의 철학개념이 서양에 전달될 수 있는 통로도 확보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서양의 본질(essence)개념은 다산에게 ‘嗜好의 性’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따라서 다산의 성 개념을 서양에 소개한다면 본질이라는 개념으로 소개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성리학의 성 개념은 본질과 대비되는 구도에서 서양에 소개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철학적 개념을 서구적 개념으로 환원시켜 이해할 수 모델이 여기에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성호 혜강 다산의 철학뿐만 아니라 성리학의 여러 개념들을 서양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인, 아가페, 同體之同, 同體之異, 同體之私, 인심도심, 심신묘합, 성기호설, 자주지권. 토미즘, 최한기, 토미즘, 영혼, 프뉴마, 神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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