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사적 구성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대상으로 하여 단어의 형성 과정과 형성 기제를 밝힌다. 2. 통사적 단위로 처리되고 있는 ‘조사’와 ‘어미’를 문장 내에서 문장 성분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통사적 기능만이 아니라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형태적 기능을 가진 형태소로 ...
1. 통사적 구성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대상으로 하여 단어의 형성 과정과 형성 기제를 밝힌다. 2. 통사적 단위로 처리되고 있는 ‘조사’와 ‘어미’를 문장 내에서 문장 성분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통사적 기능만이 아니라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형태적 기능을 가진 형태소로 설명한다. 3. 통사적 결합어는 굴절형의 굴절적 분리로 어휘화가 일어나며, ‘사용 빈도수, 음운적 거리, 의미 차이의 정도’가 굴절적 분리를 결정하는 요인임을 증명한다.
기대효과
1. 국어의 단어 형성 과정을 언어 사용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2. 통사적 단위로 설명되었던 ‘조사’와 ‘어미’가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현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3. 어휘부 저장 단위를 형태소, 단어만이 아니라 굴절형까지 확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
1. 국어의 단어 형성 과정을 언어 사용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2. 통사적 단위로 설명되었던 ‘조사’와 ‘어미’가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현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3. 어휘부 저장 단위를 형태소, 단어만이 아니라 굴절형까지 확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4. 화자의 어휘 인식 양상을 밝힐 수 있다. 5.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요약
1. 연구 목적 : 국어의 어휘부 저장 단위와 단어 형성의 기제과 그 과정을 밝힌다. 2. 연구 내용 : 어휘부에 저장된 활용형과 곡용형이 사용빈도에 의해 어휘화된다. 사용빈도가 높은 활용형과 곡용형은 어휘 강도(lexical strength)가 높아지면 패러다임 내에서의 연결관 ...
1. 연구 목적 : 국어의 어휘부 저장 단위와 단어 형성의 기제과 그 과정을 밝힌다. 2. 연구 내용 : 어휘부에 저장된 활용형과 곡용형이 사용빈도에 의해 어휘화된다. 사용빈도가 높은 활용형과 곡용형은 어휘 강도(lexical strength)가 높아지면 패러다임 내에서의 연결관계(connection)에서 벗어나는 굴절적 분리(inflection split)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과정이 굴절형의 ‘어휘화(lexicalization)’이다. 통사적 복합어의 요소가 되는 굴절형은 충분한 어휘 강도를 가지지 못하여 독립적인 어휘가 되지는 못하지만, 어휘부에 저장된 단위로서 복합어 형성에는 참여하는 요소이다. 3. 연구 방법 : 1) 활용형과 곡용형의 사용 빈도수를 조사하여 어휘화된 굴절형과 그렇지 않은 굴절형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핀다. 2) 어휘화된 굴절형에서만 나타나는 음운 변화와 조사하여, 음운 변화와 굴절적 분리의 상관관계를 살핀다. 3) 어휘화된 굴절형이 그렇지 않은 굴절형과의 의미적 차이의 정도를 조사한다. 4) 신어를 조사하여 굴절형이 신어 형성에 참여하는 비율을 조사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Bybee(1985)의 어휘 연결관계(lexical connection), 어휘 강도(lexical strength), 굴절적 분리(inflection split) 개념을 바탕으로 신어에서 나타나는 통사적 구성의 어휘들을 조사하여 활용형이 조어에 참여하는 기제를 알아보았다. 국립국어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신어 ...
Bybee(1985)의 어휘 연결관계(lexical connection), 어휘 강도(lexical strength), 굴절적 분리(inflection split) 개념을 바탕으로 신어에서 나타나는 통사적 구성의 어휘들을 조사하여 활용형이 조어에 참여하는 기제를 알아보았다. 국립국어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신어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신어에서 나타나는 통사적 결합어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신어에는 굴절형 중에서 활용형이 결합된 합성어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활용형은 명사형이었고, 이를 통해 ‘자립성’이 합성어 형성에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관형형+체언’으로 구성된 합성어도 많이 나타났다. 이는 ‘통사 원리’가 합성어 형성에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명사형+체언’의 구성에 참여하는 용언 활용형의 사용 빈도는 그 차이가 크지 않았고, ‘관형형+체언’의 구성에 참여하는 용언 활용형의 사용 빈도는 ‘관형형’의 사용빈도가 현저하게 높았다. 용언의 청유형과 명령형이 조어에 참여한 예들도 나타났는데, 이는 ‘자립성’만이 아니라 ‘의미 자질’이 합성어 형성의 조건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구 구성이 참여한 예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영문
Based on Lexical Connection, Lexical Strength, Inflection Split of Bybee(1985), I investigated syntactic compounds from list of coinage to find out words formation mechanis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atterns of syntactic compou ...
Based on Lexical Connection, Lexical Strength, Inflection Split of Bybee(1985), I investigated syntactic compounds from list of coinage to find out words formation mechanis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atterns of syntactic compounds in the Korean language by using the survey data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The most abundant compound words were obtained from the compounds with conjugated form. The most commonly used conjugated form is noun form, and it can be assumed that 'Indepindence' is an important condition for compound word formation. There are also a lot of compound words consisting of 'Adjective form of verb+Noun'. It can be attributed to the fact that 'Syntactic principle' works on compound word formation. The frequency of use of 'Noun form of verb+Noun'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nd the frequency of 'Adjective form of verb+Noun'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Adjuctive form of verb'. There are also instances in which the suggestion form and imperative form of the verb participated in word formation, which indicates that not only 'independence' but also 'semantic qualification' is a condition for compound word formation. This is supported by the compound of the participation of the phrase.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국어의 단어 형성 기제를 밝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단어 형성은 어근과 접사와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고, 국어 문법에서도 어근과 접사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그러나 ‘통사적 합성어’는 ‘어미’가 합성어에 포함되어 어근과 접사만으로 국어의 단어 형성 ...
이 논문의 목적은 국어의 단어 형성 기제를 밝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단어 형성은 어근과 접사와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고, 국어 문법에서도 어근과 접사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그러나 ‘통사적 합성어’는 ‘어미’가 합성어에 포함되어 어근과 접사만으로 국어의 단어 형성을 기술하기는 어려웠다. 지금까지 국어학 연구에서 통사적 구성의 단어는 연어 관계의 두 단어가 결합력이 높아져서 통시적으로 형성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활용형의 형성은 공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어서 통사적 결합어에 포함된 활용형의 형성을 통시적이냐, 공시적이냐가 논란이 되었다. 이에 이 연구는 활용형이 어휘부 저장단위라고 가정하고, 활용형이 포함된 신어를 조사하여 활용형이 조어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신어 자료에서 합성어에 사용된 활용형은 대부분 명사형과 관형형이었다. 명사형은 ‘-음’ 결합형, ‘-이’ 결합형, ‘-기’ 결합형이 사용되었다. 신어에 결합된 명사형은 활용형 간의 사용 빈도의 격차가 크지 않은 용언이 많았다. 관형형은 대부분 ‘-은/는’ 어미 결합형이 사용되었고, ‘-을’ 결합형이 소수 있었다. 활용형 중에서 관형형의 빈도가 현저하게 높은 용언이 합성어의 선행요소로 참여할 때 관형형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았다. 청유형의 활용형과 명령형의 활용형이 사용된 신어가 있었고, 부사와 구 구성이 사용된 합성어도 나타났다. 이러한 예들을 통해 단어 형성에는 형성 요소의 지위(어근, 접사)보다 의미 자질이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국립국어원에서 조사하고,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신어자료집을 살펴 394개의 곡용형과 활용형이 포함된 단어를 추출하였다. 394개 중 곡용형이 포함된 단어는 4개였고, 활용형이 포함된 단어는 390개로, 신어의 조어에 참여한 굴절형은 활용형이 절대적으로 많 ...
국립국어원에서 조사하고,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신어자료집을 살펴 394개의 곡용형과 활용형이 포함된 단어를 추출하였다. 394개 중 곡용형이 포함된 단어는 4개였고, 활용형이 포함된 단어는 390개로, 신어의 조어에 참여한 굴절형은 활용형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신어 조어에 사용된 활용형은 명사형과 관형형이 가장 많았다. 명사형은 ‘-(으)ㅁ’ 결합형, ‘-이’ 결합형, ‘-기’ 결합형이 모두 나타났다. 관형형은 현재 시제 관형형 어미인 ‘-은/는’ 어미 결합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으)ㄹ’ 결합형도 있었다. ‘-은/는’ 결합형이 가장 많이 결합하는 것은 현재 시제 관형형 어미가 가장 무표적이기 때문이고, 관형형 중에서 가장 사용 빈도수가 높기 때문이다. 관형형이 사용된 합성어는 대체로 ‘관형형+체언’의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용언의 명사형이 선행 요소로 사용된 합성어 중에서는 용언의 관형형이 사용될 수 있는 조건의 단어가 있었다. 전자의 용언 활용형 사용빈도 조사한 결과 여러 활용형 중에서 관형형의 사용빈도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반면 후자의 용언 활용형 사용빈도는 활용형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관형형이 신어 조어에 참여하는 경우는 관형형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경우이다. 명사형이 신어 조어에 참여하는 경우는 활용형 간의 사용 빈도 차이가 높지 않아서 가장 자립적인 활용형인 명사형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통사부와 형태부의 접면에 위치한 통사적 합성어의 조어 원리에 대해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한국어 교육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활용형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