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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일제강점기 재일조선인단체사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연구분야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07-322-A00013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2 년 (2007년 08월 01일 ~ 2009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김동명
연구수행기관 사단법인민족문제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조세열(경희대학교)
박수현(사단법인민족문제연구소)
김승태(한국기독교역사학회)
이용창(중앙대학교)
김광열(광운대학교)
김인식(중앙대학교)
김인덕(성균관대학교)
김민철(경희대학교)
허광무(광운대학교)
동선희(사단법인민족문제연구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과제는 일제강점기(1910-1945)에 결성된 재일조선인단체들의 관련 자료를 발굴․수집·정리하고 각 단체의 생성과 소멸, 성격과 활동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을 편찬하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 유학, 취업, 강제연행 등으로 일본에 이주한 조선인들은 일본 각 지역에 정착하면서 일본 내의 조선인사회를 형성해 나갔다. 재일조선인들은 제국주의 본토 속의 이방인이자 피억압자로서 자신들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단체를 조직했다. 재일조선인들에게 단체의 조직과 활동은 사회활동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으며, 일제 패망 후 재일조선인들의 조직 결사의 기초가 되었다. 한편 일제 당국 또한 재일조선인 단체를 주목하여 지속적으로 이를 조사·감시했고, 나아가 일제 당국 스스로 각종 조선인 통제조직을 만들어 재일조선인들을 동원하고 황민화시키고자 했다. 일본 전 지역에 걸쳐 다양한 성격과 형태를 가진 일제강점기의 재일조선인단체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함으로써 재일조선인의 총체적인 삶에 접근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재일조선인사는 한국․일본 학계에서 일본 사회 내 소수자 연구의 하나로 다루어지거나, 일본사나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관련된 외연적 확장으로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재일조선인단체에 대한 연구는 東京, 大阪 등 특정지역에 편중되었고, 몇몇 대표적인 민족․사회운동 관련 단체나 상애회, 협화회 등 일부 친일융화단체 이외에는 그 성과가 많지 않았다. 연구에 활용된 자료들도 당시 공안당국이나 행정당국의 일방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개재된 조사 자료가 대부분이었으며, 신문․잡지 기사 등은 폭넓게 활용되지 못하였다. 국내는 물론 ‘사전의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에서조차 재일조선인사단체에 관한 유용한 사전이 없는 것은 이와 같은 사정 때문이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연구 한계를 극복하여 일제강점기 일본 각지에 산재했던 다양한 재일조선인단체들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정리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자 한다. 이를 기초로 한 재일조선인단체사전 편찬은 재일조선인사 연구의 토대 및 관련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먼저 당시 일본의 중앙일간지의 지역판이나 지방지, 또는 기타 자료에 등장하는 조선인들의 단체 활동 기사들을 최대한 확보하여 분석, 검토하고, 이를 기초로 충실한 단체별 데이터와 인물별 데이터를 구축할 것이다.
    다음으로 재일조선인단체 관련 자료들에 대한 엄격한 사료 비판과 정확한 내용 파악을 통해 단체의 성격을 규명하고 이를 지역별, 성격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재일조선인 단체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확보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재일조선인 각 단체의 성립과 소멸에 이르는 연혁, 활동, 구성원, 성격 등에 대해 사전 형식으로 충실하고 정확하게 서술하고 관련 자료를 정리 수록해, 재일조선인사 연구에 질적 비약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이 연구 사업은 관련 연구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계하여 국내외 산일된 자료를 집적․재구성하여 재일조선인사 전체에 대한 조망을 단체사전이라는 형식으로 집약시킴으로서, 재일조선인사 연구의 독자성 확보와 질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는 소수 단체에 편중되고 연구 범위가 제한되었으며 지역에 따라 연구 수준의 편차가 컸다. 식민지기 재일조선인단체사전 편찬은 기존의 연구를 집대성하고,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 전 지역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운동사, 지역사, 정책사 등 각 부문에서 재일조선인사 연구의 심화․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2) 연구팀은 이 사전의 편찬과 더불어 재일조선인 역사 자료를 확충하고, 역사자료전시, 학술발표․강연, 교육 자료의 기획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재일조선인문제는 오랫동안 편견과 망각 속에서 외면되어졌으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 사전의 편찬은 재일조선인 및 그들의 역사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 제고와 상호 소통에 기여할 것이다.
    3) 사전은 재일조선인 자신들에게도 과거의 영욕의 역사와 대면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투시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일본제국 본토에서 소수자로서 살아야 했던 조선인들은 식민지 조선에서 생활한 사람들과 또 다른 입장에서 보다 직접적인 차별과 통제에 직면했고, 일본인들과의 관계 또한 보다 다면적이었다. 현재의 재일동포 사회의 차별문제 또한 근원적으로 일제 식민지 지배의 역사에서 비롯하였다. 일제강점기 재일조선인사는 현재의 재일조선인들의 전사(前史)로서 민족적 정체성을 재인식하도록 할 것이며, 재일조선인사의 복원, 식민지 유산의 극복을 통한 21세기 평화로운 동아시아 건설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4)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의 편찬은 해외 한민족 동포사회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서, 기타 해외동포에 관한 연구도 촉진할 것이다. 수년 전부터 정부와 학계 일각에서는 한민족공동체 또는 해외한민족네트워크라는 개념 위에서 해외 동포에 대한 조사 연구와 바람직한 미래적 관계 형성에 대한 고민이 시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실질적인 성과는 크지 않으며, 그것이 추구하는 방향 또한 뚜렷하지 않다. 해외 동포에 대한 치밀한 조사 연구의 토대 위에서 이러한 고민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사전편찬은 중국, 미주, 러시아 등 기타 해외동포사 연구와 미래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자,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재일조선인’은 일본에서 일정 기간 이상 ‘정착적 거주(定住)’를 하는 조선인을 말한다. 재일조선인들의 형성 과정은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서 비롯된다. 19세기 말 유학이나 정치적 망명 등으로 시작된 조선인의 일본 이주는 ‘병합’ 이후 본격화된다. 주로 도시 지역의 취업 목적의 이주가 대부분이었고 1920년대 이후 점차 일본에 정주하는 숫자가 늘면서 조선인 사회를 형성했다. 일제가 침략전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노동력 동원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1930년대 후반부터는 이른바 강제연행의 형태로 일본에서 강제 노동에 처해진 조선인들이 많았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조선인들 가운데 강제연행자들은 대부분 조선으로 돌아왔고 일본에 남은 사람들은 독자적인 새로운 단체를 결성하여 ‘조국’ 건설 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재일조선인 단체를 이해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재일조선인 사회를 이해하는 첫 출발이다. 재일조선인들은 제국주의의 본토 속의 이방인이자 피억압자로서 자신들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단체를 조직했다. 그러한 단체에는 상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친목단체, 종교단체, 활동분야나 직업과 결합된 단체(노동조합, 문화예술단체 등),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독립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결사, 융화단체 등이 있었다. 재일조선인이 주도적으로 조직한 단체가 아니라 또한 일제가 재일조선인을 통치하고 통제, 동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든 단체라 하더라도 다수의 회원이 재일조선인이라면 재일조선인단체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단체들의 성격을 규정하고 분류하는 작업은 주의를 요한다. 종교 단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단체들을 운동단체와 융화단체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그 둘 사이의 경계가 꼭 명확한 것은 아니다. 민족․사회운동이나 노동운동을 목적으로 한 단체라 해도 성격이 변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실질적인 운동단체라기보다는 인텔리들의 노선투쟁을 보조하는 정치적 동원 조직이었을 수도 있다. 또한 수많은 ‘융화친목’단체 가운데에는 조선인 탄압에 앞장서고 운동을 방해한 명백한 친일․반동단체도 포함되어 있고, 일제당국에 협력하면서도 조선인간의 친목과 상호부조 활동에 치중한 단체들도 많이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일제 공안당국의 기계적인 분류에 따르기보다는 개별 단체별로 자료에 근거한 접근이 필요하다.
    재일조선인단체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결성 주도자의 성격과 일본 사회운동과의 관련성, 이념 문제, 대중적 기반 여부, 재일조선인 자신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시야에 넣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사전은 단순한 정보(사실)의 집적이 아니라 수많은 조사 연구와 병행되는 작업이다.
    이 사전은 기존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수용한 바탕 위에서 기존 연구에서 활용하지 못한 자료를 확보, 검토하고, 특히 각 지역의 신문 기사 및 조선인들의 언론 및 문건, 관헌자료 등을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 새로 수집한 자료들을 단체별, 인물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지역적으로 편중되고 일부 단체에 편중된 기존 연구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 사전은 지역별, 성격별로 각 단체를 분류하고 단체의 성립과 존속 기간, 주요 간부진, 조직의 발생에서 소멸에 이르는 연혁, 주요 활동, 관련 자료, 출전 등을 정리 수록한다. 부록으로는 지역별 연표와 색인을 부가한다.
  • 한글키워드
  • 아나키스트 운동,한민족공동체,정주(定住),민족적 정체성,소수민족,협화회,노동조합,융화단체,사회주의운동,민족해방운동,노동운동,강제동원,내선융화,동화(황민화)정책,포섭,이주,재일조선인사회,친일단체,친목단체,상호부조,재일조선인단체,재일조선인
  • 영문키워드
  • ethnic minority,mutual aid,national liberation movement,labor movement,trade union,forced mobilization,integration,emigration,assimilation policy(Japanization policy),Korean society in Japan,Korean residents in Japan,Hyubhwahoe(Collaborative Harmonization Society),collaborative organization,socialist movement,Pro-Japanese organization,anarchist movement,Korean Community in the World,long-time residence,nation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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