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주자들의 개인속성(나이, 성별, 교육연수, 결혼상태)과 유출지역특성(실업률, 노동직 비율, 도시/농촌, 제조업비율)에 기초한 이주성향은 개인속성, 지역특성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표준계수로 변환하여 비교 ...
수도권 이주자들의 개인속성(나이, 성별, 교육연수, 결혼상태)과 유출지역특성(실업률, 노동직 비율, 도시/농촌, 제조업비율)에 기초한 이주성향은 개인속성, 지역특성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표준계수로 변환하여 비교해 본 결과, 나이는 분석대상 연도 모두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중요한 변수는 1990년에는 제조업이었으나, 1995년과 2000년에는 교육수준으로 나타나 개인속성이 최근으로 올수록 중요해 짐을 볼 수 있다. 지역변수로 제조업, 도시/농촌이 1990년의 경우 나이 다음으로 중요한 변수였으나 2000년에는 노동자비율, 실업률이 나이, 교육수준 다음으로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여 취업기회와 직종선택을 위한 이주성향이 높게 나타남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개인, 지역특성 변수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분석결과의 사례로 교육수준이 이주성향에 미치는 영향이 제조업비율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 가를 파악해 본 결과 동일한 교육수준을 가진 개인의 수도권으로의 이주성향이 1990년의 경우 다른 변수들이 평균적인 상황에서 약 0.052정도로 나타나지만 제조업 비율이 낮은 경우 0.07에서 높은 경우 0.02정도로 편차 약 0.05정도 변화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평균 12년 정도의 교육을 받은 개인이 수도권으로 이주할 확률은 주거지역의 제조업 비율에 의해 달라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편차는 1995년에는 0.03, 2000년에는 0.011로 줄어들어 제조업비율이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다. 이들 분석결과들은 수도권으로의 이주자들이 젊은층의 교육수준이 높아 고급인력의 유출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유출지역의 특성으로 제조업비율, 도시/농촌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근래로 오며 직종분포에서 노동자비율이 높거나 실업률이 높은 지역이 수도권으로의 이주에 영향을 미침으로 교육수준이 높은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 확보와 고급 직종의 일자리를 지방에서 확보하는 것이, 정태적 차원의 지역인력양성과 더불어 이들을 그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