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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의 창조적 과거극복 로베르트 무질과 오스카 코코슈카를 중심으로 (2)
Die Vergangenheitsbewältigung in Kunst und Literatur: anhand des Romans <Der Mann ohne Eigenschaften> von Robert Musil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학술지명 독어교육 (ISSN : 1226-2749)
발행정보 2004-12-31 / Vol.31 / pp. 201 ~ 219
발행처/학회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주저자 고원 (서울대학교)
색인어 카카니엔, Kakanien, 가능성감각, Möglichkeitssinn, 어머니의 상, Mutter-Imago, 평행선운동, Parallelaktion, 과거극복, Vergangenheitsbewältigung, 현실성감각, Wirklichkeitssinn
  • 주초록(메인언어)
  • In diesem zweiten Teil des Aufsatzes 「Die Vergangenheitsbewältigung in Kunst und Literatur」 geht es um Musils ‘Kakanien’, ein fiktives Land im Roman 󰡔Der Mann ohne Eigenschaften󰡕. Für den Erzähler des Romans ist Kakanien ein Land, das die vergessene Vergangenheit der kaiserlich-königlichen Doppelmonarchie evoziert. Zudem ist Kakanien ein Sinnbild für die persönliche Erinnerung und die Einbildungskraft. Erinnerung und Einbildungskraft betreffen vor allem die Vaterfigur Ulrichs, die in der Form des Briefes und des Todes eine wichtige Rolle spielt.
    Anders als vom Vater ist von der Mutter Ulrichs nicht einmal die Rede, was die hypothetische psychoanalytische Lesart erlaubt, die Mutterfigur unter den vielen weiblichen Figuren zu suchen. Unter anderen ist Bonadea die Frau, die das Mutterimago Ulrichs verkörpert. Sie ist die erste Geliebte der Hauptfigur Ulrich, der sich ein Jahr Urlaub vom Leben nimmt, um sich zunächst mit der Parallelaktion beschäftigen, sich dann alllmählich von der Wirklichkeit fernzuhalten und schließlich seinen eigenen, radikal subjektiven Weg mit Agathe, der lange Zeit vergessenen Schwester, dem siamesischen Zwilling zu gehen.
  • 메타작성자초록
  • ‘역사와 기억’은 인문학적 과제이다. 독일의 역사로 보자면 그 기억은 고통의 기억이다. 12년의 파쇼정권에 책임을 전가할 수 없는 극한상황 속에서 문학과 예술의 경향은 또 다른 당면과제인 분단상황의 이념분쟁 속에서 뒤흔들리고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역사로 보자면 그것은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하는 혼돈의 기억이다. 동시에 그것은 혼돈에서 출발하여 창조성으로 이어지는 생산적 기억이 될 수도 있다. 독일의 비극적, 닫힌 역사와는 달리 오스트리아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열린 상황을 지향할 수 있었기에 1945년 이후에도 실험성의 문학이 중요한 흐름을 형성할 수 있었다. 에른스트 얀들과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그 대표적 인물이다. 독일의 문학은 과거의 악령에 사로잡혔으며 메피스토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한 파우스트의 운명을 걷게 되었다.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이 대표적 소설이었으며 파울 첼란의 어둡고 난해한 언어가 구름처럼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조형예술의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림의 위아래가 거꾸로 된 바젤리츠와 전쟁의 악몽을 그의 작품에서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요젭 보이스 등 폐허 위의 독일예술은 그 전과 너무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 칸딘스키의 화려하고 유희적인 실험정신을 그들은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논문의 1부에서 다루어진 조형예술의 작가는 코코슈카이다. 인물화와 대도시 풍경화의 그림에서 그는 창조적인 예술가의 생산성을 집중, 전개시킨 뛰어난 화가였다. 작품소재의 변형․발전과정에서 시대의 징후를 예리하게 포착, 역사의 창조적 극복이라는 문제의식으로 끌고 간 점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주목할 만한 작가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그의 처음 작업들과 런던에서 이루어진 망명시대의 작업 그리고 히틀러 정권의 몰락 이후 스위스에서 지속된 후기 작업들이 보여주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믿음과 일관성이 그 시대의 어느 작가보다도 진지하게 돋보이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삶과 인간에 대한 그의 관심과 예술적 정열은 대도시 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특성 없는 남자󰡕의 작가 무질의 창작세계를 방불케 한다.
    논문의 2부에서 다루어진 작가 무질 또한 역사의 체험과 허구적 창작세계의 심화에 있어 코코슈카와 마찬가지로 창조적인 존재이다. 1차 세계대전의 결과인 제국의 붕괴, 2차 세계대전의 결과인 독일 파쇼정권의 몰락 그리고 1989년에 이루어진 동독의 몰락 등 역사상 유례없는 붕괴와 좌절을 겪은 게르만 민족의 참담한 비극이 ‘카카니엔’이라는 허구적 장치 속에서 분석, 조망되며 상징적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행선운동’이라는 설정은 사상누각이 되어 붕괴된 20세기 독일 제국주의의 비극성을 소설에서 진단, 역사적으로 예견한 뛰어난 성과이다. 그의 작품은 역사적 배경과 그 문제의식 때문에 오스트리아 제국 그리고 더 나아가 ‘제3 제국’의 운명과 얽혀있다. “히틀러. 격정의 화신, 말하고 있는 정동. 그는 독일인의 지향점 없는 의지를 선동한다 H. ein Person gewordener Affekt, ein sprechender Affekt. Erregt den Willen ohne Ziel.”(일기 725) “격정의 화신”, 히틀러가 폭발시킨 재난의 비극적 서곡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평행선운동’이며 그 배경이 ‘카카니엔’이다. 카카니엔은 역사적 현장이며 동시에 기억의 재생산 작업이 이루어지는 문학의 허구적 현장이다.
  • 목차
  • 1. 소설 속의 ‘카카니엔’
    2. ‘카카니엔’ 또는 부권 권력사회의 붕괴
    3. ‘카카니엔’의 모성 심리적 측면
    4. 역사적 사실의 허구적 재현
    5. 문학과 예술에 나타난 정체성의 갈등
    ■참고 문헌
    ■Zusammenfas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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