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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국가에서의 애국심의 의미와 내용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다문화 국가에서의 애국심의 의미와 내용 | 2017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변종헌(제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7S1A5A2A01026090
선정년도 201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8년 12월 1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정치공동체나 정치체계의 본질적 변수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하위 집단들 사이의 통합을 꾀하는 것이다. 하나의 정치체계는 애국심과 같은 정체성 관념을 동원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언어, 역사,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는 하위 문화집단들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정치체계의 정체성 관념이 변화하고 있고 사회적 갈등의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다문화 국가의 애국심은 국민들의 국가정체성을 자극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시민적 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애국심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사회통합의 원천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사회적 국제적 갈등과 폭력 또한 낳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애국심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지만, 애국심 논의의 핵심은 사랑의 대상인 조국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사랑하느냐 하는 데 있다. 다문화 국가에서의 조국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장소가 아닌 정치적 조국이 되어야 한다. 요컨대 우리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우리가 구성원이 되어 스스로 통치하면서 법을 만들고 그 법이 우리의 자유와 정의를 지켜주는 국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영문
  • One of the essential variables of a political system is to work towards mutual integration among various subcultural groups. Usually political systems facilitate social integration by mobilizing the concept of national identity such as patriotism. However the function of national identity has been changing rapidly with the expansion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which is composed of immigrant groups of various linguistic, historical, and cultural backgrounds. A massive inflow of different cultural groups can increase the possibility of social conflict.

    In a multicultural state, patriotism can be a important civic virtue to stimulate national identity and social integration. However, it is similar to a double-edged sword. Misguided patriotism not only encourages distrust and conflict domestically but also creates hatred and conflict internationally. In general, patriotism means the love of one’s country. But it is imperative to think how to love the country rightfully and how to promote it. In this vein, in a multicultural society, the country which is the object of being loved should be not a country of birth but a country as the political. It is not the place in which we were born, but a free state of which we are members and whose laws protect our liberty and justi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정치공동체나 정치체계의 본질적 변수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하위 집단들 사이의 통합을 꾀하는 것이다. 하나의 정치체계는 애국심과 같은 정체성 관념을 동원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언어, 역사,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는 하위 문화집단들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정치체계의 정체성 관념이 변화하고 있고 사회적 갈등의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다문화 국가의 애국심은 국민들의 국가정체성을 자극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시민적 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애국심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사회통합의 원천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사회적 국제적 갈등과 폭력 또한 낳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애국심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지만, 애국심 논의의 핵심은 사랑의 대상인 조국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사랑하느냐 하는 데 있다. 다문화 국가에서의 조국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장소가 아닌 정치적 조국이 되어야 한다. 요컨대 우리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우리가 구성원이 되어 스스로 통치하면서 법을 만들고 그 법이 우리의 자유와 정의를 지켜주는 국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다인종 다문화 추세의 심화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될 수 있다. 다문화 사회에 따른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의 증대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양성의 추구가 사회적 통합의 가치와 조화되지 못한다면 사회적 문화적 갈등이 증폭되면서 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 다양성이 결여된 사회적 통합의 지향은 문화적 억압과 헤게모니로 귀결되며, 통합이 결여된 다양성의 추구는 분파주의와 균열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목할 것은 인종과 민족, 문화, 종교의 차이와 경계를 이어줄 수 있는 새로운 시민의 출현이다. 즉 개별 국가 내의 인종, 민족, 문화, 언어, 종교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가운데 사회적 통합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공동체의 시민이다. 따라서 21세기의 다문화 국가는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다양성과 통합 사이의 건강한 긴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민과 시민성의 형성을 지향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애국심은 다양성과 통합의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는 구성적 도덕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무엇보다도 다문화 국가의 시민과 시민성의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하고 위험한 유동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시민임’과 ‘시민됨’의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세계시민의 등장은 전통적으로 국민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논의되어 온 시민의 위상과 시민성의 관념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개별 국가의 존속과 번영을 위한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지구적 수준에서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세계시민 사이의 갈등과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민’의 의미와 역할 규정을 둘러싼 고민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과거 유사한 인종적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비교적 동질적인 정체성을 공유해 왔던 정치공동체 구성원들이 오늘날에는 다문화 다인종화 추세에 따라 점차 유동적이고 이질적인 정체성에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시민과 시민성 관념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다문화 국가와 그 구성원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는 이론적 논의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논의를 통해 다문화 국가에서의 애국심 논의의 정당성과 필요성 그리고 애국심의 방향과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애국심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다문화 국가로의 전환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사회통합의 필요성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와 같은 연구 논의의 결과는 다문화 국가의 구성원인 정주민과 이주민을 아우르는 애국심 교육의 중요성에 주목함은 물론 애국심 교육의 방향과 구체적인 과제를 설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다문화 국가, 사회통합, 다문화주의, 상호문화주의, 애국심, 헌법애국주의, 정치적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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