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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인식수준과 광고표시에 대한 소비자 요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32-C00015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1 년 (2009년 07월 01일 ~ 201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소라
연구수행기관 국립순천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광고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이나 에디토리얼에 비해서 소비자들에게 낮은 신뢰도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TV, 인쇄매체와 인터넷에는 TV 프로그램이나 신문, 잡지의 에디토리얼 등의 형태를 모방한 광고가 등장하고 있다. 프로그램이나 에디토리얼을 모방한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 또는 ‘기사형 광고’, 케이블 TV에서 주로 상품의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인포머셜(Informercial), 또는 프로그램식 광고 등의 변형 광고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러한 하이브리드(Hybrid) 형태의 광고는 광고주들에게 소비자의 광고회피 경향을 극복하고 광고가 매체의 다양한 장르들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가 광고를 보거나 읽고 있다는 사실을 위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봉현, 2002). 소비자들이 광고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광고의 효과가 감소한다고 판단하고 광고와 에디토리얼간의 겅계선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광고메시지의 신뢰성을 증대시키고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Gotlie & Sarel, 1991).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 매체가 소비자 관심을 끌기에 미흡함을 인식하고, 사회적, 기술적 환경 변화에 적합한 광고 형태를 추구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로서 뉴스나 드라마, 토크쇼와 같은 TV 프로그램이나 신문, 잡지의 에디토리얼 등의 형태를 모방한 광고가 빈번하게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컨텐츠와 광고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혼성적(hybrid)기법이라고 한다(Balasubramanian, 1994). 기사형 광고와 같은 하이브리드형 광고는 경제의 불황기와 맞물려 보다 활성화되어 왔고, 지속적인 경기위축으로 인해 광고비를 축소하려는 기업들에게 광고포맷에 대한 보다 커다란 융통성을 제공함으로써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Greer, Stout, & Wilcox, 1989).
    인터넷 사이트에서 역시 광고주의 브랜드가 특정 사이트의 한 부분이나 사이트 전체를 후원함으로써 컨텐츠의 제작과 편집이 광고주가 아니라 사이트에 의해 전적으로 통제될 수 있다. 인터넷 기사형 광고 역시 사이트의 컨텐츠 중간이나 한 부분에 삽입되어 마치 사이트가 제공하는 컨텐츠인 것처럼 지각되는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사이트가 제공하는 컨텐츠의 주제와 조화를 이루는 메시지를 다룸으로써 방문객들로 하여금 광고주의 브랜드광고에 몰입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형 광고를 접하게 되었을 때, 광고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지, 광고임을 알고 정보에 접했을 때와 신뢰도에 있어 다른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인식과 태도를 알아봄으로써, 소비자오도의 가능성을 논의해 보고 소비자들에게 광고표시에 대한 요구를 조사함으로써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현재 한국에서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점을 논의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로부터 기대된 결과는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규제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인쇄매체와 인터넷 매체의 하이브리드형 광고의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현재 한국의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기사형 광고를 접하고 있는지, 과거에 비해 어떠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광고에 대한 표식이 정확히 마련되어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규제정책 수립의 객관적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서 소비자 조사를 통한 소비자들의 태도와 오도가능성 및 소비자요구에 대한 결과는 소비자 교육 및 소비자정보제공 관련 소비자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인식 수준과 오도가능성 수준에 근거하여 소비자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프로그램 컨텐츠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정보와 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분명히 하여, 정보의 질을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나날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됨에 따라, 광고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나 제시되는 방식 또한 보다 전문적이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이해는 일차적으로 소비자 광고 교육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교육대상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 또한 광고주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소비자는 광고를 통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소비자교육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소비자를 기만광고로부터 보호하고 소비자만족을 지향하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광고를 접할 때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고, 정보의 내용을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소비자를 양성하는데 정책적인 제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측면에서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오도가능성을 점검하고 교육 필요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개인소비자의 광고에 대한 비판적 사고능력을 계발시킴으로써 급변하고 고도화하는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크게 두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2009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오프라인 신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발견된 기사형 광고들을 수집하여 어떠한 요소가 소비자로 하여금 광고와 정보임을 혼동하게 하는지 살펴본다. 어떠한 종류의 상업적 메시지가 하이브리드형 광고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는지 내용분석을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품목의 유형, 대상 소비자, 포맷과 카피 등 광고의 내용과 에디토리얼 간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하는 원인들을 살펴 보고자 한다. 예를 들면, 어린이 대상 포털 사이트의 경우, 광고의 표식을 분명히 하고 있는지, 광고와 사이트 컨텐츠의 구분을 정확히 하고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선정된 매체광고를 가지고 양적, 질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양적 내용분석은 광고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서 전반적인 경향을 기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질적 내용분석은 광고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으로 빈도나 백분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형 광고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소비자오도 가능성의 관점에 근거하여 해석할 수 있다. 본 분석은 현행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체의 컨텐츠나 디자인이 정보의 출처를 올바르게 전달하는데 방해되는 요인들에 중점을 둔다. 광고를 분석하는 기준은 한국의 기사형 광고 가이드라인과 미국과 일본의 기사형 광고 규제의 항목들을 참조하고자 한다.

    문헌고찰을 통한 자료와 1차 조사로부터 얻은 정보를 근거로 하여 만든 조사도구(설문지)는 다수의 항목으로 설계된 척도들을 포함하고 있다. 소비자의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인식 수준, 광고에 대한 태도와 하이브리드형 광고의 소비자 오도가능성, 광고표식에 대한 소비자요구와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포함하고 있다. 완성된 조사도구는 예비조사 후 수정이 이루어진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사용하는 남녀 소비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하는데, 본조사를 위해 서베이 전문업체의 패널풀을 활용하여 온라인 조사와 집단조사를 동시에 수행한다.
    소비자 조사에서 실시된 응답자들의 결과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한다.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인식 수준, 광고에 대한 태도와 오도가능성 수준, 소비자들의 광고표식에 대한 요구수준과 원하는 광고표식의 유형 등을 살펴 본다.
    소비자 분석은 기술적 자료 뿐 아니라, 설명적 자료를 자세히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하이브리드형 광고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 광고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요인들을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 본다. 이러한 요인들의 상호관련성은 어떠한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형 광고의 어떠한 요소가 소비자오도가능성 수준을 높이는지에 관한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문제인식 수준과 태도를 기준으로 한 소비자의 유형 분류는 군집분석을 통해 수행된다. 하이브리드형 광고에 대한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각 유형을 비교함으로써, 유형을 자세히 이해하고, 그에 따른 차별적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을 제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 한글키워드
  • 기사형 광고,광고표시,하이브리드형 광고,위장 광고,소비자인식,소비자요구
  • 영문키워드
  • Consumer needs,Hybrid advertising,Advertising label,Consumer Awareness,Camouflage advertising,Advertorial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기사형 광고 외에도 인포머셜, 프로그램식 광고와 같이 컨텐츠와 광고의 벽이 무너지고 광고가 컨텐츠 속에 포함되어 있는 변형광고를 하이브리드형 광고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기사형 광고를 포함한 하이브리드형 광고 연구들이 "광고"에 대한 식별능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본 연구는 기사형 광고와 소비자정보 기사에 대한 정보원 식별능력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소비자가 신문과 같은 매체를 통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언하고자 한다. 소비자가 기사 또는 광고를 대할 때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고, 정보의 내용을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제공하는데 실질적인 제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첫째, 소비자들이 소비자정보기사를 접할 때 그 출처가 상업적 정보원이 아닌 신문기사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 보고, 둘째, 기사형 광고를 접할 때 그 출처가 매체사가 아닌 상업적 정보원임을 알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셋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고표식어를 조사함으로써 광고표식어의 통일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이 주로 기사형 광고를 상업적 메시지로 인식하는지를 살펴보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본 연구는 광고와 기사의 정보원을 혼동하는 정도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메시지의 어떤 요소들이 소비자들을 혼동하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유사한 품목을 다루는 동일한 포맷의 기사와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식별능력을 비교해봄으로써, 소비자에게 정보원을 인식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에 있어서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소비자오도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서 소비자들에게 광고표식에 대한 요구와 함께 선호하는 광고표식어를 조사함으로써 광고표식어의 통일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기사형 광고규제에 대한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이와 같은 연구는 기사형 광고와 기사에 대한 소비자식별 정도에 근거하여 소비자 광고교육의 컨텐츠와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들이 소비자정보기사를 접할 때 그 출처가 상업적 정보원이 아닌 신문기사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기사형 광고를 접할 때 그 출처가 매체사가 아닌 상업적 정보원임을 알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소비자들에게 10개의 소비자정보 기사와 10개의 기사형 광고를 제시한 후 식별능력을 검토한 결과, 소비자들은 광고를 기사로 오인하는 경우보다 신문기사를 광고를 오인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정보관련 기사의 평균 정답율은 40.4%인 반면, 광고의 정답율은 61.28%에 이르렀다. 비교적 기사형 광고에 대한 식별능력은 좋은 편이었으나, 신문 기사에 대한 식별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기사형 광고로 인해 신문매체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립적인 신문기사 조차도 상업적 광고로 오인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기사와 광고를 살펴보며 어떠한 요소들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정보원을 혼동할 수 있는지 논의하였다. 소비자들은 포맷에 대한 지각 또는 전문용어나 통계의 사용을 보고 기사라고 식별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등장하는 제품의 유형이 식별의 단서를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분양기사나 대형할인점, 금융서비스에 대한 기사는 광고로 판단하는 반면, 기업소개 및 CEO 인터뷰, 교육도서와 같은 품목은 광고를 기사로서 판단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면역 효과"(Immune Effect)라고 할 수 있는데(강미선, 2003), 소비자들은 이미 과거의 경험이나 저장된 정보에 의해서 판단하므로 새로운 정보단서(기자바이라인, 문의번호 등)는 놓치기 쉽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consumers' ability to distinguish advertorial and editorial about consumer information. The data were collected between June, 28 and July, 2 in 2010 through the Internet surveys. Total of 603 respondents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The findings are follows as: First, consumers showed better ability to discern advertorial than ability to discern editorial. It implied that editorials could be considered as advertorial rather than advertorial could be considered as editorials. Second, it seems likely that rather than executional cues such as format and source information, the types of products/services were used as source cues among consumers. Third, consumers tend to prefer 'consumer information', 'advertorial' and 'advertisement' among 10 given advertising labels. To prevent misleading potentials of advertorial and editorials, standardized advertising label should be used and notify consumers of advertising labe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consumers' ability to distinguish advertorial and editorial about consumer information. The data were collected between June, 28 and July, 2 in 2010 through the Internet surveys. Total of 603 respondents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The findings are follows as: First, consumers showed better ability to discern advertorial than ability to discern editorial. It implied that editorials could be considered as advertorial rather than advertorial could be considered as editorials. Second, it seems likely that rather than executional cues such as format and source information, the types of products/services were used as source cues among consumers. Third, consumers tend to prefer 'consumer information', 'advertorial' and 'advertisement' among 10 given advertising labels. To prevent misleading potentials of advertorial and editorials, standardized advertising label should be used and notify consumers of advertising label.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신문기사를 광고로 오인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정보관련 기사 10개를 보면 평균 정답율은 40.4%인 반면, 기사형 광고의 정답율은 61.28%에 이르렀다. 소비자정보 기사 중 가장 높은 정답율은 67.3%, 최저 정답율은 24.9%에 불과하였다. 기사형 광고의 경우, 최고 정답율은 92.5%, 최저 정답율은 38.8%였다. 비교적 광고에 대한 식별능력은 좋은 편이었으나, 신문 기사에 대한 식별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매체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객관적인 신문기사 조차도 자칫 상업적 광고로 오인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분양 광고는 기사형 광고의 대표적인 예로서, 전통적으로 신문광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해 왔다(프레시안, 2005). 이번 조사에서도 부동산 정보나 광고에 대한 오답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기사형 광고로서 많이 등장하는 예가 [기업소개 및 CEO인터뷰]섹션이다. 전면 광고 중 일부로 등장했지만, 가장 낮은 정답율(38.8%)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포맷의 이러한 형태의 광고는 기업 대표의 사진이 제시되고,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번호가 광고 끝 부분이 아닌, 메시지 중간에 있어 신문기사로 오도하기가 쉽다. 전문용어의 사용은 기사로서 오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업소개 및 대표인터뷰 형식의 기사형 광고라도 치킨 체인점 광고는 80.3%의 정답율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광고의 포맷 뿐 아니라, 광고하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소비자 오도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소기업을 홍보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는 소비자에게 거부반응을 덜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도서 광고 역시 43.6%의 낮은 정답율을 보여 주었다. 저자의 사진과 함께 교육도서를 소개하는 형식의 광고는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에게 상업적이기 보다는 교육적 메시지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
    가장 소비자들을 오도하게 한 소비자정보는 제품은 2009년 히트상품을 소개하는 소비자정보 기사였다. 기자바이라인 없는 에어컨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명은 소비자들에게 광고클레임처럼 인식하게 하였다. 전체 응답자 중 24.9%만이 광고라고 대답하여 최저 정답율을 보였다. 전문용어의 사용이나 전문기관의 연구에 대한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해의 히트상품 안내가 간접적인 광고효과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광고라는 인식을 심어 준 것으로 보인다.

    금융제품의 경우 역시 소비자들이 광고로 여기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출처가 제공되지 않는 소비자 정보 기사 2개와 하나의 광고를 보면, 소비자들이 광고로 판단하는 비율이 각각 69.8%, 66.5%, 92.5%로 나타났다. 증권회사의 새로운 서비스 안내 정보 기사의 경우, 기사로 식별한 소비자는 30.2%, 33.5%였으며, 기사형 보험광고는 92.5%의 소비자가 제대로 식별하여 가장 높은 정답율을 보였다. 이는 광고 또는 기사의 포맷보다는 광고제품의 특성이 소비자들에게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문 뿐 아니라, TV 홈쇼핑과 인터넷 광고에서 자주 접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내용은 상업적 광고로 판단하기가 쉬울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신문매체에서 인터넷상에서 소비자가 정보를 검색하고 획득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자체도 상업적 메시지로 수용할 수 있는 오도가능성을 암시한다. 기사형 광고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신문기사에 대한 신뢰성을 잃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기사형 광고에 있어서 소비자들을 광고라고 판단하게 하는 요인들은 광고 표식이나 문의전화번호 외에도 광고제품의 유형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정보원을 제시한 도서광고는 신문기사라고 오인하는 반면, 부동산 분양광고나 어학기 광고는 정보원을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각각 63.7%, 71.1%의 높은 정답율을 나타내었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기억 속에 저장된 광고에 대한 단서들을 사용해서 식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은 대형 마트와 같은 유통업계의 경우에도 상품소개 정보를 광고로 수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대형 마트의 가격 안내 정보 기사임에도 63.7%의 응답자가 광고라고 판단했으며, 기자바이라인이 제시된 외식업체 정보 기사에도 52.7%가 광고라고 오인하여,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이 정보원과 상관없이 광고로서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색인어
  • advertorial, editorial, consumer information, advertising label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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