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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인식론과 형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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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51-A00028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효은
연구수행기관 숭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수의 목적은 색깔에 대한 인식론적 쟁점들과 형이상학적 쟁점들을 검토하여 마음과 의식에 관한 기존의 설명들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왜 색깔인가? 왜 다른 속성이 아닌 색깔을 철학적으로 중요한 분석 도구이자 연구 대상으로 다루어야 하는 것으로 본 연구가 주목하는가?
    첫째, 색깔은 여타의 많은 속성들과 질적으로 다른 존재론적 지위를 가진다. 이 점은 근대 철학자 로크가 일차 성질과 이차 성질을 나누고 이차 성질에 색깔을 위치지움으로써 이미 고려된 바 있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색깔의 존재론적 지위의 특수성은 여기서 더 나아간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색깔이 로크 식의 구분에서 이차 성질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소리, 냄새, 통증 등과도 다른 존재론적 특성을 가진다는 점이다. 어떤 점이 그러한가? 색깔을 철학이 다루는 다른 많은 속성들과 구별되는 존재론적 지위를 가지게 하는 것은 색깔이라는 속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특성이 다른 속성들에 대한 연구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학철학이 다루는 열과 온도 개념이나 모양 개념은 그 속성에 관해서 우리가 쉽게 탐지할 수 있는 물리적 대상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근대철학자 존 로크가 색깔과 동일한 존재론적 지위인 이차 성질(secondary qualities)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는 소리나 냄새의 존재론적 지위와도 다르다. 모양, 운동과 같은 일차성질, 그리고 소리나 냄새, 그리고 오감과 관련되는 다른 이차 성질들은 그 속성들에 대한 발달된 과학적 지식이 존재하나, 색깔의 경우는 색깔에 관한 과학적 지식의 근본원리로 사용될 만한 것은 없다. 이는 그만큼 색깔이라는 속성이 다른 속성과는 달리 과학의 발전에 따라 그 본성이 드러날 가능성이 원리적으로 크지 않고, 색깔을 인식하는 인식 주체의 주관적 특성이 그만큼 많이 반영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색깔은 어느 속성보다도 대상의 객관적 특성과 인식주체의 주관적 특성을 모두 함께 고려해야 하는 연구 대상이다. 색깔은 전통적으로 일차 성질로 알려진 모양, 크기처럼 과학적 해명 만에 의해 그 본성이 직접적으로 밝혀질 수 있다고 할 수도 없고, 다른 이차 성질인 통증처럼 주관적 해명에 크게 의지하여 완결된 설명을 하기도 어렵다. 이런 특성 때문에 특히 색깔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색깔에 대한 객관적 설명인 과학적 설명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색깔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색깔에 대한 물리학적, 신경생리학적 지식을 일정부분 포함하고 그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진행시키고 있다.
    둘째, 색깔은 일차적으로 심리철학의 의식과 마음을 설명하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색깔은 시각적 의식의 내용을 구성하므로 의식에 대한 철학적 설명과 색깔의 문제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표적인 철학자들, 예컨대 근대의 로크나 흄 그리고 현대의 크리스토퍼 피콕Christopher Peacocke, 마이클 타이Michale Tye, 차머스David Chalmers, 프랭크 잭슨Frank Jackson 은 마음과 의식의 내용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 색깔에 대한 이론을 통해 논증하고 있다. 또, 색깔의 구체적인 쟁점들은 심리철학의 문제들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된다. 색깔의 메타머 현상은 심리철학과 형이상학, 과학철학에 공통된 문제인 복수실현(multiple realization)을 구체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검토할 수 있게 한다.
    셋째, 색깔은 철학의 기본적 쟁점들을 생각하는 데 시사점을 주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측면들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 연구 대상이다. 심리철학과 관련된 인식론의 주제들인 실재론과 반실재론의 논쟁, 인식주관과 인식객관의 관계, 그리고 심리철학과 관련된 형이상학의 주제들인 복수실현가능성, 물리적 토대와 현상적 상태와의 관계, 성향 토대와 성향 표명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색깔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도움을 줄 것이다.
  • 기대효과
  • (1) 심리철학의 방법론적 발전에의 기여: 학문 방법론적 측면에서의 기대효과는, 연수의 필요성과 방법에서 기술한 것처럼 학제간 연구에 대한 이론적, 방법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철학, 과학, 예술의 세 문화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에 그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학제간 연구 혹은 융합 연구를 발전시키는 일환으로서 시의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과학적 경험 자료와 철학적 개념 분석의 상호교차 연구가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학문적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수의 주 내용은 심리철학, 과학철학, 형이상학, 인식론과 색 과학, 문화인류학, 심리학에 걸쳐 있으므로 거꾸로 이런 분야들의 향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여는 더 나아가 전통적인 추상적 이론화의 단계에 만족하지 않고 철학 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자연화된 심리철학(naturalized philosophy of mind)과 자연화된 형이상학의 새로운 예가 될 수 있다. (2)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활성화: 본 연수는 기존의 마음과 의식에 대한 철학적 이론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 연구임과 동시에 새로운 접근이다. 예컨대 서양근대철학이나 동양불교 등에서 제기되어온 감각의 존재론적 특성에 관한 논의들 예컨대 일차 성질과 이차 성질의 구분, 감각 지각의 양상 등은 본 연수가 제시하는 여러 분야들의 연구 성과를 통해 미시적, 거시적으로 접근함으로써 그 문제가 제기된 시대에는 어려웠던 보다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식의 본성과 심신문제에 관해 연구하는 모든 유관 분야들에 새로운 쟁점과 함의를 던져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3) 현대의 철학적 문제의 재조명과 후속 연구의 생산: 현대의 심리철학, 특히 의식에 관한 철학적 연구는 감각과 지각에 관한 연구를 배제하고는 진행되기 어렵다. 본 연수가 다루는 대상인 색깔은 의식을 들여다보는 현미경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감각과 지각과 관련된 대표적인 연구대상이다. 현대 심리철학은 이제 심신문제를 넘어서서 구체적인 감각, 지각의 대상인 통증, 소리, 냄새, 그리고 확장된 마음으로 기능하는 인지적 도구들을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본 연수가 다루는 색깔은 이러한 광범위한 주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대표적인 현대철학의 주제가 된다. 색깔은 다른 지각의 예들과 비교하여 지각의 주체와 객체 양자를 분명하게 매개하는 철학적 주제이며 최근 학제간 연구로 떠오르는 확장된 마음 혹은 체화된 마음에서도 사례 연구로 이용하는 주제이다. 본 연수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유사한 분석 틀로 탐구될 수 있는 후속 연구들에 기여할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동기는 색깔에 대한 연구가 여러 철학 영역에 걸쳐져 있는 문제들의 핵심적 열쇠 역할을 하는지를 탐색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색 감각질이 속하는 상위주제인 의식이나 마음 일반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런데, 의식이나 마음이라는 개념은 경험되는 바의 속성들이 구성하는 집합적 개념으로 그 본성에 대한 철학적 분석은 구체적이기 어렵다.이에 색깔의 개념은 의식이나 마음이 어떤 구체적 양상을 가지며 지각주체와 지각 대상의 관계가 어떠한지의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해 새로운 조망점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또 다른 동기는 색깔이라는 주제와 긴밀히 관련되는 형이상학의 주제인 성향 연구에 대한 본 연수자의 관찰로부터 제기된다. 색깔은 하나의 성향으로 기존의 성향 논의에 하나의 반례로 제기될 수 있다. 성향 속성에 관한 일반적 논의는 성향 속성을 가진 구체적 예들 간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초점을 맞추어 일반화하여 성향 일반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왔다. 그러나 여러 성향적 속성들은 각기 다른 양상을 지닌다. 예컨대 '깨지기 쉬움'이라는 성향과 '색깔'이라는 성향은 성향과 표명의 관계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지니며 이는 색깔이 기존의 성향 논의에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나 혹은 하나의 반례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색깔은 심리철학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 논의를 발전시키는 구체적 사례 연구로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년간에 걸친 본 연수는 이러한 문제제기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동기를 가지는 본 연수는 일년차에서는 색깔 개념에 대한 철학적, 인지과학적 자료의 검토를 통해서 의식에 대한 대표적인 설명들을 재조명할 것이며, 이년차에서는 색깔 속성의 존재론적 양상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일차/이차 성질의 구분에 대한 재검토와 의식 이론을 재조명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1차년도 연구의 과제는 색깔에 대한 인식론적 쟁점, 그리고 이와 다음 연차의 주제인 형이상학적 쟁점들을 잇는 주제들, 즉 색깔과 같은 현상적 개념 혹은 감각질 개념의 본성, 주관-객관의 관계, 현상-실재의 관계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색깔에 관한 기존의 철학 이론들과 심리철학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재조명한다. 2차년도 연구의 과제는 하나의 성향으로서의 색깔(색깔에 대한 모든 설명들이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바)이 성향과 표명(disposition/manifestation)의 관계에 있어서 다른 성향적 속성의 예들과 유사한지, 다른지를 경험적 자료와 철학적 분석 양자를 통해 검토한다. 이로써 성향에 대한 일반적 논의에 있어서 색깔이 여타의 성향적 속성에 반례로 작용함으로써 다른 성향적 속성들과 구별되는 존재론적 지위를 가지는지를 검토한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는 본 연수가 고려하는 색깔 이론과 의식 이론의 연관성은 다음과 같다. 색깔의 본성에 대한 두 경쟁적인 설명은 크게 색깔을 성향적 속성으로 보는 성향주의(Peacocke, C., Johnston, M.)와 물리적 속성으로 보는 물리주의(Byrne, A., Hilbert, D., Armstrong D.)로 나뉠 수 있다. 색깔이 성향적 속성이라는 입장은 색깔을 어느 정도 지각자 의존적인 속성으로 보며, 색깔을 물리적 속성으로 보는 입장은 색깔의 본성을 우리의 지각 내용과는 독립적인 것으로 본다. 이러한 입장은 의식에 관한 현상주의(phenomenalism)(Harman, G., Block, N.)와 표상주의(representationalism)(Tye, M., Jackson, F.)가 각기 자신들의 설명을 지지하는 구체적 사례로 사용하고 있다. 본 연수는 이러한 기존의 선행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색깔에 대한 설명이 어느 입장을 더 정합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지를 궁극적으로 탐색한다.
  • 한글키워드
  • 의식,현상주의,감각질,복수실현,색과학,색 구조,정상성,통상성,색깔,비트겐슈타인,마크 존스턴,프랭크 잭슨,색물리주의,색성향주의,이차성질,일차성질,속성,표명,성향,지각,데이빗 차머스,마이클 타이,크리스토퍼 피콕,표상주의
  • 영문키워드
  • Mark Johnston,Wittgenstein,'N'ormality,normality,color structure,multiple realization,disposition,manifestation,David Chalmers,Frank Jackson,Michale Tye,Christopher Peacocke,representationalism,phenomenalism,qualia,consciousness,color dispositionalism,color physicalism,secondary quality,primary quality,property,Colour,perception,color scienc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색깔의 본성에 대한 두 경쟁적인 설명은 크게 색깔을 성향적 속성으로 보는 성향주의(Peacocke, C., Johnston, M.)와 물리적 속성으로 보는 물리주의(Byrne, A., Hilbert, D., Armstrong D.)로 나뉠 수 있다. 색깔이 성향적 속성이라는 입장은 색깔을 어느 정도 지각자 의존적인 속성으로 보며, 색깔을 물리적 속성으로 보는 입장은 색깔의 본성이 우리의 지각 내용과는 독립적인 것으로 본다. 이러한 입장은 의식에 관한 현상주의(phenomenalism)(Harman, G., Block, N.)와 표상주의(representationalism)(Tye, M., Jackson, F.)가 각기 자신들의 설명을 지지하는 구체적 사례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로서, 본 연구는 두 입장 중 표상주의의 입장을 비판하고 현상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에 서서 연구 결과물을 작성 중이다. 아직 수정의 여지가 있지만,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색깔의 철학적 문제들 중 지각자와 지각 대상의 관계를 다루는 인식론적 문제는 색깔 지각에 있어서의 개인차이, 그리고 이를 논의하는 데 있어서의 통상적 지각자(normal perceivers)와 통상적 조건(normal conditions)의 기준과 근거를 물리적, 진화론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통상적 조건에 대한 논의의 과정에서 심리철학의 복수실현의 문제가 구체화된 메타머(metamer) 라는 현상을 통해 제기된다. 이렇게 지각에 있어서의 통상성과 정상성(Normality), 지각의 다양성에 대한 설명, 그리고 한 색을 그 색이게 하는 물리적 토대와 현상의 관계의 문제는 밀접하게 상호연관되어 있다. 더 나아가, 통상성이 설정될 수 있다 하더라도 특정한 물리적 토대가 다른 두 빛이 통상적 조건이라 여겨지는 조명 하에서 그 색의 차이를 지각할 수 없다는 색의 메타머(metamer) 현상은 심리철학의 복수실현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규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여러 하부 주제들이 얽혀 있는 지각자와 지각 대상의 관계는 색깔에 관한 다른 설명에 따라서는 단순히 인식 주관과만 관련된 인식론적 차이일 뿐이라고 축소해 설명할 수도 (물리주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이를 기반으로 한 의식에 대한 표상주의 입장을 비판한다. 그리고 표상주의와 대적해 있는 현상주의의 입장을 옹호한다. 색깔의 존재론적 문제에 대해 이 연구가 다루는 주제는 색깔이라는 성향 속성이 어떤 양상을 가지는지에 대한 검토이다. 색깔 경험에 관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실은 색깔 경험은 색깔을 지니고 있는 대상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상의 속성과 지각하는 대상의 속성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게 간주된다. 즉, 지각하는 것으로서의 대상의 속성은 대상의 속성에 의해 야기되며, 성향의 표명은 성향과 밀접한색깔 경험도 대상이 그러한 색경험을 야기하는 성향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고 간주된다. 본 연구는 이런 통념이 가지고 있는 가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대상의 속성과 지각하는 것으로서의 대상의 속성의 관계가 상식과는 달리 필연적이지 않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의식이 일차성질에 의한 설명보다는 이차성질에 의한 설명이 더 적절함을 보인다.
  • 영문
  • This research project concerns what philosophical analysis of color suggests about the nature of consciousness. Two main competing accounts of the nature of color is dispositionalism (Peacocke, C., Johnston, M.) and physicalism (Byrne, A., Hilbert, D., Armstrong D.). The two accounts differ in that dispositionialism takes color as perceiver-dependent property while physicalism takes color as perceiver-independent. Each of the two views is a ground for phenomenalism (Harman, G., Block, N.) and representationalism (Tye, M., Jackson, F.) on consciousness respectively. In the forthcoming paper, I embrace phenomenalism, arguing against the representationalist account. In particular, the epistemological questions I deal with is as follows: Epistemological questions on color concern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r and objects. This paper deals with individual difference in color perception, the criterion of normal perceivers and normal conditions. In the philosophical discussion of normal conditions of color perception, a version of multiple realizability, the phenomenon of metamer is presented. Also, the ontological question of color I deal with is as follows: It is widely accepted among various philosophical theories of color that color property is dispositional and that color experience engenders from an object which has colors. That is, the manifestation of a color property is closely related to the disposition of colors. This project critically examine the assumption of the widely accepted thought, and argue that the relation between the property of objects and the property of objects as perceived is not relevant to the examination of the nature of color. In conclusion, I argue that consciousness is better explained in terms of secondary qualities rather than primary qualit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동기는 색깔에 대한 연구가 여러 철학 영역에 걸쳐져 있는 문제들의 핵심적 열쇠 역할을 하는지를 탐색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색 감각질이 속하는 상위주제인 의식이나 마음 일반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런데, 의식이나 마음이라는 개념은 경험되는 바의 속성들이 구성하는 집합적 개념으로 그 본성에 대한 철학적 분석은 구체적이기 어렵다. 이에 색깔의 개념은 의식이나 마음이 어떤 구체적 양상을 가지며 지각주체와 지각 대상의 관계가 어떠한지의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해 새로운 조망점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또 다른 동기는 색깔이라는 주제와 긴밀히 관련되는 형이상학의 주제인 성향 연구에 대한 본 연수자의 관찰로부터 제기된다. 색깔은 하나의 성향으로 기존의 성향 논의에 하나의 반례로 제기될 수 있다. 성향 속성에 관한 일반적 논의는 성향 속성을 가진 구체적 예들 간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초점을 맞추어 일반화하여 성향 일반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왔다. 그러나 여러 성향적 속성들은 각기 다른 양상을 지닌다. 예컨대 '깨지기 쉬움'이라는 성향과 '색깔'이라는 성향은 성향과 표명의 관계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지니며 이는 색깔이 기존의 성향 논의에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나 혹은 하나의 반례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색깔은 심리철학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 논의를 발전시키는 구체적 사례 연구로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년간에 걸친 본 연수는 이러한 문제제기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 결과: 현재 첫번째 논문을 작성 중이며, 결과적으로 색깔에 대한 철학적 탐색이 의식에 관한 두 경쟁적 이론인 표상주의와 현상주의 중 현상주의를 옹호하게 한다는 것을 보인다.
    활용방안
    (1) 철학, 과학, 예술의 통합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교재나 강의, 연구/교육 프로젝트의 개발
    (2) 대분류간 학제간 연구의 토대 구축에 활용
    (3) 철학의 대중화에 활용
  • 색인어
  • 색깔, 통상성(normality; 소문자 n), 정상성(Normality;대문자N), 색 구조, 복수실현(multiple realization), 지각 주체, 지각 대상, 의식, 현상주의, 표상주의, 색깔 속성, 성향(disposition), 표명(manifestation), 지각대상, 대상 속성, 일차 성질(primary quality), 이차성질(secondary quality), 감각질,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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