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은 후속 연구의 파생 (1) 과학교육분야의 연구 : 지금까지 과학교육 분야에서는 과학 용어에 대한 문제 인식이 오래동안 있어왔으나 핵심 연구 대상인 교육용 과학 용어가 정비 또는 일관된 자료로 정리되어 있지 않음으로 인해, 관련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
1. 많은 후속 연구의 파생 (1) 과학교육분야의 연구 : 지금까지 과학교육 분야에서는 과학 용어에 대한 문제 인식이 오래동안 있어왔으나 핵심 연구 대상인 교육용 과학 용어가 정비 또는 일관된 자료로 정리되어 있지 않음으로 인해, 관련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이에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개인 연구의 결과물들은 축적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구축되는 교육용 과학용어 DB는 지난 20여년 간 사용된 교육용 과학 용어를 집대성한 자료로서, 단순한 용어의 수집이 아닌 서지정보, 형태정보, 영역정보 등이 포함된 주석말뭉치 구축을 통해 교육용 과학용어의 집대성 뿐만 아니라 교육용 과학용어의 다양한 분포적, 생태학적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가깝게는 교육용 과학용어 선정, 주제별 핵심 개념어 선정, 핵심 개념어를 둘러싼 과학용어 클러스터 형성, 학년별 빈도 분포 분석을 통한 과학용어의 등급화 등의 연구가 가능하게 되며, 이는 학생들의 과학용어 이해도 향상을 위한 연구, 교사의 용어사용에 대한 연구, 교사 교육에 대한 연구,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과 관련된 연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언어학분야의 연구 : 과학 교과서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구축되는 결과물은 전문 분야 말뭉치로서 기존에 구축된 범용 말뭉치의 확장이라는 말뭉치 언어학적 의의를 가진다. 또한 해당 말뭉치는 원시 말뭉치뿐만 아니라 형태 분석의 수준으로 구축되어 해당 분야의 언어적 사용 양상을 기능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토대가 되며, 전통적인 국어 연구는 물론, 전문분야에 따른 한국어의 확장된 어휘 단위, 어구 구성(phraseology) 연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학문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 : 지금까지 학술적 연구의 결과물은 대개 논문의 형식으로 공개되고, 연구의 원천이 되는 데이터베이스는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해당 연구자를 제외하고는 원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반면 본 연구의 결과물은 6차 교육과정에서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20여 년간 출판된 교과서 130여 종을 입력, 주석하여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출력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 따라서 인접 학문 분야에서 누구나 쉽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즉, 이 연구를 통해 ‘교육용 과학용어 통합 검색 시스템’이 개발 공개된다면 과학교육학, 국어학, 사전학, 컴퓨터공학, 교과교육학 등의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지식 생산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게 되므로 이를 활용하여 다수의 연구자가 독창적이고 활발한 연구 성과를 얻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본 연구는 국어학, 사전학, 교육학, 컴퓨터공학 간의 학제적 연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인문학적 연구 결과물이 일반인들에게까지 파급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이는 국어학자들의 경우 어휘, 특히 전문어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자료에 접근하기 쉽도록 하는 기술적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기 때문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사용자 집단의 특성을 고려한 과학용어 검색이 가능하도록 컴퓨터공학, 국어정보학의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며, 과학자, 과학교육학자, 과학 교사들에게 용어에 대해 자문하고, 이들의 요구를 조사하여 검색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산출된 결과물은 일반 대중 및 인접 학문 분야로 파급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 3. 교육에 기여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결과물인 교육용 과학용어 DB 및 검색시스템은 초중등 과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본 연구에는 학문후속세대에 해당하는 다수의 박사과정 연구보조원이 참여함으로써 연구 전반에 관한 학문적 연구방법 및 결과에 대한 내용을 경험적으로 익히게 되어 해당 분야의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 새로운 연구분야의 활성화와 함께 대학원 및 학부과정 그리고 평생교육원 등에 관련강좌 개설을 통해 교육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