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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라시아 문화코드 사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토대기초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4038203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정일
연구수행기관 경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대우(경북대학교)
이강은(경북대학교)
이기웅(경북대학교)
윤영순(경북대학교)
이지연(한양대학교)
김규종(경북대학교)
서광진(서울대학교)
길윤미(경북대학교)
정영주(고려대학교)
오원교(한양대학교)
이채문(경북대학교)
허정애(경북대학교)
이승억(경북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러시아·유라시아는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우리와 불가분의 긴밀한 상호관계를 지니고 있지만 현대사의 복잡한 과정 속에서 우리와 단절되어 있었다. 눈앞으로 다가온 통일시대는 러시아·유라시아를 포함한, 중국, 한국, 일본 등의 국제적 관계가 새롭게 정립될 신동북아시대로, 21세기 우리의 미래의 커다란 한 축이 이 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설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최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국가 정책적 차원의 담론에서도 분명히 확인된다. 지정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적, 물적, 문화적 자원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이해의 질적, 양적 성장이 신동북아시대 한국의 약진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상호 소통의 근간이 될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코드 사전>의 편찬은 매우 시급하고도 당면한 학문적 과제이며, 본 연구의 구체적 필요성과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해당 지역 문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보다 실용적이고 기능적으로 활용할 필요성: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코드 사전>은 일차적으로 한국 사회의 러시아·유라시아 지역과의 긴밀한 상호관계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실용적이며 기능적인 목적을 지닌다. 이 지역에 대한 국내외 학문적 연구를 토대로 하되, 우리 사회의 보다 현실적인 필요에 부응해야 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 대한 고조된 관심과 축적된 학문적 성과를 적극 활용하여, 본 사전은 보다 활성화될 이 지역과의 정치·경제·문화적 접촉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을 제고하는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더구나, 자본주의의 고도화, 세계화 과정이 우리와 이 지역문화의 대립이나 갈등으로 나아가지 않고 평화로운 공존과 공동 이익의 실현으로 귀결되도록 하는 것은 문화사전으로서 이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2. 기존의 지배적인 유형의 문화와 변별되는 새로운 유형의 문화 모델 구축의 필요성: 본 연구는 러시아·유라시아 지역의 가치 있는 문화적 요소들을 연구하여 새로운 문화적 삶의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미국과 서유럽 중심의 세계 문화, 그리고 중국과 일본 중심의 동양 문화, 중동의 이슬람 문화 등과 같이 이미 지배적인 유형으로 자리 잡은 문화와 달리 러시아·유라시아 지역 문화는 아직 정형화되거나 고착되지 않은 인류 문화의 시원적 특징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바로 그 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 문화를 위해 참조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발견하는 것을 이 연구의 목적 중 하나로 제시한다.

    3. 통일이후 신동북아지역의 역동적인 문화 공동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대비의 필요성: 연구팀이 구상하고 있는 사전은 무엇보다도 단순한 문화 현상의 피상적 해설이나 나열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경제학적 접근을 문화적으로 보완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문화와 삶에 대한 보다 본질적이고 총체적인 이해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사전은 남북한 통일을 예비하는 신동북아 시대에 통일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유라시아 지역의 역동적인 문화적 공동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방대한 기획의 한 예비적 연구가 될 것이다. 단순히 이 지역 자체의 문화적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관점에서, 그리고 미래적 관점에서 문화적 생성과 변화, 상호접촉의 특성 등을 포착하고 연구하는 것이 이 사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필요성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학문적인 관점에서 본 연구는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의 핵심 현상들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이 지역의 언어-문화적 배경뿐만 아니라, 다문화적 배경에도 적합한 좀 더 객관적 해석 틀을 설정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반 문화 현상들과 그것들의 통일적 개념화인 문화코드를 통시성과 공시성이 결합된 구성적 안정성을 획득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문화의 상대적 특수성에 대한 해석 틀을 급변하는 현실 문화 환경에 맞게 확장할 수 있다. 방법론적 차원에서도 본 연구는 기존 사전들과 달리, 역동적 공시태로서 문화코드를 메타문화코드와 핵심문화코드, 그리고 파생문화코드의 세 가지 수준에서, 여섯 가지의 문화 범주에서 서술하게 된다. 개별 항목의 의미구성요소를 명확히 세분하여 기술하고, 이를 다른 코드나 범주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하도록 하는 서술방법은 기존의 백과사전이나 소논문 형식의 사전이 안고 있는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즉 개별 문화코드와 연관된 다른 파생문화코드뿐만 아니라, 그것이 속하는 보다 포괄적인 문화범주를 명시해줌으로써, 하나의 코드가 문화의 총체성 속에서 갖는 유기적 양상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다. 본 사전은 이전의 백과사전들처럼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코드로서 그것이 가지는 문화적 함의를 관계망 속에서 밝힌다는 점에서 그 학술적인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실용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에 대한 단순한 정보전달 기능에 매몰되지 않고, 명쾌하면서도 다면적인 설명을 통해 21세기 사전학의 새로운 방향과 지침을 설정할 것이다. 오프라인의 종이서적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온라인 웹사전의 사전 정지 및 준비단계인 디지털-하이퍼텍스트의 구축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의 제공을 통해, 사전의 이용자 편의성과 정보제공자와 이용자 간의 상호소통의 가능성, 그리고 향후 내용 보완 및 확장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후 보다 발전적인 사전모델을 구축하는 토대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의 기획은 단순히 외국의 좋은 사전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수동적, 소극적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다른 문화를 우리 식으로 이해하고 소화하는 메타-문화의 구축, 즉 "우리가 다른 문화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모범적 전형을 보여주는 진지하고도 종합적인 작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셋째, 사회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문화 자원화의 시대에 대한 적극적 대비가 될 수 있다. 세계는 이미 “문화 전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물적 자산이 국가의 부와 복지를 결정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얼마나 높은 문화를 향유하느냐의 문제가 사회의 지적, 경제적 창조능력과 맞물리면서 국가의 위상을 좌우하는 시대로 이행해가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코드 사전 편찬은 향후 해당지역 제 분야의 연구를 위한 기초이자 토대가 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해당지역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자원을 우리 사회가 실제로 공유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가까운 시일 내에 도래할 통일과 새롭게 시작될 신동북아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유라시아에 대한 이해가 필연적이라는 판단 하에, 역사적 지리적 정치적으로 복잡한 상관관계 속에 위치하고 있는 해당지역을 러시아-유라시아라는 문화권으로 규정하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이 지역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문화코드를 선별, 사전으로 편찬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연구팀은 이 지역의 역동적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 문화코드를 크게 다음의 여섯 메타문화범주로 분류한다. 1)인간과 정서 - 해당 문화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현상학적 구성과 개성화를 나타내는 문화코드 및 그 정서적 현상들을 반영하는 문화코드, 2) 자연과 공간 - 해당 문화가 자연 현상에 대해서 갖고 있는 특정한 문화상대성을 표현하는 문화코드 및 해당 문화의 중요한 특징을 구성하는 인문·자연 지리적 문화코드 3) 세태와 풍속 -해당 문화의 구성원들이 사회 일반적으로 공유하는 일상의 고유한 생활양식, 민속, 관습과 습관 등을 지시하는 문화코드 4) 정치와 역사 - 해당 문화를 규정짓는 사회체제 구조나 통치 질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사건들과 사실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억의 구조를 표현해주는 문화코드 5) 종교와 관념 - 해당 문화의 종교적 특징과 현상들에 담겨있는 문화코드 및 구성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가치나 관념, 사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문화코드 6) 문학과 예술 - 해당 문화의 고유성을 잘 드러내주는 문학적 예술적 특징, 경향, 창작과 관련된 문화코드.
    연구팀은 우선 각 메타문화범주별로 핵심문화코드를 선별하고, 각 핵심문화코드에 해당하는 개별적이고 특수한 파생문화코드를 선정하여 점진적으로 확장 기술하는 방법으로 사전을 편찬한다. (개별 문화코드는 다음 순서로 기술될 것이다. ⅰ) 코드 관계망, ⅱ) 기원 및 개념 설명, ⅲ) 러시아와 유라시아에서의 현상 예시, ⅳ) 연관 코드 제시 ⅴ) 참고 문헌 제시) 이와 같은 범주 구분과 그에 따른 항목선정은 범문화적 보편성을 토대로 한 것이지만, 본 사전에서는 이 보편적인 범주 안에서 러시아-유라시아 문화의 특수한 현상을 보여주는 항목을 중심으로 기술하면서 개별 문화적 특수성과 보편성을 체계와 관계 안에서 제시할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유라시아에 특징적인 문화코드 중 러시아에서 유라시아 지역으로 전파되거나 그 반대 과정을 겪은 문화코드들, 러시아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유라시아 지역에서 보다 중요한 문화적 함의를 지니는 문화코드들을 선별하는 것은 이들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상호관계를 잘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 오랜 유목 생활을 해온 중앙아시아에서는 ‘말(馬)’과 ‘초원’에 담겨있는 문화적 비중이 러시아와는 다를 것이다. 또한 러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에서 문화적 의미가 상이한 문화코드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가령 ‘여성’이 그 예가 될 수 있는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그 종교적 차이와 역사적 경험의 차이로 인해 ‘여성’의 지위와 역할, 여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 상당한 간극을 보이리라 추측할 수 있다. 러시아-유라시아 문화를 특수성과 보편성의 차원에서 교차, 통합 기술하는 작업은 이 지역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향후 문화 연구 일반에 있어서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해석의 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본 문화코드 사전은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니라, 해당 지역 문화에 대한 거시적이면서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며, 타문화로서의 러시아-유라시아 문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 이를 우리 문화를 보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도록 하는 시너지적 연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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