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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노년기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의 효과
The effects of a cognitive enhancement program for the elderl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0069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경
연구수행기관 숭실사이버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수행 계획 배경은 두 가지로 기술할 수 있다. 우선,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주요 문제 중의 하나는 기억력 감퇴를 비롯한 인지기능의 감퇴이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감퇴는 감내할 수밖에 없는 측면으로 받아들이나, 지속적인 인지적 활동은 인지 보유고를 넓힐 수 있고 뇌 가소성은 노년기에도 가능하므로 인지훈련을 통해 노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증가시켜 인지기능의 저하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두 번째 배경은 향후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평생교육기관 등의 이용 빈도는 증가할 것이고 역할의 중요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들의 이용률이 높은 노인복지관에서 현재 개설하여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건강, 취미, 오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노인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다수 노인의 관심 영역이면서 참여 의사가 높은 주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꾸준히 운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 과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연령증가에 따른 정상적인 인지기능 감퇴에 대처하기 위해 인지노화의 관련요인과 메타기억에 대해 이해하고 기억향상법의 학습 및 실습을 통해 기억력을 유지 및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 교육 수준이 높아진 노인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우리나라 노인에게 적합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시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노화에 따르는 인지기능 감퇴에 대처하기 위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은 노년기 주요 호소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인지기능 감퇴에 대한 막연한 불안, 특히 치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자기 효능감 및 통제감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노년기 삶의 질과 안녕감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곧 성공적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종료 후 추수회기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고 학습내용의 실생활 적용에서의 어려움을 파악할 것이며, 이를 반영하여 후속 프로그램 혹은 재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실시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계속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노인 관련 기관에서의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 실시 일반화를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인지기능의 저하, 특히 기억력 감퇴는 노년기 모든 사람의 호소 문제라 할 수 있다. 인지기능의 저하는 신체 건강의 감퇴, 역할 상실, 친밀한 사람의 상실, 경제력 저하 등과 함께 노년기 생활만족과 안녕감에 부적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인지기능 감퇴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어쩔 수 없이 수용해야만 하는 현상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영역이며,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인지기능 감퇴를 예방하거나 대처할 수 있다. 연령증가에 따른 인지감퇴의 관련요인을 이해하여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꾸준한 인지활동을 하도록 한다. 또한 기억향상법의 학습과 실습을 통해 일상생활에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둘째, 인지기능 감퇴에 대한 막연한 불안, 특히 치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중년을 지나면서 기억력 저하를 경험하면 치매에 대한 염려를 하는데, 정상적 기억 노화와 병리적 기억 노화의 차이를 앎으로써 불안을 해소하고 기억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셋째, 자기 효능감 및 통제감을 높일 수 있다.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감퇴는 수동적으로 감수해야만 하는 과정이 아니라 적극적 활동을 통해 기능 유지 및 향상이 가능함을 알고 실천함으로써 인지기능 및 자신의 생활 전반에 대해 효능감과 통제감을 느낄 수 있다.
    넷째,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기능의 향상, 자기 효능감과 통제감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만남과 집단활동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의 상승효과로 우울이 감소될 수 있다.
    다섯째, 경도인지장애와 나아가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지기능의 저하를 실감하기 이전인 중년기부터 인지기능의 노화와 대처전략을 학습시키고 인지활동을 장려, 촉진시킴으로써 인지 보유고를 높여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시작을 늦출 수 있다.
    최근에 부천시립노인병원 의료진이 부천 시 거주 65세 이상 노인 5455여명을 검사한 결과, 약 40%에 해당하는 2153명이 인지장애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인지장애나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비율은 알려진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계로 나아가기 전, 중년기 혹은 노년기 초기에 인지기능향상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노인의 인지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종합하면,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에 대응하는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을 널리 실시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훈련 효과가 나타남으로써 노년기 안녕감 및 삶의 질을 높이며 성공적 노화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인지기능 장애로 빚어지는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노화에 수반되는 인지기능 감퇴에 대처하기 위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지역사회 복지관을 이용하는 60세 이상의 노인 45명이며, 동일한 연령과 인원으로 통제집단을 구성한다. 본 연구는 정상적 노화를 경험하는 노인에 관한 연구이므로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를 실시하여 정상군에 해당하고, 한국형 노인우울검사(GDS-K)에서 임상군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하며, 정신장애의 병력이 있는 경우도 배제할 것이다.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에 관한 국내연구는 찾아보기 드문 실정인데, 국내외 연구를 참조하고 보완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할 프로그램 내용은 기억전략의 학습뿐 아니라 기억의 구조, 과정, 유형, 영향 요인, 모니터링, 자기 효능감, 기억 관련 정서 등, 즉 메타기억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기억훈련의 과학적 근거 및 기억향상 연구결과 등을 소개하여 학습의 동기유발 및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인지훈련에서는 주의력, 언어 유창성, 작업기억 폭, 억제기능 등의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 워크북 문제를 풀고, 노인이 실생활에서 호소하는 기억문제, 예컨대 가스불 끄기, 주차장에서 차 찾기 등을 다룬다. 구성원 각자는 학습한 기억전략 중 생활 속의 여러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전략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교육 및 훈련과 함께 집단 구성원들이 학습 내용에 관련된 생활 속 경험과 생각 나누기를 포함시켜 딱딱한 교육시간이라기보다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서로 돕고 참여하고 싶은 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집단을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기억에 부적 영향을 끼치며 노년기 정신장애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불안을 일상적으로 잘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긴장이완법이나 명상을 매회기 도입에 실시할 것이다. 불안은 인지(걱정, 집중력 장해), 신체(피로, 근육 긴장, 수면장애), 정서(안절부절, 과민한 기분) 영역 등 광범위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심리사회적 개입의 하나인 이완훈련은 노인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노인이 기억전략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이해하고 연습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는 별개로 회기 수를 10회로 늘이고 3개월 후에 추수회기를 실시할 것이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사전사후 검사로는 통제 단어 연상 검사(COWAT), 서울언어학습검사(SVLT), 숫자 외우기(바로 따라 외우기, 거꾸로 따라 외우기)를 실시하여 객관적 인지기능의 차이를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객관적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주의집중력, 작업기억, 전두엽 기능을 측정한다. 또한 주관적 인지기능검사인 다요인 기억 설문지(MMQ)를 실시하여 현재 자신의 기억력에 대한 만족도, 일상생활에서 겪는 기억 문제의 빈도, 기억 문제를 보상하기 위한 기억 책략의 사용 빈도를 측정한다. 그리고 생활만족도 검사와 우울검사도 실시하여 프로그램 참여가 인지기능 외에 노년기 정서적 안녕감 증진에 기여하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노화과정에서 정상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인지기능 관련 주제의 교육, 교육내용에 관련된 활동이나 경험 나누기,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과제 수행이라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주 1회 두 시간씩 총 10회기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40명(평균연령=72.58세), 비교군인 통제집단은 24명(평균연령=74.29세)였으며 사전, 사후, 추후검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은 통제집단과 달리 프로그램 참여 직후에 언어기억, 시각기억, 시공간능력, 처리속도, 실행기능이 향상되었고, 통제집단에 비해 기억책략 사용이 증가했으며 우울, 불안은 감소하고 생활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프로그램 효과 중 일부는 프로그램 종료 1개월 후에도 유지되고 있었다. 그리고 연령에 따른 프로그램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 참여자를 연소, 중고령, 고령노인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연령에 민감한 실행기능에서만 수행의 연령차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본 프로그램이 노년기 인지기능의 향상 및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영문
  •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a cognitive enhancement program for older adults. The program was composed of meta-cognitive education, discussions regarding cognitive themes, and cognitive training. Forty older adults (M = 72.58, SD = 6.64) in an experimental group and 24 older adults (M = 74.49, SD = 4.87) in a control group were tested using the CERAD-K. Trained older adults demonstrated performance benefits in verbal memory, visual memory, processing speed, executive function, and utilized more memory strategies. These training benefits were also maintained at a 1-month follow-up. Furthermore, life satisfaction improved, and levels of depression and anxiety were reduced in comparison to the control group. Findings suggest that our training program may either help the maintenance or improvement of older adults’ cognitive abilit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노화에 따라 인지기능이 저하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기억, 주의, 실행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 활동, 훈련으로 구성된 총 10회기의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실험집단 40명(M=72.58세, SD=6.64)과 통제집단 24명(M=74.29세, SD=4.87)에게 사전, 사후, 추후검사를 실시하여 객관적 인지기능, 주관적 기억, 정서상태에 대한 평가 점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은 통제집단과 달리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 언어기억, 시공간기억, 처리속도, 실행기능이 향상되었고, 이러한 프로그램 효과는 1개월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통제집단에 비해 기억책략 사용이 증가했으며 우울, 불안은 감소하고 생활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프로그램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 참여자를 연소, 중고령, 고령노인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연령에 민감한 실행기능에서만 수행의 연령차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본 프로그램이 노년기 인지기능의 향상 및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 훈련으로 구성된 10회기의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개입을 통해 단어기억, 시공간능력, 시각기억, 주의, 실행기억, 정보처리속도 영역에서 기능향상이 나타났고, 기억전략 사용이 증가하였다. 또한 인지기능 관련요인인 정서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매회기 실시한 긴장이완법과 집단 프로그램이라는 특성 덕분에 우울과 불안의 감소, 생활만족도 향상이라는 결과도 나타났다. 수명 연장으로 길어진 노년기 동안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중요한 발달과제가 되었다. 인지기능의 유지는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요건인데, 본 프로그램의 시행은 이를 위한 필수적인 원조 서비스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심리학적 지식을 실제에 적용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을 수정, 보완할 수 있을 것이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 심리학 기반의 또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프로그램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점차 시행 범위를 넓혀 간다면 심리학이 노년기 안녕감 및 삶의 질을 높이고 성공적 노화의 실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인지기능장애 및 심신장애로 빚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인지노화, 뇌 가소성, 인지기능 향상, 노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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