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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근현대사1) 해방전후 한국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 연구
동유럽이 기록한 해방 전후의 한반도 -동유럽 국가 기관 소장 문서의 수집과 해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토대기초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4063341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11월 01일 ~ 2017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이희옥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Jordan Baev
김태효(성균관대학교)
최권진(인하대학교)
김보국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마인섭(성균관대학교)
황태연
정일영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동유럽(헝가리와 불가리아)의 국가 기관 등에 산재해 있는, 해방 전후부터 북한 정권이 소위 ‘8월 종파사건’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는 1956년 말까지의 남북한 관련 외교문서(마이크로필름과 문서) 및 영상 자료를 수집·정리 및 해제하고 이를 DB(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동유럽에서 기밀 해제된 문서가 소장된 국립문서보관소, 국방부 등에 산재한 자료들 중 약 10,000매의 자료와 영상 자료(필름)를 수집하여 구체적인 서지목록 작성은 물론, 가독이 원활하지 못한 오래된 자료들의 탈초와 정리를 한다. 그리고 전체 자료들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약 2,000매의 자료에 대해서는 자료 전체를 번역하여 웹상에서 학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동유럽의 국가 기관에 소장된 자료의 수집과 정리 및 해제와 DB구축은 해방 전후 한반도의 국가 수립과정은 물론 이후 한반도에서의 남북한 성립과 대립,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구권의 시각 등 학문적 시각의 이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그간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같은 강대국의 한반도 인식과 냉전 시각을 보완함으로써 해방 이후 한반도의 정치·경제·문화 등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접근성의 어려움이나 여러 제한으로 해방이후 한반도와 관련한 1차 자료의 수집조차 전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동유럽의 자료는 한국 현대사는 물론 한국의 냉전사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토대 연구는 헝가리와 불가리아의 국가 기관에 남북한 자료로 등재 혹은 분류된 자료들 외에, 중국과 러시아 자료로 분류된 자료들 중에서도 남북한 관련 문서와 자료도 함께 수집 정리하고자 한다. 이는 지금까지 전혀 공개되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남북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해방이후 한반도 연구에 새로운 학문적 계기를 촉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꾸준히 현지의 문서소장기관과 관계를 맺어온 개별 연구자들의 선행 연구를 더욱 확산시켜 체계화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해외 자료들은 외국의 다양한 관점으로 기술되고 남북한의 여러 현상에 대해 그들의 시각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국내 연구자들뿐 만 아니라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해외의 연구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유럽에 소장중인 해방 전후 남북한 관련 자료의 목록화나 특정 주제에 대한 자료 수집은 더러 있었지만, 불가리아와 헝가리의 국가 기관에 산재한, 특정 시기에 대한 전면적인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이를 DB(데이터베이스)화하며, 더군다나 일반 대중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영상 자료의 수집은 본 연구가 처음일 것이다. 해방 시기를 전후하여 남북한과 동유럽 지역의 상호인식의 결정적 자료라 할 수 있는 이것을 DB(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관련 주제의 연구자들 뿐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 대중들도 참신한 기초 자료에 대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 더욱이 이를 통해 해방 전후 남북한 및 러시아를 위시한 동유럽과 연관된 연구의 심화 또는 대중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본 토대 연구는 3년의 계획으로 현지 연구자 및 해당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꾸준히 관련 자료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 인력들이 대거 참여하여 연구한다. 이들이 기밀 해제된 외교문서를 중심으로 헝가리와 불가리아에 산재해 있는 해방 후 남북한 관련 자료들을 발굴 및 서지목록을 작성하고, 해당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해제 대상 자료의 선정과 해제, 그리고 결과를 DB화하여 학계에 공개하는 것에 1차적 목적을 두고 있다.
  • 기대효과
  • 동유럽에 산재한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관련국의 외교 문서와 비밀문서 해제 및 DB화는 단순한 과거 자료의 수집 혹은 외교사·정치사에 대한 실증적 자료라는 표면적 가치에 머물지 않는다. 이러한 표면적 이유 외에도 문서보관소 소장 자료들은 해외 공관 주재국에서 본국으로 전해진 실로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정보들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이들 자료에서 정치·경제는 물론 이 외에도 문학·철학·예술 등을 비롯하여 심지어 자연과학의 관련 전공자들까지도 관심을 기울일만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다방면에 걸쳐 있는 문서와 자료와 해제와 아울러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것은 향후 연구자들의 심도 있는 연구를 가능케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동유럽의 시각을 통해 남북한의 문제를 다양하게 확인함으로써 해방 전후 한반도 국가 수립 과정을 재인식하는데 공헌할 것이며 한국전쟁 또한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동유럽의 관점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선행 연구와는 달리 남북한 지역에 대한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전체 외교문서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서 발간된 자료 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헝가리 자료 역시 포함하고 있다. 또한 중요한 서지목록과 소수에게만 알려진 자료를 입수하여 명실 공히 헝가리와 불가리아의 자료에 관한 한 국내외의 선행 연구를 선점한 상황에서 이를 더욱 확장, 심화시켜 자료의 보고(寶庫)를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실상 아직 시도된 바가 없으며, 따라서 국내외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불가리아 자료의 경우 국내의 선행 연구는 헝가리 자료에 대한 연구보다 상대적으로 미미하며, 해외에서의 선행연구 역시 우드로 윌슨 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토대 연구에는 우드로 윌슨 센터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저명한 해외 연구자도 직접 참가하는바, 보다 가치 있고 새로운 성과가 달성되리라 확신한다.
    동유럽 지역의 한국사 관련 자료들은 비단 세계 각국의 한국사 관련 연구자들에게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이 자료들은 남북한 지역의 단순한 사건과 상황에 대한 보고와 해석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각 국의 입장과 주변국의 정세 속에서 선택된 이슈와 그에 기초한 해석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므로, 남북한의 현대사를 세계사 또는 동서 냉전사의 큰 틀과 시각에서 재해석 하게 하는 기초자료로서의 여지를 보여준다. 남북의 현대사와 세계사의 상호작용(interaction) 관계를 보여주는 바, 바꾸어 말하면 동유럽의 한국사 관련 자료는 해당 지역에서 국한된 의미를 지니는 것 이상으로 세계사 또는 동서 냉전사의 연구자들에게 유의미하고 새로운 사료인 것이다. 이를 통해 대개 해외 연구자들의 주도하에 ‘세계사’ 또는 ‘동서 냉전사’의 프레임 내에서 연구되던 한국, 혹은 동아시아 지역 연구는 비로소 한국의 연구자들에게 그 헤게모니가 넘어올 것이다. 또한 더 많은 객관적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동 분야 연구에 있어 한국 연구자들이 제 영역에서 주도적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다년간 지원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동유럽 자료 관련 국내외 전문연구자들을 비롯하여 남북한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국내 전문가 그룹이 충분한 연구인력 풀(pool)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냉전, 혹은 남북한이라는 한정된 시기와 지역을 벗어나 동아시아라는 지역 전체에 대한 관점으로 자료 해석의 시각을 확장한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자료는 단순히 헝가리 및 불가리아의 대상 국가에만 해당하는 외교문서가 아니라, 외교문서 생성 과정의 특징상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의 세세한 정보는 물론, 주로 중국, 일본, 베트남, 유럽,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 상주하던 자국의 외교 공관이 동아시아 지역과 관련된 현지의 보고까지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고려하면 관련 지역에 대한 것은 물론 통시적 관점에서 사안에 대해 조망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담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 헝가리 자료
    헝가리 문서보관소에 소장 중인 헝가리 외교기밀문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 하나는 축약해서 소위 “뛰끄(TÜK, Titkosügykezelésű Iratok)”라고 불리는 기밀문서들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행정기밀문서(Általánosügykezelésű Iratok)”들이다. 특히 “뛰끄” 문서의 경우 그 기밀등급에 따른 일정 교육을 받은 수료자들만이 취급을 할 수 있도록 따로 규정을 두고 있다. “뛰끄”는 일반적으로 정치적인 함의를 가진 자료들로 분류되어 있으며, 헝가리 외교기밀자료들 중 남북한 관련 “뛰끄”자료들의 목록(1945-1993)은 이미 국내에서 출판된 바 있다. 그리고 이 목록에 해당하는 실 자료들 대부분은 2008년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한국의 국가기록원에 전해진 바가 있다. 하지만 한국의 국가기록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뛰끄”자료의 일부는 헝가리 문서보관소에서 원본 형태로 아직 남아 있으며, 국내에 전해진 “뛰끄”조차 국가기록원의 내부 규정에 의거하여 실제 연구자들의 접근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토대 연구팀은 이 자료들을 그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헝가리에서 직접 입수하여 연구자들의 요청에 따른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다. 헝가리 외교기밀문서 중 일반행정기밀문서는 앞서 언급한 바대로 “뛰끄”와 동일한 기밀문서로서 정치·군사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으나 문화·교육·경제 분야 자료들이 상대적으로 많기에 특수한 교육을 받지 않은 자들도 관리를 할 수 있는 자료들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뛰끄” 자료의 일부가 한국의 국가기록원에 소장되어 있는 것과는 상이하게 이러한 일반행정기밀문서는 현재 헝가리 문서보관소 외에는 그 어떤 곳에서도 접근이 불가능하며, 헝가리 문서보관소에서도 공식 출입증이 없으면 열람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연구 1년차에는 이 “일반행정기밀문서(1945-1956)”들의 전체 서지목록과 아울러 그 실제 내용들을 중심으로 자료해제를 할 예정이다. 이전 “뛰끄”자료의 목록 작성을 위해서는 약 5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으나, 그간의 시행착오로부터 얻은 경험과 기존의 자료 수집 및 현지 문서보관소의 협력을 바탕으로 1년이면 충분히 1945-1956년까지의 전체 목록 및 자료를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 2년 차에는 중국 파일 내에 남북한 관련 "뛰끄" 자료들을 수집 및 그 목록(1945-1956)을 작성하고 그 중 선별한 일부 자료를 해제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 3년 차에는 러시아 파일 중 남북한 관련 “뛰끄”자료들을 수집 및 그 목록(1945-1956)을 작성하고 2년차 연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일부 선별 자료를 해제할 것이다. 이러한 문서 자료 외에도 다큐멘터리 영화(동영상 자료) 등도 다수 수집되어 그 일부는 연구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불가리아 자료
    불가리아의 남·북한 및 중국, 일본 관련 외교문서의 경우 불가리아 국립문서보관소에 가장 많은 양이 보관되어 있다. 이 외에도 “성 키릴과 메토디우스”국립도서관(The St. Cyril and Methodius National Library), 소피아대학교 기록문서자료실, 소피아대학교 도서관, 불가리아 국립학술원(The Bulgarian Academy of Sciences) 등에도 다수의 관련 자료가 있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많은 자료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드로 윌슨 센터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벨리코 타르노보(Veliko Tarnovo) 소재 불가리아 군 역사 기록관도 매우 중요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불가리아의 경우 현재 남북한 관련 자료들에 대해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소피아대학교 한국학과 야니짜 이바노바(Yanitsa Ivanova) 교수가 정리한 소피아 국립도서관 소장의 남북한 관련 자료와 한국전쟁 관련 자료들이 알려져 있고, 동 대학 김소영 교수의 불가리아에 있었던 북한 전쟁고아에 관한 논문, 또한 스베틀라 커르테바(Svetla Kurteva) 교수가 소피아대학교 기록문서자료실에서 발굴한 김일성의 불가리아 방문시 자레프의 메모랜덤(memorandum) 및 불가리아 공산당 정치국 자료 등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불가리아 자료의 경우 선행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 전체적인 자료의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현재 한 기관에서 각종의 자료들이 통합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2,000장 이상으로 파악되는 남북한 관련 불가리아 자료 입수 및 목록 작성과 부분적인 해제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우드로 윌슨 센터와 함께 프로젝트(냉전 국제사 프로젝트: Cold War International History Project)를 수행했던 저명 불가리아 연구자를 통해 상기한 군 역사 기록관 자료관 소장 자료에 대한 본격적인 목록의 작성과 일부 해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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