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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글로벌 시대 에스노그래피를 활용한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지속가능한 다문화사회를 위한 사회통합에 관한 연구
Establishment of digital archives using ethnography of members of multicultural families in the global era, and study on social integration for sustainable multicultural societ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17S1A5B4055802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3 년 2 개월 (2017년 09월 01일 ~ 2020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순
연구수행기관 인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정경희(인하대학교)
권도영(건국대학교)
황해영
최승은(인하대학교)
손영화(인하대학교)
오영훈(인하대학교)
박종도(인천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사회적 이슈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다문화 구성원들(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재외동포 등)과 내국인들과의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다문화 구성원들의 에스노그래피(Ethnographic)를 활용한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이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총서를 발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주류사회로부터 각종 사회제도에서 소외되고 타자화되어 있는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다문화 구성원들의 근원적인 삶과 고통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이들 역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여 사회통합을 실천하고자 한다.
    현 다문화정책은 사회적 혜택뿐 아니라 그들의 문화적 맥락까지 동일하게 조정하려고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다문화 구성원들을 다수 주류문화집단과 동등하게 놓기 위해 종족 정체성의 다양성을 강제로 통합하려는 이러한 기존사회의 단일접근법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구성원들의 정체성을 묵살하거나 그들만이 지닐 수 있는 문화 다양성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아울러 다문화 구성원의 문화정체성에 대한 부정은 종족적 소수에 대한 차별을 불러와 민주적 평등 원칙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민주주의 운영을 주도하는 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는 국제시대에 국제이주로 발생하는 문화의 충돌을 예방하고, 문화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외국인과 내국인의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통합정책과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은 결혼이민자에게 치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민자의 국가별 또는 문화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한국사회의 주류사회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일시적인 동화 형태의 사회통합이 아니라, 이민자 대상에 따른 차별화와 체계적인 사회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보다 먼저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외국에서의 다문화정책의 방향은 대부분 동화주의 정책에서 다문화주의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다문화주의 정책은 이민, 노동력의 국제적 이동, 국제결혼, 난민,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문화집단의 구성원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려는 대안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다문화주의적 사회통합정책을 통해 상이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민자집단에 대한 이해와 적응기회를 마련하고, 모든 이민자와 내국인이 다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문화주의도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다문화주의는 주류사회의 관점에서 소수자 집단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존하려는 정책이다. 이에 비해 상호문화주의는 주류사회 뿐만 아니라 소수자 집단의 관점에서 합의에 의한 문화적 공존을 지향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상호문화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통합정책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버마스는 사회통합을 생활세계의 문제로 다룬다. 생활세계의 통합으로서 사회통합의 필수적인 조건은 바로 '왜곡되지 않은 이상적인 의사소통'이다. 왜곡되지 않은 이상적인 의사소통은 합리성을 전제로 한다. 왜냐하면 이상적인 의사소통은 이에 참여하는 행위자의 진정한 의도가 그대로 행위의 결과로 관철되는 것을 상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왜곡되지 않은 이상적인 의사소통은 생활세계 참여자들의 합의에 의해 완성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호문화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통합정책 모델을 지향한다. 이러한 모델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긍정적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다문화주의모델과 유사하지만, ‘경제적 동화’를 넘어서서 다문화 구성원의 관점에서 에스노그래피 방법을 활용하여 생활세계에서의 사회문화적 속성을 직접 기술함으로써 상호간에 ‘합의’에 의한 문화적 소통이 활성화되는 사회통합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사회통합의 문제에 대해 단순히 사회문화적 동화에서 더 나아가, 하버마스가 사회통합이라고 주장하는 생활세계 영역, 즉 언어, 교육, 인권, 상담복지, 미디어, 종교 등의 영역에서 다문화 구성원의 ‘합의된 이상적인 의사소통 구현’을 위한 국가별‧유형별‧영역별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각 국가별 사회통합 총서를 발간할 것이다. 이를 위한 접근방법으로 에스노그래피를 활용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 학문적 기여도
    첫째, 본 연구는 우리 사회에 거주하는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담론을 확장하고 이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다. 각 국가별 사회통합정책의 동향을 하나의 총서에 담아내어 연구자들에게 국내·외 사회통합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다문화 구성원들의 실제적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하여 다문화 구성원의 문제에 대한 담론을 확산시키며 관련 이슈를 재생산함으로써 학술적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지평을 넓힐 것이다.
    둘째, 다문화 구성원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른 새로운 접근 방법론을 정립할 수 있다. 에스노그래피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실제 현장 조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내용을 추출해 낼 수 있으며, 본 연구가 지향하고자 하는 합의에 의한 사회통합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적합한 방식이다.
    셋째, 각 국가별로 사회통합정책의 방향성을 제시와 디지털 아카이브는 인접 학문과 학제간 연구의 저변을 확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다문화사회를 확립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들은 사회학과 교육학뿐만 아니라, 인접학문의 저변 확대와 융복합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 사회적 기여도
    첫째, 문화상대주의적인 입장을 통하여 다문화 구성원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통합정책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문화상대주의적인 태도와 인식을 확대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다양한 영역에서 요구되는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회, 문화, 정치, 여성, 복지, 교육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서 문화적 공존을 위해 새로운 정책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영역에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실제적 자료로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국내외 연구자 및 현장전문가, 지역 내 기관들과 교류할 수 있 거버넌스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다문화 구성원들의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와 사회통합 총서는 다문화 구성원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교류 활성화,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복지 및 서비스 제공, 정책 수립 등 사회통합 구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활용될 것이다.
    ◯ 인력 양성 방안
    첫째, 연구진들에게 질적연구자로서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 참여한 전임연구원 및 학문후속세대(석‧박사급 연구보조원)들에게 현지조사 또는 워크숍, 학술대회 등을 진행함으로써 현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원 과정에서 개발되어야 할 핵심역량(기본역량, 국제화역량, 학문공동체 참여역량, 지식역량, 연구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둘째, 다문화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구성원들에 대한 심층적 인터뷰나 참여관찰을 통해 그들이 지닌 잠재적 달란트, 기술, 외국어 등의 역량을 발굴하여 초기에 이주한 구성원들의 롤모델로서의 역할, 즉 멘토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셋째,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다문화사회 전문가 과정과 연계하여 다문화교육 관련 강좌를 강의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자료, 워크숍, 세미나, 국내외 학술대회 등에서 습득한 역량을 통해 다문화 구성원들과 내국인들 간의 매개역할을 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첫째, 국가별 생활세계 속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문화 구성원과 내국인 간의 사회통합을 확립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에 거주하는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담론을 변화시킬 최초의 이론 및 정책의 지침서뿐만 아니라,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는 주요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 이해를 위한 사회통합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 구성원의 모국과 한국의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내국인에게 문화상대주의적인 가치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다문화 구성원과의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다양한 교육현장 및 다문화교육과 관련된 사회통합교육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다문화 구성원들의 생활세계가 담긴 사회통합 총서는 인류보편적 정서를 다루면서도 각 국가별‧민족별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현재 글로벌 시대의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사회적 이슈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다문화 구성원들(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재외동포)과 내국인들과의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다문화 구성원들의 에스노그래피를 활용한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국가별‧유형별‧영역별 사회통합 총서를 발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이 다문화 구성원들과 내국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사회통합 총서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 내에서 다양한 문화들의 충돌을 예방하고 상호 공존하는 공동체를 지향하여 지속가능한 다문화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지향하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다문화사회를 위한 ‘사회통합’의 개념은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다양성에 기초한 갈등과 타협의 변증법에 따른 사회 발전의 원심력을 부정하고, 한국인이라는 일체감의 구심력만을 강조하는 인위적 통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트마이어는 사회통합의 문제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규제적 위기로, 가치와 규범이 다양화되고 다원화되어 사회구성원들의 상호이해와 의미전달이 어렵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규제위기의 결과로 가치의 필연성은 하락하고 규범을 정당화하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된다. 예를 들어, 다양한 가치와 규범이 등장하여 이에 기초한 행동에 대한 규제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여기에서 주목하는 사회문제는 폭력의 만연이다. 두 번째 사회통합의 문제는 응집의 위기다. 응집위기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을 사회, 단체, 공동체로 결합시키는 사회적 응집력이 감소하게 되는 상황을 지칭한다. 이 위기는 사회적 생활세계가 개인화되어서 나타나며, 사회구성원간의 인정, 결합력 및 소속감의 상실을 만들어 낸다. 규제적 위기와 응집의 위기는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전형적인 사회갈등의 문제에 속한다. 한국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러한 규제적 위기와 응집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통합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사회통합은 사회보장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국민에 대한 빈곤과 실업을 포함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사회적 포용’과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통합적 목표를 지향하는 ‘사회적 융합’,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인들이 강력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는 ‘사회적 응집’의 세 가지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세 가지 개념을 포괄하는 의미로써 한 공동체의 사회 규범에서 동떨어진 소수자일지라도 그들이 사회 규범을 수용하고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구성원 간의 '왜곡되지 않은 이상적인 의사소통'을 이끌어서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사회통합의 개념적 층위를 모두 아우르는 ‘에스노그래피를 활용한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와 사회통합 총서’는 일종의 '전체사회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상호작용과정'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구성원이 현실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생활세계에 대한 문화를 내국인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사회통합 총서 발간에 있어서 필요한 이론적 논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와 사회통합 총서는 사회통합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며, 다문화 구성원을 접하는 현장에서 이를 응용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 구성원들의 에스노그래피를 활용한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사회통합 총서 발간을 위해 1차년도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다문화사회를 경험한 국가들의 사회통합정책의 동향과 문화다양성 이론들을 분석한 후 이에 대한 총서를 발간할 것이다. 더불어 이민자 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중국계 다문화 구성원(한족과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에스노그래피에 대한 하나의 파일럿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2차년도에서는 앞에서 국내·외 사회통합정책의 동향에 관한 총서와 파일럿 모형을 바탕으로 베트남계, 필리핀계, 캄보디아계 다문화 구성원들의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사회통합 총서를 발간할 것이다. 3차년도에서는 1차년과 2차년에서 개발한 이론과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에 근거하여 나머지 국가(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러시아) 배경의 다문화 구성원들의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이들에 대한 사회통합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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