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이 자살시도, 우울증, 등교거부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심각한 학교폭력의 한 유형으로 비화되면서 이제는 집단 따돌림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격특성과 동조유형이 집단 따돌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 ...
집단 따돌림이 자살시도, 우울증, 등교거부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심각한 학교폭력의 한 유형으로 비화되면서 이제는 집단 따돌림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격특성과 동조유형이 집단 따돌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초등학생의 집단 따돌림 예방 및 정책제언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격특성의 수준차이를 알아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사회성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형제자매친밀도가 높은 학생이 안정성, 사회성, 책임성, 사려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모님과의 친밀도가 높은 학생이 안정성, 지배성, 사회성, 책임성, 사려성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가정형편이 부유한 학생이 지배성, 사회성, 책임성, 사려성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의 취업상태가 외벌이인 경우가 맞벌이인 경우보다 안정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와 친밀도가 높은 학생과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안정성, 지배성, 사회성, 책임성, 사려성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초등학생의 동조유형 수준차이를 고찰한 결과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동조유형 중 방관자 동조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형제자매와의 친밀도, 부모와의 친밀도가 높은 경우 피해자동조 요인과 높은 수준의 차이를 보였으며, 가정형편이 부유함이 중간 이하로 어려운 경우보다 피해자 동조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와의 친밀도가 높고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가해자동조, 피해자동조와 높은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셋째 초등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인에 따라 집단 따돌림 수준에 차이를 보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명백한 따돌림과 친사회적 행동을 받지 못함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형제자매와의 친밀도가 낮은 학생이 관계상 따돌림, 친사회적 행동 받지 못함 요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와의 친밀도가 낮은 학생이 높은 학생보다 관계상 따돌림, 명백한 따돌림, 친사회적 행동 받지 못함 요인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형편이 중간층 이하로 어려운 학생과 교사와의 친밀도가 낮은 학생은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교성적이 낮을수록 관계상 따돌림과 친사회적 행동 받지 못함의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인구사회학적 특성 요인과 성격특성 요인을 투입한 결과, 안정성이 낮고 활동성이 높은 학생은 관계상 따돌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교사친밀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요인과 동조유형을 투입하여 관계상 따돌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가해자동조 경향과 피해자동조 경향이 높은 학생이 관계상 따돌림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형제자매친밀도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인구사회학적 특성 요인과 성격특성 요인을 투입한 결과 성격특성의 모든 하위요인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요인은 단독투입 때와 같이 성별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요인과 동조유형을 투입하여 명백한 따돌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가해자동조 경향이 높은 학생이 명백한 따돌림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단독 투입 때와 같이 성별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요인과 성격특성을 투입하여 친사회적행동을 받지 못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사회성 성향이 낮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단독 투입 때와 달리 성별과 부모님과의 친밀도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요인과 동조유형을 투입하여 친사회적행동을 받지 못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피해자동조 경향이 낮은 학생이 친사회적행동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단독 투입 때와 달리 성별, 부모친밀도, 학교성적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안정성과 사회성이 낮을수록, 피해자나 가해자를 동조할수록, 방관자 수준이 낮을수록 관계상 따돌림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가해자동조 경향이 높을수록, 방관자 수준이 낮을수록 명백한 따돌림의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성이 낮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초등학교 내에서의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제언한다.
첫째, 초등학생의 성격특성 중 안정성과 사회성이 집단 따돌림의 하위요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복식(2000)의 연구에 의하면 자기관리기법 훈련이 초등학교 학생의 성격특성의 하위요인인 안정성, 사회성, 책임성, 사려성 신장에 효과가 있었다. 집단 따돌림의 하위요인에 영향을 주는 안정성, 사회성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 학급에 자기관리기법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둘째, 피해자나 가해자를 동조하는 경향이 클수록 집단 따돌림의 하위요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들이 어느 한쪽에 동조하기보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하여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인간관계 개선 프로그램, 자아개념 증진 프로그램, 가치관 명료화 프로그램을 각 학급에 도입한다면 동조집단의 인식을 개선하고 방관자의 입장을 보이는 학생이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집단 따돌림의 하위요인 중 명백한 따돌림뿐 아니라 관계상 따돌림이나 친사회적 행동을 받지 못하는 것도 집단 따돌림의 형태로 포함될 수 있으므로 포괄적인 개념 규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포괄적인 범위에서 집단 따돌림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집단 따돌림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을 중심으로 한 사후 반응식의 해결보다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집단 따돌림 예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출처 : RISS, http://www.riss.kr/link?id=T12857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