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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무속신앙의 관점에서 본 생명의 의미1(프리프린트)
이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 정신문화의 생명윤리 독해: 생명윤리학의 키워드를 통한 경전해석과 접근 방법 모색 | 이상목(동아대학교) )의 '중간산출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학술지명 철학논총 (ISSN : 1226-9379)
발행정보 2005-04-30 / pp. 341 ~ 358
발행처/학회 새한철학회
주저자 하순애 (제주대학교)
색인어 무속신앙, 생명체, 생명, 감응, 인간 생명의 근원, 인간 생명의 본질적 가치, 인간 생명의 원리
  • 주기(비고)
  • 연구수행기관명: 한문명 알수 없음
    논문의제출일 알수 없음
    학술논문정보원: 제40집 (2005. 4)pp.341-358,시작과끝페이지 없음 , 한글 첨부본 12페이지
    네이버, 국립중앙도서관 검색
  • 주초록(메인언어)
  • 이 글의 주제는 그 의미가 모호한 두 용어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무속신앙적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이다. ‘무속신앙적 관점’의 의미를 밝히는 것은 역사적,문화적인 고찰을 통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글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생명’의 의미를 밝히는 작업은 보다 어렵다. ‘생명’의 의미가 어떠한 접근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본래적인 어려움도 있고, 더욱이 철학적 사유로써 무속에서의 ‘생명’ 개념을 해석하는 일 자체가 황무지를 개간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속신앙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이루어져 왔지만, 주로 민속학자 내지 종교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짐으로써, 그 연구의 성과는 신화[무가]의 채록,정리 및 해석과 현상적 연구에 그쳤을 뿐, 사상적 차원에서의 조망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미리 나의 입장부터 밝힌다면, 무속신앙에 있어서 ‘생명’의 의미를 천착하는 이 작업이 시대적 조응성을 지닌 작업, 즉 첨단과학시대에 한국의 생명윤리가 나아갈 향방을 푸는 열쇠 구실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는 만큼, 나는 이 작업을 철학의 시대적 과제라는 차원에서 들여다볼 것이다. 나의 이런 입장은 두 가지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생명현상에 관한 연구를 기저로 하여 출발하는 서구적 생명담론과는 다른 차원, 즉 의미의 차원에 서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속적 ‘생명’ 개념을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신앙양태에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존재론적인 해석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작업을 함에 있어서 무가(巫歌) 무가란 무당이 신을 향한 제의, 즉 굿을 할 때 구송되는 ‘신가(神歌)’이다. 굿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종교적 의례라는 점에서 무가는 우주의 근원으로부터 인간의 근원, 인간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그 답이 서사의 양식 또는 기원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무가가 구전(구비전승)과정에서 변이 혹은 변용되긴 했으나, 현재도 살아있는 신화로 전승되고 있다는 것은, 그 전승의 축이 한국인의 심리․정서를 반영하여 왔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전국의 각 지역의 무가는 거의 채록되어 있는데, 전국적인 전승분포를 보이는 무가가 있는가 하면 지역 특유의 전승 무가도 상당수 된다. 대표적인 서사무가로는 <바리공주>, <당금애기>, <손님굿>, <성주무가>, <장자풀이>, <창세무가>, <칠성풀이>, <초공본풀이>, <이공본풀이>, <삼공본풀이>, <삼승할망본풀이>, <차사본풀이>, <세경본풀이>, <문전본풀이> 등이 있다. 특히 <당금애기>류와 <바리공주>류는 전국적인 전승양상을 보이는데, <당금애기>류는 생(生)을 주관하는 신의 유래 및 인간의 출생․양육에 관한 이야기이고, <바리공주>는 사(死)를 주관하는 신의 유래, 생을 사로부터 구제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대별된다.
    , 무의(巫儀)와 무구(巫具) 무구는 직접적으로는 무당이 굿의 국면에서 사용하는 도구, 예컨대 요령, 신칼, 부채, 산판 등을 이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무당의 몸치장에서부터 굿판의 설치물까지 포함된다. 그런데 이 물건들은 무속적 사고, 즉 우주관, 영혼관, 생사관, 질병관, 신관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신앙적 실천을 위한 상징물들이다. 따라서 이 물건들의 상징은 무속적 사고를 구체화한 중요한 자료이다.
    , 나아가 민간신앙적 행위 무속신앙적 사유는 생활현장에서 생활의식으로 침윤되어 있기 때문에 무속적 사유가 어디까지 어떻게 미쳐 있는가를 확연히 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김열규는 “‘부정’, ‘지킴’, ‘가림,’ ‘삼감,’ ‘동티’, ‘살(煞)’, ‘재앙’, 그밖의 ‘물림’, ‘풀이’ 등은 민속일반과 무속 사이를 넘나들며 쓰이고 있다..... 이것은 속신(folk- belief)으로서 일상생활과 촌락공동의례는 물론 무속의 관념체계를 이루고 있기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열규, 「한국무속신앙과 민속」, 김인회 외, 『한국무속의 종합적 고찰』,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2, 60-61 p.p.)
    까지 텍스트로 활용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텍스트들은 어디까지나 무속적 생명 개념에 접근하기 위한 현상적인 자료일 뿐이다. 신앙현장에서 조사되는 이러한 자료들은 분명 무속의 생명사상을 표상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곧 ‘생명’의 의미일 수는 없다. ‘생명’의 의미를 해석해 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표상들을 관통하는 원리를 추상해야 한다. 그러한 원리를 추출하고서야, 생명체 혹은 하나의 개별생명체로서의 인간 생명의 의미를 존재론적으로 해석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목차
  • I. 들어가는 말
    II. ‘무속신앙적 관점’의 범위와 내용
    III. 무속적 ‘생명’ 개념의 의미지평
    IV. 생명세계의 원리 - 감응(感應)
    V. 생명체로서의 인간
    1. 인간 생명의 근원
    2. 인간 생명의 본질적 가치
    3. 인간 생명의 원리
    VI.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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