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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 및 그 응용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연구의 목적>

    가. 연구목적
    본 과제는 시간(Time)·공간(Place)·주제(Subject)의 다차원 구조를 가지는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를 개발하고, 이를 응용하여 조선시대 문화에 관한 대규모의 입체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종래의 인문학 전통에 첨단의 정보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전자문화지도라는 새로운 지식정보 집적물을 생산하고, 동시에 조선시대 문화 연구의 방법론과 생산성을 개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시야의 확대, 학제적 협력, 분석과 해석의 입체화, 자료와 연구환경의 개방화 등을 과제 수행의 지침으로 삼는 본 연구는 조선시대 문화 연구의 범위를 넘어 인문학 연구의 인프라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인문학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표를 집약하면 다음과 같다.
    ■자료의 정밀한 가공과 입체적 구성에 입각한 조선시대 문화 연구 자원 데이터베이스의 개발
    ■한국학 정보 자원의 국제적 소통을 위한 표준적 정보 처리 방안 확립
    ■학제간 협력을 통한 연구 시야의 확대와 새로운 방법론의 창출
    ■조선시대 문화에 관한 통합적 이해 체계의 모색

    나. 전자문화지도 개발 현황 및 연구의 필요성
    전자문화지도 개발 및 이를 응용하는 문화 연구는 국내·외의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모색과 시도의 초보적인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래에 이르기까지 전자문화지도는 내용 면에서 유물·유적 중심이고, 관점 면에서 현재 중심적이며, 기능 면에서 관광안내용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것은 연구자들에게 문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는 적극적인 의미를 가질 수 없었고, 연구 방법의 개선을 자극하는 효과도 발휘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문적으로 주목할 만한 전자문화지도 연구와 개발이 시도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Time Map 기법을 도입하여 입체적 전자문화지도의 국제적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ECAI(Electronic Cultural Atlas Initiative)를 들 수 있다. 그러나 ECAI는 문화현상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분류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참여자의 자율적인 주제 선정에 의존함으로써 개발 영역이 불규칙하고 형태 또한 통일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전자문화지도는 관광이나 지역문화 홍보와 같은 대중적 관심의 차원에서도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그것에는 이러한 차원을 넘어 인문학적 탐구의 기반으로서, 나아가 미래 문화 창조의 유력한 도구로서의 가치가 잠재되어 있다. 특히 우리의 경우처럼 역사적 경험이 다채로우며 문헌자료와 문화유산이 풍부한 나라에서, 전자문화지도를 응용하여 전통문화를 체계화하고 다각도로 조명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이다. 여기에 본 연구와 같이 조선시대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 학술적 성격의 전자문화지도 연구의 의의가 있다.
  • 기대효과
  • <결과 활용 방안>

    가. 학문 분야

    ■문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본 연구의 산출물과 과제 수행 방식은 그 자체로 새로운 연구 모형 개척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가 추구하는 바, 연구 시야의 확대, 학제적 협력의 강화, 분석과 해석의 입체화, 자료와 연구환경의 개방화 등은 문화 연구의 전반에 대한 접근방법과 시각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다.
    ■자료 이용의 효용성과 편의성 제고
    전자문화지도는 단순 가공된 데이터의 집적물이 아니라 지도·도표 등의 형태로 정밀하게 가공된 데이터 구조물이며, 자료 상호간의 비교 및 복합검색은 다양한 분석과 검증의 토대를 제공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문화 연구를 위한 자료 이용의 효용성과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수 있다.

    나. 사회 분야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식의 확장
    전자문화지도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총체적 문화 이해의 새로운 매체로 기능한다. 문화관련 정보와 자료의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조선시대의 전자문화지도가 서비스된다면,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해외 한국학의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
    ■지식정보 및 문화산업에 유용한 전문인력 양성
    21세기 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지식정보산업과 문화산업의 역량에 좌우된다. 본 연구 과정에서 획득한 문화 정보의 가공 및 정보처리 기법은 미래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의 양성 측면에서도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다. 교육 분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첨단의 문화교육 자료 제공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육자료에서도 끝없는 갱신이 요구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전자문화지도는 시간의 추이와 공간의 영역이 동적으로 결합되는 입체성을 지닌다. 여기에 각종의 멀티미디어 자료가 부가되어 생동하는 문화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명료한 인식의 제고
    전자문화지도는 유물과 유적 등의 가시적인 문화유산만 아니라 언어나 풍속과 같은 무형의 정신문화까지도 감각적으로 풍부하게 재현할 수 있다. 특히 후자의 문화유산이 적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문화에 대한 재구성을 통하여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확인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연구방법 및 내용>

    가. 과제의 구성과 방법론적 전략
    본 연구는 연구 대상의 범위로 볼 때 문화 형성의 기반, 학문과 세계인식, 문예와 상상력, 생활문화와 의식구조 등 조선시대 문화 관련 영역을 두루 포괄한다. 그리고 연구의 유형으로 보자면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과 '전자문화지도 개념 및 자료를 응용한 조선시대 문화 연구'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전자문화지도 개발'과 '응용연구' 두 부문은 각각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연구논문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정에서 분석·정리되는 기초자료 정보가 연구자들의 중요한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응용연구의 결과로 생산되는 각 분야의 통제된 지식/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집적되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두 부문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과제 구성에서 좀더 두드러지는 점은 두 부문의 논리적인 구조가 상호 통일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자문화지도의 데이터베이스는 시간·공간·주제 세 축의 논리적 구조를 갖추고 있고, 1·2차년의 응용연구는 연구자별로 개별주제를 연구하되 '문화의 시대적 특성과 전이', '문화의 지역적 특성과 소통', '문화의 유형별 특성과 교섭'에 대한 규명을 공통의 연구 중점으로 삼는다. 그리고 3차년의 응용연구는 '조선시대 문화와 시간', '조선시대 문화와 공간', '조선시대 문화와 양식(Style)'을 전체 연구자들의 공동주제로 삼아 연구를 진행한다.
    각 연구 부문이 모두 시간(시대)·공간(지역)·유형(양식)의 논리적 구조를 공유한다는 사실은 전자문화지도가 본 연구에서 단순히 연구결과의 의미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문화 연구의 방법론적 도구의 성격까지 가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나.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 부분은 크게 방법론 연구 및 모형 개발, 전자문화지도 구현, 전자문화지도 보완 및 확충으로 구성된다.
    먼저 1차년에는 전자문화지도 개발 방법론 및 표준을 연구하고 이에 기반하여 DB 모형을 개발하며, 기초 문헌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그 세부 내용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조선시대 문화의 공간 구획, ② 조선시대 문화의 시간 구획, ③ 조선시대 문화의 주제 분류 체계 설계 ④ 시간 단면별(15, 16, 19세기) 조선시대 행정구역의 복원 및 Base-Map 작성, 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푀예??Α?DTD) 및 문자 코드 처리 방안, DB구조를 설계한다. 이와 같은 기초 연구를 기반으로 기초 문헌을 수집·분석하고, 각종 DB 모형을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전자문화지도를 구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보완한다.
    2차년에는 구축할 데이터베이스 목록을 확정하고 기초 문헌 자료를 추가로 수집하여 분석한다. 아울러 1차년에 수행된 방법론 및 표준 연구를 기반으로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를 구축한다. 2차년에 구축할 데이터베이스는 조선시대 문화의 근간을 형성하는 약 20개 주제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병행하여 구축된 문화정도를 입체화하기 위해 지리정보 시스템(GIS)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20개 주제의 Time-Map을 작성한다. 이 전자문화지도는 국제적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ECAI가 채택한 Doublin Core 방식에 입각하여 메타데이터(Metadata)를 작성한다.
    3차년에는 2차년에 구현된 전자문화지도를 확충·보완하는 데 주력한다. 우선 기초 문헌 자료의 지속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7개 주제의 데이터베이스를 추가 구축한다. 이때의 주제들은 2차년의 작업 대상에 비하여 주제간 결합도가 좀더 높고, 따라서 활용성 역시 강한 것들로 구성된다는 특징이 있다. 1년간의 모형 개발과 2년간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정을 거친 전자문화지도 개발 작업은 마지막으로 관련 부가 정보의 링크, 데이터베이스의 통합과 시스템 탑재, 점검 및 보완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다. 전자문화지도 개념을 응용한 조선시대 문화 연구
    전자문화지도 개념을 응용한 조선시대 문화 연구는 1·2차년의 개별주제 연구와 3차년의 공동주제 연구로 구성된다. 개별주제 연구와 공동주제 연구는 각종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여 연구자별로 연구논문을 산출한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전자가 연구자별·연차별로 기존의 주제 영역을 일부 확장하고 방법론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인 반면, 후자는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하는 공동주제 기획 연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2차년의 개별주제 연구는 문화 형성의 기반, 학문과 세계인식, 문예와 상상력, 생활문화와 의식구조 등 크게 네 주제영역에서 진행된다. '문화 형성의 기반' 영역에서 진행되는 연구는 역사지리학 및 정치·경제·사회사 분야의 주제들로 구성되고, '학문과 세계인식' 영역의 연구는 성리학
  • 한글키워드
  • 소통,Base-Map,Time Map,GIS,식문화사,복식사,고전문학,한국철학,조선시대사,메타데이터,변이,D/B,의식구조,생활문화,주제,공간,시간,전자문화지도,문화,조선시대,교섭,기반,세계인식,상상력,문예,학문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과제는 시간(Time).공간(Place).주제(Subject)의 다차원 구조를 가지는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를 개발하고, 이를 응용하여 조선시대 문화에 관한 다각도의 입체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제2차년의 연구는 1차년의 연구 성과를 확장, 심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부문별로 나누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초방법론 연구 및 모형개발 부문: 디지털 정보시대 인문학의 방법론적 도구로서 전자문화지도의 활용 방안, 시 공간 및 주제 분류 체계 마련, 조선후기 행정구역의 복원을 통한 베이스 맵 완성이라는 1차년의 성과를 이어받아 이를 보완하고 확충하였다. 특히 베이스 맵 분야에서는 1차년에 개발된 조선후기 행정구역도를 바탕으로 조선전기 조선중기 행정구역도를 재현하였으며, 이를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결합하여 주제별 문화정보 지도를 작성하는 데 활용하였다. 또한 각 데이터베이스가 유기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험 운용하였다.
    둘째, 조선시대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문: 1차년에는 조선시대의 인구와 경지 등 문화형성의 기반 영역에서부터 물산이나 음식 등의 생활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11개 주제의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2차년에는 이와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심화, 보완하는 한편, 육상교통망, 서원, 사우, 비실경산수화 등 10개의 신규 주제별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였다.
    셋째, 개별 주제 연구 부문: 데이터베이스 개발과 관련한 기초문헌의 탐색, 광범위한 정보의 체계화에 기반하여 각각의 전공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선정한 주제에 대한 심화연구를 수행하였다. 1차년에 참여인력 전원이 논문 1편씩의 연구 성과를 낳은데 이어 2차년에도 각 개인의 전공영역 분야에서 조선시대 문화현상과 관련한 논문을 산출하였다. 2차년에 수행된 개별주제 연구는 대체로 조선시대 문화의 시대적 변모의 추이와 공간적 이동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넷째, 공동주제 연구 부문: 이 연구는 2년에 걸친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연구의 완결편에 해당된다. 이 연구는 전자문화지도 개발과정의 연구자료 탐색과 개별주제 연구 경험을 종합하여 조선시대 문화에 대한 총체적 이해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조선시대 문화의 거시적 조망, 조선시대 문화의 기반, 조선시대 문예의 양상이라는 세 부문에 걸쳐 16개(현재 9편 게재)의 주제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문화를 입체적, 종합적, 역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본 과제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의미를 지닌 것이다.
    지난 2년간 본 과제에서는 전자문화지도 구축의 기초연구에서부터 실제적인 주제 데이터베이스 개발, 이에 기초한 개별 및 공동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로 논문과 데이터베이스를 합쳐 100 여건을 상회하는 연구성과를 창출하였다.
  • 영문
  • The Development and Academic Application of the Electronic Cultural Atlas of Chosun Korea

    This project is designed for the development of an electronic cultural atlas of Chosun Korea, which will be utilized for the various studies of Korean culture in Chosun period. The researchers conducted basic researches for the development of the electronic atlas, and constructed a digitalized base-map through the restoration of the administrative districts of the latter, middle and early Chosun periods. From the various cultural phenomena of Chosun period, they selected twenty categories which is feasible to be located on the map, constructed categorized databases, and combined those with the base-map. At the final stage, each researcher studied his/her own individual research topic, utilizing this electronic atlas, and conducted joint research for the establishment of a macro paradigm to view the Korean culture in Chosun perio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과 이를 통한 응용연구는 문헌 중심의 전통적인 인문학 연구방법론에 디지털 정보처리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학술연구 방식이다. 이는 종이책에서 디지털 자원으로의 단순한 매체전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시간, 공간을 축으로 하는 다차원의 문화지도를 조선시대 문화의 여러 주제영역에 걸쳐 제작하고, 이들간의 대비적 검토를 통해 조선시대 문화의 새로운 의미영역을 찾아내는 한편, 문화이해의 거시적 패러다임을 고안하고자 시도한 것이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의 문학, 사학, 철학 등 학술문화에서부터 민속, 복식, 음식 등의 생활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참여하는 대단위의 학제적 협동연구의 형식으로 수행되었다. 조선시대 문화의 복합성을 해명하는 데 있어서 우선 영역별 전공자를 적절히 안배하고 인접분야 사이의 교차적 검토를 통해 새로운 연구성과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단에서는 또한 연구성과를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신속하게 발표하는 한편, 국제적인 전자문화지도 네트워크 추진체인 ECAI와 협력을 통한 국제적 소통환경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제 2년간의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그 성과를 부문별로 개괄해 보기로 한다.
    우선, 베이스 맵 데이터베이스 기초연구 부문이다. 여기에서는 전자문화지도 연구의 인문학적 의미를 탐색한 논문을 비롯하여, 전공분야에서의 활용방안, 조선시대의 문화분류 체계, 기술적인 영역인 데이터 세트의 구현방안, 행정구역 복원과 베이스 맵 구성 등에 대한 총 7편의 논문이 작성, 발표되었다. 또한 국내외에서 최초로 조선후기, 중기, 전기의 행정구역도를 복원, 이를 베이스 맵으로 활용하여 시대간의 문화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주제별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문이다. 본 연구단은 조선시대의 문화형성의 기반, 학문과 세계인식, 문예와 상상력, 생활과 의식구조의 4부문을 망라하여 총 21개의 주제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조선시대의 인구, 경지, 사찰, 장시, 교통로 등에서 학파, 산수유기, 실경산수화, 민요 등에 이르기까지 시간, 공간, 주제의 표지부여가 가능한, 21개의 영역을 선정하고, 원자료를 가공하여 주제별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 것이다.
    셋째로, 개별 주제 연구 부문이다. 개인연구는 본래 전공영역에서 개발된 주제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연구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즉 종래의 문헌연구뿐만 아니라 다종의 주제 데이터베이스의 병치,비교를 통해 연구시각의 확대 및 입체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연구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미연관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DB구축과 논문작업이 병행된 관계로 개별연구에서는 주제별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였다. 대신 이와 같은 방식의 입체적 연구는 2차년도 마무리 단계에서 수행한 공동연구에 적용되었다. 개별연구는 연구책임자, 공동연구원, 전임인력이 1년에 논문 한 편씩을 쓰거나, 2년에 책 한 권을 저술하는 기준을 적용하여 도합 59편의 논문과 1권의 저서가 완성 과정에 있다.
    넷째로, 공동주제 연구 부문이다. 공동주제 연구는 본 과제에서 중점을 둔 학제적 협력의 강화, 연구시야의 확대, 문화 해석의 입체화를 전면적으로 반영하여 조선시대 문화 이해의 총체적 틀을 드러내고자 수행되었다. 2년차 끝무렵에 심포지움을 통하여 발표된 공동주제 연구에서는 16편의 성과가 제출되었다. 본 과제 수행팀에서는 소식지, 일간지, 학술잡지, 인터넷, 학술발표회 등을 통하여 연구의 진행상황과 중간성과를 신속하게 공개, 발표하였다. 즉 다양한 매체와 수단을 통하여 연구성과를 신속하게 전문연구자와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였으며, 그 배포의 범위 또한 국내외를 망라하였다. 중간발표는 전문가 초청 워크샵 1회(1년차), 월례발표회 15회(1년차 8회, 2년차 7회), 학술대회개최 2회(1년차 1회, 2년차 1회), 국제학술회의 참가 및 발표 3회(1년차 2회, 2년차 1회)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하여 총 21회 개최하였다.
    본과제의 수행으로 기대되는 것은 학문분야에서는 자료 이용의 효율성 증진과 문화연구의 새로운 방법론 제시로, 사회분야에서는 지식정보 산업과 문화산업 육성의 계기로, 교육 분야에서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첨단의 교육자료 산출로 지속적 성과가 이어지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과제의 연구결과는 다음 몇 분야에서 응용이나 확장의 토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학문 분야에서의 활용방안이다.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개발과 그 응용연구는 문화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자료 이용의 효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본 연구의 산출물과 과제 수행 방식은 그 자체로 새로운 연구 모형 개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가 추구하는 바, 연구 시야의 확대, 학제적 협력의 강화, 분석과 해석의 입체화, 자료와 연구 환경의 개방화 등은 문화 연구의 전반에 대한 접근방법과 시각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며 문화연구의 방법론적 쇄신을 촉진할 수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전자문화지도는 단순 가공된 데이터의 집적물이 아니라 지도, 도표 등의 형태로 정밀하게 가공된 데이터 구조물이며, 자료 상호간의 비교 및 복합검색은 다양한 분석과 검증의 토대를 제공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문화 연구를 위한 자료 이용의 효용성과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수 있다.

    둘째, 사회 분야에서의 기대효과이다.
    전자문화지도는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확장하는데 유효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즉 전자문화지도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총체적 문화 이해의 새로운 매체로 기능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련 정보와 자료의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조선시대의 전자문화지도가 서비스된다면,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해외 한국학의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
    지식정보 및 문화산업에 유용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1세기 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지식정보산업과 문화산업의 역량에 좌우된다. 본 연구 과정에서 획득한 문화 정보의 가공 및 정보처리 기법은 미래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의 양성 측면에서도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교육 분야에서의 활용방안이다.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첨단의 문화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현재의 급속한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육자료도 끝없는 갱신이 요구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전자문화지도는 시간의 추이와 공간의 영역이 동적으로 결합되는 입체성을 지닌다. 여기에 각종의 멀티미디어 자료가 부가되어 생동하는 문화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의 제고를 유도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전자문화지도는 유물과 유적 등의 가시적인 문화유산만 아니라 언어나 풍속과 같은 무형의 정신문화까지도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풍부하게 재현할 수 있다. 특히 후자의 문화유산이 적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문화의 재구성을 통하여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확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색인어
  •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주제도, 베이스 맵, 행정구역도, 주제, 시간, 공간,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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