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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미술의 전통과 모더니즘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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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시간강사(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5C-G00051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조은정
연구수행기관 한국예술종합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전통의 대자적 위치에 있는 것은 ‘모더니즘’이다. 그러나 일찍이 지적되어 온 것처럼 한국미술에서 모더니즘은 다분히 추상적인 경향의 미술을 의미하는 용례로 사용되고 있어 1930년대의 모더니즘과 1950년대 후반의 앵포르멜에서 시작된 추상적 경향의 미술과 혼동을 자초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모더니즘이란 어떠한 것이었나를 당대인의 생각 속에서 읽어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동일한 단어가 사용하는 이에 따라 동시에 다른 의미망을 형성하는 것은 필연적이지만 비평적 텍스트, 미술의 언설에서는 ‘당대’라는 공간적 배경을 근거로 정확히 묘사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1950년대를 대상으로 하여 전 사회적으로 중요한 담론이었던 전통론과 모더니즘론의 의미와 제시방향, 그것이 작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리하여 미술계의 언설(言說), 이른바 담론(談論)을 바탕으로 전개된 당시 미술작품을 분석하여 전통과 모더니즘에 대한 사고의 영역에 접근하려 한다..하지만 이들 언설은 체계적인 논쟁으로 발전된 일도 없었고 학술적인 성격으로 정리된 일도 없었던 극히 개인적이며 단편적인 잡글의 형식을 띠고 있다. 이는 한국미술의 저널리즘이 1956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미술잡지를 가졌던 것에도 기인한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신문과 문예잡지가 당시의 주요 문화저널이었고, 미술평론가의 수도 현저히 적어 미술인, 문학인, 그리고 일 기자에 이르기까지 미술과 전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활자화할 수 있었던 시대였던 탓이다. 따라서 어떤 특정 개인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유사한 생각의 단편을 한데 모아 하나의 경향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한국전쟁은 사회뿐만 아니라 미술계 또한 변화를 수반하여 남과 북의 고착에 의한 월남․월북 미술인의 발생, 이념에 의해 조정된 미술 양식과 조형론의 등장 등 현대 한국미술을 형성하는 많은 사건과 현상이 나타나는 배경을 제공하였다. 1950년대를 전반과 후반으로 구분하여 고찰하고자 하는 시기 구분도 한국전쟁과 복구의 기간, 그리고 이후 이승만의 독재정권에 의해 주창된 국민국가 건설의 완결이라는 역사를 배경으로 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전쟁기의 미술, 1950년대의 서양화와 한국화, 조소예술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여 전통과 모더니즘의 담론이 형성되고 전개된 과정 그리고 당대인들이 이해하였던 전통이란 무엇인가를 분석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이 논문은 자기비판을 통한 우리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하는 데 있다. 인간은 하나의 전통이나 전통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가다머(Gadamer)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회적 유기체로서 미술은 그 사회를 바탕으로 하고 사회의 산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대와 사회의 산물로서 미술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며 대극점에 있는 모더니즘 또한 한국 현대사의 카테고리 안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한국근, 현대미술사를 역사 속에서 바로보는 한 방식이다.
  • 기대효과
  • 1950년대에 대한 인식은 대한민국 정권의 변화와 동서냉전의 종식이라는 구도 아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새로운 정보와 해석을 바탕으로 사실을 밝혀가는 때에 당시 미술에 대한 연구는 자료가 되는 작품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제작의 미진함과 콜렉션의 부재가 원인이겠지만 한국미술사에서 1950년대의 작품은 희소성마저 담보한다. 하지만 그나마 남은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을 분석함에 있어서도 항상 역사적, 정치적 사건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식민지를 지나자마자 식민자보다 더한 혹독함으로 양곡을 공출하고 한국민을 타자화한 미군정과 이후 전근대성을 소지한 독재적인 국가에 의한 토지정리가 시행되고 小作農이 自營農으로, 地主가 都市零細民으로 변화하는 진통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1950년대 초기의 목가적인 시골정경의 화면을 완전히 해석하였다고 할 수 없다. 私有財産權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역사적인 지식 없이 그러한 과정조차 이해하기 힘들다. 산업화의 통제된 시스템 아래서 생산된 수많은 물품을 향유하는 현대에, 당시 화단이 반복적이며 기계적인 화면에 왜 그리도 열광했는지 이해할 수 없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미술사에서 1950년대가 근대와 현대의 교차지점이라는 시각은 한국 현대미술의 기점을 1956, 7년으로 비정하는 데에서 증명된다. 주지하듯 미술인의 집단운동, 기존의 가치를 거부한 미술로서 앵포르멜의 등장이라는 미술계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 평가이다. 하지만 1950년대 새로운 경향을 시대적 경험의 소산이라고만 규정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의 수정을 가능케 할 것이다.
    첫째, 당시 활동한 작가들의 불완전한 기억과 개인적 판단에 의존한 점이다. 작가 자신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기억하는 바, 진실보다 자신의 입장에 치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는 과거 사실에 대한 판단이 현재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시간적 공간의 변이 속에서 말해지는 미술은 현재 시점에서 당시를 타자화하는 과정의 반영이다.
    셋째, 양식을 중점으로 관찰하여 그 변이만 확인할 뿐 이전부터 지속되어온 고정적인 현상이나 동일한 담론 안에 상이하게 형성되는 미술을 파악할 수 없다.
    넷째, 국전을 중심으로 권력화하거나 미대파, 홍대파로 구분되는 화단의 권력구도 안에서 당시 주류를 형성한 경향과 논의를 고찰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해왔다는 사실이다.
    결국 1950년대 미술에 대한 논의가 앵포르멜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앵포르멜이 일부 작가가 주장하는 것처럼 독자적으로 고안되었다는 자생설에 대한 반증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연구 결과를 보족하며 나아가 새로운 경향의 미술이 등장하여 한 시기의 특성으로 고착화된 이유에 대한 규명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1950년대 미술에 대한 연구가 후반기의 앵포르멜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역으로 동시 진행되던 여타의 미술 현상의 파악과 미술인들의 의식에 대한 고찰이 시급함을 알게 한다. 역사를 외면한 채 ‘순수’에만 집착하였다고 비판되던 이 시기 미술이 과연 그러한 선입견에 부응하는 것이었나, 아니라면 어떠한 이유에서 그러하였는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이 논문을 진행함으로써, 한국근현대미술의 문제점을 진단하게 될 것이다. 미술의 변화에 대한 동력을 확인함으로써 현대 한국미술의 발전적인 논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 연구요약
  • 1950년대에 대한 관점은 이 시기 미술의 성격규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축적된 현대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결핍과 피폐의 시대로 보는 관점에서 탈피하여 괄목할 정치의식과 경제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미술에서 진행된 담론을 살피고자 한다. 하지만 담론에 한정하여 당시 미술인의 의식이나 사건, 사태를 조망하였을 때 생성될 수 있는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존재하는 ‘소수의 일반적인 생각’에도 일정 부분 할애하려 한다. 본 연구 목적의 일부는 관심의 영역에서 소외된 미술의 어떤 현상이나 그에 대한 단상들을 정리함으로써 근현대사의 골격을 짜맞추는 데도 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전통과 모더니즘이라는 두 근간을 통해 1950년대 미술의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장르나 계열에 구분 없이 한국화단을 형성하였던 많은 작가와 작품이 그 대상이 된다. 연구 방법으로서 1차적으로 언설을 통해 미술을 보려 한다. 유존하지 않은 작품이 많은 현실을 당대의 언설을 통해 보완하고자 함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방안은 근, 현대미술사의 사료로서 이들 언설을 다루는 것이다. 생존한 작가와 유존하는 작품 속에서 당시의 언설은 본격적인 비평의 장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자의 눈으로 본 미술을 담담히 증언할 것으로 기대되며, 담론의 형태를 띠기에는 아직 조잡했던 당시 상황에 비추어 선택한 결과이다.
    언설을 기초자료로 삼는 것은 문화적 현상으로서 미술을 보는 시각을 드러내려 함이다. 한국 현대사의 이행기에 미술이 이루었던 것과 놓친 것 그리고 미술이 갖는 의미는 소통으로서의 미술이라는 명제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최초의 화랑이 문을 열었던 시기이자 점령군이라는 특정 수요자를 위한 그림이 등장하기도 했던 1950년대 미술의 실체 그리고 4.19혁명과 5.16을 통해 급변하는 정치의식을 바탕으로 근대화와 맞물린 사회 변화가 미술에서 역동적 힘을 발휘하여 70년대의 모노크롬과 80년대의 민중미술을 생산했다는 가정 아래 논의를 진행하려 한다. 동, 서양화라는 장르의 구분을 뛰어넘은 전통에 대한 의식이 서구에서 발생되고 정의내린 앵포르멜과는 다른 양상을 생산했고 70년대 모노크롬이라는 회화를 가능케 했으며, 이후 짧은 시기이나마 민중미술이 가능하게 했던 힘이라 믿는다.
    1차 사료로 다루는 미술에 대한 글이나 미술관계자에 의한 문자적 기록을 비평이라거나 에세이 등이 아닌 ‘언설’이라 명명함은 신문, 잡지, 카탈로그 서문 등의 모든 매체를 망라한 미디어 자료를 포함코자 한 까닭이다. 문화의 주체자이자 수용자이기도 한 이들의 언설은 당시 미술계의 이슈와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을 담아낸다. 많은 언설 속에서 당시 생산되고 유통된 작품과 언설의 관계 규명은 한국미술사에서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시기의 상황을 정확히 드러낼 것이다. 이들 언설을 통해 당대 담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논고에서 사용하는 담론이라는 의미는 일반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뭉뚱그려 지칭하는 일반담론이 될 것이다.
    한 시대의 미술은 시점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비쳐진다. 현재 우리에게 갖는 특정 시대미술의 의미가 당대인들에게는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아는 일은, 그 시대 미술에 대한 1차적 의미 파악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당대인들이 본 미술에 대한 공론을 알아보는 일은 문화라는 구조 속에서 유통되는 미술의 의미를 파악케 할 것이다. 한국 근대미술사의 고리이자 현대미술의 시작점인 1950년대 미술의 실체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사조를 몇 개 건너뛰어 세계 미술사의 흐름에 합류한 오늘날의 한국미술을 형성하는 모체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 한글키워드
  • 순수미술,참여미술,선전미술,추상,모더니즘,미술비평,구상,한국현대미술,한국근대미술,전통,한국전쟁,앵포르멜,국전,권력
  • 영문키워드
  • power,abstract,Korean contemporary art,artcritic,participation art,tradition,modernism,Korean War,fine art,national art exhibition,Korean modern art,concept art,informel,propaganda ar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현대사에서 1950년대가 가장 격변기였음은 의심의 여지없다. 6.25전쟁과 그로 인한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변화와 이전과는 구분되는 세계에 대한 인식이 이루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미술사적으로도 근대미술의 기점이 다른 몇 개의 의견으로 그 시기를 달리하는 것과는 구분되게 현대는 1956, 57년을 기점으로 잡는 견해가 지배적인고로 1950년대는 역사적으로, 미술사적으로 깊이있게 논의되어야 할 시기이다. 한편 1950년대는 현대 한국, 한국인의 트라우마를 형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동서진영의 대리전을 치르며 동족상잔의 잔혹극이 연출되었으며, 와중에 정치권에 의해 이용당하는 이념대립에 의한 대량 학살도 경험하였다.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일반인이 사망하는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 극우와 좌파, 전통과 현대가 반목하며 상호대립하는 과정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전통이라는 말이 사용하되는 상대적 위치에 있는 것은 ‘모더니즘’이다. 그러나 일찍이 지적되어 온 것처럼 한국미술에서 모더니즘은 다분히 추상적인 경향의 미술을 의미하는 용례로 사용되고 있어 1930년대의 모더니즘과 1950년대 후반의 앵포르멜에서 시작된 추상적 경향의 미술과 혼동을 자초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모더니즘이란 어떠한 것이었나를 당대인의 생각 속에서 읽어낼 필요가 있다. 동일한 단어가 사용하는 이에 따라 동시에 다른 의미망을 형성하는 것은 필연적이지만 비평적 텍스트, 미술의 언설에서는 ‘당대’라는 공간적 배경을 근거로 정확히 묘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1950년대를 대상으로 하여 전 사회적으로 중요한 담론이었던 전통론과 모더니즘론의 의미와 제시방향, 그것이 작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6.25전쟁은 사회뿐만 아니라 미술계 또한 변화를 수반하여 남과 북의 고착에 의한 월남․월북 미술인의 발생, 이념에 의해 조정된 미술 양식과 조형론의 등장 등 현대 한국미술을 형성하는 많은 사건과 현상이 나타나는 배경을 제공하였다. 따라서 6.25전쟁 이후 급속히 진전된 전통과 모더니즘에 대한 논의들은 당대인 미술인들이 역사 속에서 행동하는 자표책정을 어디에 두었는가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은 하나의 전통이나 전통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가다머(Gadamer)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회적 유기체로서 미술은 그 사회를 바탕으로 하고 사회의 산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대와 사회의 산물로서 미술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며 대극점에 있는 모더니즘 또한 한국 현대사의 카테고리 안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한국근, 현대미술사를 역사 속에서 바로보는 한 방식이다.
  • 영문
  • There is no doubt that the 1950s was the upheaval in the modern history of Korea. Reason for this, Korean War and the consequent political,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change occurred in the 1950s. The awareness about the world, separated from the previous period, also appeared. The 1950s is the time which should be discussed in depth on historical and art historical context. Reason for this, grabbing 1956, 57 as origin years of modern art is the prevailing view. This prevailing view is distinguished from the origin year of contemporary art which is broken into several opinions according to various comments. Meanwhile, the 1950s is a period when the trauma of modern Korea, Korean was formed. The tragedy of fratricidal war was occurred by the proxy fight of the East and West sides. In the midst of this fight, genocide was experienced by ideological confrontation to being exploited by politicians. In a short period of time, a lot of people had to watch mutual antagonism and hates of conservative and liberal, right-wing and left-wing, the tradition and modern in the process of death to the public.
    'Modernism' is in the Für Sich position of tradition. However, modernism in Korean art is used as examples of art with tendency of abstract as being pointed out early. This usage invites confusion of abstract art, started from Informel in the 1950s, and the modernism, started in the 1930s. In that sense, there is a need to read what the modernism meant to us according to the thoughts of people from the day. Although a same word forming a different semantic network according to the person who use is inevitable, the spatial background called 'same age' as a basis needs to be exactly described in critical text and art discourse.
    This thesis places its emphasis on the meaning and proposed direction of tradition and modernism, which were an important social discourse of the day, and how it was revealed in the work of art by revolving around the 1950s.
    The Korean War accompanied changes in the art world as well as the society and this provided a background for the appearances of many events and phenomena, such as the occurrence of defected artists due to the adhesion of the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nd the style of art and theory of painting tuned by ideology. Therefore, discussing about the tradition and modernism, which made a rapid progress after the war, is discovering the point where the artists of the day fixed their 자표책정 to act in the history. According to Gadamer, the human cannot escape the tradition and the framework of the tradition. Art is a social product which is based on the society as a social organism is a known fact without mentioning the quotation of Gadmer. Knowing art as a product of the times and society based on tradition and having a serious reflection about how modernism, on an extreme opposite side of tradition, can be understood in the category of the modern history of Korea is a way to see Korea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n history in the right perspectiv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현대사에서 1950년대가 가장 격변기였음은 의심의 여지없다. 한국전쟁과 그로 인한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변화와 이전과는 구분되는 세계에 대한 인식이 이루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미술사적으로도 근대미술의 기점이 다른 몇 개의 의견으로 그 시기를 달리하는 것과는 구분되게 현대는 1956, 57년을 기점으로 잡는 견해가 지배적인고로 1950년대는 역사적으로, 미술사적으로 깊이있게 논의되어야 할 시기이다. 한편 1950년대는 현대 한국, 한국인의 트라우마를 형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동서진영의 대리전을 치르며 동족상잔의 잔혹극이 연출되었으며, 와중에 정치권에 의해 이용당하는 이념대립에 의한 대량 학살도 경험하였다.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일반인이 사망하는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 극우와 좌파, 전통과 현대가 반목하며 상호대립하는 과정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전통의 대자적 위치에 있는 것은 ‘모더니즘’이다. 그러나 일찍이 지적되어 온 것처럼 한국미술에서 모더니즘은 다분히 추상적인 경향의 미술을 의미하는 용례로 사용되고 있어 1930년대의 모더니즘과 1950년대 후반의 앵포르멜에서 시작된 추상적 경향의 미술과 혼동을 자초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모더니즘이란 어떠한 것이었나를 당대인의 생각 속에서 읽어낼 필요가 있다. 동일한 단어가 사용하는 이에 따라 동시에 다른 의미망을 형성하는 것은 필연적이지만 비평적 텍스트, 미술의 언설에서는 ‘당대’라는 공간적 배경을 근거로 정확히 묘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1950년대를 대상으로 하여 전 사회적으로 중요한 담론이었던 전통론과 모더니즘론의 의미와 제시방향, 그것이 작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6.25전쟁은 사회뿐만 아니라 미술계 또한 변화를 수반하여 남과 북의 고착에 의한 월남․월북 미술인의 발생, 이념에 의해 조정된 미술 양식과 조형론의 등장 등 현대 한국미술을 형성하는 많은 사건과 현상이 나타나는 배경을 제공하였다. 따라서 6.25전쟁 이후 급속히 진전된 전통과 모더니즘에 대한 논의들은 당대인 미술인들이 역사 속에서 행동하는 자표책정을 어디에 두었는가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은 하나의 전통이나 전통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가다머(Gadamer)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회적 유기체로서 미술은 그 사회를 바탕으로 하고 사회의 산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대와 사회의 산물로서 미술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며 대극점에 있는 모더니즘 또한 한국 현대사의 카테고리 안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한국근, 현대미술사를 역사 속에서 바로보는 한 방식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950년대 미술에 대한 이해는 이 시기가 많은 사건과 양식이 혼재한 시, 공간이었음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시대와 미술에 대한 이해는 인간 사회에서 생산된 모든 문화적 생산물이 독자적인 것은 아니며, 역사의 한 면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것임을 인식하게 한다. 추상이나 구상, 전통과 모더니즘이라는 이원적인 개념이 실은 하나의 역사적 흐름 속에 공존하며, 그것이 결코 배반적인 것만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다. 즉 시대의 양면성이 미술에도 나타남을 인식함으로써 지나간 미술의 현상을 통해 다가올 미술의 양상을 조명할 수 있다.
    생존한 작가와 유존하는 작품 속에서 당시의 언설은 본격적인 비평의 장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자의 눈으로 본 미술을 담담히 증언한다. 담론의 형태를 띠기에는 아직 조잡했지만 당시의 미술에 대한 관념, 작가의 인식을 드러내어 보여준다. 언설을 기초자료로 삼는 것은 문화적 현상으로서 미술을 보는 시각을 드러내려 함이다. 한국 현대사의 이행기에 미술이 이루었던 것과 놓친 것 그리고 미술이 갖는 의미는 소통으로서의 미술이라는 명제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최초의 화랑이 문을 열었던 시기이자 점령군이라는 특정 수요자를 위한 그림이 등장하기도 했던 1950년대 미술의 실체 그리고 4.19혁명과 5.16을 통해 급변하는 정치의식을 바탕으로 근대화와 맞물린 사회 변화가 미술에서 역동적 힘을 발휘하여 70년대의 모노크롬과 80년대의 민중미술을 생산했다는 논의는 역사적 사건이 개인과 미술인 집단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증거로 작용할 것이다. 동, 서양화라는 장르의 구분을 뛰어넘은 전통에 대한 의식이 서구에서 발생되고 정의내린 앵포르멜과는 다른 양상을 생산했고 70년대 모노크롬이라는 회화를 가능케 했으며, 이후 짧은 시기이나마 민중미술이 가능하게 했던 힘이라 믿는다.
    문화의 주체자이자 수용자이기도 한 작가들의 언설은 당시 미술계의 이슈와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을 담아낸다. 많은 언설 속에서 당시 생산되고 유통된 작품과 언설의 관계 규명은 한국미술사에서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시기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들 언설을 통해 당대 담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논고에서 사용하는 담론이라는 의미는 일반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뭉뚱그려 지칭하는 일반담론이다.
    한 시대의 미술은 시점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비쳐진다. 현재 우리에게 갖는 특정 시대미술의 의미가 당대인들에게는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아는 일은, 그 시대 미술에 대한 1차적 의미 파악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당대인들이 본 미술에 대한 공론을 알아보는 일은 문화라는 구조 속에서 유통되는 미술의 의미를 파악케 한다. 한국 근대미술사의 고리이자 현대미술의 시작점인 1950년대 미술의 실체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사조를 몇 개 건너뛰어 세계 미술사의 흐름에 합류한 오늘날의 한국미술을 형성하는 모체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작품, 사료와 각종 기사 등을 통해 접근하는 다양한 연구방식의 제시 또한 이 논문을 통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다루는 방식의 모본을 제공하는 것이다.
  • 색인어
  • 전통, 모더니즘, 1950년대, 추상미술, 6.25전쟁, 담론, 민족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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