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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
A Study on the Selection of 'A List of Standard Loan Words'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1691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소영
연구수행기관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학습자의 외래어 학습을 위해서 국내외에서 편찬되는 한국어 교재에 실릴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과 이를 위해 필요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재(국내외)는 물론 지금까지 목록화된 어휘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 처리하여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맞춰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제시하고자 한다.
    ‘학문목적 학습자’나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학습 대상을 위한 교육과정이 설계되고, 교재가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 교재에 수록하는 외래어를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선별해서 실어야 할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외래어 교육과정 설계나, 교재 개발에 있어서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외래어 학습에 대한 학습자들의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 양상은 학습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연구자가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에 의하면 학습자의 모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유학을 온 경우에는 외래어에 대한 지식의 편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편차는 학습자들이 외래어의 의미를 유추하고 표기나 발음을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모국어와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나 발음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학습자 모국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와 한국에서 편찬된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의 표기와 발음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간의 한국어교육 분야가 전문적인 교육 과정과 교수-학습법, 교재 개발, 기능별 교육 내용 등이 연구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것에 비해 한국어교육을 위한 외래어 연구는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아직 외래어 교수·학습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고,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수준별 외래어 어휘 목록이 국내외적으로 부재한 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의 수요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국내외 어떤 곳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더라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통된 ‘표준 외래어 목록’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 학습자의 외래어 학습을 위한 ‘표준 외래어 목록’이 외래어 교육을 하는 데 있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기초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의 연구목표를 세우고 연구를 수행하려고 한다.

    첫째, 2000년 이후 국내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대상으로 외래어 수록 현황을 시기별, 등급별로 분석하여 자료를 정리할 것이다. 국내에서 대학 기관용 한국어교재 편찬이 급증한 2000년을 기점으로 최근의 교재까지 외래어가 어떤 양상으로 수록되었는지 살피고, 이 과정을 통해 국내에서 학습한 외국인 학습자들이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외래어를 학습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그간 편찬된 교재의 외래어 수록 양상은 실제적인 자료 구축과 실태 분석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국내에서 편찬된 교재와 같은 시기에 편찬된 중국과 일본의 교재를 분석하여 외래어 수록 현황을 시기별, 등급별로 정리할 것이다. 국외에서 편찬된 교재를 살피는 과정은 국외에서 편찬된 교재의 외래어 오류를 찾아서 수정하여 올바른 언어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으며, 국외에서 학습하는 한국어 학습자의 외래어 교육 양상을 알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외 외래어 교육 내용 설계 및 교재 개발에 있어서 ‘표준 외래어 목록’을 만드는 일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다.

    셋째, 학위논문을 비롯한 각종 연구 보고서에 수록된 외래어 목록이나 교육 방안을 분석하고, 수치를 산출하여 DB를 구축할 것이다. 이 과정은 외래어 교육 방안이나 어휘 학습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의 역할도 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표준 외래어 목록’을 만들었을 때 이를 검증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이 될 것이다. 특히 조남호(2003)이나 문승실(2004), 조은호(2006), 이정희(2007) 등 선행 연구자의 연구 결과물 분석을 통해 공통된 외래어 목록을 추출해 내는 작업은 교육적인 활용과 더불어 학문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국외 편찬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외래어 교육 관련 연구 분야의 확대가 기대되며, 활발한 외래어 교육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 연구 결과는 외래어 교육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연구 결과의 기대효과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외래어 교육의 연구가 국내 자료뿐 아니라 국외 자료로 폭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한국어의 외래어 교육 분야에서 다루지 않았던 국외에서 편찬한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표준 외래어 목록’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어 학습자의 수요가 국외에서도 증가하고 있고, 각 나라마다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이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국외 학습 자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학습자 모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한국으로 유학이나 이주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학습자 모국에서 잘못된 내용의 한국어 교재로 학습을 하고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국외 학습 자료에 대한 분석 및 검토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연구 결과의 교육적 활용 및 교재개발 활용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외국인 학습자가 모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에 한글학교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관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어 교재에 의존해서 학습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한국어 교재가 학습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국내와 국외에서 한국어 학습용으로 편찬된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분석한 목록을 보면 외래어의 종류나 분량이 저자에 따라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습자 수준별로 학습해야 할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래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별도의 외래어 교육 시간이나 교재는 다른 영역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편이다. 앞으로 외래어 교육을 위한 별도의 전문 교재를 개발할 때 본 연구 결과에서 제시한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을 토대로 한다면 국내와 국외에서 편찬되는 교재의 저자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학습자 수준별 외래어의 종류 및 분량은 동일한 범위의 목록에서 선별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외래어 교육 전문 교재 개발뿐 아니라 다른 영역(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문화 등)의 교재를 개발할 때 교재 내용에 수록할 수준별 외래어를 선별할 때 ‘표준 외래어 목록’을 활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1. 연구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학습자의 외래어 학습을 위해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편찬되는 한국어 교재에 실릴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과 이를 위해 필요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재(국내외)는 물론 지금까지 목록화된 어휘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 처리하여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맞춰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간의 한국어교육 분야가 전문적인 교육 과정과 교수-학습법, 교재 개발, 기능별 교육 내용 등이 연구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것에 비해 한국어교육을 위한 외래어 연구는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아직 외래어 교수·학습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고,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수준별 외래어 어휘 목록이 국내외적으로 부재한 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의 수요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국내외 어떤 곳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더라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통된 ‘표준 외래어 목록’이 필요하다.

    2. 연구내용
    효과적으로 연구 목표에 접근하고자 핵심적인 연구내용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진행할 것이다.
    첫째, 표준화된 어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 분석이다. 국내와 국외에서 편찬된 특정 시기의 교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목록 작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재를 비롯한 연구 논문, 보고서 등의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위한 DB 구축 작업이 이루어진다. 교재별 외래어 빈도를 조사하고, 구축한 DB를 활용하면 몇 가지 기준을 근거로 자료에 수록된 외래어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셋째,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에 담긴 외래어를 검증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교재를 통해 산출된 결과가 한국 사회에서 실제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어휘와 그렇지 않은 어휘를 검증할 수 있어야 표준화된 어휘 목록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2010년 구축된 ‘세종 말뭉치’를 이용하여 교재 분석을 통해 얻어낸 결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3. 연구방법
    이 연구는 국내외 한국어 교재 자료 수집과 분류, 자료 분석과 정리, 학회 발표, 자료 최종 정리 및 검토 단계에 따라서 수행해 나갈 것이다. 각 단계의 연구 추진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단계 : 국내외 한국어 교재 수집과 분류, 학습자 요구 조사
    자료 수집은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중국과 일본)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수준별, 목적별로 수집하여 분류하되 사전 조사를 통해 목록화한 교재를 중심으로 수집한다. 현재 국내 교재에 대한 목록화 작업과 수집은 일부 이루어진 상태이며, 중국과 일본 교재에 대한 수집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계에서는 앞서 연구 방법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학습자 요구 조사’를 함께 진행한다. 예비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본 설문에 앞서 수정·보완한다.
    두 번째 단계 : 수집한 자료 분석과 정리, 비교
    연구 첫 번째 단계에서 수집한 국내외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시기별, 나라별, 수준별로 나누어 분석한다. 먼저 국내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수준별로 정리하고, 국외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는 중국과 일본 순서로 분석한다.
    세 번째 단계 : 분석 정리한 자료의 DB 구축
    두 번째 단계에서 국내외 한국어 교재를 시기별, 나라별, 수준별로 분석 정리한 자료를 DB로 구축한다. 앞서 연구 내용에서 예시로 제시한 바와 같이 목록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준을 정립하고, 기준에 따라 분석한 내용을 DB로 구축해 자료를 구조화한다.
    네 번째 단계 : 구축된 자료를 토대로 목록 작성, 검증
    빈도와 난이도, 사용 범위 등을 고려해 한국어 학습에 적합한 표준 외래어 목록의 초안을 작성한다. 이 목록에는 국내의 한국어교재, 국외의 한국어교재, 선행 연구 결과 등이 모두 포함된 DB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첫 번째 단계에서 실시한 ‘학습자 요구 조사’ 결과도 목록을 작성하는 데 반영한다.
    다섯 번째 단계 : 논문 작성 후 학회에 발표
    목록이 만들어지면 이를 바탕으로 전국규모의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발표문을 작성한다. 발표를 통해 이 연구의 미진한 부분과 보완점을 확인하고, 논문을 수정한다.
    여섯 번째 단계 : 연구과제 최종 검토 및 수정 작업 후 마무리
    다섯 번째 단계에서 수정·보완한 자료를 최종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학습자의 외래어 학습을 위해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편찬되는 한국어 교재에 실릴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과 이를 위해 필요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재(국내외)는 물론 지금까지 목록화된 어휘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 처리하여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맞춰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제시하고자 한다. ‘학문목적 학습자’나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학습 대상을 위한 교육과정이 설계되고, 교재가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 교재에 수록하는 외래어를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선별해서 실어야 할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외래어 교육과정 설계나, 교재 개발에 있어서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 목표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자 핵심적인 연구내용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첫째, 표준화된 어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 분석이다. 국내와 국외에서 편찬된 특정 시기의 교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목록 작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외 교재 중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교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에 국한된 어휘 목록이 아닌 표준 외래어 목록을 만드는 데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둘째, 교재를 비롯한 연구 논문, 보고서 등의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위한 DB 구축 작업이 이루어진다. 교재별 외래어 빈도를 조사하고, 구축한 DB를 활용하면 몇 가지 기준을 근거로 자료에 수록된 외래어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셋째,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에 담긴 외래어를 검증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교재를 통해 산출된 결과가 한국 사회에서 실제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는 단계이다.
    연구 목표와 연구 내용을 수립하기 위해 본고는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자료 수집은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중국과 일본)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수준별, 목적별로 수집하여 분류하되 사전 조사를 통해 목록화한 교재를 중심으로 수집한다. 현재 국내 교재에 대한 목록화 작업과 수집은 일부 이루어진 상태이며, 중국과 일본 교재에 대한 수집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계에서는 앞서 연구 방법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학습자 요구 조사’를 함께 진행한다. 예비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본 설문에 앞서 수정·보완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연구 첫 번째 단계에서 수집한 국내외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시기별, 나라별, 수준별로 나누어 분석한다. 먼저 국내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수준별로 정리하고, 국외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는 중국과 일본 순서로 분석한다. 분석 및 정리는 각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의 종류, 의미, 표기, 발음 순서로 진행하고, 수준별·국가별로 비교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두 번째 단계에서 국내외 한국어 교재를 시기별, 나라별, 수준별로 분석 정리한 자료를 DB로 구축한다. 앞서 연구 내용에서 예시로 제시한 바와 같이 목록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준을 정립하고, 기준에 따라 분석한 내용을 DB로 구축해 자료를 구조화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빈도와 난이도, 사용 범위 등을 고려해 한국어 학습에 적합한 표준 외래어 목록의 초안을 작성한다. 이 목록에는 국내의 한국어교재, 국외의 한국어교재, 선행 연구 결과 등이 모두 포함된 DB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첫 번째 단계에서 실시한 ‘학습자 요구 조사’ 결과도 목록을 작성하는 데 반영한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elp loanword learning of Korean language learners by building basic data for selecting 'a standardized loanword list' for Korean language learning in domestic and overseas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For this study, (domestic and overseas)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and listed vocabulary materials were analyzed and statically processed to provide a standardized loanword list, which fits each stage and level of learners.

    Though curriculums for various learners like 'learners for academic purposes', 'married immigrant women' and 'immigrant workers' have been designed and related teaching materials developed, there has been no precise research on the criteria to select loanwords in teaching materials, yet. To design a curriculum of loanwords for Korean language learners and develop teaching materials, research on selection of 'a standardized loanwords list' must be conducted.

    In order to approach this research purpose effectively, key research contents were classified as follows.

    First, basic data analysis is required for drawing up a standardized vocabulary list. This study is targeted at domestic and overseas teaching materials published at certain times, Analyzing and organizing loanwords in teaching materials helps in building basic data to draw up a list.
    Especially, this study is focused on Chinese and Japanese teaching materials that occupy a considerable proportion of overseas teaching materials in order to lay the foundation for drawing up a standardized loanword list, which is not restricted to the country.

    Second, once a basic study including a research paper and a report is finished, a DB for a standardized loanword list is constructed, based on the data analyzed. Aspects of loanwords in teaching materials can be analyzed, based on some criteria by examining the frequency of loanwords in each teaching material and using the DB constructed.

    Third, loanwords in a standardized loanword list are verified. This is to draw up a list necessary in daily life by examining how much the loanwords in teaching materials are used in Korean society, actually.

    For establishing the research purpose and contents, a discussion was carried out using the following methods.

    The first stage is data gathering. This is to gather domestic and overseas(Chinese and Japanese)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which have been published since 2000, focusing on those that were listed in the preliminary study and to classify them by level and purpose.

    So far, listing and collecting domestic teaching materials has been partially completed and a collected list of Chinese and Japanese teaching materials is being drawn up. Especially in the first stage, 'a study on the needs of learners' is conducted together, as stated in the research method. The results of the preliminary study are revised or supplemented, prior to the main survey.

    The second stage is to analyze loanwords in domestic and overseas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that were collected in the first stage, by time, country and level. First, domestic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are organized by level and overseas(Chinese and Japanese)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are analyzed in order. The kinds of loanwords, meanings, orthographies and pronunciations in each teaching material are analyzed and organized in order and they are compared by level and country.

    The third stage is to construct a DB, based on the data of domestic and overseas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which were analyzed and organized by time, country and level. As shown in the example above, a standard for drawing up a list is established and data are structured, based on the DB of the analysis results.

    The last stage is to draft a standardized loanword list for Korean language learning in consideration of frequency, difficulty and range of use. This list is based on the DB, which includes all of domestic Korean language teaching materials, overseas Korean teaching materials and previous research results and the results of 'the study on the needs of learners' conducted in the first stage are reflected in the list too.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학습자의 외래어 학습을 위해서 국내외에서 편찬되는 한국어 교재에 실릴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데 있다. 따라서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데 분석 대상으로 정한 한국어 교재(국내외 출판)와 지금까지 목록화된 어휘 자료를 어떻게 분석하고, 통계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의 최종 결과물은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맞춰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제시하는 데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학문목적 학습자’나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학습 대상을 위한 교육과정이 설계되고, 교재가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 교재에 수록하는 외래어를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선별해서 실어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외래어 교육과정 설계나, 교재 개발에 있어서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외래어 학습에 대한 학습자들의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 양상은 학습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에 의하면 학습자의 모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유학을 온 경우에는 외래어에 대한 지식의 편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편차는 학습자들이 외래어의 의미를 유추하고 표기나 발음을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학습자의 모국과 한국의 외래어 표기나 발음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학습자 모국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와 한국에서 편찬된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의 표기와 발음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간의 한국어교육 분야가 전문적인 교육 과정과 교수-학습법, 교재 개발, 기능별 교육 내용 등이 연구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것에 비해 한국어교육을 위한 외래어 연구는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아직 외래어 교수·학습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고,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수준별 외래어 어휘 목록이 국내외적으로 부재한 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어떤 곳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더라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통된 ‘표준 외래어 목록’이 필요하다 판단하였고, 이를 위해 국내외 한국어교재의 수집과 분석, 학습자 요구 조사 등을 바탕으로 ‘표준 외래어 목록’ 작성을 위한 자료 선정 및 분석 방법에 대한 기초적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첫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외래어 교육의 연구가 국내 자료뿐 아니라 국외 자료로 폭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다루지 않았던 국외에서 편찬한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표준 외래어 목록’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어 학습자의 수요가 국외에서도 증가하고 있고, 각 나라마다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이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국외 학습 자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학습자 모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한국으로 유학이나 이주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학습자 모국에서 잘못된 내용의 한국어 교재로 학습을 하고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국외 학습 자료에 대한 분석 및 검토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연구 결과의 교육적 활용 및 교재개발 활용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외국인 학습자가 모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에 한글학교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관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어 교재에 의존해서 학습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한국어 교재가 학습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국내외에서 한국어 학습용으로 편찬된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분석한 목록을 보면 외래어의 종류나 분량이 저자에 따라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습자 수준별로 학습해야 할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래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별도의 외래어 교육 시간이나 교재는 다른 영역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편이다. 앞으로 외래어 교육을 위한 별도의 전문 교재를 개발할 때 본 연구 결과에서 제시한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을 토대로 한다면 국내와 국외에서 편찬되는 교재의 저자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학습자 수준별 외래어의 종류 및 분량은 동일한 범위의 목록에서 선별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외래어 교육 전문 교재 개발뿐 아니라 문화교재, 읽기교재, 쓰기교재, 듣기교재, 말하기교재 등을 개발할 때 교재 내용에 수록할 외래어도 ‘표준 외래어 목록’에서 학습자 수준에 적절한 외래어를 선별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한국어교육, 외래어 교육, 한국어 교재의 외래어, 표준 외래어, 외래어 교재 개발, 한국어 학습용 외래어, 외래어 목록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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