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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화소+조사 구성에서 관찰되는 증거성과 다의미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f evidentialty and polysemic features from nominalizer+particle construction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1-2018S1A5B5A01037282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2018년 07월 01일 ~ 202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지은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인은 본 연수를 통해 (1)에서와 같이 부사절 인코딩 전략으로 쓰인‘-는 것이’와 (2)에서와 같이 내핵관계절 인코딩 전략으로 쓰인‘-는 것을’을 대상으로 이러한 구성에서 관찰되는 증거성과 다의미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가. 하늘이 붉은 것이 내일 비가 올 모양이다.
    나. 사람들이 모여 드는 것이 사고가 난 모양이다.
    다. 방이 아직 따뜻한 것이 조금 전까지 누군가 있었나 보다.
    라. 배가 살살 아픈 것이 배탈이 난 것 같다.

    (2) 가. 나는 철수가 넘어지려고 하는 것을 붙잡아 주었다.
    나. 영희는 철수가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을 밀어서 넘어뜨렸다.
    다. 나는 국이 넘친 것을 행주로 닦았다.
    라. 영희는 생선이 상한 것을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1)과 (2)에서 명사화소에 조사가 더해진‘-는 것이’와 ‘-는 것을’로 표시된 절은 각각 화자 혹은 모문의 주어가 직접경험을 통해 알게 된 정보, 즉, 지각(직접증거)을 기술하고 있다. 특별히 (2)에 제시된 예문들은 내핵관계절에 모문 주어의 지각이 나타나고, 모문에는 모문 주어가 자신이 지각한 사건 혹은 대상에 어떻게 반응했는지가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지각(직접증거)-반응’의 관계는‘-는 것을’로 표시된 절이 부사절처럼 보이게 한다. 가령, (2가, 다)는 시간, 이유 부사절과 유사해 보이고, (2나, 라)는 시간, 양보 부사절과 유사해 보인다.
    본 연수에서는 (1)과 (2)의 예를 중심으로 ‘-는 것이’와 ‘-는 것을’이 각각 부사절과 내핵관계절을 인코딩하는 전략으로 쓰일 때 지각(직접증거)을 나타내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더불어 (2)에 제시된 예문들을 중심으로 ‘-는 것을’이 내핵관계절을 인코딩하는 전략으로 쓰일 때 관찰되는 다의미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 중 종속절 인코딩전략에서 나타나는 증거성, 특별히 직접증거에 대한 연구는‘-길래’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부사절 인코딩 전략으로 쓰인‘-는 것이’와 내핵관계절 인코딩전략으로 쓰인‘-는 것을’이 직접증거와 관련됨을 보임으로써 증거성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기고자 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다의미구성을 조명하여 관련연구를 촉진시키고 왜 한국어의 내핵관계절이 다의미성을 갖게 되는지 그 기제를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외에서 발표된 다의미구성 관련 연구에서 한국어가 잘못 기술된 부분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 기대효과
  • 가. 학문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는 것이’와 ‘-는 것을’에서 관찰되는 증거성과 다의미성에 대한 연구로 한국어에 나타나는 증거성전략을 명사화소+조사 구성으로 확장시키고 내핵관계절이 어떠한 기제를 통해 다의미성을 나타내는지 설명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명사화소와 증거성에 대한 통시적 분석으로 확장될 수 있는데‘-는 것’이전에 사용된 명사화소가 조사와 결합하여 증거성을 나타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어의 내핵관계절이 부사절의 의미기능을 갖게 되는 기제를 설명한 것을 바탕으로 내핵관계절이 다의미구성으로 발전되는 양상에 대한 범언어적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나. 교육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는 것이’와 ‘-는 것을’에서 관찰되는 증거성과 다의미성에 대해 체계적인 기술과 명확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연구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연구에 대해 참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는 국어 및 한국어 교육을 위한 참고자료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본 연구의 중간연구결과물로 기대되는 ‘-는 것이’와 ‘-는 것을’로 인코딩된 명사절, 부사절, 내핵관계절, 지각동사구성에 대한 신경망분석 자료는 각 문법구성의 세밀한 기술 및 학습자의 오류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다. 기술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딥러닝이 문법구성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예를 제공한다. 이는 유사표현 연구에 딥러닝을 활용한 박진호 (2018)에 이어 국어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다의미구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국어 사전, 자동 번역에 접목되어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오류를 줄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라. 사회 문화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앞서 기술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본 연구는 국어문법연구에 딥러닝을 사용하는데 이는 국어학을 포함한 인문학연구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나갈 예시로 활용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상반기에는‘-는 것이’와 ‘-는 것을’에서 관찰되는 증거성을 연구한다.
    우선 한국어에서 명사화소+조사 구성이 나타내는 증거성이 범언어적 경향을 따르는지 확인할 틀을 마련하다. 이를 위해 명사절에 나타나는 증거성에 대한 범언어적 선행연구를 살핀다. 이어 21세기 세종 말뭉치를 통해 ‘-는 것이’와 ‘-는 것을’로 표시된 절을 검색한 후 부사절과 내핵관계절로 사용된 것을 추출한다. 다음으로 ‘-는 것이’와 ‘-는 것을’로 표시된 절 중 부사절과 내핵관계절로 쓰인 것이 1) 증거성을 나타내는지, 2) 증거성의 종류가 무엇인지, 3) 증거성의 경험자가 누구인지 분석한다. 이어 ‘-는 것이’와 ‘-는 것을’로 표시된 절이 각각 부사절과 내핵관계절로 쓰일 때 증거성의 의미가 나타나는 기제를 연구한다. 본 연구는 부사절 인코딩 전략으로 쓰인‘-는 것이’와 내핵관계절 인코딩 전략으로 쓰인‘-는 것을’이 지각동사구성과 인코딩전략을 공유함에 따라 증거성을 획득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딥러닝을 통해 ‘-는 것이’와 ‘-는 것을’로 표시된 명사절, 부사절, 내핵관계절과 지각동사구성 간의 유사성 연구한다.
    상반기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는 것을’에서 관찰되는 다의미성을 연구한다.
    먼저 상반기 연구에서 21세기 세종 말뭉치검색을 통해 추출한 내핵관계절을 분석하여 ‘-는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모문 사이에 나타나는 절 연결 의미 유형을 연구한다. 다음으로 내핵관계절을 인코딩하는 ‘-는 것을’이 어떠한 기재를 통해 부사절의 의미기능을 획득하는지 연구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연구에서 수행한 딥러닝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는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모문 사이의 상호작용의 종류를 분석하고 분류한다. 이어‘-는 것을’로 인코딩된 내핵관계절이 부사절의 의미기능을 가짐으로써 기대되는 효용성을 연구하기 위해 이유 및 증거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종속절 연결자‘-는 것을’, ‘-는 것이’, ‘-길래’가 서로 상호보완관계에 있는지 조사한다. 이러한 한국어 내핵관계절의 다의미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어 내핵관계절이 다의미성을 갖는 기제가 다른 언어에서도 설명력을 가지는지 확인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와 같이 내핵관계절이 지각동사구성과 인코딩전략을 공유하는 일본어의 내핵관계절을 연구한다. 우선 세종 한일 병렬 말뭉치를 통해 no-o ‘nominalizer-ACC’로 인코딩된 일본어의 내핵관계절과 지각동사구성의 예문을 추출한다. 이어 일본어의 내핵관계절과 모문 사이의 절 연결 의미 유형을 분석하고 내핵관계절이 지각동사구성과 형성제약을 공유하는지 연구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종속절 중 내핵관계절과 부사절을 중심으로 이러한 구성에서 관찰되는 증거성과 다의미성을 관찰하여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히, 해당 구성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말뭉치 등을 활용해 목표 데이터를 구축한 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더불어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되는 종속절인 보문절, 관계절, 부사절의 식별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딥러닝 프로그램과 히트맵을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핵관계절은 구어와 문어 모두에서 관찰될 뿐만 아니라 특정한 담화 기능을 가진다. 둘째, 내핵관계절 유사 구성은 특정한 담화 기능을 가지며 좌분리구성의 특성을 보인다. 셋째,‘-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의 형성 제약은 직접 지식과 반응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 직접 지식에 대한 반응이 화용적으로 기대되 는 것일 경우 ‘시간’, ‘이유’의 절 연결 의미가 관찰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시간’, ‘양보’의 의미가 관찰된다. 넷째,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은 것이’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은 문법화 정도가 달라 보인다.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 이 구성원가 이질성이 적고 그 형성 제약을 기술하기에 예외도 상대적으로 적다. 다섯째,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보문절, 내핵관계절, 부사절은 형태·의미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해당 구성은 화자나 주절 주어의 직접 지식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에서 관찰되는 직접 지식은 의미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한 구문 확장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구어와 문어 자료에서 실제로 나타나는 내핵관계절을 찾아 그 특성을 살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내핵관계절 연구가 인위적 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완하고, 내핵관계절이 실제 언어 사용환경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내핵관계절 유사 구성을 좌분리 구성으로 볼 수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는 한국어 좌분리 구성의 예를 확장하고 좌분리 구성의 통사 및 정보구조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본 연구는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부사절 중 직접 증거를 나타내는 예가 있음을 보였다. 특별히 내핵관계절이 그동안 한국어 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참여 증거를 나타내는 구성일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은 것이’과 ‘-은 것을’이 문법화되어 표시하는 의미·기능에 대한 연구의 기초적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focuses on subordinate clauses encoded by ‘-un kesi’ and ‘-un kesul’ (the ‘-un kesi’ construction and the ‘-un kesul’ construction). It describes evidential meaning and polysemous features that are found among related examples. More specifically, the ‘-un kesi’ and the ‘-un kesul’ constructions that are used as an adverbial clause or an internally-headed relative clause (RC) are the major targets of this study. In order to examine the way that these constructions are in use, we collect naturally-occurring data through corpus searches. In addition to this, we used deep learning programs and heat maps to discover identificational features for complement clauses, internally-headed RCs, and adverbial clauses, the three subordinate clauses that are marked by ‘-un kesi’ and ‘-un kesul.’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ternally-headed RCs are found both from spoken and written data and they are used for specific discourse functions. Second, resemblant constructions to internally-headed RCs have unique discourse functions and they show similarities to left-dislocation. Third, the formal restrictions in internally-headed RCs can be described in terms of a set of firsthand knowledge and response to it. Taking this approach, we can explain why only certain clause-linking meanings are found between internally-headed RCs and the main clauses. When the response is pragmatically expected, ‘time’ or ‘reason’ can be held between the two clauses linked by ‘-un kesul’, and when it is not, ‘time’, or ‘concessive’ meaning is to be held. Fourth, internally-headed RCs marked by ‘-un kesul’ and ‘-un kesi’ respectively seem to be at a different stage regarding grammaticalization. Internally-headed RCs marked ‘-un kesul’ showed less variation and less exception regarding restriction in its formation. Fifth, complement clauses, RCs, and adverbial clauses marked by ‘-un kesi’ and ‘-un kesul’ seem to form a network based on the formal and semantic similarities. To be more specific, these constructions seem to be related to the firsthand knowledge of a speaker or the subject of the main clause. We found that the evidential meaning observed from internally-headed RCs marked by ‘-un kesi’ and ‘-un kesul’ might be an outcome of the extension of a construction based on semantic similarities.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existing studies as follows. First, this study used naturally-occurring data from spoken and written corpora to complement previous studies which have dealt with artificial data. Moreover, the current study examined resemblant constructions to internally-headed RCs and suggested that this construction shows a great deal of similarities to left-dislocation. By expanding examples of left-dislocation, this can enhance our understanding about the syntax and information structure of left-dislocation in Korean. In addition to this, this study shed light on examples of internally-headed RCs and adverbial clauses marked by ‘-un kesi’ and ‘-un kesul’ which represent firsthand knowledge. Specifically, this research suggested the possibility that the evidential meaning observed in internally-headed RCs might be identified as participatory, which has rarely been discussed in Korean linguistics so far. Lastly, This study paves the way for future research to sketch the meaning and function ‘-un kesi’ and ‘-un kesul’ represent through grammaticaliz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종속절 중 내핵관계절과 부사절을 중심으로 이러한 구성에서 관찰되는 증거성과 다의미성을 관찰하여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히, 해당 구성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말뭉치 등을 활용해 목표 데이터를 구축한 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더불어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되는 종속절인 보문절, 관계절, 부사절의 식별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딥러닝 프로그램과 히트맵을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핵관계절은 구어와 문어 모두에서 관찰될 뿐만 아니라 특정한 담화 기능을 가진다. 둘째, 내핵관계절 유사 구성은 특정한 담화 기능을 가지며 좌분리구성의 특성을 보인다. 셋째,‘-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의 형성 제약은 직접 지식과 반응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 직접 지식에 대한 반응이 화용적으로 기대되 는 것일 경우 ‘시간’, ‘이유’의 절 연결 의미가 관찰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시간’, ‘양보’의 의미가 관찰된다. 넷째,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은 것이’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은 문법화 정도가 달라 보인다.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 이 구성원가 이질성이 적고 그 형성 제약을 기술하기에 예외도 상대적으로 적다. 다섯째,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보문절, 내핵관계절, 부사절은 형태·의미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해당 구성은 화자나 주절 주어의 직접 지식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에서 관찰되는 직접 지식은 의미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한 구문 확장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구어와 문어 자료에서 실제로 나타나는 내핵관계절을 찾아 그 특성을 살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내핵관계절 연구가 인위적 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완하고, 내핵관계절이 실제 언어 사용환경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내핵관계절 유사 구성을 좌분리 구성으로 볼 수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는 한국어 좌분리 구성의 예를 확장하고 좌분리 구성의 통사 및 정보구조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본 연구는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부사절 중 직접 증거를 나타내는 예가 있음을 보였다. 특별히 내핵관계절이 그동안 한국어 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참여 증거를 나타내는 구성일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은 것이’과 ‘-은 것을’이 문법화되어 표시하는 의미·기능에 대한 연구의 기초적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 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내핵관계절은 구어와 문어 모두에서 관찰될 뿐만 아니라 특정한 담화 기능을 가진다.

    둘째, 내핵관계절 유사 구성은 특정한 담화 기능을 가지며 좌분리구성의 특 성을 보인다.

    셋째,‘-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의 형성 제약은 직접 지식과 반응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제약은 내핵관계절과 주절 사이에서 관찰되는 절 연결 의미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직접 지식에 대한 반응이 화용적으로 기대되 는 것일 경우 ‘시간’, ‘이유’의 절 연결 의미가 관찰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시간’, ‘양보’의 의미가 관찰된다.

    넷째,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은 것이’로 표시된 내핵관계 절은 문법화 정도가 달라 보인다.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 이 구성원가 이질성이 적고 그 형성 제약을 기술하기에 예외도 상대 적으로 적다.

    다섯째,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보문절, 내핵관계절, 부사절 은 형태·의미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 인다. 특별히 해당 구성은 화자나 주절 주어의 직접 지식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 계절에서 관찰되는 직접 지식은 의미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한 구문 확장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2. 활용 방안

    2.1 학문적 활용 방안

    본 연구의 결과는 내핵관계절, 좌분리구성, 증거성, 문법화에 기반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구어와 문어 자료에서 실제로 나타나는 내핵관계절을 찾아 내핵관계절의 특성을 살폈다. 이는 한편으로는 그동안 내핵관계절 연구가 인위적 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완하고, 동시에 내핵관계절이 실제 언어 사용환경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둘째, 본 연구는 내핵관계절 유사 구성을 좌분리 구성으로 볼 수 있을 가능성을 살폈다. 이를 통해 한국어 좌분리 구성의 예를 확장하고 좌분리 구성의 통사 및 정보구조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본 연구는 ‘-은 것이’와 ‘-은 것을’로 표시된 내핵관계절과 부사절 중 직접 증거를 나타내는 예가 있음을 보였다. 더불어 내핵관계절이 그동안 한국어 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참여 증거를 나타내는 구성일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넷째, 본 연구는 ‘-은 것이’와 ‘-은 것을’이 문법화되어 표시하는 의미·기능에 대한 연구의 기초적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 ‘-은 것이’와 ‘-은 것을’이 표시하는 지각동사구 구성, 내핵관계절, 및 부사절은 유사한 의미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다음 과제로 연구해 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된다.

    2.2 교육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본 연구의 결과는‘-는 것이’와 ‘-는 것을’로 표시된 종속절에 대한 자료와 설명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연구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연구에 대해 참조할 수 있는 자료가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국어 및 한국어 교육을 위한 참고자료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3 기술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본 연구는 딥러닝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예를 제시함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반면 교사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현재의 벡터화 방법과 딥러닝을 바탕으로 해서는 ‘것’의 예문들의 범주를 구분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현재의 벡터화 방법은 어휘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통사 정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벡터화 방법을 고안하지 않는다면, 딥러닝으로 ‘것’ 예문들의 범주를 구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 색인어
  • -는 것을’, ‘-는 것이’, 증거성, 다의미구성, 부사절, 내핵관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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