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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드 세르토의 역사방법론과 일상 생활 비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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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75-A00022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3 년 (2002년 09월 01일 ~ 2005년 09월 01일)
연구책임자 장세룡
연구수행기관 영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20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MIchel Foucault, E. Le Roy Ladurie, Paul Veyne과 더불어 역사방법론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 Michel de Certeau의 역사이론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데 목표가 있다. 세르토는 16-7세기 종교사를 중심으로 근대성이 본질과 역사서술의 관계를 탐색하는 동시에,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상생활에 대한 비판을 시도 하였다. 최근 그의 주요 사상들은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푸코와 아날학파를 넘어서 역사학 분야만이 아니라 문화이론의 영역에 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므로 연구의 목표로 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 기대효과
  • 최근 국내 역사학계에서 포스트 모더니즘과 역사의 관계를 다룬 글들이 증가하고 있다.(ex.포스트 모더니즘과 역사(푸른역사,2002)) 그러나 본인은 그 논의들이 막상 역사학자가 제시한 이론이 아니라 널리 알려진 후기 구조주의자들이나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의 글에 바탕을 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론 전개의 입문성과 퇴행성 또는 역사학자의 게으름을 읽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대성의 의미를 묻는다. 그와 동시에 문화이론과 미학이론에까지 영향을 끼친 독창성을 담보한 역사방법론과 일상생활 비판을 소개한다. 그 결과 국내에서 전개되는 포스트 모더니즘 역사이론에 관한 논의의 입문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일상생활 비판론을 제시하는 기대효과를 겨냥한다.
  • 연구요약
  • 연구는 다음과 같은 3단계로 진행될 것이다. 첫째는 역사방법론에서 La possession de Loudun(1970), L'Ecriture de l'histoire(1975), La fable mystique(1982)과 같은 저술에서 모색한 종교사를 통해서 해석의 '타자성'과 '모호성'으로 표현되는 역사서술론을 독해한다. 둘째로는 두권의 저술 L'invention de quotidien(1980)에서 수행한 일상생활 비판이, 이성이 아닌 '비이성의 계교'가 실현되는 일상의 장에 관한 분석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세번째는 Histoire et psychanalyse entre science et fiction(1987), La faiblesse de croire(1987)와 연관 시켜서 포스트 모던 역사학의 존립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모색한다.
  • 한글키워드
  • 종교사,비이성,모호함,타자성,해석,미학이론,후기자본주의,입문성,이성,베인,일상생활 비판,역사방법론,문화이론,아날학파,후기구조주의자,포스트 모던 역사학,포스트 모더니즘,라뒤리,푸코,근대성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예수회원이며 역사가 그리고 문화이론가가인 미셀 드 세르토(1925-86)의 저작들은 이야기체 역사의 글쓰기에 주목함으로써 20세기 후반 역사해석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세르토에게 일반적으로 역사서술은 그가 '이종학'(1986)이라고 부른 타자성에 관한 탐구와 낯선 타자들과 유럽인들의 조우로 부터 발생하는 것이었다. 서구근대사에서 '타자'의 출현은 먼저 종교개혁에 따른 기독교 세계의 분열에서 비롯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본질적으로 계몽주의 담론과의 상호작용으로 산출되었다. 실로 근대유럽사에서 이들 두종류의 타자성에 대한 담론들은 하나는 세르토가 '루덩의 악령들림'(1970)에서 제시된 마술과 신비주의를 포함하는 '내적 타자성'이고, 다른 것은 '역사학에 관한 글쓰기'(1975)에서 제시되듯 서구인의 이국적인 만남을 가지는 '외적 타자성'의 문제를 다룬다. 세르토에게 이들 담론들은 개념이나 이념이라기 보다는 실천적 행동으로 간주되는 차이, 거리, 분열 및 파편화를 표현한다.
    '루덩의 악령들림' 사건은 악령들린 수녀들의 주체 내부의 타자가 '전위'되는 현상을 표현한다. 세르토는 프랑스군주정이 이 전위현상을 이용하여 국가의 절대권력을 확립하는 정치적 전략을 수행하였다고 본다. 다른 말로 종교적 세계의 질서가 국가이성을 실현하는 국가권력으로 통합되는 정치질서로 변화하는 것이었다. 이는 세계에 대한 해석적 체계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바탕두고 새로운 구조적 틀을 재생산하는 것이었다. 이는 본래적 텍스트는없고 오직 개정판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르토는 후기자본주의 일상생활과 민중문화는 지배권력이 생산한 지식 및 신념과 동일할 수없다고 본다. 민중의 일상생활에는 기존질서를 파열하고 전복시키는 동력이 축적되고 있다. 일상의 민중문화는 지배권력의 헤게모니에 저항하는 해방의 실천을 창조한다. 이 점에서 일상은 전술공간이다. 이 전슬은 독서에서 텍스트를 전유하여 밀렵하고 보행자가 도시권력의 파높티콘한 전망들을 분쇄하는 은유적 활동을 한다. 그리고 이용자가 '가발쓰기'를 통하여 소비의 영역에서 전술을 수행한다. 세르토의 가장 큰 지적공헌은 공간의 소비활동을 생산과 투쟁의 반열로 상승시킨 것이다. 이점에서 일상과 문화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영문
  • A Jesuit, historian, and cultural theorist, Michel de Certeau's works have opened newly horizons of historical interpretation by paying attention to the writing of narrative history. For Certeau historiography in general rose from the Europeans' encounter with the unknown others and investigation to alterities which otherwise nominated as 'Heterologies'(1986) in modern history, the emerging of Others are at first resulted from the division of Christianity by the Reformation. And it was essentially produced by inter-action with in the Enlightenment discourses. In Modern European history, indeed, there are two kinds of discourse on alterities: the one is 'interior alterity' which includes witchcraft and mysticism presented in his book 'The possession at Loudun'(1970). And the other one deals with 'exterior alterity' which indicates exotic meetings emerged with the New-World experience in his 'The Writing of History'(1975). Those discourses are, for Certeau, represented as 'difference', 'distance', 'division' and 'fragmentary', regarded as a practical action rather than conception or ideology.
    In the first book, a religious incidence at Loudun is represented as displacement that means other within subject of possessed nuns. Certeau claims that French mornarchy could bring out political strategy to establish the absolute power in the nation by exploiting this displacement. In other words, religious world order would have shifted to political order which integrated multiple factors to the state power by realizing the State Reason. This process is the very 'reemployment' that reproduces new structural frame based on the change of paradigm of interpretative system about the world. The reemployment means that there isn't any original text but only revised editions. The texts of the modern Europe, in nature, are reproduction and diffusion of 'scriptural' writings associated with religious and political powers. The scriptural writings reappeard at each crucial moments, and transfered from the interpretative instruments to controling force. For example modern Europeans have practiced the works of production for colonial others by calling them savage, erotic and mystic.
    Everydaylife in late-capitalism is heterological terrain in which a variety of dual relations are reciprocally operated. In that society norms of everyday life and and popular culture are not identified to the knowledge and the belief produced by ruling powers. By this point of view Certeau searches for accumulating driving-force that fissures and suverts established order in everydaylife of popular culture. For the purpose Certeau arranges concrete reality where subjection and resistence interwine, and presents utopian perspective to liberation in 'The Pactice of Everyday Life'(1980). however the theory of everydaylife and popular culture of Certeau, since they are the objects of which can be differently poached and appropriated by each reader. terefore the text covers unlimited potential to be diversely interpreted.
    With multi-perspective, the thing Certeau tries to discribe is creative practices of everyday culture which make liberation from and resistance against the hegemony of ruling powers. In this point everyday life becomes an animatedly pactical space. Tactics are practiced through the poaching by appropriation of text in reading, by indeterminate and metaphorical operation which crushes ruling strategies in the tactical space, by shattering the panoptical perspective by city-walker, and through 'la perruque' performed by usager in the sphere of consumption. The most epochal thinking as well as intellectual contribution made by Certeau is to elevate the consumption to the space of production and strrugle. In this respect he can be considered the person who founded a new paradigm of scie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현대 프랑스역사가이며 문화이론가인 미셀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 1925-1986)의 (1) 역사방법론 (2) 일상과 민중문화론으로 나뉘어 연구되었다. 따라서 초록은 두 부분으로 서술된다.
    첫번째 미셀 드 세르토의 역사방법론은 '루덩의 악령들림'(1970)과 '역사학에 관한 글쓰기'(1975)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르토는 이들 저술에서 서사적 역사 즉 이야기로서의 역사 서술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야기로서 역사서술의 이론적 근거를 자크 라캉이 주장한 '프로이트로의 귀환'에서 도출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서술들 예컨대 '17세기의 악마적 신경증'(1922),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1939) 등이 역사서술에 원용될 수 있다는 것이 세르토의 판단이다. 그 결과 세르토의 정신분석학적 역사학은 역사서술은 과학이면서도 허구라는 이중성을 지닌다는 입장이고 이 점에서 후기구조주의 역사서술을 전망을 표명한다. 그 결과 세르토의 역사서술론은 기존 지식의 제도와 경계선과 역사인식을 동시다발적으로 미시전복하였다. 세르토는 역사학의 학문적 성격은 '타자'에 관해 탐구하는 이종학이라고 규정한다. 서구근대사에서 타자의 출현은 절대종교의 분열로 다원적 사회공간이 창조되고 계몽의 합리성에 근거한 지배담론이 자신의 타자를 생산 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타자성은 계몽주의와 상호관계에서 출현하였다. 17-8세기 유럽에서 마법과 악령들림, 그리고 신비주의와 같은 '내적 타자성'의 교설과 팽창적 식민주의를 자극하는 온갖 이국적 '외적 타자성' 담론이 난무한 역사적 사실은 바로 그것의 표현이다. 그 담론은 내적 구성에서 차이와 거리, 분열과 파편화라는 전망을 지니고 외부적으로 개념이나 이념보다는 실천적 '행위'로 표현되었다. 세르토는 서구의 근대가 수행한 타자에 관한 글쓰기 방식을 탐구하여 서구근대의 문화에 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생산하려 시도하였다. 세르토가 역사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은 역사를 텍스트화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다. '루덩의 악령들림'이나 남미 부라질의 원주민과 조우한 항해자의 기록과 같은 텍스트들을 역사화하여 고찰한다. 그렇다고 세르토가 이런 텍스트들이 추상적이고 고립된 영역의 생산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텍스트는 사회제도적 전제들에 의해서 구조화되고 사회문화적으로 반복된 동의어와 지배집단과 서구중심의 관점에서 '왜곡변경'된 기록이다. 기록은 해석자인 주체가 언어를 자기것으로 '전유'한 권위적 지식의 산물이다. 역사가는 바로 이러한 재결합과 재해석, 전환과 왜곡을 포함하는 해석자의 텍스트 구성형식에 주목해야 한다. 그 구성에서 텍스트 내부는 타자의 언어든, 주체의 언어든 막론하고 이중적 균열과 파열과 단절과 불일치와 단층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완전히 간과할 수 있는 지식의 대상은 아니다. 역사는 하나의 우화이며 투명한 진실을 표현하지 않는다. 역사에 관한 지식은 결코 확실하지 않다.
    두번째로 일상과 민중문화론은 그의 주저 '일상의 발명'(1980) 1, 2권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세르토는 매우 복합적인 시각과 전망을 동원하여 의식/무의식, 주체/타자, 부르주아/민중, 기술관료/대중, 글쓰기/글읽기, 저략/저술, 장소/공간, 보행/발화, 생산/소비, 공급자/이용자, 과학/신비, 제도권/주변부, 정규전/유격전의 다양한 이원적 관계에서 후자의 지위를 저자와 대등하게 복권하며 상호작용하는 이종적 영역으로서 후기자본주의의 일상에 관하여 서술한다. 역사가 세르토가 각별히 주목한 영역은 민중이 지배권력과 헤게모니 체제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독자적 저항과 해방적 의미들을 구성하는 창조적 일상문화의 실천과정이다. 거기서 일상은 무엇보다 생동하는 창조적 전술공간이다. 라캉과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토대 위에 '언어로의 전환'이 적용되는 그 전술은 (1)글읽기에서 독자가 기존 텍스트를 전유하는 밀렵행위, (2)유동하는 전술공간에서 지배의 생산전략을 깨트리는 비결정적 가능성을 지닌 은유적 공작활동, (3)보행자가 기하학적 개념도시의 파높티콘 조망을 깨트림, ((4) 그리고 '소비'라고 불리는 생산활동 영역에서 이용자들의 '가발쓰기'를 통해서 실현된다. 세르토의 가장 획기적인 발상이며 지적 공헌은 지금까지 소홀히 취급받아온 이(수)용자의 소비활동을 생산과 투쟁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간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미셸 드 세르토는 국내에서는 본인이 처음 소개하였지만 프랑스와 영미권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이론가이며 역사가로 평가하는 인물이다. 대체로 그의 역사서술론이 프랑스에서 주목받았다면 일상생활과 민중문화론은 문화이론이 발전한 영미권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필자의 연구는 초록에서는 '미셸 드 세르토의 역사서술론: 타자에 관한 탐구로서 글쓰기'(프랑스사 연구, 제9호, 2003년 8월)과 "미셸 드 세르토의 일상과 민중문화'(서양사론, 제82집, 2004년 9월)를 중심으로 두편을 소개하였지만 실제로는 5편의 논문을 작성하였다. 그 외에 3편의 논문은 '미셀 드 세르토와 정신분석의 역사학'(대구사학, 74집, 2004년 2월), "미셀 드 세르토와 근대초 신비주의'(프랑스사 연구, 제13호, 2005년 8월), 끝으로 "푸코와 세르토: 권력과 신비'(계명사학, 14집, 2005년 11월)가 그것이다. 이런 결과는 푸코의 저술들이 매우 복합적 함축을 지니고 난해해서 치밀한 연구를 요청하는데서 비롯한다. 그 결과 애초 예상보다 더 많은 연구성과를 낼수 있었다.
    이 논문들은 발표될 때마다 많은 관심을 끌었고 공식 역사학회가 아닌 세미나와 연구발표회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몇번이나 가졌고 인근학문 예컨대 불문학과 사회학 연구자들이 함께 토론 기회를 가지고 논문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연구자들이 공유할 수있는 성과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이 연구를 활용하는 방안은 5편의 논문을 합치면 알맞은 부피의 책이 될 수 있으므로 출판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기본 텍스트들을 번역해서 번역출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아쉬운 것은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세르토의 저술 가운데 '일상생활의 발명'(1980) 제1권을 번역해둔 상태에서 2005년도 학술진흥재단 고전번역을 신청하였으나 선택되지 못하고 다른 출판사와 교섭하였으나 세르토가 국내에 잘알려져 있지 않고 게다가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번역하기 곤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잘알려진 인물들의 저술이 아니면 번역출판이 힘든 현실을 절감하여 아쉽다. 그러나 계속 저술과 번역으로 출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 색인어
  • 미셸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 역사서술론(Historiogarphy), 타자(Other ), 타자성(Alterity), 전위(Displacement ), 재채용(Reemployment ), 일상과 민중문화(Everyday Life and Popular Culture), 예속과 저항(Subjection and Resistence), 밀렵과 전유(Poaching and Appropriation), 기동전과 유격전(Mobile and Guerrila Warfare), 균열과 파열(Fissure and Ru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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