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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실험미학과 현대예술의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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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9-AS0063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1 년 (2005년 09월 01일 ~ 200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강영계
연구수행기관 한국니체학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정낙림(경북대학교)
김정현(원광대학교)
홍사현(연세대학교)
김미기(동아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전체적인 목적은 (1)주체의 균열과 분열된 다양한 세계의 미학적 문법을 그려냄으로써 현대예술에 있어 지각변동을 이루어낸 니체의 예술철학 및 미학적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2)특히 니체 미학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현대음악의 불협화음(전통양식의 해체), 현대미술에서의 반(反)예술운동 (반예술로서의 미술), 현대무용에서의 움직임의 자유(전통적 무용기법의 해체)의 문제를 니체 사상과의 연관성 속에서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하며, (3)현대사회가 당면한 예술의 위기라는 문제를 현대예술과 니체 미학의 전반적인 경향 속에서 조망해 봄으로써 현대미학 및 예술의 과제를 점검하고 이를 다시 철학의 입장으로 수렴하여 반(反)형이상학시대의 인간치료의 미학적 문법(존재미학)을 모색해 보는데 있다.
    연구의 전체적인 목적 하에서 연구될 니체 미학과 현대음악, 현대미술, 현대무용 분야의 세부주제별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특히 니체와 현대음악과의 연관성을 주안점으로 삼는다. 음악 역시 인간의 기원으로부터 주관적 개인적 영역인 동시에 사회적 의미와 분리될 수 없는 근본적인 인간의 정신적 활동이다. 니체도 이 음악적 정신에서 본질적인 형이상학적 위안과 기능을 찾고 있으며, 그 핵심을 예술이 가지는 비판적 인식기능과 연결시키고 있다. 그에게서 예술의 의미가 현대성의 핵심문제와 불가분 연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구의 목적은 예술과 비판적 사고, 전통과 현대성의 문제 등을 중심으로 현대 예술, 특히 서양음악의 전통에 대결하고 도전하는 가운데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쇤베르크(A.  Schönberg)의 현대음악과 니체를 비교 접근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지금까지 음악학 분야의 전문성과 그 학문적 소재나 대상의 상이함으로 인해 연계가 제대로 시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본다.
    둘째, 니체에게 예술의 두 양식인 음악과 미술은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에서 기원한다. 그에게 예술은 기본적으로 디오니소스적인 것, 즉 음악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기존의 니체 예술철학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음악에 초점이 모아졌다. 그러나 본 연구의 목적은 니체 예술철학에 있어서 미술의 의미와 니체의 사상이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을 ‘반예술(反藝術)’ 운동의 선구자들이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뒤샹(M. Duchamp), 보이스(J. Beuys) 그리고 포스트모던 미술의 선구자인 워홀(A. Warhol) 속에서 찾아보고, 니체 예술철학에서 미술의 적극적 의미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에서 아직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철학과 미술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본격적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셋째, 전통적으로 미학 혹은 예술철학 분야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던 주요한 예술형태는 시와 음악이었기 때문에 무용예술은 미학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본 연구는 비교적 소외되어 왔던 무용이라는 예술적 표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무용을 해석하는 새로운 철학적/미학적 관점을 제시한 니체의 무용철학적 논의를 현대사상의 선구자로서의 니체, 현대무용의 혁명적인 기수인 던컨(I. Duncun), 포스트모더니즘 무용의 아버지인 커닝엄(M. Cunnighum)의 무용과 사상이라는 맥락에서 다루며, 이를 토대로 니체의 무용미학과 현대무용의 연관성을 영향사적으로 규명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 역시 철학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무용표현과 철학적 이론과의 연관성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현대의 음악, 미술, 무용을 니체와 접목시키는 방법과 길은 다양하다. 그러나 니체의 핵심사상을 예술의 본질과 연결시키는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산발적으로 수행되어 왔을 뿐, 니체 철학과 이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형성된 현대예술의 음악, 미술, 무용 분야를 접목시키고, 니체의 미학이라는 토대 위에서 그 연관성 및 영향사를 체계적으로 해명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니체와 쇤베르크의 음악, 니체와 던컨 및 그레이엄의 무용, 니체와 뒤샹, 보이스, 워홀 직품과의 사상적 연관성과 영향을 분석하는 본 연구는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본 연구의 업적은 프랑스 현대철학과의 연관성이나 해석학적, 인식론적 주제를 중심으로 한 내재적 연구가 주로 수행되고 있는 현재 국내에서의 니체 연구에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현대음악, 현대미술, 현대무용과 니체의 예술철학을 각각 그 예술적 이념과 철학적 근본 인식이 가진 공동의 뿌리, 공통적인 문제를 통해 비교하는 작업은 니체 전공자들에 의해 진작 이루어졌어야 할 꼭 필요한 연구이며, 이를 통해 니체 연구에서 현대예술과의 영향관계 및 연관성이라는 빈공간의 한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동시에 이러한 시도는 니체 연구라는 한정된 테두리에 그치지 않고, 탈현대성이라는 새로운 경향 속에서 변혁과 방향전환을 시도해 온 현대의 음악, 미술, 무용 분야의 연구에는 물론, 특히 고대 그리스부터 철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음악이론과 무용이론의 장에도 새로운 관심과 자극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음악, 미술, 무용 전공자들에게서 사상사적, 철학적 기반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는 데 비해, 이에 상응하는 학문적 연구는 만족스러운 정도로 전개되어 있지 않은 국내의 논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예술과 철학, 인간의 문제와 미학적 문법을 매개하여 현대예술의 과제와 현대정신의 문제를 주제화하는 연구는 니체연구는 물론 예술학 연구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니체의 예술철학적 사상을 현대미학과의 상관성 속에서 조명해보고, 그의 미학적 입장이 현대 예술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니체 이후 변화된 인식론적 태도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전통적인 형식으로부터의 탈피나 재현과 모방이라는 뿌리깊은 예술적인 전통으로부터 해방되려는 현대예술의 시도는 예술에 대한 니체의 태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현대예술을 특징짓는 주요 개념어들은 추의 미학, 반예술, 불협화음, 비무용 등 니체 미학의 본질적 특성과 공유하는 것이며, 20세기 이후 예술의 영역이나 사상적 영역 모두에 공통되는 이러한 전반적 현상은 현대성이라는 시대적 정신이 함의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현대 예술의 다양한 경향과 조류들, 그리고 그 발전이나 이행에서 정신적 산실로 작용한 니체의 의미를 강조하고, 달라지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되짚어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의 5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제1주제 “니체의 예술철학 - 실험과 놀이로서의 예술”은 첫째, 예술가 형이상학: 세계와 실존의 미학적 정당화, 둘째, 인식으로서의 예술, 셋째, 생성의 놀이로서의 예술의 문제를 다루고, 제2주제 “니체와 현대음악에서의 불협화음의 이념 - 니체, 쇤베르크, 아도르노에 나타난 음악의 비판적 기능과 본질”은 첫째, 니체와 음악- 음악적 정신. 불협화음의 신 디오니소스, 둘째, 쇤베르크에서의 불협화음의 문제, 셋째, 아도르노의 쇤베르크 이해를 연구한다. 제3주제 “현대미술에서 니체의 흔적- 반(反)예술운동을 중심으로“는 니체 예술철학에 있어서 양식의 문제와 미술의 적극적 의미,. 니체의 반예술적 사유, 뒤샹과 반예술의 문제 그리고. 보이스와 확장된 예술개념을 다르게 될 것이다. 제4주제는 현대무용에 대한 것으로 ” 니체에 있어 사유형식으로서의 춤 - 현대 춤에 나타난 니체 무용미학의 분석“을 연구내용으로 한다. 여기서는 니체에 있어 춤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고 새로운 무용철학과 현대무용의 혁명, 자연의 표현으로서의 무용과 던컨의 무용사상 그리고. 비무용으로서의 현대무용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를 다룰 것이다. 위의 4가지 연구내용을 종합하는 제5주제 ”왜 예술이며 반(反)예술인가? - 니체와 반(反)미학“은 첫째, 현대 미학. 반예술의 예술, 둘째, 니체와 현대미학 그리고 셋째, 현대 예술과 문화비판으로서의 예술의 본질 문제를 연구내용으로 하고 있다.
  • 한글키워드
  • 비극,몸,커닝엄,던컨,관점주의,바그너,쇼펜하우어,비무용,반예술,반미학,디오니소스적 예술,니체,포스트모더니즘,모더니즘,플럭서스 아방가르드,다다이즘,뒤샹,뒤러,라파엘,쇤베르크,현대성,현대 예술
  • 영문키워드
  • Schoupenhauer,Wagner,perspectvism,cunningham,Lafaello,tragedy,Nietzsche,postmodernism,modernism,avant-garde,Fluxus,Dadaism,Duschamp,Dürer,non-dance,anti-art,anti-aesthetics,modernity,Schönberg,modern art,dionysian art,body,duncu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철학과 예술의 합일을 통해 니체의 사고가 현대 예술의 혁신과 진화에 기여하고, 대중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남긴 폭넓은 영향은 미증유의 현상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니체의 사상이 현대예술에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고 동력이 되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본격적이고 철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주체의 균열과 분열된 다양한 세계의 미학적 문법을 그려냄으로써 현대예술에 있어 지각변동을 이루어낸 니체의 예술철학 및 미학적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후 현대예술의 다양한 장르 중 특히 니체 미학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현대음악의 불협화음, 현대미술에서의 반(反)예술운동, 현대무용에서의 움직임의 자유의 문제를 니체 사상과의 연관성 속에서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하는 것이 연구의 주요 부분을 이룬다. 그 핵심주장은 다음과 같다. 1. 음악적 사유를 중심으로 하는 니체의 예술적 인식은 합리화에 의해 고착되고 길들여진 전통적인 음계를 확장할 필요성을 주창하며 불협화음의 해방을 요구했던 현대음악의 창시자 아놀트 쇤베르크의 작곡이념과 동일한 인식태도를 드러낸다. 2. 사유형식의 표현으로서의 춤의 이념이라는 측면에서 현대 무용은 니체의 사상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니체 사상에서 드러나는 춤의 의미를 분석하고 동시에 현대무용에서 혁명적 역할을 했던 던컨과 커닝엄의 무용미학은 이에 대한 구체적으로 입증한다. 그들은 관습과 고정된 형식과 정신의 우위로부터의 육체의 해방과 자유 정신을 주장하며 전통적 무용의 형식과 내용을 해체하기 때문이다.3. 그리고 현대 미술에 끼친 니체의 지대한 영향과 흔적을 추적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니체의 실험적 정신과 예술철학의 이념이 반예술의 개념을 통해 예술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본격적으로 제기한 현대미술의 여러 운동과 경향의 토대가 되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중 특히 ‘플럭서스 운동’, ‘사회조각 운동’으로 니체의 ‘예술생리학’의 개념을 현대 조형예술 속에서 탁월하게 구현한 보이스의 경우는 그 적확한 예가 된다.
  • 영문
  • Die Vereinigung von Philosophie und Kunst, durch die Nietzsche auf alle Bereiche der Gegenwartsphilosophie eine enorme Wirkung ausgeuebt hat, bedeutet auch fuer die Kunst einen radikalen Umbruch und Wandel ihrer geistigen Grundlage. Als Drehscheiber der Moderne spielt Nietzsche sowohl fuer das philosophische Paradigma wie fuer das aesthetische.
    Der Versuch, sich aus der bisherigen, kuenstlerischen Voraussetzung der Repraesentation und Mimesis zu befreien, und die Ablehnung der traditionellen Foremen in der Kunst hat mit der nietzscheanischen Kunstauffassung eng verbunden. Denn die Begriffe, die die moderne Kunst kennzeichnen, wie das Erhabene, die Aesthetik des Haesslichen und Dissonanz, haben mit dem Kunstbegriff Nietzsches gemein.
    Die vorliegende Untersuchung beabsichtigt daher zu zeigen, unter welchem Aspekt die verschiedenen Kunstgattungen wie Musik, die bildende Kunst und die Tanzkunst mit dem Denken Nietzsches zusammenzubringen sind. Der Begriff der Dissonanz in der Gegenwartsmusik seit Arnold Schoenberg, Anti-Aesthetik-Bewegung(Kunst als Anti-Kunst) bei M. Duchamp und J. Beuys und die Freiheit der Bewegungen(die Dekonstruktion der traditionellen Tanztechnik) in der modernen Tanzkunst sind diesbezueglich besonders wichtig und stehen dabei im Mittelpunkt als Hauptteil dieser Untersuchung.
    Daraus wird deutlich, dass Nietzsches Rolle als geistige Geburtsstaette der modernen Kunst auch fuer die diversen kulturellen Phaenomena in der modernen Gesellschaft und die neu aufgetretene Thematik der modernen Aesthetik von grosser Bedeutung is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니체를 전환점으로 하여 20세기에는 서양의 철학적 패러다임뿐 아니라 예술이라는 현상 자체에 대한 접근방식도 달라진다. 헤겔에 의해 제기된 ‘예술의 종언’은 19세기 자연주의와 예술의 전위운동, 그리고 더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20세기 미의식을 지배하고 있는데, 니체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복제시대에 예술작품의 아우라 및 예배가치가 상실되고 있다는 발터 벤야민의 말처럼, 오늘날에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 자체가 근본적으로 무의미하거나 불가능해지고 있는데, 니체는 역설적이게도 예술로부터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묻는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애매성의 시대에 단토나 하인츠 프리드리히, 가다머는 ‘예술의 종말’에 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성이 배양한 것 중 ‘속된 것’이 우리 시대를 지배한다는 그로테스크한 문화적 상황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상황을 반영하는 파편화된 인간의 실존 속에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은 새로운 예술의 시작, 즉 예술의 미래를 알리고 미적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아우라의 형성일 것이다. 니체는 이러한 현대문화의 위기담론에 대한,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철학적 아우라를 제공해 주고 있다.
    본 연구는 (1)서양근대에서 주체의 균열과 분열된 다양한 세계의 지적 지형도를 그려내고, 이를 현대예술에 있어 지각변동을 이루어낸 니체의 예술철학 및 미학적 입장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2) 특히 니체 미학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현대음악의 불협화음, 현대미술에서의 반(反)예술운동, 현대무용에서의 움직임의 자유의 문제를 니체 사상과의 연관성 속에서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하며, (3) 현대사회가 당면한 예술의 위기라는 문제를 현대예술과 니체 미학의 전반적인 경향 속에서 조망해 봄으로써 현대미학 및 예술의 과제를 점검하고 이를 다시 철학의 입장으로 수렴하여 반(反)형이상학시대의 인간치료의 미학적 문법(존재미학)을 모색한다. 이러한 작업은 현대사회에서 예술이 갖는 미적 치료의 사회 동력에 대한 검토작업이며, 동시에 다중심적 미적으로 각성된 사회에서 현대문명의 피로를 해소시키는 각 개인들의 인간적인 실존능력에 대한 발효작업과 연관되어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프랑스 현대철학과의 연관성이나 해석학적, 인식론적 주제를 중심으로 한 내재적 연구가 주로 수행되고 있는 현재 국내에서의 니체 연구에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현대음악, 현대미술, 현대무용과 니체의 예술철학을 각각 그 예술적 이념과 철학적 근본 인식이 가진 공동의 뿌리, 공통적인 문제를 통해 비교하는 작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니체 연구에서 현대예술과의 영향관계 및 연관성이라는 빈공간의 한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 동시에 이러한 시도는 니체 연구라는 한정된 테두리에 그치지 않고, 탈현대성이라는 새로운 경향 속에서 변혁과 방향전환을 시도해 온 현대의 음악, 미술, 무용 분야의 연구에는 물론, 특히 고대 그리스부터 철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음악이론과 무용이론의 장에도 새로운 관심과 자극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음악, 미술, 무용 전공자들에게서 사상사적, 철학적 기반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는 데 비해, 이에 상응하는 학문적 연구는 만족스러운 정도로 전개되어 있지 않은 국내의 논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예술과 철학, 인간의 문제와 미학적 문법을 매개하여 현대예술의 과제와 현대정신의 문제를 주제화하는 본 연구는 니체연구는 물론 예술학 연구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실험미학, 문명비판, 음악철학, 힘에의 의지, 운명애, 합리주의, 해체, 예술가-철학자, 예술가 형이상학, 예술생리학, 삶의 미학, 몸의 미학, 창조미학, 숭고미학, 디오니소스, 아폴론, 심미성, 절대음악, 바그너 비판, 한슬릭, 쇤베르크, 불협화음, 현대성, 조형예술, 현대미술, 확장된 예술개념, 뭉크, 보이스, 반예술 운동, 무용, 자유정신, 던컨, 커닝엄, 양식의 해체, 포스트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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