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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전통의 국가적 창안과 문화변용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점연구소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05-J01302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2 년 (2005년 10월 01일 ~ 2007년 09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수진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차승기(연세대학교)
최석영(국립민속박물관)
이인영(연세대학교)
김영미(서울대학교)
김수진(국학연구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세부과제는 “분단체제하 남북한 사회변동과 민족통일의 전망”이라는 총괄주제 하에 진행되는 연구의 제 2세부에 해당된다. 1세부는 “해방후 사회경제의 변동과 일상생활”이며, 3세부는 “민족과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을 주제로 한다. 그 가운데 제 2세부의 과제는 ‘전통의 국가적 창안과 문화변용’이다. 해방 이후 훼손된 민족의 정통성을 회복하는 데 있어서 ‘전통 세우기’만큼 중요한 사안은 드물었다. 전통에 기반을 두지 않고서는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통 세우기에는 국가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전통은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문화적 코드로 자리잡게 된다. 그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제 2세부의 과제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된 이후에 시급한 과제는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국가의 재건이었다. 식민 지배에 의해서 단절되었다고 판단되는 민족사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마찬가지로 피식민 경험에 의해 좌절되었던 근대적 국가를 재건하는 데 있어서 ‘전통’은 중요한 동력으로 기능하였다. 물론 전통을 보존하여 민족사를 계승한다는 생각은 일제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그 당시의 전통에는 식민 체제에 대한 저항적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하였다. 전통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그러한 성격을 강화했다고 하겠다. 하지만 해방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전통은 탄압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적 지원의 대상으로 돌변하였던 것이다. 그와 동시에 전통에 잠재하던 저항적 성격은 사라졌다. 다시 말해서 일제하에서 전통이 그 정치적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고 한다면, 해방 이후의 전통은 그 정치적 성격이 은폐된 채로 통용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민족사를 계승하고 근대국가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동력으로 활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이라는 담론에서 정치적 내용성의 흔적이 제거되었다는 것은 해방 이후 전통 담론의 고유한 성격이라 하겠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정치적 색채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서 작용하는 전통의 정치적 기능은 식민체제에서보다 오히려 더욱 강화되었다. 이러한 이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해방 이후 전통 담론의 성격을 제대로 해명했다고 할 수 없다. 식민 체제를 배경으로 하는 해방 이전의 전통 담론과는 달리 해방 이후의 전통 담론이 분단 체제를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특별히 강조되어야 한다. 민족사의 계승이라는 명분으로 전통이 활용되었다는 것은 식민체제의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당시의 민중들을 근대국가의 일원인 국민으로 호명하기 위하여 전통을 동원하는 현상은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민 체제의 경우와는 달리 해방 이후 분단 체제 하의 ‘전통’에 대한 연구는 근대국가의 확립 및 국민동원의 형식이라는 당시의 정치적 과제와 분리된 채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또한 근대국가의 수립에 있어서 지배 권력이 전통을 동원하게 된 계기와 그 방식에 대한 상세한 연구는 해방 이후 분단 체제의 고착화 과정을 살피는 데 필수 절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전통 담론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해서 현실 정치의 현장에서만 논의가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전통 담론은 그 작용에 있어서 정치적 성격이 은폐된 채로 일상생활
  • 기대효과
  • 본 세부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전통에 대한 담론이 식민 체제와 분단 체제 하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식민 체제 하에서 전통은 민족정신을 고취하여 식민모국에 저항한다는 노골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분단 체제 하에서는 근대적 국민국가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전통이 국가적으로 동원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통 담론은 식민모국에 대한 체제 저항적 성격을 잃고 오히려 근대국가 체제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전통 담론이 국민국가 수립에 기여하는 방식을 고찰하여 해방 이후 국가의 존재방식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게 될 것이다. 앞서 보았듯 해방 이후의 전통 담론은 근대적 국민국가의 수립이라는 정치적 과제에 동원되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국가에 속하는 민중들을 ‘국민’으로 호명하기 위해서 전통이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국민을 호명하는 방식에 있어서 전통이 동원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는 국민국가 수립의 절차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기초를 이룰 것이다. 셋째, 해방 이후의 전통 담론이 국가적 규모에서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치적 성격이 은폐된 채로 일상생활에 침투했다는 사실을 밝힐 것이다. 정치를 문화로 대체하는 기술이 해방 이후 국민국가의 성립과정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해명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일상적 차원에서 작동하는 정치적 기제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정치사 및 문화사 연구의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게 될 것이다. 넷째, 전통지향성과 근대지향성의 대립이라는 낡은 시각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전통과 근대를 날카로운 대립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가 일반화되어 있었다. 본 세부과제에서는 전통이 근대에 대립한다는 발상 자체가 근대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드러낼 것이다. 그것도 해방 이후 전통 담론의 성격에서 중요한 점은 그것이 근대국가의 수립을 위해서 동원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그것은 전통이라는 것이 근대 사회 내부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조직되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관점은 해방 이후 사회에서 전통이 기능하는 방식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이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본 세부과제는 제1, 제3세부과제의 연구 성과와 더불어 관련분야의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전통의 국가 개입에 관련된 연구 결과를 축적할 다양한 채널을 갖추게 될 것이다. 예컨대 공동연구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 과제에서는 연구에 참여하는 공동연구원들의 연구진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자료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각종 세미나와 중간발표회를 세부분야 차원에서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학계의 전문가를 정기적인 워크숍에 초대하여 중간 연구 성과를 다각으로 검토할 예정이고, 총괄적으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따라서 본 세부과제의 연구결과는 국내의 저명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며, 본 연구원에서 간행하고 있는 총서 단행본으로 묶어 출판할 예정이다. 여섯째, 본 세부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후속 학문세대의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의 대학원생을 선발하여 연구보조 인력으로 활용하는 데 머
  • 연구요약
  • 제 2세부과제는 해방 이후 남북한 사회의 변동을 추적하기 위해서 전통이 만들어지고 동원되는 방식을 추적하게 될 것이다. 식민체제의 경우와는 달리 근대국가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한국사회는 정치적 통합과 지배의 방식으로 전통을 재발견하게 된다. 국민국가의 수립에서 요구되는 정통성의 확보는 물론이려니와 근대화 기획에 매진할 수 있는 강력한 통합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이라는 구심점으로 국민들을 결속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본 세부과제는 전통이 국가적으로 동원되는 방식에 있어서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을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중에서 ①②③은 ‘국가의 전통 창안’을 중심으로 거시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④⑤⑥⑦은 ‘전통의 문화적 변용’을 중심으로 하여 미시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전체 소과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과제①> ‘전통문화’의 국가적 창출 : ‘문화재’ 관리를 중심으로 이 연구에서 주목하는 것은 해방후 문화재 정책 안에 작용하고 있는 식민지적 지식과 ‘만들어진 전통’의 차원이다.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문화’와 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상황에 따라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문화’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한국 역사상 일제의 강점이라는 상황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와 밀접한 ‘뿌리’를 찾아 그들의 강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근대학문이라는 외피를 띤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의학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조선 문화와 역사에 대한 ‘학문’을 수행하기에 좋은 환경이었고 광복 후 국민통합의 필요라는 상황은 국가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조사와 연구에 깊이 관여하여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 상황에서 생산된 지식들 가운데 문화와 관련된 지식들은 해방 후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해방 후 국가권력의 작용에 의해 문화재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재검토함으로써 일제가 생산한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의 연속성과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소과제②> 새마을운동과 마을공동체의 변화 이 연구에서는 박정희 정권기의 신화로서 회자되는 새마을운동의 동력으로서 마을공동체가 국가적으로 어떻게 재창조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새마을운동은 철저히 위로부터 강제된 국가주도의 근대화운동이지만 이 운동이 아래로부터의 동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농촌마을이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공동체성을 국가적으로 복무하도록 만들어갔기 때문이다. 전통적 마을의 공동체성이 오랜 마을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내적 역량에 의해 작동하였다면, 이 시기의 공동체성은 근대교육을 받은 젊은이들과 국가의 지도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마을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구술사 접근법을 사용함으로써 국가주도의 근대화 과정을 통해서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가 변화되고 재 창안되는 미시적 차원을 정교하게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문에 소개된 이천관련 자료들을 교차해서 대조함으로써 구술의 객관성을 담보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을에 남아있는 기록물과 사진, 그리고 방앗간 터나 공덕비, 마을창고, 마을회관 등의 기념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억을 보완하고자 한다. <소과제③> 전통의 창안과 여성
  • 한글키워드
  • 분단체제, 전통의 창안, 전통의 전유, 전통담론, 전통지향성, 문화변용, 민족사의 연속성, 민족정체성, 발전주의, 민족서사, 새마을운동, 상징투쟁, 국가주의적 모성상, 아래로부터의 동원, 리얼리즘, 모더니즘, 구술사, 미군문화, 종결불가능성, 토착복식, 기념일
  • 영문키워드
  • System of Divided Nation, Invention of Tradition, Appropriation of Tradition, Discoursive Formation of Tradition, Intention toward Tradition, Cultural Transformation, Continuity of National History, National Identity, Developmentalism, National Narrative, Saemauel(New Village) Movement, Struggle around Symbols, Nationalist Mother Figure, Mobilization from the Bottom, Realism, Modernism, Oral Histories, GI Culture, Unfinalization, Local Costume, Commemoration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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