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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대 동서문화의 충돌과 민족주의 불교의 발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점연구소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05-J14602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3 년 (2005년 12월 01일 ~ 2008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정병준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제란(동국대학교)
이정수(동국대학교)
김진무(불교문화연구원)
정영식(동국대학교)
서인범(동국대학교)
이전 참여 공동연구원 현황 김연재(대학코드 자료없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주제는 ‘중국 근대 동서문화의 충돌과 민족주의 불교의 발현’이다. 그런데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국내학자들의 기존 연구성과는 사실상 전혀 없는 형편이다. 다만 중국 근대철학인 ‘신유학(新儒學)’과 관련된 아주 소수의 연구성과만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그것도 주로 불교가 아니라 웅십력(熊十力) 등 현대신유학을 중심으로 중국철학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주제와 관련된 국내학자의 연구는 거의 불모지대라고 말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본 연구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연구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다. 그러한 필요성에 따라 본 연구 목표를 다음과 같이 상정한다.
    첫째, 외세의 침탈에 있어서 중국 불교계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사상적으로 어떠한 작용을 하였는가를 구명한다. 근대화 과정에서 보이는 내우외환의 상황에서 중국불교는 중국민족의 주도적 사상으로서의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민족정신을 담보하고자 불교의 재해석이 일어나고, 더 나아가 유․불․도 삼교를 융합하는 형태로 새로운 철학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둘째, 서학의 전래에 대한 중국 불교의 사상적 반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한다. 외세를 동반한 서학의 전래는 중국인들에게 반발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 합리성을 깨달은 지식인들은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모색하였다. 서학에 대한 반향은 대항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흡수의 측면이 모두 나타나는데, 본 연구에서 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셋째, 서구의 근대 교육제도가 소개됨에 따라 중국 불교의 근대교육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연구한다. 서구의 근대교육제도가 중국에 소개되고, 또한 중국인들이 서구의 발전된 대학을 직접 탐방함으로서 근대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금릉각경처(金陵刻經處), 지나내학원(支那內學院) 등의 교육기관이 성립되고, 승가에서는 불학원(佛學院) 등이 세워지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넷째, 중국불교 교단의 사회활동에 대한 연구이다. 근대 중국불교는 근대화의 조류에 맞추어 다양한 학회와 단체들이 나타났다. 또한 그 주류가 이전의 전통적인 승가로부터 재가의 거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나아가 일본불교의 해외포교에 자극을 받아 유럽과 미국 등지에 포교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불교계의 사회적인 활동에 대하여 활동내용과 그 의의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기대되는 학문적 파급효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이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사유 구조의 특징을 밝힐 수 있다. 흔히 표면적으로 유교 문화권이라고 불리우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이면에는 간과할 수 없는 불교의 역할이 있었다. 중국에서 불교와 유학 사상은 상호 교섭을 통해 내재와 초월, 인식 주관과 객관적 실체, 개인과 사회, 차등과 평등 등의 다양한 사상적 변주가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의 독특한 사유 구조의 전범들을 만들어 오면서 한국인의 사유 구조를 형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동아시아 정체성을 큰 틀에서 파악하기 위해서는 특히 근대 시기의 불교의 역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 연구를 통해 세계적 연구 추세와 궤를 같이할 수 있다. 현재 영미권에서는 불교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불교적 세계관을 실생활에 적용시킬 뿐만 아니라, 또 이를 활용하여 사회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새로운 불교 운동(Engaged Buddhism)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상이한 문화 전통에 불교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 때 정통 불교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Traditionalist)과 자기 문화에 맞는 방식으로 불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Modernist)으로 나누어진다. 단순히 전통 불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특히 근대 불교를 삼국의 비교 연구 형태로 연구한다는 것은 이러한 논쟁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될 것이다. 한국 불교로 제한되지 않고 세계적 연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셋째, 이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미래의 좌표를 전망해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중국 전통 사상은 외래 문화의 도전으로 인해 크게 두 번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첫번째는 불교의 도입으로 이루어진 인도 문화의 충격이고, 두 번째는 근대에 이루어진 서양 문명의 도전이다. 향후 동아시아 미래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두 번째 부분, 즉 근대 시기에 동아시아의 한․중․일 삼국이 서양 문화의 도전을 맞이하여 전통 불교 사상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켰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동아시아 문화권의 좌표를 전망하기 위해서 본 연구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삼국에 있어서의 전통 불교의 변화 과정의 상이성을 통해 우리는 미래의 불교 운동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
    위와 같은 기대효과는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1. 직접적인 연구성과로서의 활용: 먼저 ‘근대 동북아시아 문화론’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성과로 활용될 수 있다. 근대 삼국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예상못할 정도로 높았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 학계에서 그에 대한 연구가 결여되었던 것에 기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근대의 동북아 삼국의 문화를 조명하여야 할 것이다.
    2. 관련 부문의 수업 및 연구교재로서의 활용: 본 연구의 연구성과는 교육의 현장에서 교재로 응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성과를 최종적으로 종합하여 단행본의 출판을 기획하고 있다. 인문학의 모든 분야와 사회학, 경영․경제학 등으로까지 다양하게 동북아시아와 관련된 부분의
  • 연구요약
  • 본 분과는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교계의 대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중국 ‘근대’의 시기를 보편적인 학계의 계정에 따라 아편전쟁(1840)으로부터 중국인민공화국의 성립(1949) 전까지로 설정하였다. 청말(淸末)부터 중화민국의 성립과 대만 이주로 이어지는 이 시기의 중국은 서구 열강들의 중국 침탈로부터 국가의 내란, 중일전쟁, 이념에 의한 내분 등 내우외환의 정치적, 사회적인 혼란과 사상적으로는 서학(西學)의 전래에 따른 문화적 충격으로 극심한 혼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식인들, 특히 불교계가 어떻게 대응하였는지에 대한 이해와 규명을 주요한 주제와 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열강의 정치적․ 경제적 침탈을 동반한 서학의 전래에 직면하여 중국인들은 무엇보다도 불교를 중심으로 한 전통 사상 속에서 그에 대항할 수 있는 사상을 결집하고자 노력하였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서학에의 대항과 새로운 사회 건설의 사상적 대안을 거의 모두 불교 사상에서 찾아내려는 경향을 띠고 있었다. 당시의 유명한 사상가인 양계초(梁啓超)가 󰡔청대학술개론(淸代學術槪論)󰡕에서 “청말기의 새로운 사상가들 중 불교학과 관련이 없었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라고 단언할 정도로 중국 근대에서 불교의 역할은 중요한 것이었다.
    이 시기에 나타난 불교의 모습은 민족적 위기의식으로 인하여 ‘민족주의’적 색채를 강하게 함유하고 있었다. 그것은 비록 불교가 인도로부터 전래되었지만, 이미 2천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완전히 민족종교화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중국 고유의 유(儒)․도(道) 양가와 새롭게 결합함으로써 민족적 결집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유․불․도 삼교가 결합된 불교의 새로운 해석으로 혁명사상을 제창하기도 하고, 불교로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자는 ‘불교호국론(佛敎護國論)’이 나타나기도 하며, 서학의 합리적인 점을 흡수하고 근대화된 교육체계를 세워 나갔다. 그에 따라 본 세부과제의 연구주제를 ‘중국 근대 동서문화의 충돌과 민족주의 불교의 발현’으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전체적인 ‘동북아 삼국의 근대화와 불교계의 대응’이라는 대 주제에 대한 중국 부분의 심화연구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중, 중․일, 나아가 동북아 삼국의 비교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초 성과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중국 근현대불교, 동북아 삼국의 근대화, 동서문화의 충돌, 민족주의 불교, 불교호국론(佛敎護國論), 서학(西學)의 흡수와 비판, 유식학(唯識學)의 유행, 태허의 인간불교, 불교개혁론.
  • 영문키워드
  • Modern Chinese Buddhism Modernization of Northeastern Asia The Cultural Conflict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Nationalistic Buddhism Buddhism for defending one's country Absorption and Critics of Western Study Prevalence of 'Consciousness Only School' Humane Buddhism of Tai-Hui Reformation of Buddhism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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