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의 교육은 국왕을 대상으로 한 經筵, 동궁을 대상으로 한 書筵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왕세손과 왕세제 및 여타의 왕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그 위상과 성격을 달리하여 이루어졌다. 경연은 태조가 즉위하여 문무백관의 관제를 정비할 때 이미 경 ...
조선시대 왕실의 교육은 국왕을 대상으로 한 經筵, 동궁을 대상으로 한 書筵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왕세손과 왕세제 및 여타의 왕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그 위상과 성격을 달리하여 이루어졌다. 경연은 태조가 즉위하여 문무백관의 관제를 정비할 때 이미 경연관을 두어 經史를 진강하게 하였던 것으로 보아 건국 초부터 고려의 유풍을 이어받아 경연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경연은 세종조의 集賢殿을 비롯하여 弘文館, 經筵廳, 侍從院, 經筵院 등 시대에 따라 주관하는 부서의 명칭은 비록 달랐지만 계속하여 이루어졌다. 그리고 서연은 世子侍講院에서, 왕세손의 교육은 世孫講書院에서 각각 주관하였다. 이외에도 元子나 元孫이 어릴 때, 그 보호와 양육을 담당하기 위해 輔養廳을 설치하였고, 이들이 글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에는 講學廳을 설치하여 조기교육을 담당하게 하였다. 이러한 왕실교육기관들은 조선시대 왕들의 등극을 전후한 교육과정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반증한다. 이들 교육기관은 단순한 유아교육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교육이 아니라, 차후 왕위계승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왕위계승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제반 교육은 그것이 곧 국가의 존망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교육은 왕실의 과업임과 동시에 국가적으로도 중차대한 과업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최고의 환경과 교육체제를 구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본 연구는 이들 교육기관 중 세손강서원과 보양청 및 강학청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왕실에서 이루어진 원자와 원손 및 세손들의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규명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선시대 왕실의 유아교육이라고 명명하게 된 것은 주로 3세에서 10세까지 이루어진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며, 현대교육으로의 이월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효과
이 연구는 시대나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해석적인 차원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들을 정리하여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왕실에서 이루어진 유아교육과정과 각종 행례 및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이를 ...
이 연구는 시대나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해석적인 차원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들을 정리하여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왕실에서 이루어진 유아교육과정과 각종 행례 및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대의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에 접목시켜 그 활용 범위를 확충시켜 나간다면 유아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는 전통교육의 현대교육으로의 이월적 가치 창출을 위한 法古創新과 溫故知新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기왕에 이루어진 조선시대 왕실의 교육에 대한 연구는 주로 왕세자의 교육을 주관하였던 세자시강원을 중심으로 그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및 그를 둘러싼 정치적인 상황들에 대해 규명하고 있다. 이에 비해 세자시강원의 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세손강서원 그리고 보양청 ...
기왕에 이루어진 조선시대 왕실의 교육에 대한 연구는 주로 왕세자의 교육을 주관하였던 세자시강원을 중심으로 그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및 그를 둘러싼 정치적인 상황들에 대해 규명하고 있다. 이에 비해 세자시강원의 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세손강서원 그리고 보양청 및 강학청에서 이루어진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세손강서원과 보양청 및 강학청에서 이루어진 교육과정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각종 관청일기 중심으로 각 기관의 변천과정과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을 규명하고자 한다. 사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장서각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들에 근거한다. 현재 양 기관에 소장된 자료들은 조선후기 자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우선 이들 자료들을 번역하여 교육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교육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절차와 여타의 행례 등을 분석한 다음 각 왕별로 비교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조선후기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인 상황이 왕실의 교육과정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도 아울러 상고할 것이다. 왜냐하면 왕실에서 이루어진 교육은 교육과 정치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서 修己로서의 교육과 治人으로서의 교육이 待對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글키워드
세손강서원
보양청
강학청
영문키워드
Se-Son-Kang-Seo-Won
Bo-Yang-Chung
Kang-Hak-Chung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본 연구는 조선왕실의 조기교육기관인 보양청(輔養廳)과 강학청(講學廳)의 설치경위와 교육과정에 대해 규명한 것이다. 조선왕실에서의 왕위계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보양청은 원자나 원손이 탄생하면, 대개 3세 이 ...
본 연구는 조선왕실의 조기교육기관인 보양청(輔養廳)과 강학청(講學廳)의 설치경위와 교육과정에 대해 규명한 것이다. 조선왕실에서의 왕위계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보양청은 원자나 원손이 탄생하면, 대개 3세 이전에 설치하였는데, 다른 왕실자손들을 위해서는 설치하지 않았다. 이들이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강학청을 설치하였는데, 초학교재로는 『孝經』․『小學』․『童蒙先習』 등이 주로 선정되었다. 여타 왕실자손들도 통상 6세가 되면, 대군과 왕자군의 경우에는 강학청(講學廳)을, 왕손의 경우에는 교학청(敎學廳)을 설치하여 조기교육이 이루어졌다. 왕위계승자들의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데 반해, 왕실자손들의 교육은 종친부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위상에 있어서도 왕위계승자들과는 현격한 차등을 두었다.
영문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educational institution for Daegun(大君: a prince of the first order), Wangjagun(王子君: king's natural son) and Wangson(王孫: Crown Prince's natural son). The educational institution and teachers for Daegun, Wangjagun were calle ...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educational institution for Daegun(大君: a prince of the first order), Wangjagun(王子君: king's natural son) and Wangson(王孫: Crown Prince's natural son). The educational institution and teachers for Daegun, Wangjagun were called Gnghakcheong(講學廳) and Sabu(師傅) each. Gyohakcheong(敎學廳) and Gyobu(敎傅) were for Wangson each. The Chosun Dynasty was in charge of the education for Daegun, Wangjagun. The education for Wangson was just performed by families. The curriculum for royal families included Dongmongseonseub(童蒙先習), Sohak(小學), Hyogyeong(孝經) and other confucianism bible. This curriculum was similar that of prince and his brothers. But there was difference that history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ubject in the curriculum for prince and his brothers for their preparation to be king.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는 조선왕실의 조기교육기관인 보양청(輔養廳)과 강학청(講學廳)의 설치경위와 교육과정에 대해 규명한 것이다. 조선왕실에서의 왕위계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보양청은 원자나 원손이 탄생하면, 대개 3세 이 ...
본 연구는 조선왕실의 조기교육기관인 보양청(輔養廳)과 강학청(講學廳)의 설치경위와 교육과정에 대해 규명한 것이다. 조선왕실에서의 왕위계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보양청은 원자나 원손이 탄생하면, 대개 3세 이전에 설치하였는데, 다른 왕실자손들을 위해서는 설치하지 않았다. 이들이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강학청을 설치하였는데, 초학교재로는 『孝經』․『小學』․『童蒙先習』 등이 주로 선정되었다. 여타 왕실자손들도 통상 6세가 되면, 대군과 왕자군의 경우에는 강학청(講學廳)을, 왕손의 경우에는 교학청(敎學廳)을 설치하여 조기교육이 이루어졌다. 왕위계승자들의 교육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데 반해, 왕실자손들의 교육은 종친부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위상에 있어서도 왕위계승자들과는 현격한 차등을 두었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본 연구는 조선왕실의 유아교육의 실상으로 추적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조선왕실에는 보육기관인 보양청과 조기교육기관인 강학청이 있다. 현재는 최초의 보양청일기인 <경종보양청일기>와 최초의 강학청일기인 <숙종강학청일기>를 중심으로 왕위 ...
본 연구는 조선왕실의 유아교육의 실상으로 추적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조선왕실에는 보육기관인 보양청과 조기교육기관인 강학청이 있다. 현재는 최초의 보양청일기인 <경종보양청일기>와 최초의 강학청일기인 <숙종강학청일기>를 중심으로 왕위계승자들의 보육과 조기교육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타 왕실의 자손들의 조기교육에 대한 실상도 아울러 규명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앞으로 이루어질 연구의 전체적인 특징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는데, 앞으로는 이를 근거로 그 변화과정과 아울러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조선왕실에서 이루어진 유아교육의 과정과 방법론은 오늘날 유아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의 근거하여 그 이월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연구자의 몫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