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예술작품, 신경증 증상을 생성하는 정신 내부의 기제(mechnism)들과 무의식적 힘들에 대해, 프로이트의 관점과 개념을 토대 삼고, 프로이트 이후의 자아심리학, 클라인, 대상관계(페어베언, 위니컷), 자기심리학(코헛), 라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분석 관점들을 ...
꿈, 예술작품, 신경증 증상을 생성하는 정신 내부의 기제(mechnism)들과 무의식적 힘들에 대해, 프로이트의 관점과 개념을 토대 삼고, 프로이트 이후의 자아심리학, 클라인, 대상관계(페어베언, 위니컷), 자기심리학(코헛), 라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분석 관점들을 두루 참조하여 연구하였다.
꿈은 유년기에 향유하다가 어느 순간 금지되어 억압된 무의식적 소망들을 사춘기 이후에 다시 충족하려는 소망충족 동기를 비롯해, 유아기에 결핍된 '대상(엄마)'과의 관계 보충 욕구에 의해 추동된다. 그리고 꿈을 구체적으로 생성하는 원리들인 <꿈작업>(압축, 전치, 상징화)을 상세히 이해하면, 꿈의 의미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꿈해석을 할 수 있기 위한 기본 조건은 '무의식'의 내용과 원리, 기능 등에 대한 기초 이해이며
꿈해석을 하기 위한 핵심 조건은 '꿈작업 원리들'을 구체적인 꿈사례에 적용하면서 세세히 이해하는데 있다.
2년차 주제인 "예술작품의 기원과 의미에 대한 정신분석적 해석"은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예술가의 창조적 심리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이다. 작품 창조는 일차적으로 무의식의 내용물들(본능욕동, 상처, 내적 환상, 억압된 경험 흔적들..)이 무의식의 작동원리이자 1차정신과정 원리인 <압축, 전치>에 의해 본능역동적으로 일어난다. 그것에 후천적인 2차 정신과정인 자아의 검열과 2차가공 활동(미적 형식화)이 조화롭게 연합하여 작품이 생성된다.
예술작품은 (꿈의 <꿈작업>에 해당하는) 정신 내부의 <작품화 작업>에 의해 생성되는데, 이 '작품화 작업'은 위에 언급한 1차과정인 <압축, 전치>와 2차과정인 <2차가공(미적 형식화)>이 조화롭게 연합되어 형성된다.
이 작품화작업 원리들을 하나씩 세세히 연구하고, 초현실주의 작품을 비롯해 구체적인 예술작품 사례를 통해 집중 연구하면, 소위 예술작품 뿐만 아니라 문화 일반의 창조성이 어떻게 작동되며, 그것의 심층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인식을 얻을 수 있다.
3년차 주제는 <증상의 기원과 의미에 대한 정신분석 및 철학적 해석>이다. 이 주제는 신경증 증상을 비롯하여, 현대 문화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성격장애(경계선 성격, 자기애적 성격) 증상, 그리고 정신증 증상들이 발생하는 원인들과 구조, 원리들에 대한 탐구이다.
신경증 증상은 주로 '엄마-유아'2자관계 속에 살다가 '엄마-아버지-아동' 사이의 3자관계를 맺어야 하는 과도기(전환기)인 아동기(오이디푸스기) 상황에서 겪게되는 일련의 고통스런 상처에 기인한다. (Freud)
이에 비해 '분노, 공격성'과 연관된 병리로 일컬어지며, 사회적인 사건 사고의 주요 모델로 주목받는 경계선 성격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는 유아기(오이디푸스기 이전)에 '엄마-유아'사이에서의 '관계 결핍'에 주로 기인한다.
그리고 '정신증'은 '아버지의 이름'(권위자의 힘)이 아이의 정신에 전혀 내면화되지 못한 데에 기인한다.
이처럼 만성적인 고통을 유발하는 '증상'의 원인에는 유년기에 엄마 경험, 아버지 경험과 연관된 대상관계 요소와, 본능욕동들의 '과도만족/과도좌절'이 자리한다.